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론트엔드 국비지원 학원 - peulonteuendeu gugbijiwon hag-won

1.  국비지원 하기 전 나의 실력

나같은 경우에는 이미 영국에서 프론트앤드 독학을 조금 했었다

(생활코딩, 유데미 웹디벨로퍼:풀스택 강의 듣고 다 따라하기, 워드프레스 이용해서 웹호스팅해보기,

프리코드캠프, 코드워를 통해서 자바스크립트 알고리즘공부, 각종 유튜브) 

요정도로 한 5개월 정도? 한것 같다.

그리고 나는 영국의 코딩부트캠프에 들어가려고 했었기 때문에 설렁설렁 독학이 아닌

코딩부트캠프 입학 기준에 맞추기 위한 나름 빡센? 독학을 했다. 

2. 독학을 하면 좋은점과 나쁜점, 

말그대로 스스로 학습법이기 때문에, 문제 해결능력에 도움이 많이 된다. 

혼자 끙끙 앓으면서 해야하는 독.학 ㅋㅋㅋㅋ 답답한데 혼자 개념을 깨치고 나면 얻는 쾌감이 상당하다!

개념을 이해하는데 시간은 배로 걸리지만 그만큼 머릿속에 기억에 남는다.

예를들어 독학당시 나는 Float 라는 요소의 특성을 이해하지 못했었다.

그리고 Float를 쓰고나서 왜 다음 float을 안준 엘리먼트들이 바닥으로 깔리는지도,,,의문이었다.

그걸 이해하려고 구글링을 3일 밤낮으로 해대고, 유트브를 검색하고 난리도 아니었다.

(나는 특히나 애초에 영국에서의 취업을 노렸기에, 영어로만 컨텐츠를 접했기에 이해속도또한 조금 더뎠다)

그래서 얻어낸 유레카! 

그리고 현재, 국비지원교육을 받으면서 float 요소를 쓰는데,

국비강사님은 이 요소를 이런식으로 써야하고, 이게 어떤 특성을 가졌고는 설명해주지 않더라...

그때 느꼈다. 아 이게 국비지원의 한계 아닌 한계이구나..라고? 그리고 독학의 최대 장점은 이거구나 라고,

독학의 최대장점은, 스스로 알아서 깨우쳐야 하기 때문에 시간은 느리지만 확실히 깨달을 수 있다.

국비지원을 하다보니 독학의 단점도 드러났다.

국비지원교육은 빠르게, 많이, 최대한 실무에 가깝게 인듯하다. 독학을 했을 때에 알지못했던 자잘한 실무팁들을

배울수가 있어 좋다. 

독학을 하다보면 스스로 커리큘럼을 짜야해서 방향성을 잃기가 쉽다. 내가 그랬다..ㅠㅠㅠ 

어느 하나 작은 것에 매몰되어서 그것만 밤낮으로 파대기 때문에 디테일한 공부에는 좋지만, 최대한 얕게 많이 아는것

또한 초보개발자로써는 중요한 능력이라고 생각되는데 독학을 하면 그게 안된다 얕고 많이..가..

하나가 이해가 안되면 그걸 붙잡고 늘어진다.

그래서 시간이 많이 낭비가 된다. ㅠㅠ

그런데 지금은 국비교육을 받으니까, 엉성하던 아니던 강사님이 짜놓은 커리큘럼이 있고,

그 안에서 자잘합 팁들을 얻으니까 진짜 편하다.

앉아서 차려준 밥 먹기만 하는느낌이다 ㅋㅋㅋ 독학할때는 1부터 10까지 구글링 다하고, 그담은 뭐 만들어보지?

라면서 기획도 고민하고 그러느라 시간이 다가는데, 국비지원은 그냥 앉아서 듣기만 하면 된다 (개꿀ㅋ)

2. 웹개발자는 이런사람이

국비지원을 받으려면 솔직히 본인이 어느정도 독학을 하고 와서, 모자란 부분이나 개념들을 좀 채워넣어야지!

라는 마음으로 받는게 좋다고 본다. 

아무런 준비없이, 개발이 요즘 취직이 잘된다고 해서요, 라는 마음으로 국비지원을 받으면 금새 포기하게 된다.

나같은 경우에도 독학을 시작하는데도 내가 왜 이걸 배우려고 하지? 이쪽이 내 적성에 맞나?

이것만 거의 일주일 동안 고민했다.

왜냐면 늦은 나이에 인생의 전부가 될지도 모를 갈림길에서 길을 잘못 선택하면 되돌릴 수 없다는 걸 

너무나 잘 알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개발은 비전공자도 된다고 해서요, 취직이 잘된대요, 라는 안일한 마음가짐으로

발을 들이는 것은 정말정말정말 비추천한다.

고민이 끝난 후에는 나는 바로 생활코딩을 들으면서 웹사이트 아닌 웹사이트를 만들었다. 

그 때, 아 이게 내길이구나! 라는 느낌을 확 받았다.

초등학생 때 나는 컴퓨터로 뭔갈 하는 걸 좋아했는데, 그때 한창 개인 까페 만들기가 유행이었다. 

그래서 어디선가 보고 폰트 색상을 바꾸는 걸 해보고 까페 대문을 코드를 이용해서 바꾸고 그랬던 기억이 난다

물론 당시에는 그게 코드인지 뭔지도 전혀 몰랐었다. 그냥 사람들이 이렇게 하면 까페 대문 바꿀 수 있어요!

이렇게 하면 폰트 색상이랑 글씨체 바꿀수 있어요! 하니까 따라해본것이다.

그런데 생활코딩을 보면서 아 이게 웹개발이라는거구나... 이런 개념들로 웹페이지가 만들어지는 거구나

내가 어렸을 때 좋아하면서 했던게 사실은 웹 개발의 아주아주 작은 부분들이었구나.라는걸 

깨달으니까 더이상 망설일 필요가 없더라. 

그 후로 웹개발이란게 이런거구나~ 정도로 아주 모호하고 큰 틀만 잡은채 바로 본격공부를 시작했다.

그 후에는 유데미에서 풀스텍 강의를 듣고, 영국내 코딩부트캠프를 알아보고, 거기 입학기준에 맞추려고 

자바스크립트 알고리즘 공부를 하고 등등 나름 여러가지를 했다. 

하면서도 힘든 줄 몰랐고, 새로운걸 더 배우고 싶고 잘하고 싶어 안달이었다. 

나는 그냥 혼자 뭔가를 만들고, 수정하고, 결과물을 보면서 혼자 뿌듯해하고 ㅋㅋ 이런걸 즐기는 사람이었던 것이다.

실제로 국비지원 받기 전에 직업상담을 받게 되는데, 직업상담 심리결과에서도

소프트웨어 엔지니어가 추천직업 중 하나에 나오기도 했었다. 

그래서 웹개발자가 되는 길을 택한거에는 전혀전혀 후회가 없다. 

3. 국비지원의 단점

솔직히 내가 듣는 국비지원은, 좀 엉성하다. 아니 많이 짜맞춘것 같다? 라는 느낌이다.

내가 듣는 과정명은 UI UX 웹퍼블리셔 & 프론트앤드 과정인데,

UI 디자인 과정, 웹퍼블리셔 과정, 프론트앤드개발자 과정 이 세개를 모두 혼합해놓았다..이걸 6개월안에 끝낸다굽쇼? ㅋㅋㅋ

말이 안되는 이야기다.

웹 디자인은 웹디자이너의 영역이고, 프론트앤드개발자는 개발자의영역인데 어떻게 이걸

한 코스안에 다 때려박았는지(;;;;;;)

그래서 초반 한달정도를 포토샵을 배웠는데 배우는동안 내가 이걸 왜해야하지? 라는 물음이 수도 없이 들었다.

강사님과 일대일 면담에서 이것에 대한 불만을 이야기하니, 강사님도 어쩔 수 없다는 입장이었다.

이게 나라에서 지정해놓은 거라, 나라에서 지정해놓은 커리큘럼 시간을 맘대로 삭제할 수 없다는 것.

좋게 생각하면, 뭐, 다룰 수 있는 프로그램 하나가 생긴거니까 좋게 생각하려고는 한다.

중반부 쯤 가면 포토샵으로 시안 짜고, 그 시안에 따라 코드로 직접 웹페이지 만드는 과제가 있는데 

그렇게 해서 막상 웹페이지 만들어놓으면 뿌듯하고 그렇긴 하다.

그리고 단점 또 하나, 

자바스크립트를 배우는데에 깊이가 정말 정말 얕다.

지금은 아직 국비지원의 절반 밖에 오지 않아서 이렇다 저렇다 평가를 내리기가 사실 조심스럽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바스크립트 과정에 대한 걱정이 있다. 바로 자바스크립트를 제이쿼리나, 리액트를 쓰기 위한

용도로써만 배운다는 점이다. 

4. 국비지원 장점

어쨌든 9-6 은 무조건 컴퓨터 앞에 앉아있으니까 뭔갈 만들긴 만든다. 

이건 진짜 좋다. 나는 독학할때 일 + 공부를 병행했었고, 쉬는 날은 9 - 6으로 한게 아니라, 한 세네시간 ? 하고 말고

그랬는데, 이건 뭐 빠질 수도 없이 월-금 9-6 컴퓨터 앞에만 앉아있으니, 양적으로 만족이 된다.

수강료가 무료 + 나라와 학원에서 지원금이 나온다.

수강료가 거의 500만원 가량인데, 그걸 나라에서 싹다 지원해준다! 

게다가 출석률 80프로 이상을 맞추면 최대 40만원정도를 지원받을 수 있다. 웹개발을 배우고는 싶지만

부담스러운 학원비와 생계가 걱정된다면 국비지원은 진짜 큰 장점이다

5. 국비지원교육 내가 한만큼 얻어간다

아주아주 냉정하게 말하자면 국비지원만 받는다고 취직이 바로 될 것 같지도 않아보인다.

과제제출을 하면서 타 수강생이 한것들도 보는데, 내가 봐도 결과물들이 영 썩...

솔직히 학원수강생정도의 수준이지, (본인것 포함ㅋ큐ㅠ)그 이상으로 보이지 않는다..ㅠㅠㅠㅠ

국비지원은 최대한 얉고 넓게, 실무에 가까운 팁들만 배우는 과정에 가깝다.

전문적인 컴퓨터지식을 얻기에는 정말 무리가 있다. 안그러면 사람들 다 컴공과 나오지, 왜 굳이 학원에 오겠는가

학원은 속성으로 당장 써먹을 수 있는 기술들을 알려주는 곳에 불과하고, 

국비지원 수강 전이나 후나 자기가 따로 하는 독학은 무조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