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바이 살인사건 안양 환전소 - sabai sal-insageon an-yang hwanjeonso

방송그알은 사바이 살인사건도 정말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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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바이 살인사건 안양 환전소 - sabai sal-insageon an-yang hwanjeonso
    지효다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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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번호 201907140033370889 | 2019-07-14 01:31

    IP 117.111.*.10

이게 3인조 강도 울산 둥지단란주점
살인사건도 연관성이 있을거라는 얘기도 있어서

범행에 사용된 칼 자체도 두 사건다 톱니바퀴모양의
구조용 양날칼이라는것과 과도할정도로 폭력성

두사건다 범행 현장을 정리한것도 그렇고
특수부대 출신일거라는 추측도있고

안양 환전소 살인사건 몽타주와도 비슷해서

정말 궁금하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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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 미제 강남 사바이단란주점 살인사건 공소시효 만료 추적은 계속된다 (사진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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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로이메라이2020. 12. 1. 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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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의 개요

월드컵 멕시코 전의 그 날, 잔인하고 끔찍한 살인사건 발생

1. 역대급의 잔인한 살극

1998년 6월 14일 02시 30분 경, 사건 당일은 0시 30분 무렵, 프랑스 리옹에서 대한민국과 멕시코의 월드컵 축구 경기가 있었기에 온 나라가 늦게까지 잠들지 못하던 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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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신사동의 사바이 주점 입구 사진/ 반지하라 내려가는 계단이 있다.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 위치한 가라오케식의 사바이 노래방 주변, 손님을 태우기 위해 대기하던 택시기사에게 서툰 한국어의 동남아 남성이 도움을 요청한다. 30m 가량 따라간 곳은 사바이 단란주점의 계단이었다. 하의가 완전히 벗겨진 채, 피투성이가 된 여성 박현순 ( 41세 / 서초구 방배동 거주 ) 씨가 쓰러져 있었고 지나가던 여성 한명이 피해자의 하체를 무언가로 덮어주고 있었다. 택시기사는 즉시 신고를 하고 행인들은 근처 여관에서 얻어와 피해자를 침대 시트로 감싸고 병원으로 데려간다. 피해 여성은 주점에 방문했던 손님이었다. 경찰이 혀를 내두를 정도로 사건 현장은 처참하다 못해 엽기적이었다. 다행히 박씨는 천운이 닿아 목과 옆구리가 찔렸지만 목숨을 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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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견된 시신은 총 3명으로 주점의 여사장 故정영희씨(41세 / 강남구 도곡동 거주), 단골손님인 택시기사 남성 故박만덕씨(38세) , 생존자이던 박현순씨와 함께 방문했던 씨의 지인 故유00씨(41세, 근방 음식점 경영) . 피해자들은 철사줄과 케이블 타이로 양손이 등쪽에 결박되어 있었다. 두 여성들은 하의가 거의 벗겨져 있는 모습이었다. 오랜 경력의 경찰들도 접근하기 힘들 만큼 살해 방법이 잔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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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 현장의 처참한 모습

여사장 정씨는 허벅지와 등을 칼에 깊게 찔렸고 입술의 끝 부분이 13cm 정도 칼로 찢겨나갔다. 유일한 남성 피해자인 박씨는 머리를 포함하여 무려 17군데의 칼에 찔리고 베인 상처가 있었고, 구타 흔적이 머리 부분에 집중되어 있었다. 가장 잔인하게 살해당한 여성 유씨는 목이 절반 가량 잘려나갔으며, 이마에는 누군가 발로 짓밟은 듯한 발자국이 선명하게 남아있었다. 그녀의 발바닥에는 혈흔이 묻어있었다.

2. 현장의 상황과 단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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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현장 사진

이 넘쳐 바닥에 흥건했다, 이는 범인들이 증거 인멸을 위해 고의로 물을 틀어놓은 것으로 판단되었다. 집기들이 온 사방에 깨져 유리 파편이 흩어져 있었고 특이하게도 칼로 자른 듯한 여성의 머리카락 뭉텅이도 발견된다. 범행 후 도주하기도 바쁠 범인들이, 머리카락을 자르거나 치명상을 남길 수 없는 엉덩이를 불필요하게 칼로 찌르며 시간을 보낸 것은 일반적이지 않은 일이었다. 마치 범인들은 지옥속에서광기적인 고문과 살인을 즐긴 듯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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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운터의 전화 수화기가 내려져 있고, 남성 박씨의 바지 주머니에 칼로 찢긴 흔적도 있었다. 수사 이후, 여사장 정씨의 금목걸이와 금팔찌, 신용카드, 남성 박씨의 현금 6만6천원이 사라졌음이 확인되지만 향후 금을 현금화시키려는 정황이나, 신용카드의 사용 흔적은 발견되지 않는다. 또 피해자들의 시신에는 구타를 당한 흔적도

있었는데 경찰은, 주점 내 있던 스탠딩형 나무 옷걸이를 부수어 그걸 몽둥이 삼아 폭행한 것으로 판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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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현장에서 발견된 고무골무

현장에서 범인들의 것으로 추청되는 지문 4건, 담배꽁초 24개, 족적 3개를 채취하여 국과수로 보내지만 운동화의 족적 3개 외에는 모두 증거로 채택되지 않았다.범인들은 3가지의 증거를 흘리고 갔다. 뒤집힌 고무재질의 손가락 골무, 가죽재질의 칼집, 면 장갑 한 켤레였다. 또한 자른 여성의 머리카락의 일부는 범인들이 가져간 것으로 판단되었다.

사건 발생의 타임라인

범행시간은 6월 14일 새벽 01시 30분~ 02시 30분 사이

1. 사건 발생 4시간 30분 전, 그날의 손님들

사건 당일 사바이 단란주점에서 범인들의 얼굴을 본, 2명의 목격자가 있었다. 바로 주점을 함께 운영하던 여사장의 친언니, 정씨피해 생존자인, 손님 박현순씨였다.

< 친언니 정씨의 증언>

6월 13일 밤 10시, 여사장 정씨의 친언니가 가게를 보고 있었다. 축구 경기 때문에 손님이 거의 없던 상황이었는데 남자 3명이 손님으로 들어왔다. 2번 방으로 안내된 그들 중, 범인1이 도우미 아가씨를 요구한다. 그러나 범인2는 아가씨를 부를 때냐며 만류하였고, 그들은 도우미 없이 양주 1병과 과일을 주문해 술을 마시기 시작했다.

밤 10시 20분즈음, 여성 2명이 손님으로 들어온다. 근처의 식당 직원이던 생존자 박씨와 사망자 유씨였다. 여성 2명은 1번 방에서 맥주를 마신다. 곧이어 언니와 교대하기 위해, 피해자인 동생 정영희씨가 가게로 들어선다. 평소 사바이 주점은 자매가 함께 운영하며 교대 근무를 해오고 있었다.

밤 11시 50분, 친언니 정씨의 남편이 친언니를 데리러 왔고, 그녀는 남편을 따라 귀가한다. 친언니 정씨가 귀가할 무렵 범인 1,2,3은 여느 손님들 처럼 여유로이 술을 마셨다고 한다. 그녀는 귀가 당시, 범인 일당이 부른 노래가 최유나의 '흔적'이었던 것으로 기억했다.

6월 14일 0시무렵, 단골인 택시기사, 박만덕씨는 가게 TV로 축구를 보기 위해 주점에 들어온다. 여사장 정씨는 이혼녀로 강남구 도곡동에서 고등학생인 아들과 단둘이 살고 있었는데 택시기사 박씨와는 친한 사이였고 박씨는 이씨의 전남편과도 아는 사이었다. 때문에 사건 초기 경찰은, 전처 정씨와 박씨의 불륜을 의심한 전남편의 청부살해로 보고 그를 불러 조사한다 그러나 전남편은 청부 살인을 의뢰할 정도의 경제상황도 아니었던데다, 명확한 알리바이로 용의선상에서 제외된다.

01시 30분, 축구경기의 전반전이 끝난 이후, 친언니 정씨는 가게에 있는 여동생에게 전화를 걸어 일상적인 이야기를 나눈다. 즉, 새벽 01시 30분까지는 아무 일이 없었다는 이야기다. 신고가 접수된 시간은 2시 30분이 채 안된 시간이었다. 범행은 새벽 대략 01시 30분 ~ 02시 10분 사이에 벌어졌다는 것을 알 수 있다.

< 생존자 박현순씨의 증언>

구타 - 결박 - 금전착취 - 고문 및 구타 - 살인 - 기물파손 - 살인 확인 - 도주

범인들이 자행한 범행의 순서

박현순씨와 유씨는 순대국집에서 1차로 소주를 마시고 맥주 한잔을 더 하기 위해 사바이 노래방으로 갔다. 1번 방에서 맥주를 마시고 있는데, 한 남자가 문을 벌컥 열더니 '화장실을 갔다가 잘못 들어왔다'며 다시 나간다. 이후 밝혀진 바에 의하면, 이 남자는 도우미를 찾았던 리더격의 범인1이었다. 그는 짧은 스포츠머리와 쌍커풀 진 눈, 퉁퉁한 체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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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그알 캐비닛

남자가 나가고 바로 여주인이 들어와서는, 2번 방의 남성 3명과 합석하여 술을 마시기를 제안한다. 박씨와 유씨는 망설이다가,여사장 정씨까지 총 3명의 여성이 범인들과 합석한다. 그러나 탬버린을 치며 흥을 돋구는 여사장 정씨에게 한 남성이 몸을 밀착시키고, 상의를 올려 속옷이 살짝 드러나자 여사장은 불쾌해한다. 무언가 섬뜩하고 이상한 분위기가 싫었던 박씨는 곧 그 자리에서 나와 원래의 1번방으로 돌아가고 곧이어 유씨도 따라나왔다.

화장실을 가려고 1번 방에서 잠시 나온 박씨는카운터에서 택시기사 남성과 여사장 정씨, 그리고 3명의 남자가 실랑이를 벌이는 모습을 목격했다. 그러나 별 신경쓰지 않고 화장실에 갔고, 다시 1번방으로 돌아온다. 돌아오자마자 엄청난 일이 벌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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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문이 열리더니 범인 1.2.3이 여주인과 택시기사를 발로 차서 1번방으로 밀어 넣었다. 그 둘의 손은 뒤로 결박되었고 얼굴은 피투성이였다. 여사장이 살려달라고 간청하고 택시기사는 말로 하자고 설득했지만 무지막지하게 구타하고는 옆에서 벌벌 떨고 있는 유씨와 박씨도 케이블타이로 결박하고 위협을 한다.

범인들은 '고개 숙여?! 지갑내놔! 이것밖에 없냐?!' 라고 소리지르며 쓰러져 있는 피해자들의 주머니도 칼로 찢는다. '살려만 달라 다 가져가라'는 여주인 정씨에게 말이 많다며 스킨스쿠버용 칼로 입을 찢는 만행을 저지르기도했다. 범인들은 카운터를 뒤졌고 박씨의 목걸이를 챙긴다. 유씨의 금목걸이와 금팔찌도 빼앗으려 한다. 유씨가 금목걸이를 주지 않으려고 저항하자 박씨는 '당장 줘버려라'라고 말하고, 바로 박씨의 '넌 조용히 있으라' 며 옆구리를 칼로 찌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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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sbs그것이 알고싶다 / 칼로 자른 여성들의 머리카락

범인들은 유씨를 끌어다가 바닥에 패대기치고, 발로 이마를 차고 밟으며 구타했다. 유씨의 머리카락을 쑹덩쑹덩 자르는 미친 짓도 서슴치 않는다. 연이어 살인이 시작된다. 범인들이 생존자 박씨의 얼굴에 양주를 끼얹었고, 눈도 뜨기 어려운 와중에도 박씨는 용기내어 범인 중 1명에게 호소한다. 이에 범인이 의미심장한 대답을 한다.

살려 주세요. 남편이 뇌수술을 해서 내가

음식점에 나가 일당 받는 돈으로 겨우 살고있는데

누나같은 사람에게 이러면 쓰나요

우리도 회사 잘려서 아줌마랑 같은 처지예요,

우리도 이러고 싶지 않아요.

그들은 흉기를 휘두른 이후 가게의 술병등의 집기를 모두 부수기 시작했다. 박씨는 두려움에 고개를 늘어뜨리고 죽은 척을 하고 있었다. 마지막으로 범인1이 다 죽었는지 확인해보라고 하고, 한명씩 고개를 흔들어 확인한다. 희미하게 박씨는 ' 그 아줌마는 죽이지마라 ' 라는 말을 들었다. 수돗물을 퍼서 촥촥 뿌리는 소리도 들렸고 범인들이 나간 후, 몇 분 후에 의식이 있던 박씨는 결박된 손을 풀려고 애썼는데, 의외로 쑥 풀렸다.(케이블 타이를 반대로 결합하면 쉽게 풀린다, 즉 범인들 중 한 사람은 의외로 당황했고 범행에 서툴었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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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 보배드림

노래방 기기를 조사한 결과 그들이 부른 노래들은 / 최유나의 흔적 / 박강성의 장난감 병정 / 박강성의 문 밖에 있는 그대 / 박상민의 하나의 사랑 / 녹색지대의 준비없는 이별 / 등으로 발라드에 우울한 노래를 주로 불렀다. 경찰이 사건 초기 우발보다는 계획범죄이며 치정살인으로 판단했던 이유는, 지나치게 잔혹한 범인의 살인방법, 그리고 살인도구를 미리 소지하고 있었다는 점 때문이었다. 목격자들의 증언을 바탕으로 몽타주가 만들어졌다. 안타깝게도 1998년은 cctv는 지금처럼 다양하게 설치되어있지 못하던 시대였다.

범행 동기와 용의자들

우발 범죄이며, 목적이 금품착취는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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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그것이 알고싶다

범인들은 흉기를 지참했다. 생존자 박씨가 기억하는 흉기는 얇고 긴 칼이었고, 피해자들의 상흔에 남겨진 자절창은 17cm의 깊이도 있었기에 조직폭력배들이 소장한다는 회칼이었을 가능성이 높다. 결박한 케이블타이는 범인 중 한명이 잠시 밖에 나갔다왔다는 박씨의 진술과 차량 한대가 주점 입구를 가로막고 서있는 모습을 본 외부인의 증언에 따라, 범행 사이에 그들의 차량에서 가져온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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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자 정씨의 반지. 범인들은 금품의 일부만을 가져간다

또한 범인들이 처음 주점에 들어섰을 때는 가게주인이 정씨의 언니였다. 목격자가 있었고 2시간 가까이 범인들은 도우미를 부르지 않고 자신들끼리 얘기를 하며 시간을 보냈다. 약 3병의 양주를 먹은 상태로 술에 취해있었던 점과, 금품도 일부만을 가져가고, 남성 박씨의 금시계, 여사장 정씨의 반지 들을 두고갔으며 장물로 팔은 흔적도 없는 점을 볼 때, 그들이 애초에 범행을 계획한 것은 아니라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2. 발견된 골무와 칼집

카운터에서 뒤집힌 채 발견된 손가락용 골무는 범인들이 흘리고 간 것이며, 이는 전자 제품 관련 부품을 생산 하는 곳이나, 인쇄소, 제본소에서 흔히 쓴다고 전해졌다. 지문은 발견되지 않았지만, 범인들 중, 관련된 일을 하던 사람이 있었을 것으로 판단된다. 범인 중 일부는 특별한 기술이 필요하지 않은 단순 생산의 일들을 해왔을 가능성이 있다. 범인 1의 경우 서울 말씨를 쓰고 기지바지와 하얀 셔츠를 보아 조폭의 외형을 갖고 있었다. 신문지로 지문을 닦으려고 했던 것과 범인1의 지시로 대부분의 범행과 증거인멸이 이루어졌다는 것을 보아 범인 1은 범죄와 관련되어 있거나 이미 전과자일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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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존자 박씨가 그린 스킨스쿠버 칼

칼집은 스킨스쿠버용의 가죽 재질이었고, 그 칼은 톱니가 있으며 그물 따위를 자르는데 쓴다고 한다. 목격자 박씨가 그린 흉기에도 톱니가 있었다. 전문가들은 그것이 특수부대나 간첩이 사용하는 칼이라고 말했다.

3. 용의선상의 인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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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세용 / 김종석 / 김성곤 / 사진출처 : 일요신문

안양 환전소 살인사건과 필리핀 납치살인사건의 3인조 범인 최세용 일당들과 몹시 몽타주의 외모가 비슷하여 그들의 여죄가 아닌가 하는 의문이 제기되었으나 당시 그들은 이미 수감중이었기에 범인일 수 없다. 몽타주의 용의자와 굉장히 닮은 사람이 있다는 제보에 그 역시 조사하였고, 범인을 목격했던 친언니 정씨는 그가 범인중 한명이 맞다고 말한다. 강하게 부인하며 정씨가 누군지도 모른다는 용의자에게 경찰은 강압수사를 진행하였고, 그는 고문에 의해 자백을 했다가, 결국 사건 당일 친형 및 가족과 함께 축구를 시청했다는 분명한 알리바이가 완성되며 풀려난다. 이로 경찰은 강한 비판을 받았다. 피해자 정씨의 전남편 또한 의심을 받았으나 그도 아니었다. 잔인함을 보아 훈련을 받아온 간첩 범인설도 제기되었으나, 목격자는 범인1이 서울말씨를 썼다고 한다. 나머지 2명은 범행에 있어 다소 소극적이었으며 케이블 타이를 반대로 연결하는 등 서투름을 보였기에 이 역시 신빙성은 떨어졌다.

사건이 남긴 또 다른 비극

수사 경찰관 1명이 사망. 피해자 아들의 자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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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그것이 알고싶다 / 피해자 정영희 씨의 아들은 사건 발생 11년 후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2013년 6월 13일의 날짜로 공소시효는 끝이 났다. 그러나 이 사건에서은 여전히 우리의 기억에 남아있다. 당시 수사관들 역시 퇴직했음에도 아직도 관심과 수사를 놓지 않고 있다고 한다. 2009년 피해자 여사장 정영희 씨의 외동아들은, 주변인들에게 엄마가 많이 보고싶다며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사건 발생 약3개월 후인 1998년 9월 23일 사건을 수사하던 강남경찰서 박용성 경사가 현장 근처의 불법주차차량과 충돌하는 불의의 사고로 사망하기도 했다.

회사에서 해고된 우울한 심정을 피해자에게 남기고 70프로가 넘는 시청률의 월드컵에도 무관심했던 범인들. 일반인들은 상상도 못할 흉기를 소지했던 그들은 열등감과 우울감, 자괴감에 빠져 강남 한복판에서 광기어린 살인을 저질렀고, 그 사건으로 또 다른 사망자들을 양산하였으며, 간신히 목숨을 건진 목격자는 평생을 트라우마속에 살아가게 되었다. 공소시효와 상관없이 범인을 향한 추적은 계속 될 것이며 검거는 꼭 이루어져야하고 이루어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