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여러분! 남대문 예쁜잡화를 담당하고 있는 영희사장입니다. 오늘은 저희 가족사진을 찍고 온 이야기를 해보려고 해요!
자
사진부터...ㅎㅎㅎ
뿅❤
완성본은 여러가지가 있었는데 (사실 원본은 수백장) 이게 제일 세 사람 마음에 다 잘 들었던 것 같아요!
자 그럼 저희의 방문기를 털어놓아볼게요
일단 저희가 셀프스튜디오를 정한 기준은 아래와 같아요
1. 집에서 멀지 않은 신촌 홍대 부근이면 좋겠다
2. 가격이 많이 부담스럽지 않았으면 좋겠다
3. 아이와 함께 찍어도 추가요금이 없었으면 좋겠다
4. 깔끔하고 괜찮은 느낌이었으면 좋겠다
이런 조건들을 충족시키는 곳인 것 같았습니다
종종 어떤 셀프스튜디오는 반려견이나 아이와 함께 동반해서 사진을 찍을 때 추가요금을 1인으로 해서 받는 경우가 있는데, 이곳은 그렇지 않아서 저희 집에는 이득?! 이었죠!! 연남동에 발 들여본 지 너무 오래된 것 같기도 해서 더 즐거운 맘으로 출발했던 곳! 골목에서 사이로 들어가야해서
살짝 헤맸지만 지도 보고 오시면 전혀 그럴 일이 없는 위치입니다ㅋㅋㅋㅋ
뭔가 계단에 데코해둔 색감부터 너무 좋다...
예전에는 무조건 파스텔톤이 예쁘다고 생각했는데
이런 원색의 조합은 또 왜이렇게 예쁜 건가요?!
카페로도 활용되는 곳인건지 여쭈어보지는 못했지만
왠지 카페의 느낌도 물씬 나는 곳이기 때문에 (전화해서 문의해보세요) 분위기가 아주 좋구요
스튜디오 안에 들어가지 않더라도 그냥 테이블에서 사진찍어도 넘나리 예쁨....
네이버 검색했을때 1페이지에 안떠서 아마 사람이 많지는 않은 것 같지만 (이 애환을 잘 아는 영희사장ㅋㅋㅋㅋㅋㅋ)
그래도 너무 예쁘게 잘 꾸며놓으셨다..!
오밀조밀 사진 찍을 곳들이 넘넘 많았고 테이블마다 앉았을 때 느낌이 다 달라서, 사진찍는 거 좋아하시는 분들은 곳곳의 예쁜 곳들에서 인스타용 사진 많이 찍으실 수 있으실거라고 저는 장담합니다 후후
여긴 또 다른 테이블
저런 주택가가 살짝 보이는 느낌도 넘 좋은것 같아요
포테이토가 이 집의 약간 상징(?)이라서 그런지 포테이토와 관련된 아이템들이 곳곳에 숨어있어요
찾아보는 재미도 있습니다 분명히ㅋㅋㅋ
테이블 위에 가볍게 안내되어있는 것들
사실상 따로 작성하지는 않았지만 참고가 됩니다용
커피는 뭐 하면 무료제공 해주신다고 하셔서 두잔 무료로 마셨는데 뭐였더라... 기억이 안나네용...
암튼 앞팀 예약이 없었던 날이라서 여유롭게 일찍 도착했지만 좀더 빠르게 찍을수 있었습니다. 아이랑 방문해서 웨이팅이 길면 아이가 힘들어하는데 (이건 어른도 마찬가지지만) 무튼 편하게 시작할 수 있어서 넘 좋았습니다!
들어가면 카메라가 두대!
그리고
화면이 2개 입니다
카메라 한대는 촬영용이고, 나머지 한대는 하이퍼랩스 전용 카메라였어요. 차근차근 사장님이 설명해주시는데, 남자 사장님 무척 친절하셔서 귀기울여 설명 들으시고 모르는 건 물어보면 알려주셔요ㅋㅋㅋ 말수가 많으신 편이 아니라서 그런지 더 편하기도 했구요?! (딱 필요한 말씀만 하시는 타입?)
흑백 또는 컬러 사진중에서 선택가능하구요
셔터도 블루투스 또는 유선 중에서 선택가능합니다
개인적으로 컬러가 훨씬 맘에 드는데, 요즘 젊은 분들은 흑백사진 좋아하시는 것 같구요. 셔터는 초보라면 유선을 추천드려요. 저희는 처음에 블루투스 하다가 잘 안되어서 유선으로 변경했어요.
안쪽에는 이렇게 화장대랑 촬영소품들이 준비되어있는데, 아니 사장님 이 포스팅을 보신다면... 왜 이런거 홍보 안하세요ㅠㅠ 저는 모르고 꽃사왔쟈냐요....ㅎㅎㅎㅎㅎㅎ 있는줄 알았으면 500%예약이었는데..! (제가 못본걸까요?ㅎㅎㅎㅎ)
아무튼 고데기랑 머리고무줄, 면봉 같은 것도 미리 준비되어있구요! 30분 촬영시간 카운팅 시작하기 전에 준비할 시간 주십니다용
이 사진관의 인스타그램에 미리 들어가서,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사진을 찍었었는지 미리 확인을 해보고 방문했었는데요. 확실히 보고 가니까 찍는데에 도움이 되더라구요. 한사람은 리드를 해야하기 때문에ㅎㅎㅎ
귀여운 썬글라스같은 안경도 있고
마이크나 케이크같은 각종 소품도 준비되어있어요
머리띠 왕관 등등도 있구요
와 저는 촬영시간이 되게 길거라고 생각했는데
촬영이 순식간에 끝나버렸어요
중간에 블로그 포스팅겸 사진좀 찍어볼까 했는데 그럴 정신이 1도 없었구요ㅠㅠㅎㅎㅎ
일단 내가 얼마나 생각하고 왔느냐에 따라서 사진을 얼마나 많이 다양하게 찍을 수 있느냐가 결정되기 때문에, 다양한 방법으로 컨셉을 미리 생각하고 가시는 걸 추천드리구요! 울 남편은 따로 혼자 찍은 사진도 있으면 앞으로 활용하기 좋을 것 같다고 해서, 혼자 찍어보기도 하고, 딸래미랑 저랑 둘이 찍어보기도 하고, 남편이랑 저랑 둘이 커플사진으로 찍어보기도 했어요! 의자 같은것들도 자유롭게 이동이 가능하니까 이점도 톡톡히
활용하시면 넘넘 도움될 것 같아요. 아 그리고 카메라와 벽 중간에 서서 계속 사진을 찍는 것 보다는, 카메라 가까이에서도 찍어보고 멀리 벽쪽으로 서서 찍어보기도 하고, 다양하게 찍어보면 더 좋을 것 같아요~~ 찍고 나와서 생각해보니 더 가까이에서도 찍어볼걸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정형적인 가족사진의 틀에 박히지 않는 것이 이 셀프 사진관의 컨셉이라면 컨셉이 되겠습니다용.
자 찍고 나오면 수많은 사진들 중 몇장을 셀렉해야하는 시간이 오는데요.. '제발 사장님이 골라주세요'라는 말이 목구멍까지
나올뻔 했지만, 각자 3명이 모두 취향이 달라서 각자 원하는 사진 1장씩 선택하고 나니 대충 가늠이 되더라구요ㅎㅎㅎ 저는 개성있게 찍은 사진이 개인적으로 제일 마음에 들었어요! 기본적으로 보정을 해주는 사진은 셀렉한 사진으로 진행하고, 추가로 보정을 원하는 경우 추가요금을 내고 진행할 수 있어요. 저희는 추가 보정도 몇 컷하고 그래서 3만원 좀 더 넘게?? 요금을 지불했던 걸로 알고 있어요. (원본사진도 전체 받는 거 추가요금 있지만 비싸지 않으니 하시는 거 완전 추천합니다. 집에 와서도 원본사진 다 받길 정말 잘했어 라고 오백번 말했어요.) 그치만 저 어릴 적 사진관에서 저렴하게는 50만원, 많게는 100만원 이상 냈었던 가족사진을 생각하면 너무 경제적인(?) 즐거운 추억이 아닐 수 없습니다ㅎㅎㅎ
저희는 셀렉한 사진이 많아서 보정시간도 오래 걸렸어요. 그치만 아이랑 같이 여기저기서 사진찍고 노느라고 시간가는줄 몰랐습니다ㅎㅎ 진짜 스튜디오 구석구석을 예쁘게 꾸며놓으셨어요!
포테이토가 구석구석 숨어있는 홍대 셀프 사진관 스튜디오 photato에 다녀온 나의 셀프 후기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