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 자전거 추천 - jung-go jajeongeo chucheon

수십만원 넘는 요즘 운동용 자전거

시간 없어 방치하다 중고장터行

입문자에겐 새것 싸게 얻는 기회로

20년 친구 P군. 그는 잊을 만하면 자전거 사진을 보내온다. 자전거를 사려는데 좀 봐주라. 매번 꼼꼼히 답하지만 P가 그 자전거를 사리라는 기대는 접은 지 오래다. 사진 속 자전거 가격은 언제나 P의 예산을 훌쩍 넘으니까. 요즘 운동용 자전거는 조금 예쁘다 싶으면 사오십 만원씩 값이 나간다. 학생인 P에게는 부담스러운 금액이다. 가격이 만만한 녀석을 권하자니 내 눈에도 시원찮다. 어쩌랴 우린 법정스님이 될 수 없는 것을.

늦겨울 시작된 P의 자전거가게 순례가 봄이 저물도록 이어진다. 한밤중 자전거사진 문자도 세 달째. P에게 마지막 카드를 던졌다. “할 만큼 했다. 중고장터로 가자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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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가 2년 전 네이버카페 ‘중고나라’에서 구매한 입문용 로드자전거. 새것이나 다름 없던 자전거를 60%가격에 얻었다.

● ‘빨래 걸던 자전거’를 잡아라

온라인 중고장터에선 새것이나 다름 없는 자전거를 싸게 구할 수 있다. 원주인이 서너 번 엉덩이를 걸쳤다는 이유로 소매가격보다 10~20% 저렴하게 팔기 때문. 연식이 오래됐다면 가격은 절반 가까이 떨어지기도 한다. 기자 역시 온라인 중고장터에서 100만원짜리 입문용 로드 자전거를 60만원에 사서 자전거생활을 시작했다.

중고인데 더럽지 않을까, 걱정할 필요는 없다. 중고장터에는 새것처럼 깨끗한 중고품이 넘친다. 흔히 ‘빨래걸이 자전거’라 부르는, 주인이 안 타고 방치한 녀석들이다. 부상, 지방출장, 결혼, 아이 출산 등 자전거가 버림받은 이유는 다양하지만 결말은 한결 같다. 핸들이 빨랫줄로 변하고 안장에 먼지가 쌓일 때 배우자가 결정타를 날린다. “자리만 차지하는데 어떻게 좀 하지?” 판매글에 “얼마 못 타고 내놓는다” “동네만 다녔다”는 하소연이 있다면 제대로 찾았다.

초보는 중고품 중에서도 거래가 활발한 입문용 자전거(소매가격 50만~100만원)를 사는 것이 좋다. 시세를 알기 쉬워 바가지 쓸 일이 없다. 인기가 많은 만큼 성능도 믿을 수 있다. 동호인들이 주로 추천하는 입문용 로드 자전거는 ‘클라리스급’ 또는 ‘소라급’ 조금 비싸면 ‘105급’이란 별칭이 붙는데 모두 변속기(기어) 이름이다. 자전거의 부품구성은 대체로 변속기 수준에 맞춰 결정되기 때문에 중고매물의 수준도 변속기의 등급으로 어립잡을수 있다.

이런 중고품은 연식이 한두 해 묵었더라도 성능은 신제품과 별반 차이가 없다. 부품이 매년 혁신적으로 발전하지는 않기 때문. 자동차의 페이스리프트(face lift)처럼 자전거 껍데기만 바뀌는 경우가 많다. 변속기의 경우, 신형/구형마다 기어 단수가 달라지기도 하지만 자주 일어나는 변화는 아니다. P군처럼 당분간 되팔 생각이 없다면 신경 쓰지 않아도 좋다.

서울 강동구의 이중호(30)씨도 지난달 자전거 경력 13년 만에 처음 유명 브랜드 자전거를 사면서 중고장터 문을 두드렸다. 고교시절부터 새 자전거를 별렀지만 중고장터에서 2015년식 로드자전거가 소매가의 60% 가격에 팔리는 것을 보고 마음을 바꿨다고. “주변을 보니, 1년에 자전거를 타는 횟수가 많아야 네다섯 번인 경우가 대부분이었어요. 그러다 결국 중고로 내놓더라고요. 신제품이나 다름 없죠.”

이씨는 “가격대 성능비가 좋아서 거래가 활발한 제품이 되팔 때 제값을 받기 좋다”고 덧붙였다. 찾는 사람이 많아서 금방 팔 수 있고, 성능이 좋다고 소문난 덕분에 중고 가격대가 동급의 다른 자전거보다 높이 형성된다는 이야기다. 예컨대 2013년 형을 끝으로 단종된 자이언트의 로드자전거 SCR3의 경우, 한때 중고장터를 점령하다시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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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온라인 자전거중고장터 ‘바이크셀’에 올라온 게시물. 자전거 중고거래에선 다른 용품도 끼워주는 경우가 많다.

잡다한 용품을 한번에 얻는 기회도 중고구매의 매력이다. 자전거생활을 그만두는 판매자의 경우,중고 자전거에 온갖 용품을 끼워준다. 전조등, 후미등, 휴대용 공구, 공구통, 물통, 펑크 수리도구, 펌프, 타이어 등등. 하나씩 사 모으려면 여간 귀찮은 것들이 아니다. 2년 전 중고 자전거로 입문한 조광현(29)씨 역시 혜택을 봤다. “하이브리드 자전거를 20만원 주고 샀는데 상, 하의 의류부터 헬멧, 페달까지 따라왔다”며 “용품들도 거의 새것이어서 10만원 이상 이득을 봤다”고 전했다.

●자전거 중고거래, 이것만은 주의

(1) 직거래가 가장 안전

판매자와 만나서 직접 자전거 상태를 확인하는 편이 좋다. 자전거 몸체에 실금이 난 경우, 안전과 직결되는 문제이지만 사진으로는 찾기가 어렵기 때문. 고속버스 택배거래로 자전거를 거래했다가 나중에 실금을 발견하고 다툼이 벌어지는 일이 드물지 않다. 도장이 훼손된 정도는 괜찮지만 표면이 움푹 파였다면 주의해야 한다. 판매자와 함께 자전거가게에서 부품 상태를 점검 받는 경우도 종종 있다. 중고품 거래는 일단 거래가 끝나면, 법정에 가더라도 환불이 어렵기 때문에 구입 전에 상태를 꼼꼼히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2) 타이어 상태도 보세요

중고거래를 처음 한 경우, 타이어 상태를 확인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브랜드 타이어의 경우, 가장 싼 제품도 2만원(로드용)에서 5만원(산악자전거용) 정도. 기분 좋게 자전거를 사왔다가 추가 비용에 마음이 상하는 일을 피하려면 중고거래 현장에서 바퀴 상태를 확인하고, 마모가 심할 경우 할인을 받는 편이 좋다. 장기간 나쁜 환경에 오래 방치된 타이어의 경우, 표면이 갈라져 있어 주행성능도 떨어진다.

(3) 중고품-신품 부품구성 비교는 필수

초보자는 자전거 지식이 없는 만큼, 온라인 동호회 등에서 좋은 평가를 받은 제품의 중고를 구매하는 게 좋다. 또 제조사 홈페이지에서 새 제품의 부품구성을 찾아 중고품과 비교해 봐야 한다. 프레임은 고가품인데 부품을 저렴한 것으로 바꾼 매물도 있기 때문. 중고품의 부품 구성을 공개하지 않았을 경우, 사진끼리 비교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국내 최대 중고장터 3곳

(1) 바이크셀 http://bikesell.co.kr

흔히 ‘바셀’이라 불리는 산악자전거 커뮤니티. 로드자전거도 거래되지만 사이트 분위기는 산악자전거에 더 맞춰져 있다. 중고 산악자전거를 매물이 가장 많은 곳이다. 고급품 매물이 많지만 입문용 40만~50만원대 산악자전거도 심심찮게 올라온다. 다만 가입하고서도 인증절차가 더 있어서 중고장터를 이용하기까지는 며칠 시간이 걸린다.

(2) 도싸 http://corearoadbike.com/

국내 최대 로드자전거 커뮤니티로 중고장터에는 고급 로드자전거가 많이 올라온다. 피나렐로 ‘도그마’ 등 프레임(몸체)만 수백 만원대인 물건을 쉽게 볼 수 있다. 자이언트나 메리다, 국산 첼로 등 비교적 저렴한 브랜드의 입문용 제품도 구할 수는 있다.

(3) 중고나라 http://cafe.naver.com/joonggonara

말 많고 탈 많은 그곳. 그러나 생활용부터 중-고급 제품까지 중고 자전거가 가장 많이 팔리는 곳이다. 이름 없는 경품용 자전거부터 알톤, 삼천리, 첼로, 스트라이더, 트렉, 스페셜라이즈드, 베네통, 쉐보레까지 온갖 브랜드가 총출동한다. 생활용 자전거를 구하기엔 가장 좋은 중고장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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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포스팅은 자전거, 중고거래에 대해 1도 모르는 분들을 대상입니다.

    제 경험들을 정리했습니다. 고수분들은 스킵해주시면 되겠습니다.

    "자전거를 사볼까?"

    "중고로 사면 좀 싸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하는 입문자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사실 자전거 중고는 좀 어렵습니다.

    가능하면 신차 구매를 하라고 하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중고 자전거를 보는 분들이 꽤 계시더군요.

    그래서 이 글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기본. 중고 장터는 초보자를 위한 곳이 아니다.

    중고 자전거 추천 - jung-go jajeongeo chucheon

    중고 제품의 직거래는 아직 법적 보호 수단이 전혀 없다. 사기 목적에 한해서만 소송을 통해 해결할 수 있다. 물론 입증 책임은 나한테 있다.

    중고 자전거는 스스로 책임 질 수 있는 사람들을 위한 것입니다.

    또는 10 만원 짜리 살 때 기웃대는 곳입니다.

    왜냐하면 아무도 "품질 보증"이나 "사기 예방" 같은 걸 해주지 않기 때문입니다.

    기본이 개인 간 직거래입니다.

    그냥 물물교환 처럼 돈 주고 삽니다.

    속을 수도 있습니다.

    아직 없습니다.

    수요가 작아서 생겨도 없어집니다.

    다만, "중고 자전거"를 파는 점포들은 있습니다.

    사장님이 새 것을 팔면서 중고 판매를 대행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중고 자전거는 대부분 온라인 거래라고 보면 됩니다.

    주로 둘러볼 만한 곳이 다음과 같습니다.

    네이버 카페 중고나라 - 일반 자전거, 로드, 픽시, MTB 등 폭넓게 올라옴.

    번개장터 (모바일 앱) - 다양한 자전거

    네이버 카페 자출사 - 다양한 자전거

    네이버 카페 자여사 - 로드 자전거, 장거리 여행용 자전거

    네이버 카페 미벨동 - 미니벨로, 로드 자전거

    도싸 중고장터 - 로드 자전거 (고가 위주)

    바이크셀 중고장터 - MTB 자전거 (고가 위주)

    물론, "벼룩시장" 같은 지역 행사도 있습니다.

    하지만, 내가 자전거 사고 싶을 때 가서 마음대로 고를 수 있는 "상설 중고 시장" 같은 건 없습니다.

    (당산역 밑에 하나 있긴 합니다만...)

    중고 자전거 추천 - jung-go jajeongeo chucheon

    원시적인 형태의 직거래는 선진국도 똑같다. 그냥 돈 주고 사오면 끝. 그래서 신경 쓸 것이 이것저것 많다.

    중고거래는 "직거래"와 "택배거래"로 나뉩니다.

    "직거래"는 직접 만나서 물건을 보고 사는 겁니다.

    사기 당할 확률이 낮습니다. 하지만, 사면 끝입니다.

    환불을 안 해주면 고소 고발의 길로 가야 합니다.

    몇 만원에 신경 쓰기 힘들지요.대부분 포기합니다.

    직거래의 단점은 원거리 판매가 힘들다는 것입니다.

    보통 사는 사람이 움직입니다. 아쉬우니까요.

    파는 사람이 아쉬울 땐 파는 사람이 움직이기도 합니다.

    누가 아쉽냐 하는 게임입니다.

    "택배거래"는 통장 이체 후 물건을 택배로 받는 것입니다.

    대부분 "선입금"이 기본입니다. "사는 사람"이 아쉽기 때문입니다.

    "파는 사람"은 안 팔아도 본전이죠.

    그래서 택배거래는 종종 "사기 물품"이 옵니다.

    이거 환불하려면 고소고발의 길로 가야 합니다. 번거롭죠.

    그래서 "택배거래"는 신뢰 확인이 우선입니다.

    "신뢰확인"은 두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그 커뮤니티 게시판의 "거래 이력"이나 평판을 보는 것입니다.

    즉, 활동 정도를 바탕으로 판단하는 것입니다.

    그 지역 오프 모임에 자주 출몰하는 분이라면 좀 더 믿을만 합니다.

    만일 거래 이력이 없다면 "더치트"라는 서비스를 이용합니다.

    사기 당한 분들이 신고하는 사설 사이트인데, 신고 이력이 없다면 아무래도 마음이 더 놓입니다.

    물론, 그래도 번거로운 상황이 생깁니다.

    배송 중에 파손되는 것입니다.

    사는 사람이야 환불을 요청하겠지만, 파는 사람은 굉장히 골치 아파진 겁니다.

    그래서 자전거는 대부분 직거래를 합니다.

    하지만, 파손 우려가 없는 "부품"들은 택배거래를 많이 합니다.

    완성차를 기준으로 보면,

    연식이 오래 되어도 집 안에 오래 서있다 나오는 제품들이 있습니다.

    이런 것이 A 급입니다.

    여성분이 많이 안 탔다. A+ 급일 확률이 높습니다.

    남성분이 많이 안 탔다. A++ 이거나 A- 일 확률이 높습니다.

    많이 탔다. 그런데 관리를 잘 했다. B+, B 등급일 확률이 높습니다.

    많이 탔다. 그리고 추가 설명이 없다. B-, C 일 확률이 높습니다.

    아무 설명 없이 사진만 올라왔다. 거의 D 등급입니다.

    개인적으로 B 등급 이상은 구매 시도(전화)를 해 볼만 합니다.

    C, D 등급도 팔립니다. 큰 공장에서 식당 갈 때. 시골에서 짐차로 사용할 때 좋습니다.

    산업수요도 결코 작지 않습니다.

    아, 그리고 가게 사장님들이 자기나 타던 걸 내 놓기도 합니다.

    상태가 천차만별이긴 한데, 기본적으로 "제 값"이라고 보면 됩니다.

    가게를 하기 때문에 바가지 씌우면 가게 망합니다.

    그렇다고, 엄청 싸지도 않습니다.

    그냥 잘 모르겠다면 사도 나쁘지 않습니다.

    중고 자전거 추천 - jung-go jajeongeo chucheon

    "목표 모델"과 "가격대"를 알고 난 다음에 중고시장을 기웃거려야 한다.

    초보자가 장터에 들어 오면 "뭐가 좋은지" 모릅니다.

    "가격"이 적당한 지도 알 수 없습니다.

    그래서 중고 구매를 하려면 이 두 가지를 해결해야 합니다.

    (구매할 대상 모델 정하기)

    우선 "커뮤니티"를 들어 갑니다. 가격대로 검색을 해 봅니다.

    추천 기종을 보고 삼천리나 알톤 등 제조사(유통사) 홈페이지를 들어가 봅니다.

    유사 가격대 모델들을 몇 개 뽑습니다. 이렇게 몇 개 모델과 정가를 적어둡니다.

    (구매 적정가 정하기)

    우선 정가를 기준으로 몇 년 식이 얼마에 거래되는지 조사해 봅니다.

    그리고, 모델명 옆에 "내가 생각하는 적정가"를 적어 봅니다.

    하지만, 내가 원하는 적정가에 자전거가 나오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그래서 내 마음 속의 Max, Min 을 함께 적어 둡니다.

    그러면 예상 모델과 예상 가격대가 대충 나옵니다.

    중고장터 보는 걸 "장터링"한다고 표현합니다.

    우스갯 소리로 "장터링의 법칙"이 있습니다.

    "사고 나면 더 좋은 물건이 바로 뜬다"는 것입니다. 더구나 "더 싸게" 말입니다.

    그래서 일단 사면 다시 장터에 안 가야 합니다. 배가 아플 수 있습니다.

    중고 구매는 과학이 아니라 "인연"입니다.

    내가 살 운명이었던 것이지요.

    새 물건이 조금 더 좋겠지만, 나도 충분히 잘 샀다고 생각했으면 좋겠습니다.

    중고 자전거 추천 - jung-go jajeongeo chucheon

    자전거는 야외 활동용품이기 때문에 노기스 중고품이 없습니다. 스크래치는 심미적 만족감을 떨어뜨리긴 합니다만, 중고가 책정에 비교적 관대한 편입니다. 물론 보기 흉한 건 없으면 좋겠지요.

    "싼 가격에 좋은 물건"을 "꿀매"라고 합니다.

    보통 중고장터는 수십 명의 사람들이 동시에 보고 있습니다.

    좀 더 많이 준비하고 기다려 온 사람들이 있죠.

    이 사람들은 좋은 물건이 뜨면 바로 연락을 합니다.

    그러니 초보에게 기회가 거의 오지 않습니다.

    물론, 수요 공급이 맞지 않는 경우는 오래 걸려 있습니다.

    어떤 물건이 오래동안 안팔리고 있다면 가격이 좀 높거나,

    원래 거래가 많이 안되는 품목일 수 있습니다.

    중고 판매는 대부분 개인들이 합니다.

    그래서, 보통 문자로 연락을 받습니다.

    "OOO 에 올린 자전거 팔렸나요?"

    "몇 시에 가능하신가요?"

    "어디에서 볼까요?" 등등을 물어 보면 됩니다.

    그런데 몇 가지 알고 가야 할 것이 있습니다.

    자전거는 전자제품과 달리 피할 수 없는 "자연 흠집"들이 있습니다.

    중고 자전거 추천 - jung-go jajeongeo chucheon

    자전거 체인 스테이 쪽의 보조개(딤플)은 여러가지 이유로 만들어 집니다. 강성의 저하 없이 만들어 내는 것이 기술입니다. 하자품이 아닙니다.

    1) 페달 및 크랭크 기스. 신발에 의해 생기는 스크래치들.

    2) 자전거를 눕혔을 때 생기는 기스.

    타다보면 눕힐 경우 반드시 생긴다. 자주 생긴다.

    3) 휠이 살짝 꿀렁이는 건 어쩔 수가 없다.

    비싼 휠일수록 칼같이 돈다.

    4) 알루미늄이나 철 자전거는 체인쪽 스테이에 딤플(보조개)이 있다.

    우그러진 게 아니다.

    중고 자전거 추천 - jung-go jajeongeo chucheon

    휠은 꺾어지면 못 씁니다. 살짝 휘어진 것은 교정으로 잡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스포크가 끊어진 다음에 주행을 오래 했다면 알미늄 림은 못 느낄 정도로 휘어졌을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예사로 넘기면 안되는 것들이 있습니다.

    1) 휠 살(스포크)이 휘어진 건 안된다. 얼마 못가 휠이 짜부러진다.

    2) 바퀴가 꺾인 것은 안된다. 얼마 못가 붕괴된다.

    3) 핸들이나 페달축도 마찬가지. 스틸류는 꺾이는 순간 안장 강도가 확 떨어진다.

    4) 타이어는 옆면이 터진 건 갈아야 한다. 얼마 못가 튜브가 펑하고 터질 것이다.

    체크해 보고 큰 흠결이 없으면 현금 지불 및 이체를 합니다.

    자가 수리해야 하는 것이 있으면 약간 깎아 달라고 요청을 해 봅니다.

    안 깍아 준다면 그냥 사거나 돌아오거나 둘 중 하나를 택해야 합니다.

    직거래는 돈을 건네고 물건을 받는 순간 거래가 종료됩니다.

    14일 이내 환불 이런 거 없습니다.

    하지만, 큰 하자가 발견되었다면 판매자에게 환불을 요청해 볼 수 있습니다.

    물론, 말이 통해야 됩니다. 그래서 판매자가 좋은 사람일수록 좋습니다.

    판매자가 사기를 칠 목적으로 속여서 팔았을 수 도 있습니다.

    이 경우는 경찰소 신고하시고, 고소고발의 길을 가야 합니다.

    물론 입증책임은 자기에게 있습니다.

    자전거는 안전거래를 거의 하지 않습니다.

    덩치가 있는 물건이라 그렇습니다.

    중고거래 . 생각보다 복잡하고 힘듭니다.

    - 복잡하죠?

    초보자라면 그냥 신품 구매를 추천드립니다.

    - 아래 글은 "아들 자전거 중고로 사기 실전 후기"입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