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노트북9(NX900X3K) 분해/먼지제거/팬청소/CPU 서멀구리스 재도포/SSD 교체하기
공장장
TOLTY ・ 2020. 2. 28. 0:57
이번 제품은 내가 2016년부터 현재까지 업무용 노트북으로 사용중인 삼성의 노트북9(모델명 : NX900X3K)이다. 삼성 노트북9의 가장 큰 장점은 일단 굉장히 가볍고 크기도 굉장히 얇아 휴대용에서 최고란 점이다. 게다가 RAM은 기본 8GB에 CPU는 i5-5200U(2Core 4 Thread) 그리고 고속 SSD를 기본 지원하여 처음 사용할 당시(2016년)기준 굉장히 알찬 구성이었다. 하지만 지금은 속도가 너무 느리고 발열이
심하여 4년만에 분해하고 청소,업그레이드까지 진행해보고자 한다. 참고로 해당 제품은 mSATA방식의 SSD만 교체가 가능하며, RAM 의 경우 메인보드에 온보드(On-Board) 된 형태여서 교체가 불가능하다.
삼성 노트북 9 (모델명 : NX900X3K)
1. 노트북 하판 분해
노트북을 뒤집어 하판을 고정하고 있는 나사 10개를 모두 풀어준다.
나사 10개를 모두 분리한 후, 하판을 위로 천천히 들면 손쉽게 분리되어 노트북 메인보드를 확인할 수 있다.
노트북 하판도 뒤집어 보면 안쪽에 아래와 같이 뿌연부분을 확인 할 수 있는데 전부 먼지다. 깨끗이 닦아주자.
2. 베터리
분리하기
메인보드를 분해하기 전에 쇼트와 같은 메인보드 손상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하여 베터리를 먼저 분리해주어야 한다. 아래와 같이 베터리를 고정하고 있는 5개의 나사를 풀어준다.
베터리 고정나사 제거한 후 베터리를 잡고 아래로 당기면 손쉽게 메인보드에서 베터리를 분리할 수 있다.
3. 냉각팬
분리하기
이제 메인보드 양쪽에 달려있는 2개의 냉각팬을 제거해주겠다.
먼저 오른쪽 냉각팬(쿨러)부터 아래와 같이 (메인보드와 연결되어 냉각팬에 전원을 공급하는) 케이블을 먼저 분리해주고 2개의 고정나사를 풀어 메인보드에서 냉각팬을 분리한다.
좌측 냉각팬도 앞과 동일한 방식으로 (메인보드와 연결되어 냉각팬에 전원을 공급하는) 케이블을 먼저 분리해주고 2개의 고정나사를 풀어준 뒤, 메인보드에서 냉각팬을 분리한다.
여기까지 진행했다면 아래와 같이 냉각팬 2개와 베터리가 분리 된 하판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4. mSATA SSD
분리하기
삼성 노트북 9은 특이하게도 mSATA 인터페이스 방식의 SSD를 지원한다. 일단 해당 SSD는 아래와 같이 하판의 우측 중앙에 위치해있으며 메인보드를 분리하기 위해서는 먼저 분리해야한다.
우선 아래와 같이 SSD 위에 있는 메인보드와 서브보드를 연결하는 케이블을 위로 살짝 올린 뒤 당겨주어 분리해준다.
그 다음 mSATA SSD를 고정하는 나사 2개를 풀어준 뒤, 오른쪽으로 살짝 당겨서 SSD를 분리해준다.
분리된 SSD의 모델명은 'MZ-MLN2560'인데 여기서 모델명에 나와있는 숫자 '256'은 해당 SSD가 256GB을 지원함을 의미한다. 만약 SSD를 교체하고자 한다면 현재 분리한 슬롯에 mSATA
인터페이스를 지원하는 SSD를 연결해주면 된다.
5. 메인보드
분리하기
이제 메인보드를 분리해보겠다. 이를 위해 우선 아래와 같이 하판과 메인보드 사이에 연결된 4개의 케이블을 분리해 주어야 한다. 각 케이블을 번호 순서대로 보면 (1)번은 서버메인 보드사이 연결케이블, (2)번은 터치패드 및 키보드 연결케이블, (3)번은 노트북 모니터 연결케이블 그리고 마지막 (4)번은 메인보드
전원케이블이다.
앞에서 매긴 각 번호 순서대로 4개의 케이블을 아래와 같이 분리해준다.
케이블을 모두 분리하였다면 이제 메인보드를 잡고, 하판에서 조심이 들어올리면 아래와 같이 분리된다.
6. 서멀구리스 재도포 및 냉각팬
재결합
이제 메인보드 뒷면의 히트파이프를 고정하고 있는 나사 3개를 풀어 메인보드와 히트파이프를 분리해준다.
분리한 히트파이프의 뒷면을 보면 서멀구리스가 도포된지 오래되어 굳어 있는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아마 4년 넘게 사용했으니..) 굳은 서멀구리스를 제거해주고 동시에 제일 먼저 분리해준 냉각팬의 먼지도 함께 제거해준다.
이제 CPU 위에 굳어 있는 서멀구리스도 마른 면이나 휴지로 조심히 닦아서 제거해준다. 절대로 물을 묻혀서 닦으면 안된다.
이번에는 약 4000원 후반대의 가성비 최고라는 2020년에 새로나온 ARCTIC社의 서멀구리스 MX-4를 준비하고 적당량을 CPU 위에 도포한다. 그리고 도포된 서멀구리스를 얇게 천천히 골고루 펴발라준다
다음으로 먼지를 제거해준 냉각팬 또한 앞의 역순으로 다시 하판에 연결해준다. 이때 한가지 팁을 알려주자면 냉각팬의 전원케이블을 메인보드와 먼저 연결한 뒤에 고정나사 2개로 조여주면 조립이 쉽다.
mSATA SSD와 그위에 서브, 메인보드 연결케이블도 앞의 역순으로 결합해준다.
마지막으로 아래와 같이 베터리까지 연결해주고 하판까지 다시 덮어주면 모든 재조립이 완료된다.
7. 정상동작
테스트
이번에는 조립이 완료된 삼성 노트북 9이 제대로 부팅하여 동작하는지 테스트 해보겠다. 노트북을 열고 아래와 같이 우측 상단의 전원버튼을 눌러준다.
전원버튼을 누른 후 몇 초뒤 윈도우즈 7이 부팅된다.(윈도우즈 7은 2020년 1월 14일 보안업데이트 지원이 모두 끝났기 때문에 윈도우즈 10으로 교체가 필요하다..그런데 난 언제 바꾸나...) 시스템 정보를 확인해보면 메모리는 8GB로 정상적으로 인식되는 것을 알 수 있다.
내컴퓨터로 들어가보면 256GB의 SSD도 정상적으로 잘 인식되는 것을 알 수 있다. 여기까지 잘 확인되었다면 일단 성공적으로 삼성 노트북9의 분해 및 청소가 완료된다. 안그래도 사내 보안 프로그램 때문에 느리긴 하지만 당장의 발열문제는 해결될 듯하다. 윈도우즈 10 PC로 빨리 회사에서 교체해줬으면.... 그럼 포스팅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