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차 추노 디시 - sanghacha chuno disi

01. 택배상하차

16살때 처음으로 택배상하차 해봄. 20살만 받는다길래 그때당시 말띠가 20세라서 말띠라고 속였더니 받아줌.

가자마자 밥먹고 8시인가 9시쯤부터 시작했는데 한시간 정도는 할만하네 라고 생각함.

두시간쯤 되자 타이어, 쌀포대 등등 최소 20키로 되는것들 몇백개 존나게 들어옴 체력방전 되서

빌빌대는데 엠창인생 아재가 애미욕 애비욕 존나게함.

너무 힘들어서 화낼힘도 없이 빌빌댐.. 나중에는 힘을 주고 싶어도 힘이 안들어가는 근육이 마비되는 상황까지옴...

어찌어찌 좀비처럼 버티니 6시가되고

하루하루 한 5일 몸살앓고 나서 다시 도전하려고 이번엔

이천옐로우택배 하차하러 갔음.....

니미 시발 상차보다 하차가 더 힘든것같음.

4시간 하다가 도저히 못할거 같아서 화장실 간다고

구라까고 화장실 똥칸에 쳐박혀서 통근버스 운행할때까지

잠수타다가 집에갔음. 돈은 못받았음.

그후로 절대 택배상하차 안감.

02. 고깃집 서빙 알바

좆고2때 시급 4천원 받고 고깃집 서빙알바 했음.

성격이 히키인데 서비스업은 처음이라 긴장 존나게 하고 얼도 탔음.

사장이 쓰레기 버리라고 했는데 어디다 버리는지 못찾아서

욕 존나 먹음.

존나 죄송하다 하고 그날 바로 짤림.

안짤렸어도 다음날 추노 했을듯.

03. 대전 롯데마트 관저점 카트알바.

공고 출순이라 3학년때 취업보내주는데 난 워낙 꼴통이라

카트알바로 취업 보내줬음. 시급 3500원

주말같은 경우는 바빠서 존나 계속 움직이고 힘도 꽤 많이 썼음. 평일은 꿀인데

발바닥 조온나 아파서 말하고 그만둠.

(학교에서 보내준거라 말하고 그만둬야 했음. 아니면 출결에 결석처리)

04. 홈플러스 보안알바

3조2교대 월 120인데 세후 110정도 받은거 같음.

일은 할만한데 텃새 존나 심함. 나보다 어린 20살

돼지년이 같은 사원이면서 지가 1개월 더 짬찼다고 나한테 이래라

저래라 존나 시킴.

어느날 야간 근무 끝나고 주간조 미리와주는 사람이 와야 퇴근하는데

저 씹돼지년이 늦게 오는거임.

그래놓고 오자마자 청소 안한거 같다고 지랄지랄 하는거임

(난 분명히 청소했고, 지가 사원인데 왜 나한테 지랄을함)

빡돌아서 존대말 안쓰고 

"이 씨발련아 니가 내 선임이냐? 한달먼저 들어왔다고

존나 지랄하네 이 좆같은곳 내가 그만둔다 이 씨버럴년아"

하고 그만둠.

팀장새끼가 화해하고 다시 다니라 했는데

좆까 씨발 돈도적고 안다닌다 개새끼야 하고 나옴.

05. 교촌치킨 배달

홈플러스 끝내고 할거없어서 교촌치킨 배달 지원했음.

그때당시 시급 5500원.

여기 교촌치킨이 대전에서 2위찍은곳이라 존나게 바쁨

겨울이였는데 배달하다가 치킨 엎어서 추노함.

오토바이는 몰래 다음날 가게앞에 반납함.

상하차 추노 디시 - sanghacha chuno disi

06. 직업훈련학교

게임 개발자 모집한다고 해서 지원함. 게다가

한달에 30만원까지 준다고함.

기초없는 사람도 충분히 따라갈 수 있다고 해서

지원했는데 니미 시발 포토샵 일러스트 3D max

마야 C언어 C+ 자바 등등 폭풍속도로 진도나감.

사람들 거의다 멘탈 부셔지고 조금지나니 그만두기 시작함.

2개월정도 다니다가 여기 졸업해도 마땅히

괜찮은곳 못갈거 같아서 조선소 취업했다고 하고 추노함.

07. 삼성중공업 족장.

일당 10만원 준다길래 한달이면 300이라고 팀장새끼가

둘이오면 원룸하나 준다면서 막상 가니까 문신충 두명있는곳에

우리 집어넣음.

좆같아서 추노함.

08. 대우중공업 결선

기술자 되서 월 400이상 버는 조선소기술장이 되는 꿈을

안고 교육까지 받고서 입사함.

니미 시발 근데 팀에 기공1명 보조9명임. 업체에서 퇴출되기

일보직전이었음.

결국 일주일 하고 업체에서 팀전체가 쫓겨남.

팀전체 다른업체로 옮기다 했는데 여기팀은 좀 아닌거 같아서 추노함.

09. 대우중공업 포설.

일당 8만5천원 받고 친구들 세명이랑 입사함.

'우봉관'반장이었는데 이름이 우봉관임. 

이새끼 때문에 팀원들 총 네명이었음.

입만열면 시발새끼 개새끼 욕을 입에 달고 사는 

할배였음 나이 약 60세 추정.

4일간 야간 10시 1.5공수 찍고 퇴근하는데 또 잔소리해서

빡돌아서 욕하고 싸움.

내가 싸우는 바람에 친구들 다 강제 퇴사잼.

10. STX성동조선 족장

일당 10만원 쇼부보고 들어감.

가보니까 팀원이 나 포함 총 세명임.

족장이 헬이면 얼마나 헬이겠어 라는 생각으로 왔는데,

일시작한지 두시간만에 온몸이 저리고 머릿속엔

추노밖에 안떠오름.

더이상 이런 좆같은 일 말고 대학에서 공부하자는 생각으로

학비모으겠단 패기로 버티고 버팀.

3일차 되니까 신입 근육돼지 형 한명이 왔음.

자기는 헬스 10년해서 족장정도는 개 좆밥이라면서 으쓱댔음.

점심먹고 중회 하는데 근육돼지형 없어짐.

일끝나고 숙소 도착하니까 출입증 베개위에 올려져 있고,

짐싸고 사라짐.

그래도 난 끝까지 버티겠단 생각으로 다음날 출근하고 일요일날 휴무.

휴무날인데 온몸이 아파서 놀지도 못하고 하루종일

누워만 있었음.

월요일 출근할 생각하니 도저히 못할거같아서 팀장하나테 병원다녀온다 하고 추노함.

상하차 추노 디시 - sanghacha chuno disi

11. 대전과학기술대학 물류유통학과

23살에 15학번으로 입학함.

더이상 앰창인생 알바인생 끝내고 번듯한 직장 취업하려고 들어왔음.

교수가 분명 이마트, GS리테일 대기업 입사할 수 있다고

해서 온건데 졸업생들 이야기 들어보니까 아르바이트

계산알바, 캐셔 등등 이딴걸로 취업나가는 거였음.

한학기 올 A+ 받았던 내가 교수한테 통수맞은거 깨닫고 여기 졸업해봤자

어차피 똑같을거란 생각에 추노함.

교수한테 학교 왜 안나오냐고 존나 전화옴... 그냥 잠수탔음.

12. 천안 3조2교대 온셀텍

대학 추노하고 꾸준히 오래 다니려고 공장 들어감.

여초 공장이라 존나 맘에듦.

5일 교육받고 부서배치 됐는데 제일 추노율 높은 

CRP부서 MM으로 들어감(설비 고치는애들임)

부슨 시발 배우는데 공장이 아니고 전문직수준임

외워야 되는 메뉴얼도 많고 죄다 영어에 

시스템도 영어임.

일주일 뒤에 시험도 본다고함.

대가리 깨질거 같아서 조장한테 한국타이어

본청 생산직 합격했다고 구라치고 추노함.

13. SK인바운드

주5일제 라고해서 들어감.

여기도 마찬가지로 외워야 될거 존나 많음.

인바운드라고 해서 잘듣는게 중요한거 아님.

오히려 말하는 능력이 더 중요함.

평가점수 꼴찌로 받고 자신없어서 치질걸렸다고 구라치고

추노함. 월급 190정도.

14. KT 인바운드

SK보단 쉽다고 해서 들어갔는데 면접부터

존나빡샌거 티나서 합격했는데 잠수타고 추노함.

15. 숙노

일당 10만원 받고 pvc배관 들어감.

확실히 돈버는건 조선소보다 나았음.

공수가 더 잘나오고 환경이 좀더좋음.

단지 조선소보다 더 일찍 일어나는게 개 좆같았음.

5시에 기상하는데 야근 끝내고 숙소오면 밤 11시임.

3주정도 하다가 숙소 더러워서 못해먹겠다고

구라치고 추노함.

상하차 추노 디시 - sanghacha chuno disi

16. 냉면집 주방

주6일 하루 12시간 월 210받고 들어감.

주방가니까 존나게 바쁘고 정신없고

목소리 작아서 30분하고 추노함.

17. 이마트 보안 정직원

주주야야휴휴 월 215 받고 내일 면접보러감.

왠지 얼마 못하고 추노할거같긴 한데 지금 돈이 급해서 일단 해보려고.

4년간 추노생활 하면서 빚만 800만원.

자살 일보직전임.

나도 꾸준히 일할 수 있는 직장 찾고 싶다 시발 ㅠㅠㅠㅠㅠㅠ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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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는 추노 안했냐고?

인생에서 그나마 나제일 잘한게 군대 빨리 다녀온거다

아 물론 잘했다는건 아님.....

군대 생활 도저히 못하겠다 싶어서

수백번은 추노 계획 세워봤는데.....

뒷감당이 무서워서 안되겠더라.....

행보관, 대대장, 중대장, 주임원사 각종 면담을

몇번을 했는지 기억도 안남.

보직만 3번 바뀌었음. 나중에 짬 차고 나니까

후임들이 나를 피하기 시작함.

시발새끼들.....

가끔 내가 누워있잖아?

몇개월씩 짬 차이나는 후임새끼들이

들어와서 정색하면서 나를 존나 묘하게

쳐다보다가 말 없이 나감.........

하루는 나 말년때 애들 있는데서 뭘 시켜서

하라고 했는데, 겨우 상병새끼 하나가 표정도

개 띠껍고 애들있는데서 대들려고 하는거 같은거임.

근데 병장 후임이 야! 하더니 그냥 밑에애들

보고 니가좀 해. 해서 넘어간적 있음. 그리고

나서 상병하고 병장 후임들 둘이 담배피러 나가는데

진심 말년에 너무 비참해서 탈영하고

싶더라.... 결국 전역은 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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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추노썰 올ㄹ렸던 18번 추노꾼이다.

지금 추노 횟수 24번인데

껍데기집, 한정식집, 식품공장 등등 그 이후로 추노 6번 더했다....

시팔 근데 2달 반만 있으면 2020년 28살인데 아직도

정착 못했는데 이제는 화가 난다

그래도 이건 아니다 도저히 좆같아서 못하겠음

숙노 병원 간다고 하고 버스터미널가서 고속버스

끊고 그냥 잠수함!...ㅋ....

출처 : 디씨인사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