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크조선 입력 : 2014.09.19 11:12 | 수정 : 2015.01.20 16:23정확한 변속으로 안정적인 라이딩을 즐기자앞 변속기는 크랭크의 각 체인링 사이에서 체인을 움직여 원하는 기어로 변속할 수 있게 해주는 부품이다. 앞 변속기의 작동이 원활하지 않으면 체인이 체인링 안쪽으로 떨어지거나 가장 큰 체인링 바깥으로 이탈할 수 있고, 잡음도 생겨 정확한 조정이 필요하다. 변속기 조정을 어렵게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직접 따라하면서 문제를 해결하고 원리를 파악해 보자. 변속기 조정은 프레임에 따라, 또 변속기 고정방식과 케이블 루트에 따라 조정방식이 다르다. 프레임과 맞지 않으면 변속이 불가능하고 변속기의 설치부터 아예 안 될 수도 있어 변속기를 교환하거나 설치할 때는 변속기 방식을 잘 살펴야 한다. 기본적인 앞 변속기의 조정은 적절한 높이와 방향으로의 설치, 그리고 한계조절 나사(Limit screw)의 조절과 변속 케이블의 장력에 따라 달라진다. 변속기 고정 밴드(Clamp). 앞 변속기를 프레임에 고정해 설치할 수 있도록 둥근 형태의 밴드로 되어 있다 안쪽, 바깥쪽 케이지(Cage). 변속을 위해 체인을 밀어주는 부분으로 모양과 안쪽 면의 굴곡이 제품마다 다르다 H(High), L(Low) 나사. 가장 큰 체인링(또는 작은 체인링) 바깥(또는 안쪽)으로 체인이 이탈되지 않도록 변속기의 작동 한계를 조절하는 나사. 변속기 고정 밴드에 따라서 H, L 나사의 순서가 서로 다르다 핀치 볼트(Pinch blot, 고정 볼트). 변속 케이블을 잡아 고정해주는 볼트. 케이블이 올바르게 장착될 부분에 케이블 홈이 있으며, 와셔와 함께 볼트로 케이블을 고정하는 역할을 한다
탑 밴드(Top band) 방식. 다운 밴드(Down band) 방식. 다이렉트(Direct)
방식. E-플레이트(Plate) 방식. 브레이즈 온 (Braze on) 방식. 시트튜브에 앞 변속기 브래킷이 미리 장착되어 있으며, 제한적으로 변속기의 높이와 방향을 조절할 있다. 보통 로드바이크에 많이 사용되며 밴드 방식에 비해 프레임에 장착 자국을 남기지 않는 장점이 있다
바텀 풀(Bottom pull) 방식. 탑 풀(Top pull) 방식. 최근에는 탑 풀과 바텀 풀 방식을 동시에 지원하는 제품이 등장해 케이블 루트에 따른 변속기 선택의 호환성을 높이는 추세다.
1 앞 변속기의 케이블을 5㎜ 육각렌치를 이용해 케이블 고정 볼트를 풀어 변속기로부터 분리한다 2 변속기를 최대한 바깥으로 당겨 가장 큰 체인링과 변속기의 바깥쪽 케이지 아래의 간격이 1~2㎜ 정도로 만든다. 변속기 사이에 타이어 레버 등을 시트튜브 사이로 넣어 변속기를 바깥으로 고정시키는 것도 좋다 3 5㎜ 육각렌치를 이용해 변속기가 움직일 수 있도록 변속기 밴드 고정 나사를 푼다. 가장 큰 체인링과 케이지의 높이를 1~3㎜로 조절하기 위해 변속기를 손으로 움직인다. 이때 동전을 삽입하면 간격 측정이 쉽다 4 당겼던 변속기 레버를 다시 원위치로 두거나 변속기와 시트튜브 사이에 끼워 두었던 타이어 레버를 조심스럽게 제거하고 변속기가 가장 작은 체인링으로 돌아오게 한다. 변속기의 바깥쪽 케이지와 가장 큰 체인링의 방향이 평행한지 살펴본다 5 만약 변속기의 방향이 평행하지 않다면 손으로 가장 큰 체인링과 변속기의 바깥쪽 케이지를 나란하도록 변속기를 잡고 조정한다 6 변속기의 높이와 방향이 제대로 조정되었음을 확인하고 5㎜ 육각렌치를 이용해 밴드 고정 볼트를 완전히 조인다. 고정 볼트의 적정 조임강도는 5~7Nm이다 7 뒤 변속기를 1단(가장 큰 스프라켓)에 위치하도록 변속레버를 조절한다 8 앞 변속기의 안쪽 케이지를 살펴보아 체인이 닿는지 크랭크를 돌리며 체크한다 9 만약 체인이 안쪽 케이지와 닿거나 소음이 나면 L조절 나사를 +자 드라이버를 이용해 반시계 방향으로 풀어주면서 체인과의 간격을 1㎜ 정도로 조정한다. 체인이 안쪽 케이지와 멀다면 L조절 나사를 시계방향으로 조여 체인과의 간격을 1㎜로 조정한다 10 크랭크를 돌리면서 체인과 변속기의 안쪽 케이지 간격이 일정한지, 소음이 나지 않는지 확인한다 11 변속기 케이블의 끝을 롱노우즈 등으로 잡고 변속기의 핀치 볼트가 고정될 홈에 팽팽하게 잡아당겨 올바르게 장착하고 5㎜ 육각렌치를 이용해 고정한다. 이때 핀치 볼트의 조임강도는 5~7Nm이다 12 뒤 변속기를 고단(가장 작은 스프라켓)에 위치하도록 변속레버를 조절한다 13 앞 변속기의 변속레버를 조절해 체인과 변속기가 가장 큰 체인링에 위치하도록 한다 14 만약 앞 변속기의 바깥쪽 케이지가 체인과 닿거나 소음이 나면 H조절 나사를 +자 드라이버를 이용해 반시계 방향으로 풀어주면서 체인과의 간격을 1㎜로 조정한다 15 또는 체인이 바깥쪽 케이지와 간격이 멀어 체인이 이탈하거나 변속레버를 끝까지 밀었을 때 변속기의 유격이 생기면 H나사를 시계방향을 조이면서 체인과의 간격을 1㎜ 정도로 조정한다 16 크랭크를 돌리면서 체인과 변속기의 안쪽 케이지 간격이 일정한지, 소음이 나지 않는지 체크한다 17 앞 변속기를 중간 체인링에, 뒤 변속기를 가장 큰 스프라켓에 위치하도록 변속레버를 조절하고 크랭크를 돌려보아 앞 변속기의 안쪽 케이지에 체인이 닿는지 체크한다 18 만약 안쪽 케이지에 체인이 닿으면 앞 변속레버의 조절 배럴(Barrel)을 시계방향으로 조여 체인과 안쪽 케이지가 닿지 않도록 미세 조정한다 이후 아래의 표를 참고해 여러 단계의 변속을 해보고 테스트 라이딩을 통해 원활한 변속이 이뤄지는지 체크한다 글 정호찬(울산 삼화MTB 헤드 미캐닉) 본 콘텐츠의 저작권은 저자 또는 제공처에 있으며, 이를 무단 이용하는 경우 저작권법 등에 법적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외부 저작권자가 제공한 콘텐츠는 바이크조선의 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미캐닉룸' 시리즈 보기(1/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