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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래곤볼 Z 3기 15화 다시보기 | 라프텔 from thumbnail.laftel.net 코노스바 원작 라노벨 17권 완결. Jul 06, 2016 · 3화 이 오른손에 팬티 보물을! 7개의 대국이 서로에게 욕망의 칼날을 세우고 있던 춘추전국 시대를 배경으로 하는 애니메이션 킹덤 3기 링크티비 link tv

히어로 vs 빌런 싸움이 시작된다!

(무삭제) 이 멋진 세계에 축복을! Sep 06, 2016 · playing next. 판도라 229회 210705 다시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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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부

1화

  "자, 마중이 왔다고. ……이제 이런 곳엔 오지 마라?"

  "네……. 죄송합니다……. 신세 졌습니다……."

  묵직한 문에서 나온 아쿠아가 간수 분한테 작별 인사를 한다.
  아직 차가운 비가 내리는 가운데, 나는 밖으로 나온 아쿠아에게 다가가 우산 한 개를 내밀었다.
  아쿠아가 그것을 깨닫고 내 쪽을 돌아보고…….

  아쿠아가 내 얼굴을 보더니, 글썽글썽 눈에 눈물이 고였다.

  "……어서 와. 큰일이었네. 이제 이런 일은 하면 안 된다?"

  나의 말을 듣고 아쿠아가 울면서 매달려 왔다.

  """다녀오셨어요!"""

  아쿠아를 데리고 저택에 돌아가니 메구밍과 다크니스, 크리스 셋이 아쿠아를 따뜻하게 맞아줬다.

  "훌쩍……, 우읏……! 다, 다녀왔습니다……!!"

  흐느끼면서 다녀왔다고 말하는 아쿠아.
  그곳에는 이미 언젠가 갔던 던전 탐색에서 보여준 여신 같았던 모습은 흔적도 남지 않았다.
  흐느끼는 아쿠아를 거실 한가운데의 소파로 데려가 그곳의 중앙에 앉혔다.
  소파 앞 테이블에는 아쿠아를 위해서 준비한 음식들이 즐비해 있다.

  "아쿠아 씨, 많이 드세요. 배고프죠?"

  크리스가 부드럽게 재촉하니, 감옥 속에서 질 나쁜 싸구려 밥만 먹었던 것일까.
  아쿠아가 울면서 음식을 흡입하기 시작했다.

  모두가 그런 아쿠아를 따뜻하게 바라보는 가운데.
  지극히 미안하지만, 나는 마음을 독하게 먹고 아쿠아에게 어느 일을 전하기로 했다.

  "아쿠아. 조금 할 말이 있는데. ……뭐, 일단 출소 축하해."

  나의 말을 들으며 아쿠아가 말없이 라면 같은 느낌의 면 요리를 섭취하고 있었다.
  그런 아쿠아에게.

  "이번에 네가 사고를 내준 덕분에 왠지 나의 빚이 늘어났는데 말이다. ……이번에 나는 거의 관여하지 않았거든. ……늘어난 만큼은 네가 내라."

  그 말에, 아쿠아가 음식을 나르던 손을 멈추고.
  아쿠아가 음식을 먹는 모습을 생글거리며 흐뭇하게 바라보던 세명도 움직임이 멈췄다.

  "네가 만들어온 빚이 1500만. 메구밍이 만들어온 빚이 500만. ……난 모른다?"
  "와아아아아앙!!"

  나의 말에 아쿠아가 순간 울음을 터뜨렸다.
  그 자리에 고개를 숙이고 두 손으로 얼굴을 감싼 채.

  "너무해! 나도 카즈마의 빚을 갚아주자고 생각해서 그랬던 건데! 그러다 구금된 끝에 겨우 나왔더니 이런 처사라니! 요괴! 카즈마는 요괴야!! 난 지금 잔돈밖에 없는데 어떻게 내란 말이야?!"

  그 아쿠아의 말에 여성진이 나에게 비난 섞인 시선을 쏴댔다.

  "……너란 애는 자길 위해 열심히 뛰어준 아쿠아 씨의 마음을 짓밟을 셈이야? 너는 그런 박정한 녀석이었어?"

  크리스의 싸늘한 눈초리에 나는 당황하며,

  "아, 아니 잠깐! 날 위해서라고는 해도 범죄를 저지른 이상은 안 되지!"

  그래, 아무리 사람을 위해서니 뭐니 대의 명문을 내놓은들, 범죄는 범죄다.

  "그치만! 카즈마한테 방법을 배웠을 때는 그게 범죄인 줄 몰랐는걸! 몰랐는걸!!"

  아쿠아가 그런 말을……

  "야 인마, 이름 정도는 들어본 적이 있을 텐데! 다단계를 들어 본 적이 없다니, 뻥치지 마!"

  그래, 이 녀석이 저지른 범죄는 다단계.
  일본에서는 불법인 그것이다.

  돈벌이 방법을 생각하던 때에, 내가 무심코 역시 다단계는 할 수 없고 말이지라고 중얼거린 걸 듣고선 캐물어왔다.
  몹시 자세히 묻길래 대충 가르쳐 줬다만, 이 녀석의 행동력을 얕잡아 본 나도 바보였다.

  이 녀석은 이런 쓸데없는 때만 이상한 행동력을 보였고, 이 세계에 실로 훌륭하게 다단계를 유행시킨 것이다.
  사태를 심각하게 본 이 나라의 높은 분께서 신속하게 법을 정비하고, 다단계는 범죄라고 인정.
  그리고 아쿠아는 지금까지 구금되면서 사정 청취와 조사를 받은 것이다만.

  "……뭐, 피해자들에게 돈만 갚으면 이번엔 죄를 묻지 않겠다는 걸로 됐잖느냐. 그러니 좋게 생각하도록 하자."

  이번 일로 아버님과 함께 노력해준 다크니스가 저렇게 나오면 나도 할 말이 없다.

  아쿠아가 다단계로 물건을 판 사람 중 몇 명은 이미 그럭저럭 번 뒤 나라에서 매출금을 회수하기 전에 달아났다.
  덕분에 다단계를 처음 시작한 아쿠아에게 모든 피해의 청구가 돌아왔다.

  메구밍은 다크니스의 말에 동의하듯이.

  "그, 그러네요. 게다가 카즈마는 파티의 리더이고, 이렇게 곤란할 때야말로 저희를 도와야 한다고 생각하고요!"
  "네가 일부러 산까지 가서 폭렬마법을 사용하지 않았더라면 빚이 좀 더 적었을 텐데."

  나의 말에 메구밍이 슬며시 눈을 피했다.

  이 녀석은 이 녀석대로 다크니스와 함께 1일 1폭렬 따윌 하러 일부러 설산까지 가서 마법을 썼고, 눈사태에 휩쓸려 조난 당했던 것을 내가 마을에 수색대를 요청해서 동사 직전이었던 것을 구조했다.
  상당한 인원으로 수색이 이뤄졌기 때문에, 설산의 수색 비용이 500만.

  "애초에 어째서 일부러 산까지 간 거야. 폭렬마법 같은 건 적당히 근처에서 쏘면 되잖아?"

  나의 의문에 메구밍은,

  "제 순수했던 몸에 커다란 건조물을 붕괴시키는 기쁨을 주입한 건 카즈마잖아요. 그런 걸 알아버리면 이젠 적당한 빈터에 폭렬마법을 쏠 수 없다구요. 적어도 바위나 그런 게 아니면 저의 몸은 만족하지 않아요."
  "야, 추잡한 말투 쓰지 마, 크리스가 날 보는 눈이 차가워졌잖아."

  결과, 아쿠아의 손해 배상과 메구밍의 수색 비용의 청구가 어째선지 파티 리더라는 이유로 나에게 전해졌다.
  이 녀석들이랑 함께하는 거다.
  이젠 이 정도는 어쩔 수 없다며 내가 반쯤 포기하고 있으니.

  "……후릅."

  지금까지 울음을 터뜨렸던 아쿠아 쪽에서 면을 후룩거리는 듯한 소리가 들렸다.
  내가 그쪽을 쳐다보자, 다시 얼굴을 가리는 아쿠아의 모습.

  ………….

  "야. 너 지금 먹었지. 울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지금 먹었지."
  "암머궈떠."

  아쿠아가 얼굴을 가린 채 입속에서 우물거리는 목소리로 말했다.

  "다람쥐처럼 볼따구를 부풀려 놓은 주제에, 입 벌려봐! 하나도 반성 안 했지 너!"

◆◆◆◆◆◆◆◆◆◆◆◆◆◆◆◆◆◆◆◆

  마을 밖의 평원은 완전히 눈이 녹아서 땅이 보인다.
  그래, 이미 계절은 봄이다.

  봄이라고 하면, 겨울엔 활동을 감췄던 자들이 일어나는 계절.
  동면 중이던 생물이 그 활동을 재개하는 시기이다.

  그리고 봄이라고 하면, 사랑의 계절.
  다양한 생물들의 번식기이다.

  그래.

  "싫어~! 이젠 싫어어어어! 개구리한테 먹히는 건 이제 싫어어어어어엇!!"

  왕성한 정력을 가진 자이언트 토드의 번식기이다.
  빚이 늘어난 원인이 원인이기 때문에, 개구리에 트라우마가 있는 두 사람의 의견을 막론하고 이 퀘스트를 받았는데…….

  "것보다 여기 개구리는 번식기가 봄이랑 가을에 두 번이나 있구나. 뭐랄까, 여긴 다른 생물들도 그렇고, 야채들도 그렇고, 이놈이고 저놈이고 씩씩한 게 지나치지 않나?"

  나는 평원에서 개구리에게 쫓기는 아쿠아를 보면서 중얼거렸다.
  그 아쿠아를 쫓는 개구리의 뒤를 다크니스가 뒤쫓아가고 있다.

  "뭐, 덕분에 우리 모험가도 이렇게 일할 수 있는 거니까요. 제 폭렬마법으로 이미 여덟 마리를 퇴치. 개구리 한 마리의 토벌로 2만 에리스. 개구리 고기의 매입이 5000 에리스. 제 마법으로 퇴치한 개구리는 고기도 전부 날아가 버렸지만, 아쿠아를 쫓고 있는 녀석과 여기 있는 개구리로 토벌 수는 열 마리. 두 마리 모두 검으로 마무리 지으면 고기의 매입도 합쳐서 전부 21만 에리스에요. 빚을 갚는 데는 비록 멀었지만 하루에 버는 것치고는 괜찮은 벌이죠."

  내 중얼거림에 메구밍이 그런 말을 해왔다.

  어깨부터 아래쪽을 개구리에게 먹힌 상태로.

  이전에 개구리에게 먹힌 경험 덕분인지 메구밍은 이 상황에서도 꽤나 침착한 상태다.
  메구밍은 저항도 없이 몸을 맡기고 있다.
  랄까, 개구리도 더 이상 삼키지 않고 계속 움직임을 멈춘 상태다.
  입안에서 메구밍의 금속제 지팡이가 막힌 걸지도 모른다.

  "좀만 기다려, 지금 구해줄 테니까."

  내가 검을 꺼내들고 메구밍을 포식 중인 개구리에게 돌아서자.

  "아뇨, 아직 쌀쌀한 계절이니까 아쿠아를 쫓고 있는 개구리를 쓰러뜨린 뒤라도 괜찮아요. 개구리의 안은 따뜻하거든요."

  이 녀석은 폭렬광인 부분 이외에는 평범한 녀석인가 싶었는데 의외로 거물일지도 모른다.

  금속 갑옷을 입고 있으면 개구리는 포식을 피하는 모양이다.
  이게 개구리 토벌이 중견 모험가에게 먹음직스러운 퀘스트라고 불리는 이유겠지.
  나는 메구밍을 돕는 것을 나중으로 하고, 갖고 있던 검을 땅에 꽂은 뒤 어깨에서 활과 화살을 꺼냈다.
  아쿠아를 쫓는 개구리에게 저격 스킬을 조준한 뒤……!

  "카즈마―! 빨리해―! 빨리빨리―!!"

  그렇게, 활을 꺼내든 나를 보고 아쿠아가 반쯤 울면서 도망 다니며 소리를 질렀다.

  ……좀 더 몰아넣고 싶다.

  활을 쏘지 않는 나를 본 아쿠아가 이쪽을 향해 달려왔기 때문에 신변의 위협을 느낀 나는 아쿠아를 쫓는 개구리의 머리에 화살을 쐈다.
  화살은 틀림없이 개구리의 머리에 처박히고, 개구리가 움직임을 멈추자 다크니스가 마무리를 지었다.
  울상을 짓는 아쿠아가 그대로 나를 향해 달려왔다.

  "좋아, 그럼 메구밍, 지금 구해줄 테니까."

  "저기 카즈마, 지금 내가 먹히길 기다리지 않았어? 응? 기다리지 않았어?!"

◆◆◆◆◆◆◆◆◆◆◆◆◆◆◆◆◆◆◆◆


  힘이 쌘 다크니스와 아쿠아 둘이 각각 한 마리씩 개구리를 끌면서 우리는 마을을 향해 돌아가고 있었다.
  오늘은 드물게도 메구밍이 점액투성이인 것 이외에는 딱히 피해 다운 피해는 없다.
  항상 이러면 참 좋을 텐데.
  다른 녀석들도 분명 그렇게 생각……

  "아아……. 어째서 나는 모처럼의 개구리 토벌이었는데도 금속 갑옷을 입었던 걸까……. 메구밍, 어땠냐? 어떤 느낌이었지? 점액투성이에다 몸에서 김이 스멀스멀 올라오고 있는데도 별로 싫은 듯한 표정이 아니구나. 그렇게 기분 좋았던 거냐?"

  다크니스 씨는 평소대로였습니다.

  우리가 마을의 입구에 도착하자 낯익은 수위 분이 머리를 숙이셨다.
  그리고 그대로 마을에 들어가려고 하자, 마찬가지로 퀘스트에서 돌아온듯한 모습의 한 여자 모험가가 이쪽에 가만히 시선을 돌리고 있었다.

  그 여자 모험가의 시선은, 정확히는 점액투성이의 메구밍을 향하고 있었다.
  마법사풍 모습의 모험가는 눈을 부릅뜨고.

  "메구밍?! 너 메구밍이야?!"

  라면서 황급히 메구밍에게 달려가서…….
  그리고 점액투성이의 메구밍의 모습을 보고 싫은 듯이 얼굴을 찡그리며 물러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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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부가 되어서야 드디어 융융 등장! 그리고 3부에 접어들면서 파티원들의 민폐력 또한 업그레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