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문화 양적연구 주제 예시 - sahoemunhwa yangjeog-yeongu juje yesi

사회문화 양적연구 주제 예시 - sahoemunhwa yangjeog-yeongu juje yesi

사회문화 현상을 경험적 자료로

연구한 학문을

사회과학이라고 부른다.

경제학, 정치학, 사회학 등

다양한 학문이 사회과학의 영역에 포함된다.

이러한 사회과학을 연구하는 방법은

크게 두 가지로 나누어 볼 수 있다.

물리, 화학 등 자연 과학처럼

연구하고자 하는 방법이 있고,

(이를 실증적 연구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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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 과학과는 완전 다르게 연구하는

방법이 있다.

(이를 해석적 연구라고 한다.)

이제부터 사회과학을 연구하는 방법을

탐구해보자.

고고고.

우선 이번 글에서는 실증적 연구 방법

다루고자 한다.

(실증적 연구 = 양적 연구)

실증적 연구 방법으로 사회과학을

연구하는 사람들은

자연 현상과 사회문화 현상의

공통점에 주목한다.

그렇다면 자연 현상과 사회문화 현상은

어떠한 공통점이 있는데?

바로, 두 현상 모두 인과관계가

존재한다는 점이다.

그렇기 때문에 자연현상의

인과관계를 파악하고자 하는

자연과학의 연구방법을

사회문화 현상의 연구에도 그대로

적용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즉, 자연 현상을 연구하는 방법이나

사회문화 현상을 연구하는 방법이나

다를 것이 없다고 생각한다.

자연 현상이나 사회문화 현상의

연구방법이 동일하다고 보기에

우리는 실증적 연구를 '방법론적 일원론'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그렇다면 실증적 연구 방법의

연구 목적은 무엇일까?

아까 말했던

사회문화 현상 속에 존재하는

인과관계를 파악하고자 하는 것이다.

다른 말로 하면 사회문화 현상의

법칙을 발견하고자 하는 것이다.

(인과관계나 법칙, 상관관계 모두

비슷한 말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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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의 법칙(사회문화 현상의 법칙의 사례)

가격이 오르면 수요량이 떨어지고, 가격이 떨어지면 수요량은 증가한다.

그럼 도대체 사회문화 현상 속에 존재하는

법칙을 알아서 뭐할려고?

그건 미래를 예측하기 위함이다.

위의 '수요의 법칙'을 생각해보자.

학교 매점 아저씨가 떡볶이 가격을

기존의 1,000원에서 2,000원으로

두 배 인상한다고 하면 어떻게 될까?

우리는 학생들이 떡볶이를 과거에 비해

덜 사먹을 것이란 것을

충분히 예상할 수 있지 않을까?

이제 본격적으로 실증적 연구 방법의

연구 절차에 대해 살펴보자.

총 여덟 단계에 거쳐 연구가 진행된다.

가장 먼저 해야할 일은 무엇일까?

일단 연구를 할려면 무슨 연구를 할지

'주제를 선정'해야 한다.

연구자가 관심이 있는 주제를 선정한 후

본격적으로 탐구를 진행하면 된다.

주제 선정 후에는 '가설을 설정'해야 한다.

자연과학자들은 연구를 할 때

가설을 세운다고 한다.

실증적 연구는 자연 과학의 연구 방법을

적용하고자 하기에 가설을 설정하는 것이다.

가설을 '잠정적 결론'이라고 표현하기도 한다.

앞으로 연구를 진행할 때

가설을 토대로 자료를 수집하고 분석한 뒤

가설을 검증하는데,

분석 결과에 따라 가설이 맞을 수도 있고,

가설이 틀릴 수도 있기에

확실한 것이 아니라 잠정적인 결론이라고

표현하는 것이다.

가설이 성립되기 위해서는

몇 가지 요건이 필요하다.

가설의 성립 요건은 다음과 같다.

가설의 성립 요건

1. 형식적 요건

① 독립 변수와 종속 변수가 갖추어져야 한다.

: 독립 변수는 영향을 주는 변수를 의미하고, 종속 변수는 영향을 받는 변수를 의미한다.

② 독립 변수와 종속 변수 간 관계 설정이 명확해야 한다.

: 예를 들어 양(+)의 관계가 있는 것인지, 음(-)의 관계가 있는 것인지 등 관계를 명확히 설정해야 한다.

2. 내용적 요건

① 검증 필요성이 있어야 한다.

: 너무 당연한 것을 가설로 세우면 곤란하다. 예를 들어, '밥을 많이 먹을수록 배가 더 부를 것이다.' 이런 가설을 세우면 안된다는 것이다. 이런걸 뭐하러 연구하나..?

② 검증 가능성이 있어야 한다.

: 경험적 자료를 통해 검증할 수 있는 가설을 세워야 한다. 예를 들어, '이번 생애 착하게 산다면 다음 생에는 꽃사슴으로 태어날 것이다.' 이러한 가설을 세우면 경험적 자료를 통해 연구할 수 없다.

③ 참, 거짓 구분이 가능해야 한다.

: 사실 진술로 가설을 설정해야 한다는 말이다. 경험적 자료를 통해 가설을 검증해야하기에 가치 진술로 가설을 쓰면 안된다.

예를 들어, '젊은 세대일수록 진보적인 정당을 지지해야만 할 것이다.'의 사례에서 '~해야 한다.'는 가치 진술이기에 적절한 가설이 될 수 없다.

이제 가설을 하나 세워보고자 한다.

"경제적으로 부유한 집의 고등학생일수록

학업성취도가 높을 것이다"라는

가설을 세웠다고 해보자.

이 가설에서 독립 변수는 '가정의 부유함 정도'이고,

종속 변수는 '학업 성취도'이다.

또한, 독립 변수가 높아질 때 종속 변수도

높아진다고 이야기하므로 변수 간 양(+)의 관계가

설정되었음을 알 수 있다.

또한, 경제적 부유함 정도와 학업 성취도 간의

관계는 당연한 것이 아니기에 연구해볼 필요가 있으며,

두 변수 모두 경험적 자료를 통해

측정할 수 있기에 검증 가능성의 요건도 충족한다.

마지막으로 '~해야만 한다.'와 같이

가치를 반영하지 않은 사실진술이기에

모든 요건을 충족한 적절한 가설로 볼 수 있다.

가설을 세웠으면 다음으로 할 일은

앞으로의 연구 계획을 구상해보는 일이다.

이를 '연구 설계'라고 표현한다.

연구 설계 단계는 연구자가 연구를

어떠한 방식으로 진행할지

디테일하게 살펴보는 단계로,

실증적 연구에서는 크게 두 가지 일을 해야한다.

먼저 세부 실행 계획을 구상해야한다.

누구를 대상으로 연구할지,

언제 연구할지,

또 자료수집방법은 무엇을 활용할지 등을

결정하는 것이다.

아까의 가설(경제적으로 부유한 집의 고등학생일수록

학업성취도가 높을 것이다.)로 예를 들어보자.

연구자는 다음과 계획을 세울 수 있다.

"전국의 모든 고등학생을 연구할 수는 없으니,

A고등학교 학생들만을 대상으로 연구해야지~.

그리고 내가 시간적으로 여유가 있는

6월 중순에 연구를 진행해보아야 겠다.

음, 아무래도 설문지를 뿌려서 자료를 수집하는게

편하겠는걸."

이렇듯 세부적인 계획을 세우는 것이

'세부 실행 계획 구상'이다.

그리고, 연구 설계 단계에서 해야 하는

또 다른 한 가지 작업은

'개념의 조작적 정의'이다.

개념의 조작적 정의는 추상적인 개념을

측정할 수 있도록 구체화시키는 것

의미한다.

예를 들어,

아까의 가설(경제적으로 부유한 집의 고등학생일수록

학업성취도가 높을 것이다.)에서

독립 변수인 '가정의 경제적 부유함 정도'를

부모님의 월 평균 소득을 구간별로 정리하고,

종속 변수인 학업성취도를

'수능 성적'으로 재정의하는 것이

바로 개념의 조작적 정의이다.

이제 계획을 구상하는 것이 끝났으면

본격적으로 연구를 수행해야 한다.

연구 설계 후 진행되는 단계는

'자료 수집'단계이다.

실증적 연구에서는 수치화, 계량화를 중시하기에

수치화된 양적 자료를 수집하게 된다.

그리고 그러한 양적 자료를 수집하는 대표적인 방법이

추후에 살펴볼

질문지법과 실험법이다.

예를 들어,

아까의 가설(경제적으로 부유한 집의 고등학생일수록

학업성취도가 높을 것이다.)과 관련된 설문지를

들고 자료를 수집하는 것이다.

이후 수집된 자료를 통계 처리하는 등

'자료 분석'활동을 수행해야 한다.

예를 들어, 1번의 질문에 ①번 선지를 선택한

학생이 몇 명인지, ②번 선지를 선택한

학생은 몇 명인지 등을 분석하는 것이다.

모든 자료를 객관적으로 분석한 후에

내가 세운 가설이 맞았는지,

혹은 틀렸는지를 검증해야한다.

이 단계를 '가설 검증'단계라고 부른다.

이 때, 연구자가 세운 가설이 맞았다면

(즉, 가정이 부유할 수록 학업성취도도 높다면)

가설이 수용되었다고 표현한다.

만일 연구자가 세운 가설이 틀렸거나,

관계가 전혀 없다면

(즉, 가정이 부유할 수록 학업성취도가 낮거나,

가정의 부유함 정도와 학업성취도 간의 관계가

전혀 없다면)

가설이 기각되었다고 표현한다.

가설을 검증한 후에는

'결론을 도출'해야 한다.

그리고 이러한 결론을 '일반화' 시키는데,

(특히 질문지법의 경우에 일반화가 더욱 중요)

일반화할 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표본의 대표성 확보'이다.

표본이 대표성을 확보하지 못하면

연구 결과를 일반화할 수 없다.

그러면 도대체

일반화는 무엇이고, 표본은 무엇이며,

대표성을 갖춘다는 것은 무슨말일까?

우선 '모집단'이라는 말이 있다.

모집단은 '연구자가 조사하고자 하는 대상 전체'를 의미한다.

즉, 아까의 가설(경제적으로 부유한 집의 고등학생일수록

학업성취도가 높을 것이다.)에서 모집단은

전국의 모든 고등학생이 되는 것이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전국에 있는 모든 고등학생을

연구하기에는 어려움이 따르기에

그 중 일부만을 추출해서 조사를 진행한다.

(예를 들어, A고등학교 학생들)

A고등학교 학생들처럼

실제로 조사한 집단을 표본집단이라고 부른다.

그리고 표본집단을 대상으로

설문지를 뿌리고 수합하여 가설을 검증해보고,

결론을 도출한다.

A고등학교 학생들처럼

표본집단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나온 결론을 모집단에 적용하는 과정이

'일반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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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화

표본집단이 모집단의 성격을 잘 반영해야

일반화가 가능하다.

만일 표본집단이 모집단의 특성을

제대로 반영하고 있지 못하면

연구 결과의 일반화는 불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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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성을 갖춘 표본 집단(좌)과 대표성을 갖추지 못한 표본 집단(우).

결론이 도출된 후

마지막으로 할 일은 '결론 활용'이다.

결론 활용 단계는 연구 결과를 토대로

논문을 작성하거나, 각종 정책을 제안하는

활동 등을 의미한다.

지금까지 실증적 연구 방법의

절차에 대해 살펴보았다.

실증적 연구에서는 연구자의 가치가

개입되는 단계가 있고,

연구자가 엄격히 가치 중립을 지켜야 하는

단계가 있다.

이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실증적 연구의 단계

1. 주제 선정

2. 가설 설정

3. 연구 설계

4. 자료 수집

5. 자료 분석

6. 가설 검증

7. 결론 도출

8. 결론 활용

이 중 빨간색으로 표시한 부분이

연구자가 가치 중립을 지켜야하는 단계이다.

실증적 연구는 인과관계를

파악하는 것이 목적이다.

즉, 어떠한 결과에 대한

원인을 탐구해보는 것이다.

결과에 대한 원인을 이야기하는 것을

'설명'이라고 한다.

그래서 우리는 실증적 연구를

'현상을 설명'하는 연구라고 한다.

또한 실증적 연구는 겉으로 드러난 행위의

결과만을 연구하지, 그 안에 담긴

의미나 동기 등에 대해서는 탐구하지 않는다.

그래서 우리는 실증적 연구를

'제3자의 입장에서 연구'한다고 표현하기도 한다.

이러한 실증적 연구는 어떠한 장점이 있을까?

우선, 수치화된 연구가 진행되기에

정밀한 연구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고,

법칙 발견이나 일반화에 유리하다는 장점이 있다.

반면, 계량화하기 어려운 연구에 적합하지 않고,

행위의 결과만을 보기 때문에

심층적인 연구가 어렵다는 한계점이 있다.

지금까지 우리는 실증적 연구 방법에

대해 살펴보았다.

무지하게 양도 많고 어렵지만

차근차근 공부하면 잘 할 수 있을 것이다 ㅎㅎ

해피해피 :-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