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일주일 하고 3일 전 쯤에 제가 글을 하나 올렸었죠. 1주일 동안 한 자루는 실사용, 한 자루는 닙 마름 테스트를 하기 위해 파카 51 2021을 2자루나 구매했으며, 향후에 리뷰를 올리겠다고. 10만 4000-원 x 2니까 20만 8000원이네요. 네, 그럼 결론부터 말하겠습니다. 이 펜은 개쓰레기입니다. 애초에 2 자루나 살 필요도 없었어요. 그냥 한 자루만 써도 바로 답 나옵니다. 우선 마감에 대해서 말씀드리자면, 바디에는 스크래치 하나 없이 깨끗합니다. 틸 블루 색깔도 예쁘고요. 동글동글하니 귀엽네요. 그런데 한 펜은 닙과 그립 파트도 완벽하게 되어 있는 반면, 다른 하나는 닙 - 후드 정렬이 뒤틀려 있습니다. 파카는 10만원이나 되는 펜에 원가절감 하겠답시고 2만원 짜리 만년필과 똑같은 닙을 사용하는 주제에 아낀 돈으로 제품 편차 관리도 제대로 못하나 봅니다. 그런데 이 펜의 가장 심각한 문제는, 마감 따위가 아닙니다. 시발 펜에서 잉크가 안 나와요. 필기도구인데 필기를 못 한단 말이에요. 필각을 오지게 타서 살짝만 손목이 비틀리면 바로 잉크 안 나오기 시작하고, 펜 뚜껑에는 스크류캡인 주제에 구멍을 뚫는 개지랄을 떨어놔서 캡마름이 심각합니다. 플래티넘은 말 할 것도 없고 세일러나 카웨코의 스크류캡 펜, 아니 심지어 다른 회사의 뽕따 캡의 펜들도 제대로 닫아놓기만 하면 몇 달이 지나도 잘만 나오는데 이 새끼는 2~3일만 방치해도 안 그래도 심한 헛발질이 더 심해집니다. 대체 캡에 구멍을 왜 뚫어놓은 거죠? 뽕따캡도 아니라서 캡 내부의 압력변화에 신경 쓸 필요도 없잖아요! 플래티넘 같은 회사는 잉크 마르는 거 막겠다고 캡을 닫으면 아예 닙을 밀봉시키는데 왜 파카는 이 난리를 치는 겁니까? 뭐 시대의 반항아라도 되는 겁니까? 아, 헛발질 말 나온 김에 이 부분을 파 보죠. 이 헛발질이야 말로 리뷰에 좋은 말을 써 주려 했는데 개쌍욕을 하게 만드는 주범입니다. 처음에 잉크 넣었을 때 잉크가 꽤 박하게 나오는 데다가 글자의 처음 한 획에서 헛발질이 나오길래 한번 세척을 해 주었습니다. 완전히 건조하고 사용하니 잘 나오더군요. 사각사각하니 필감도 좋고. 그날은 이 펜을 굉장히 만족하면서 사용했습니다. 잉크 흐름은 꽤나 절제된 느낌이었지만, 그래도 나올 부분에서는 제대로 나왔으니깐요. 그리고 펜을 이틀 정도 사용을 안 했습니다. 어디 처박아 둔 게 아니라 펜케이스에 넣어서 책상 위에 잘 올려 두었어요. 그랬더니 이렇게 되었습니다. 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참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헛발질이 이렇게까지 심한 펜은 처음 봅니다. 피드를 대체 뭘 달아놓은 거죠? 진짜 이거 만든 새끼 만년필로 찔러버리고 싶네요. 아, 단순히 선만 그으니까 잘 안 나오는 것일 수도 있겠군요! 펜이니까 글씨를 써 봐야죠! 그래서 가나다라마 라는 글씨를 써 보았습니다. 글씨가 안 보이신다구요? 정상입니다! 필기도구인데 필기가 안 돼요! 존나 기적의 펜이죠! 잉크가 거의 끝까지 차 있는데 대체 왜 이러는 건지 모르겠어요! 이 펜만큼은 절대로 사지 마십시요. 그냥 만년필처럼 생긴 장난감을 사고 싶으신거라면 모를까 이건 파카 51의 이름을 잇기는 커녕 펜 구실도 못하는 쓰레기입니다. 조터 닙을 달았으면 최소한 조터 만큼은 되야지, 2만원짜리 조터만도 못하는 게 말이나 됩니까? 후드닙으로서의 가치도 없네요. 겉은 멀쩡하게 생긴 주제에 이 꼬라지인 건 또 처음 봐요. 파카가 미쳐버린게 틀림 없습니다. 제대로 된 회사라면 플라스틱과 스테인리스로 이런 똥을 쌀 수가 없어요. 아무튼 이번 파카 51, 절대 절대 사지 마십시오. 혹시나 그럼에도 구매 하실 분들을 위해 말하자면, 이 펜의 굵기는 정상적으로 작동했을 때 F닙 기준 플래티넘의 M닙 과 거의 동일하였으며, 큉크 블루블랙 잉크를 넣었을 때 박한 흐름이었습니다.나사형 컨버터보다 피스톤형 컨버터를 사용하였을 때 좀 더 흐름이 좋았습니다. 뚜껑 닫았을 때의 유격이나 컨버터의 흔들림은 없었으며, 스테인리스 뚜껑이 나사선을 갉아먹지도 않았습니다. 이상, 똥을 찍어먹어 봐야 똥인 줄 아는 희대의 똥믈리에, Ein이었습니다. ������ �� �ֽ��ϴ�.
���� ȸ��� ��κ� ���� ���Ի縦 ���� ����Ǵ� ��ǰ�� �Ǹ��ϰ� �ֽ��ϴ�. ��, ���� ���Ի簡 ���ų� ������ ��Ȱ���� �ʴ� ��� ���� ������ ���� ���� ���� �� �Ǹ��ϰ� �ֽ��ϴ�. ���� ���Ի� �Ǵ� ���� ��ǰ�� �������� ���� ���� ����� ��ģ ��ǰ�̴� �Ƚ��Ͻð� �����Ͻ� �� �ֽ��ϴ�.
�ڼ��� ������ ����Ʈ A/S �� �κ��� Ȯ���Ͻñ� �ٶ��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