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 후 제사 - samang hu jesa

생신제는 매년 생일에 지내는 것과 환갑에만 지내는 것,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 생신제는 생일제사·생신제사·초두(초두례)·차사·생일차사·차례·생신차례 등으로 불리며, 돌아가신 조상의 생일 아침에 제물을 간단하게 차려 지내는 제사이다. 지역에 따라 사후 1년 또는 3년간 지내는 곳도 있고, 매년 지내는 곳도있다. 차례나 차사는 명절 제사인 차례처럼 아침에 지낸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고, 초두나 생신은 생일을 강조한 것이라고 하겠다. 초두는 삼척 지역에서 ‘초도’를 가리키는 말로, ‘초도’의 사전적 의미는 환갑의 예스러운 일컬음, 생일을 달리 이르는 말이다. 환갑에 지내는 제사는 회갑제사, 만갑, 사갑死甲, 갑사甲祀 등으로 불린다. 돌아가신 조상의 환갑일 아침에 지내는 제사인데, 이날은 제사 후 옷 한 벌을 준비하여 묘소에 올렸다가 태우는 것이 일반적인 형식이다.

생일 아침에 지내는 생신제는 경기도와 강원도, 전라남도, 전라북도에서 많이 전승되고 있는데, 제사 기간이나 모시는 조상의 세대수 또는 제물 등에서 지역적으로 조금씩 차이가 난다. 경기도와 전라도에서는 대개 돌아가신 후 3년간 지내고, 강원도에서는 시제에 모시기 전까지 지낸다. 충청북도 단양에서는 대개 돌아가신 이듬해 생일에 한 번 차려주는데, 매년 생일 때마다 차례를 지내는 집도 일부 있다고 한다. 생신제에 모시는 조상은 경기도의 경우 주로 부모와 조부모로 한정되지만, 강원도에서는 기제사에 모시는 조상 모두를 대상으로 하는 가정이 많다. 집안에서 모시는 조상이 3대이면 3대 조상까지, 4대이면 4대 조상까지 생신제의 대상이 되는 것이다. 어느 지역에서나 제사 시간은 아침이고, 제물은 기제사보다 더 간소하게 차린다는 점이 공통적인데, 전남 고흥의 경우 기제사와 동일한 제물에 미역국을 올리고, 충북 단양에서는 특히 평소 고인이 좋아했던 음식을 중심으로 차린다. 생신제 후에는 친척과 이웃을 청해 제물을 나누어 먹으며, 경기도 지역에서는 성묘를 가기도 한다.

돌아가신 조상의 환갑일에 지내는 제사는 일반적으로 ‘회갑제사’라고 하며, 아침에 제사를 지낸 다음 이웃사람을 청해 대접하고 옷 한 벌 준비하여 산소에 가서 소각한다는 공통점을 가진다. 경기도 양주와 구리에서는 ‘사갑死甲’이라고 하며, 동네에 생존한 고인의 친구들을 청해 국수 잔치를 열고 망인의 옷을 한 벌 지어서 묘소를 찾아 소각한다. 경상북도 성주에서는 ‘만갑’이라고 부르는데, 이때는 보통 사촌까지 참여하며 마을의 어른들을 모셔 술대접을 하고 묘소로 찾아가 옷 한벌을 보여드린 후 태운다. 안동 지역에서는 ‘갑사甲祀’라고도 한다. 강원도 삼척 지역에서는 ‘만갑’이라 하여 가족들이 모여 제사를 지낸 후 묘에 가서 예단을 태워 올려준다.

삼척 지역 생신제에서는 부부 중심으로, 두 사람 모두 사망하였다면 어느 한쪽의 생일이라고 해도 두 사람 다 모신다. 삼척을 중심으로 강원도 영동 지역 일부에서 전승되고 있는 생신제는 제물을 기제사보다 더 간소하게 차리지만 “조상이 제사 때에는 안 와도 생일에는 꼭 찾아온다.”, “가끔 잊어먹을 때도 있지만 그럴 경우 저녁에라도 상을 차려 지냈다.”라고 말할 정도로 가장 중요한 제사로 인식되고 있다. 그런데 생신제가 최근 들어 급속도로 사라지고 있다. 제사를 지내기가 번거롭고 남들도 지내지 않는데 굳이 지낼 필요가 있느냐는 생각에 웃어른이나 형제들이 지내지 말라고 한다는 것이다.

최근 조선족 민속 조사에서도 생일 제사가 보고되고 있다. 장례를 치를 때 지역과 집안에 따라서 생일 제사를 지내는 횟수나 시간 등 편차가 다양하게 나타나고 있다. 길림성 사례를 보면, 사망한 이듬해까지 지내는 집안도 있고, 3년 동안 생일 전날 저녁 무렵에 한 번 지내고 낮에 한 번 지내는 집안도 있으며, 환갑을 지내고 사망한 경우 3년 동안 생일 제사를 지내고 환갑 전에 사망한 경우 환갑 전에 이미 생일 제사를 세 번 지낸 경우라 할지라도 환갑년에 생일 제사를 지내도록 하는 경우도 있다.

요령성 사례의 경우, 장례를 마친 뒤 생일 제사를 한 번만 지내는 집안도 있고, 또 다른 집안은 생일 전에 사망하였으면 돌아오는 생일날에 제사를 지내고 생일 후에 사망하였으면 이듬해 생일날에 제사를 지냈다. 흑룡강성 사례를 보면, 3년 제사를 지낼 때까지 생일 제사를 생일 전날 저녁 무렵 한 번 지내는 경우도 있었고, 생일 제사를 지내지 않는 경우도 있었다.

전반적으로 문화 혁명 시기 봉건 전통에 대한 비판이 거세진 이후 생일 제사 풍속도 집안에 따라 많이 줄어들어서 1990년대 조사 시점에 삼 년 동안 생일 제사를 지내는 집도 있지만 지내지 않고 지나가는 경우도 있었다.

소상(小祥)은 죽은 지 만 1년이 되는 날 아침 해뜰 무렵에 지내는 제사이다. 그러나 아버지가 살아 계시면 죽은 어머니는 1년 만에 탈상해야 하므로 11개월 만에 날을 받아 소상을 지내고, 13개월 만에 대상을 지내며, 15개월에 담제를 지낸다. 소·대상의 월수 계산에는 윤달은 포함하지 않는다.

사계절이 지나 일기(一期)가 되어 천도(天道)도 일변하였기에 마음도 안정되고 슬퍼하는 마음도 많이 줄어들어 ‘상(喪)’ 자 대신 ‘길(吉)’의 의미가 담긴 ‘상(祥)’ 자를 써서 제사 이름도 소상(小祥)이라 한 것이다. 상주·주부는 상복을 벗고 연복(練服)으로 갈아입는다. 연복은 빨아서 다듬는 옷을 말한다. 연복을 입고 지낸다고 해 소상을 연제(練祭)라고도 한다.

남성은 수질(首絰)·부판·벽령이 붙은 상복을 벗고 연포로 된 관을 쓰며, 여성은 요질(腰絰)을 벗고 긴 치마를 접어서 땅에 끌리지 않도록 한다. 소상을 마치면 매일 아침저녁으로 하는 곡을 그치고 매달 초하루와 보름에만 곡을 한다.

제사는 몇시에 지내나요?

원래 제사는 자시(子時, 밤 11시∼새벽 1시) 지내고, 차례 지냈다. 그러나 현대 와서 편의상 제사시간을 앞당겨 저녁 8∼10시 사이에 지내는 경우가 많고, 차례 주로 명절날 아침 지낸다.

제사날짜는 어떻게?

이 글에서는 기제사를 지내는 날짜가 고인이 돌아가시기 하루 전날인지, 돌아가신 날인지 헷갈려 하시는 분들을 위해 정리를 해드리고자 합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기제사 '고인이 돌아가신 날짜 '에 지내는 것이 맞습니다.

장레 어떻게?

임종 후 시신을 장례식장으로 이송합니다..
매장이나 화장여부 등 장례방법을 결정합니다..
고인의 종교에 따라 전통방식 또는 종교방식을 결정합니다..
영정사진 및 파일을 준비합니다..
위패는 종교에 따라 준비합니다..
수의 관 등 장례용품을 선택합니다..

발인 몇 시간?

누군가가 세상을 뜨게 되면 그 다음 날에 장지로 향하는 경우가 많아 별세부터 발인까지 걸리는 시간은 20시간도 채 안걸리고, 발인 이후에는 일단 일상 생활로 복귀한 뒤 매일 저녁마다 장례미사를 치르는 등의 행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