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글 먼저 복사) 제 친구 중에서도 정신 질병을 앓고 있는 친구가 있는데, 겉으로 보기에는 정말 다정하고 착한 친구지만 가끔 이 병 증세가 나타나면 정말 다른 사람이 되더라고요. 23아이덴티티 영화에 나온 병이랑 같은 병이었어요. 이 친구는 후천적으로 병이 발달한 경우였는데, 어렸을 때부터 부모님께서 공부에 대해서 엄청난 압박감을 줘서 스트레스 때문에 생겨난 거라고 하더라고요. 국내에서는 잘 알려진 연구자료가 없어 치료하기도 힘들다고, 심리학자가 돼서 자기 병을 연구하고 싶다고 했었어요. 본문의 글도, 제 친구의 경우도, 주변 환경이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지 알 수 있는 부분이네요. 반사회적 성격장애는 유전적인 요소가 크다고 본문에 작성하셨는데, 남편분의 손찌검도 그렇고, 다시 한 번 진지하게 생각해보셔야 할 것 같아요. 딸이 크면 클수록 혼자 케어하기 힘들 거예요. 부디 무너지지 마시길 응원합니다.
정말로요. 오래된 글을 지금 봤는데 혹시 친구분의 '이 병이 나타나면' 이 본문처럼 반사회적 장애? 이런건가요? 저도 친구가 분조장인가 싶어서 가끔 무서운데 어떤 종류인지 알 수 있을까요?ㅠㅠ 제 친구는 분조장은 아니고, 다중인격장애였어요. 해리성 정체감 장애라고 검색하시면 나올 거예요. 자다가 일어나면 정말 다른 사람이 되어서 어린 아이가 될 때가 있고, 남자인 친구인데 성인 여자가 되어 행동할 때도 있고 그러더라고요. 특별한 주기는 없지만 주로 스트레스 받을 때 더 자주 나타나는 것 같았어요. 본인도 이 병을 인지하고 정신과 상담을 받았는데, 이 병이 흔한 질병도 아닐 뿐더러 한국에는 진짜 잘 없는 케이스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제 친구는 남들한테 피해 주기 싫다고, 자신의 병에 대해 연구하고 고치고 싶다며
미혼을 다짐하고 심리학과 쪽으로 진학했어요. 분조장이라면 아마 약물로 어느정도 효과를 볼 수 있지 않을까 싶은데... 주변 사람이 불편을 느끼는 정도라면 본인이 직접 인식하고, 바뀔 의향이 있는지가 제일 중요할 것 같아요. 주변에서 아무리 말해준들 자신이 자각하지 못하면 소용 없더라구요... 다른 병이지만 제 댓글이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람에 몇 자 적어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