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긴급전화는 911 시스템으로 운영된다. 911은 미국 전역에서 통용되는 공공안전을 위한 긴급 통신을 의미한다. 911은 신고자의 위치에서 가장 가까운 곳에 있는 공공 안전기관의 상황실로 연결되는 전화통신이다. 공중전화, 유선전화, 휴대전화로 911을 누르면 연결된다. 공중전화는 동전도 필요없다. 911 시스템은 1970년대 미국 전역에 본격적으로 도입했다. 이후 정보통신과 과학의 발달로 새로운 기술들이 속속 등장함에 따라 시스템은 비약적으로 개선되고 있다. 범죄와 사고가 많은 미국의 대도시와 주변 지역에서는 ‘확장형 911 체계(E911)’를 운용하고 있다. 신고자가 전화를 걸면 즉각 가장 가까운 공공안전응답지점으로 연결된다. 긴급출동팀이 신고자의 위치, 전화번호를 알 수 있도록 시스템이 가동된다. 미국의 911과 한국의
112의 근본적 차이는 이 같은 위치확인 시스템이다. 한국의 경우 112 신고자의 위치를 추적할 수 있는 권한을 법적으로 갖고 있지 않다. 개인정보 유출과 사찰에 악용될 소지가 있다는 이유에서다. 112는 범죄, 재난, 응급 대처기능이 통합돼 있지 않다. 강도에게 상해를 당했을 경우 피해자는 112에 범죄신고를 하고 119에 응급구조 요청을 따로 해야 할 판이다. 하지만 미국의 911은 이 모든 기능이 하나로 통합된 상태다. 통상 911 신고가 접수되면 경찰차와 소방차, 구급차가 한꺼번에 나타나는 것도 이 때문이다. 워싱턴 DC의 911 기능을 담당하고 있는 통합통신청은 확장형 911 시스템에 최첨단 통신 체계를 갖고 있다. 신고가 접수되면 즉각 신고자의 위치가 지도에 표시된다. 어떤 장비를 가진 어떤 대기팀이 그 주변에 있는지 동시에 나타난다. 긴급출동팀이 현장으로 가는 동안 신고자의 위치는 계속 추적된다. 모든 상황변화는 컴퓨터 그래픽을 통해
지도상에 자동으로 업데이트된다. 신고자와 여러 출동팀 간의 음성 또는 영상 통화도 가능하다. 911의 효율성 제고를 위해서는 성숙한 시민의식도 필요하다. 긴급한 상황이 아니면 911 사용을 자제하는 것이 습관화돼 있다. 워싱턴 DC의 통합통신청은 911 신고 대상을 범행이 진행되고 있는 현장, 화재 또는 긴급구난 상황, 주거지 침입 상황, 사고로 인한 인명 피해 발생 상황, 수배 중인 용의자 발견 상황으로 제한하고 있다. 작성자주밴쿠버총영사관작성일2009-04-20 <사례> * 교통사고가 나서 사람이 다친 현장을 목격했다. 휴대 전화로 911에 전화 걸어 구급차 출동을 *
밤에 집에 있는데 누군가 뒤뜰에 숨어있는 것을 발견했다. 그 사람이 집안으로 침입할 수도 있 * 부엌에서 불이 붙었는데 혼자 힘으로 끌 수 없는 상황이다. 이럴 때는 신속하게 집 밖으로 피 <응급상황이 아닌 경우> o 경찰이 필요하지만 목숨이 위태로운 상황이 아니거나 용의자가 이미 범죄 현장에 없는 경우에 <911 전화의 우선순위> o 911 전화는 사안의 심각성에 따라 우선순위가 가장 높은 1에서 부터 가장 낮은 3까지 분류된다. o 우선순위 1 = 강도나 폭행 사건이 벌어지고 있거나 용의자가 무기를 갖고 있는 경우. 모든 경 o 우선순위 2 = 어린 아이가 전화를 걸어 부모가 심한 말 다툼을 하고 있으며 가정 폭력 사태가 o 우선순위 3 = 용의자가 누구인지 모르거나 용의자를 본 목격자가 없는 재산 범죄 신고. 예를 911 전화는 우선 순위, 전화 신고가 접수됐을 때 경찰이 어느 지점에 있었는가, 당시 교통 상황에 우선순위가 3인 전화의 경우 경찰은 가급적 2시간 이내에 출동하도록 하고 있지만 경우에 따라 하 (자료 출처 : 밴쿠버 조선일보 "함께 나누는 치안상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