자전거 안장 추천 클리앙 - jajeongeo anjang chucheon keulliang

안녕하세요.

야비대마왕입니다.

제가 요즘 안장에 고민이 많아서, 이것저것 찾아보다가 안장에 대해 얻은 정보를 공유드립니다.

혼자서 또 길게 썼으니까 세줄 요약 드립니다.

1.자전거는 동적 피팅이다. 최소 1년에 2번은 조정해주는게 좋다.

2.무릎통증은 무릎이 원인이 아니고 결과인 것처럼 

안장통증 또한 안장이 원인이 아니고 결과일 뿐이다.

안장 통증에는 좌골, 유연성, 빕숏궁합, 포지션, 코스, 페달링, 파워(컨디션) 등등 많은 원인이 있다.

3.안장에는 용도가 있다.

TT안장은 TT할 때 쓰는게 좋고(100km 언더 짧고 강하게 조지기)

로드 안장은 중장거리(100~200km)를 포지션 바꿔가며 타는게 좋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추천하라면 다양한 포지션 로드 안장을 먼저 하면서

TT자세를 할 수 있는 유연성을 기른 다음 파워 안장을 가끔 써보시길 권한다.

1.혼자하는 자전거 동적 피팅

https://m.blog.naver.com/powerstr78/220215215836

제가 초기화를 했거나, 자전거를 바꿀때마다 찬찬히 보는 피팅 블로그입니다.

여러분들도 1년에 한번정도 과거 글들을 돌아보면, 그때는 보이지 않던 것들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저는 동적 피팅 신봉자입니다.

1)같은 뼈 길이라 하더라도 2)체중 변화에 따라, 3)유연성에 따라 4)라이딩 스타일에 따라 피팅값이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내 몸이 어떤 상태이고, 어떤 라이딩을 추구하느냐에 따라서, 혹은 통증이 올라올 때 어떻게 조절해야

통증이 줄어드는지를 아는게 중요하지, 절대적인 하나의 피팅값은 중요하지 않습니다.

몸이 최대한 올라오고 근육 가동성이 좋은 복장이 가벼운 여름과

몸이 불고, 추운 날씨로 몸이 굳고, 복장이 두꺼운 겨울의 피팅은 달라야 합니다.

그렇다고 전문가의 조건을 무시하라고 하거나, 피팅 무용론을 이야기하는 것은 아닙니다.

자덕이라면 피팅을 한번쯤 받는 걸 추천드립니다.

저도 초기에는 피팅값이 완전이 엉망이어서, 최진용코치님의 조언에 따라서

클릿->안장->핸들바 순으로 피팅을 천천히 잡아갔습니다.

2.자전거에서 안장의 중요성

위 블로그를 보시면, 10편중에 3가지가 안장입니다.

사실 여러가지 자전거를 타보면 프레임이 왜 중요하고 비싼지를 알게 됩니다만

그 프레임의 한계를 유연하게 조절해주는 것이 안장의 역할입니다. 

3.자전거 안장 통증의 원인과 해결방법

자전거 안장 관련해서 가장 쉽고, 직관적으로 정리한 유튜브입니다.

바쁜 분들을 위해서 짤방으로 좀 더 소개해보겠습니다.

1)좌골너비>안장너비

좌골이 더 넓으면 "뼈"가 아픕니다.

2)좌골너비<안장너비

좌골이 좁으면 "뼈"가 아니고 "전립선"이 아픕니다.

3)안장 높이가 높을때, 햄스트링 유연성이 낮을때, 발뒤축이 내려갈 때, 다리가 풀렸을 때

마찬가지로 "뼈"가 아픕니다.

제가 이걸 다 쓴 이유는 영상 뒤편에도 나오지만

높이를 적당하게 세팅했다고 해서 안장통이 없어지는게 아니고

중간중간 스트레칭을 해주지 않은 상태로 타면 햄스트링이 뭉치면서 유연성이 줄어듭니다.

마찬가지로 다리 힘이 풀리면 발뒤축이 내려갑니다.

4)안장 높이가 낮을 때, 무릎이 많이 접힐 때

안장이 낮으니 발을 6시까지 밀었을 때 발길이가 남아서 상체를 들어올립니다.

그래서 방아를 찍게 되고, 마찬가지로 근육이 아픕니다.

4)푹신한 안장은 독

지난번 글에 간단히 써드렸지만, 신발이 푹신하다고 발이 편한 건 아닌 것처럼

안장이 푹신하다고 엉덩이가 편한 것은 아닙니다.

정확히는 신발 고르는 방법과 비슷합니다.

뚱뚱한 사람은 딱딱한 신발이 편한 것처럼

뚱뚱한 사람은 딱딱한 안장이 오히려 편합니다.

빕이 두꺼운 빕이면, 안장 패드는 얇은게 좋습니다.

빕이 얇은 빕이면, 안장 패드는 두꺼운 게 좋습니다.

그래서 초보자용은 빕을 거의 안입으니 안장이 두껍고(벨로 국민안장을 생각해보시면 됩니다.)

심지어 젤패드를 쓰기도 합니다.

초보시절을 지나 장비를 갖추기 시작하면, 자이언트 컨택트 안장이나 더 좋은 안장을 고르게 됩니다.

이러면서 젤패드는 버리게 되고, 조금 더 가볍고 날렵한 카본 로드 안장을 써보기도 합니다.

여기서 평지 TT를 선호하면 안장코가 짧은 안장으로 가고,

업힐과 다양한 포지션 변화를 좋아하면(혹은 그래야 하면) 안장코가 긴 안장을 선호하게 되는 겁니다. 

그러니까 안장을 단순히 만져보고 푹신하니까 안아프겠지 라는 생각은 별 도움이 안됩니다.

또한, 최상급이 무조건 나에게 좋을거라는 생각도 선입견입니다.

예를 들면 듀라에이스 페달은 결착력이 너무 강해서, 초보에게는 클빠링의 위험이 있습니다.

최상급 클릿슈즈는 바닥이 너무 단단해서, 발바닥 통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최상급 안장은 너무 단단해서, 오히려 안장통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최상급 에어로 자전거는 프레임이 너무 단단하고 낙차가 심해서, 허리 통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5)코스에 따라 안장통이 달라진다.

평지는 보통 평균파워가 낮아지기 때문에 엉덩이가 더 아픕니다.

반대로 업힐 위주로 타면 평균파워가 올라가기 때문에 엉덩이가 덜 아프지만

힘이 빠지면 뒤꿈치가 내려가면서 안장통이 올라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4.안장의 종류에 따른 안장의 사용법

1)적정 포지션

안장마다 적정 포지션이 있습니다.

위 그림을 보면 안장의 모양에 따라서 어느 부분에 주로 앉아야 하는지를 알려줍니다.

맨 왼쪽의 레저를 제외하면, 나머지는 흔히 보는 로드 안장들이죠.

피트니스~퍼포먼스는 안장 앞뒤가 길면서 뒤가 넓습니다.

어그레시브 부터는 안장의 넓은 부위에 덜 앉고,

에어로다이나믹(TT)는 안장코에 주로 앉습니다.

그런데 흔히 하는 실수가, TT안장을 산 다음 뒷부분이 넓다고 

레저나 피트니스처럼 안장 뒤에 앉는 경우가 있습니다.

TT안장도 뒤에 앉기는 합니다.

그렇지만 골반을 전방경사로 앞으로 기울인 상태에서 근전환을 위해 앉는거지

골반을 세우고 피트니스나 레저 포지션으로 앉으면 체중이 빡 실리면서 안장통이 올라옵니다.

참고하기 좋은 강지용 선수 TT자세입니다. 

저 상태로 안장 앞뒤로 포지션을 바꿔가며 근전환을 하는 것이지 상체를 세워서 앉는게 아닙니다.

안장코에 앉으면 전립선이 너무 아프지 않냐고 생각할 수 있는데,

TT 라이딩을 생각해보시면 답이 나옵니다.

TT 선수들은 300~400w로 1~2시간을 쉬지않고 조지면서 타기 때문에

안장에 앉아있다기 보다는 걸터 앉습니다.

그리고 체중 분배에 있어서, 후드를 잡는 것보다 

TT바에 팔꿈치를 기대기 때문에 앞쪽에 체중이 더 많이 실립니다=안장에 체중이 덜 실립니다.

TT용 안장은 이렇게 걸쳐 앉는 용도이기 때문에, 박현오프로님은 파워 안장의 경우는 약간 앞으로 기울이는 걸 추천합니다.

2)로드용 안장과 TT 안장의 차이

위의 안장이 자이언트 컨택트 포워드 SLR 안장(로드 안장)이고,

아래 안장이 스페셜라이즈드 파워 안장(TT 안장) 입니다.

자전거 안장은, 안장 레일을 기준으로 길이와 너비의 특성을 비교하시면 됩니다.

Q-TT 안장은 코에 앉으라면서 왜 안장코가 더 짧은가요?

UCI 규정상 안장은 BB의 몇cm 이상 나갈 수 없습니다. 

그러니까 로드 안장에서 코를 짤라서, 안장을 더 앞으로 밀어서 앉을 수 있게 해준겁니다.

그리고 TT 자전거의 지오메트리상 싯튜브 각도가 수직에 가깝습니다.

그말인즉슨 TT자전거는 일반 로드보다 더 앞으로 앉게 된다는 겁니다.

강지용 선수 자세를 보시면 바로 이해가 될겁니다.

발이 부끄럽네요

컨택트 안장이 138mm이고, 파워 안장은 143mm입니다.

저기 보면 파워 안장 날개가 살짝 삐져나와 있습니다.

바로 요 부분이 로뚱을 힘들게 합니다.

로뚱은 엉덩살이 많기 때문에, 페달링을 힘차게 하거나 파워 안장의 그 푹신한 부분을 느껴보고싶어서 

뒤로 앉는 순간 엉덩이살이 비벼지고 날개에 자꾸 엉덩이아래(둔덕)이 닿으면서 통증이 쌓이게 됩니다.

3)안장의 종류가 많은 이유

https://www.bikem.co.kr/article/read.php?num=9955

기본 8가지 x 전립선 너비 2가지 x 안장 레일 2가지 x 안장 빨판 2가지 만 해도 64종입니다.

반대로 말하면 몇가지 옵션으로 좁혀나가면, 금방 내가 원하는 안장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다양한 포지션 - 로드

로뚱 - 전립선 너비 넓은 것으로

가벼운거 - 카본 레일

힘을 잘 받아주는거 - 빨판

프롤로고 마이오운 프로그램 설명입니다.

좌골 너비, 골반 유연성, BMI를 측정하고 적당한 안장 종류를 추천해주니 참고하세요.

그럼 좋은 밤 되세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