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일 오후 4시경 방문했습니다. 티쏘 PRC 200 수리하러 갔었죠. 제 시계는 2년전에 술먹구 떨어뜨려서 앞 메탈 케이스 8시부분이 찍혔습니다. 실갱이 하다가 줄 끊어지고 날개까지 나간거니 나름 큰 충격... 근데 2년동안 오차없이 잘 썼구요.. ('이거 너무 정확한데? 이래서 비싼 시계가 좋은건가' 라구 생각될 정도로 정확했음) 시계사고 건지 간적 없어서 요 근래 정지가 됐길래 건전지가 다 된줄 알았습니다. 뒤판 여는것도 엊그제가 처음이었습니다. 뒤판 열면 아무래두 꺼림찍하고 찝찝해서... 스와치 본사 충정로 A/S 지점에 갔더니.. 회로 분해 수리를 해야된다고 20만원 달랍니다.. 뭐 이런이런 데이터와 객관적인 증상을 눈으로 보여주지도 않고 그냥 시계 분해해놓고 낼름 내밀면서 20만원 견적입니다. 수리 하실래요 마실래요? 라는 식의 태도였습니다. 순간 혈압 올라오면서 "신발..누굴 호구로 아나..." 수리 했던 사람 당장 델고 오라고 했습니다. 고객 서비스 팀장이란 여자가 부랴부랴 긴장된 표정으로 제 앞에 오더군요. 당신이 수리 한사람이냐고 하니까 자긴 고객 서비스 팀장이랍니다. 자기가 설명해주겠답니다. (찍힌자국 땜에 충격 받은 껀수로다가 완전 바가지 씌우려는 수작으로 판단되어서) 충격받고 2년동안 오차도 없이 잘만 썼는데 무슨 개소리냐고 따지고 따졌더니.. 이물질도 살짝 껴있고 회로에 문제도 있답니다. 그래서 최소 3군데 이상 수리 의뢰해보겠다하면서 수치나 객관적인 데이타를 보여달라니... L:1.20V (설명 까먹음) 정상이라구 했음 C:3.00 (배터리 소비전류) ---->2.95가 정상이라구 합니다. R:0.02 (한달 오차) -----> 15초 까지 정상인데 제껀 2초랍니다. 지극히 정상.. 원상태로 그대로 해달라고 했습니다. 배터리 교체를 해왔더군요. 뭔가 시계줄도 반짝반짝~ 전자파 세척기 같은거로 청소 한듯한 느낌... 그러면서 그냥 배터리 교체를 공짜로 해주려고 하길래 뭐냐고 내가 왜 당신들한테 서비스로 공짜로 받냐고 따져서 돈내고 왔습니다. 공짜로 해준다니까 느낌이 무슨 사람 돈 없어서 진상떠는것처럼 만들더군요...더 기분 더러워졌습니다. 이거두 15000원이나 하더군요. 검색해보니 일반 수리점에서 교체할때 3~5천원 받네요...완전 개 바가지 쓰고 왔네요..ㅠㅠ (스와치 수리 정가였을지도) 공짜로 배터리 교체해주면 나중에 클레임 안걸까봐 그랬는지 허허 생각해보니 어이가 없네요. 지금 배터리만 교체해서 잘만 돌아가고 있는데....시간 오차 없이 완전 멀쩡합니다. 본사 게시판에 글 올려서 항의 하고 싶은데 스와치 홈피 가봐도 글 쓰는데는 전혀 없네요.. 글쓰는데 좀 알려주세요~ 본사쪽 클레임 확실히 걸수 있는 방법 아시면 알려주시구요~ 전국에 서울 충정로 한군데 뿐이니 이런식으로 수리해야된다고 멘트 날려서 영업해서 돈 버나봅니다.. 저처럼 피해보신분 없으신가요? 밑은 해당 내용을 다음의 가장 유명한 15000명 가까이 회원수 되는 시계수리로 검색하면 나오는 제일 큰 카페에 글 올려서 물어봤습니다. 엊그제 이런 상황을 겪었고 전류가 0.05가 더 가는게 큰 문제가 될수 있냐고.. 운영자분께서 오늘 답변 달으셨더군요. ---------------------------------------------------------- 남겨주신 글 잘 보았는데요. 그냥 사용하셔도 크게 문제는 없을 듯 보여집니다. 좋은 시계 오래 오래 사용하세요.^^ 티쏘 제품은 무브 특성상 고장시 무브 전체를 교체하게 됩니다. 따라서 굳이 내부 이물질을 따로 제거할 필요가 없습니다. 물론 기존 무브로 오랜 시간 이용하시려면 간단한 청소를 해주는게 좋긴 하지만, 고장시 회로교체나 ic교체가 아닌 무브 전체 교체기 때문에 굳이 돈을 들여가면서 할 필요가 있을까 하네요. 무브 전체 비용이 저 스와치 회로 수리 비용의 1/3도 안되네요..65000원......ㅋㅋㅋ 진짜 어이 상실입니다... 시계 배터리는 시계방에서 갈아야 할까?저는 원래 손에 뭐가 걸치적거리는 것을 좋아하지 않고, 노트북도 사용하는지라 시계를 잘 착용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어느날 직장동료중에 오토매틱 시계를 모으는 있어서 오토매틱이라니 그게 뭐야? 라고 호기심에 알아보다가 고급 시계에 잠깐 빠졌었지요. 재미삼아 중국산 무브먼트를 사용해 만든 저렴한 투르비옹 오토매틱 시계도 사보았었는데, 며칠 착용하지 않으니 바로 멈춰버려서 영 귀찮은게 아니더군요. 역시 쿼츠시계가 편한가? 라고 생각하던 차에, 크로노기능이 있는 국민시계라면서 소개한 글을 읽고 와이프에게 이야기를 했더니, 결혼기념일에 이걸 사줬었네요. (이서진이 드라마에서 차고 나왔다나...)  보통 2년정도 되니 시계가 안맞기 시작하더군요. 시계를 가끔 착용하는데, 배터리가 약해지니 더욱 벗어놓고 다니게 되고... 이마트 시계수리점을 지나치면 항상 '아차... 시계 또 안가지고 나왔네...' 라고 하면서 배터리를 갈지 않은지 1년이 넘어가게 됩니다. 까짓거, 시계 배터리도 직접 갈면 되는거 아녀? 라고 검색을 해봅니다. 시계 전용 공구세트 주문역시 중국산 저렴이 공구세트를 팔고 있네요. 케이스도 있는 좀 더 고급 버전이 있지만, 어차피 시계방 차릴 것 아니고 우리집 시계 배터리만 갈면 되니 싼 것을 주문합니다. 사실 시계 드라이버나 롱노우즈 플라이어 같은 거는 다 가지고 있는 거지만, 시계 뒷판을 돌리는 전용공구와, 시계줄 조절할 때 쓰는 저 파란색 공구 2개 때문에 사는거지요. 백판을 열어야 하니 일단 NATO 밴드를 벗겨내고 전용 공구를 집어듭니다.
나사를 풀어서 시계 뒷판 홈에 맞추어 고정한 뒤, 힘껏 돌리면 '뽕~' 하면서 뒷판이 열립니다. 배터리에 RENATA394라고 써있네요. 보통 자동차 스마트키나 카메라에 쓰는게 CR2032 이런건데 좀 생소한 녀석이네요.
배터리 주문 : RENATA394 산화은전지똑같은 녀석으로 검색해서 주문합니다. 배터리 가격보다 배송료가 더 쎄네요. ㅎㅎㅎ 소니 배터리도 있는데, 2019년 말에 전지 사업에서 철수했다고 하네요. 지못미 SONY
위키백과를 참조하면 SR936SW의 의미는 아래와 같군요. - 첫글자 'S'는 양극재질에 Silver(정확하게는 산화 은)가 사용되었다는 것 (1.55V) - 936의 '9'는 직경 코드표 상으로 지름 9.5mm라는 것 - 936의 '36'은 두께가 3.6mm 라는 것 ko.wikipedia.org/wiki/%EB%8B%A8%EC%B6%94%ED%98%95_%EC%A0%84%EC%A7%80 단추형 전지 -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여러 종류의 단추형 전지. 단추형 전지(button cell), 손목시계 배터리(watch battery) 또는 동전형 전지(coin cell)는 전지의 모양에 의한 분류이다. 직경이 작고 납작한 ko.wikipedia.org 여보~ 약없어서 죽은 시계 있어? 내가 갈아줄께~라고 했더니 와이프님이 툭~ 던지고 갑니다. 시계 4개를... ㅎㅎㅎㅎㅎ 모조리 뚜껑을 따서 전지 모델명을 확인해줍니다. 다 제각각이네요. 이제 슬슬 노안이 왔는지 글자가 잘 보이지도 않아요. 스마트폰 카메라로 찍어서 확대해서 봅니다. 현대판 돋보기에요. DIY는 계속됩니다. 갑자기 또, 오토매틱 시계가 갖고 싶어지네요. 분명 사면 또 팽개쳐둘게 뻔한데... ㅎㅎ |
PRC200 배터리 교체 비용 - PRC200 baeteoli gyoche biy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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