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박사통합과정 월급 - seogbagsatonghabgwajeong wolgeub

안녕하세요, 타키온입니다.

4부 군대문제에 이어서

5부 돈(학비)!이야기. 현실적인 문제죠. 갑니다.

현실적인 문제입니다.

이공계 진학을 꿈꾸는 꿈돌이들 or 대학원생 or 학부모님들은 참고하시고 대학원 진로결정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작성기준은, 제가 학위기간인 2010년대 물가 기준입니다. 지금은 2020년대이니 많이 달라졌을수도 있습니다)

이공계 박사과정

or 석박사 통합과정

돈 문제,

경제적 문제

대학원이라고 뭐 다를게 없습니다.

□ 등록금(입학금포함) 들어가고,

□ 기숙사비도 들어가고, (기숙사 없으면 월세라도..)

□ 수업료도 들어갑니다 (학기당 몇백만원)

당연히, 기타 생활비도 들어가겠죠.

어떻게 해결하느냐?

네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① 집이 원래 부자. 부모님 도움 받음.

② 내부 장학금(조교장학금, 연구비 등)

③ 외부 장학금(산학장학금 등)

④ 기타 투자 (개인의 능력껏)

하나씩 가보죠.

① 집이 원래 부자다.

부모님의 도움을 받는다.

부럽습니다.

전, 해당사항이 없어서 넘어가겠습니다.

열심히 공부하시고, 효도하시길 응원합니다.

이런걸 또, 시기질투하고 그러면 안됩니다.

그냥 축하해 주면 됩니다! 짝짝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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② 내부 장학금

조교수당, 연구수당, 특별장학금

조교장학금이라는 걸 지급합니다.

이게 없는 대학원이나 학과에 진학하게 되면 어렵습니다.

반드시 이런 장학금을 지급하는 대학원(학과,연구실)에 들어가야 합니다.

명칭은 학과마다 다를 수 있습니다.

통상 [조교장학금]이라고 칭하겠습니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대학원생들은 보통 조교직을 수행하므로 그에 맞는 장학금입니다.

※ 금액과 각 제도는 대학원/학과/연구실마다 상이할 것입니다. 저희 부부의 개인적 경험을 토대로 작성하는 것이니 일반화시키지 마시고, 본인이 진학하고자 하는 곳에 꼭 확인을 하시기 바랍니다.

제가 2010년대 대학원생활을 했을 당시에

조교장학금은

매월 석사기준 100만원, 박사기준 120만원 정도였습니다. (석박사통합과정은 연차에 맞게 석사-박사 따라감)

10년이 지났으니 많이 올라있기를 응원합니다^^

조건은 뭐 당연히 조교직을 수행하면 됩니다.

보통은

■ 학부 저학년을 상대로 하는 실험조교직을 많이 하고,

■ 학부 고학년을 상대로 하는 전공필수과목을 맡습니다.

■ 실험과목은 실험세팅, 실험 보여주고, 실험보고서 채점, 과제 및 출결 등 모든 사항을 섭렵한다고 보면 됩니다.

■ 전공과목은 과제 채점하고, 매주 Q&A시간을 통해 학부생들의 질문에 답해주면 됩니다. (공부 많이 해야함)

(과목이랑 교수님 성향에 따라서 역할이 매우 상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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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조교장학금 외에도

각 연구실에서 지도교수 재량에 따라서 연구수당을 받게 될 수도 있습니다. (이건 연구실마다 편차가 워낙 큽니다)

보통은 연구실에서 과제를 진행하게 되면,

그게 국가과제이든 기업체와 진행하는 과제이든

뭐든 그 과제에는 [인건비]항목이 들어가 있습니다.

그리고 그 인건비를 연구를 진행하는 연구원들에게 지급하는 형식이죠.

대학원생도 [연구원]에 속하게 됩니다.

본인이

그 연구실에서 해당과제의 연구를 하면서

그 연구기간동안의 일정금액의 연구수당을 받게 됩니다.

물론, 당연한 말이지만

연구과제의 크기에 따라서 과제비가 차이가 클 것이며

작은건 몇천만원 수준 ~ 큰건 몇억수준

과제도 단독과제일수도, 여러 교수님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공동과제일수도 있습니다.

즉, 연구과제에 따라서 연구비 지원은 천차만별입니다.

과제를 큰 걸 따오지 못하거나

빌빌대는 과제만 하는 연구실이라면,

당연히 해당 연구실의 대학원생들에게 주는 연구수당도 적을 수 밖에 없겠죠.

그래서 같은 동기생들이라도 어느 연구실에 속했느냐에 따라서 각자 수입이 많이 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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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개인의 능력에 달렸습니다.

보통 대학원에 입학하는 석사or박사or석박사통합과정 지원자 중에서 말그대로 [우수한] 입학생들에게 특별장학금을 지원하는 것입니다.

학부때 성적 등으로 뽑고요.

각 대학원이나 학과마다 장학금 이름은 다르겠죠.

제 대학원에서는 한달에 200만원 넘는 장학금을 몇년간 지원해줬었습니다. (위에 조교장학금이랑 비교하면 거의 2배가 넘죠. 그 당시에는 엄청난 금액입니다)

물론, 전 못 받았습니다^^

산학 장학금이라고 불리는 것들이죠.

기업의 입장에서 보면,

박사를 마친 공돌이가 다른 경쟁기업에 입사하게 되면,

낭패입니다.

그래서 이런 공돌이들을 미리 선점할 필요가 있습니다.

또한, 박사졸업후 입사하게 되면 바로 전공분야에 맞는 회사업무에 배치시킬 수 있으니 좋고요.

학생 입장에서는 자기가 어차피 기업에 들어갈거라면 미리 컨택해두고 장학금도 받으니 좋죠.

서로 win-win

그래서

□ 기업 : "이보게나, 나중에 박사 졸업하고, 우리 기업에 올래? 만약에 할거면, 너가 학위과정 할 동안에 장학금을 우리 회사에서 지원해줄게"

■ 공돌이 : "그러죠, 원래 취업할 생각도 있었고요" (물론, 아무나 합격하는게 아닙니다. 경쟁이 있고 치열합니다)

이런 제도입니다.

물론, 본인이 대학원을 졸업하고 유학을 가거나 교수가 될 인재라면 상관없는 장학금입니다.

나중에 졸업하고 기업에 들어갈 생각이면 도전해보는 제도입니다.

보통은

각 학과사무실이나 학과홈페이지에 공고가 많이 내려옵니다.

(대학원생이라면 메일로도 많이 올겁니다)

[00기업 산학장학생 모집] 이런식으로요.

서류심사-전공면접-건강검진

이런 순서로 진행되고 합격은 개인의 능력에 달렸습니다.

합격하면 졸업할때까지

(단, 너무 졸업이 늦춰지면 장학금이 끊길수도 있음)

기업에서 장학금을 매달 지원해줍니다.

※ 지원금액과 기준, 기간 및 혜택은 각 기업마다 매우 상이하니, 인크루팅하러 오는 기업담당자에게 문의하시면 됩니다.

단점은, 이게 말그대로

"나는 졸업하고 기업에 가겠다"라는 의미이므로

본인 지도교수님이

자기 제자들이 학계에 남기를 바라는 마음이 강하거나 하면, 트러블이 생길 수 있습니다.

현직에 계신 대학원생들은 무슨 말인지 아실 겁니다.

현명한 판단, 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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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서 말했던 것들을 보니 어떤가요?

② 내부 장학금(조교, 연구비 등)

③ 외부 장학금(산학)

내부장학금만으로는 그냥 먹고 사는 수준입니다.

이게 무슨 말이냐면,

대학원생들의 나이는 보통 20대 중후반~30대입니다.

한창 경제활동을 활발히 해나가는 시기이죠.

하지만, 이때 매월 세후 월급 100만원대라면 어떨까요?

학비 내고, 기숙사비 내고, 핸폰비 내고, 밥 좀 사먹으면 거의 마이너스 안되는게 신기한 수준입니다.

그나마 연구수당이 괜찮게 나오는 연구실에 들어가야 살 만하죠.

물론, 10년이 지났으니 조금은 지원이 향상되었을 수도 있을겁니다. (전 2010년대 대학원생활)

하지만, 같은 나이대의 신입사원 세후월급과 비교하면 뭐;;

풍족한 대학원생활이란건 극히 일부의 학생들일 겁니다.

(연구수당이 잘 나오거나 기타 장학금도 받는 학생들)

그리고 나이가 보통 30대로 넘어가면서 결혼까지 생각하는 대학원생들이 있기에 현실적으로 경제적문제는 항상 이공계 대학원생들에게 크나큰 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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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그래도 공돌이들은 실험하고

시뮬레이션 돌리고

논문쓰고 그럽니다.

그리고 의외로 돈 잘 벌면서 여유롭게 대학원 생활하는 지인들도 많았습니다^^ (신기한 녀석들이죠)

단순히 재밌어서 하는 괴상한 친구도 있었고

학위를 받고 그 이상을 꿈꾸는 친구도 있었고

졸업하고 기업에 들어가겠다는 녀석도 있었고

각자가 바라는 목표에 맞게끔 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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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 얘기를 좀 더 하자면,

박사를 졸업하고 기업에 들어가면

보통은 대기업-과장급으로 들어갑니다.

각 회사마다 [과장]을 부르는 명칭이 다르므로

통상 [과장급]으로 칭하겠습니다.

비교하자면, 대기업 기준으로 아래와 같습니다.

■ 학부 졸업 → 사원,대리 (8~9년) → 과장

■ 학부 졸업 → 박사졸업 (천차만별) → 과장

박사졸업의 시기가 개인의 능력에 따라 다릅니다.

전 석사+박사 합쳐서 석박사통합과정으로 7년 걸렸습니다.

저희 부부 선후배 동기들을 봐도,

해외 포닥 나가서, 한국 대학교에 교수로 임용되어서 컴백하는 케이스는 대부분 석박사합쳐서 5~6년만에 졸업하는 수재들이었습니다.

그렇게 한살이라도 젊은 나이에 졸업하고 포닥가는 경우가 많더군요.

■ 대학원 생활을 하다보면, 객관적으로 냉철하게 본인이 교수가 될 실력인가 아닌가를 판단할 수 있어야 합니다.

물론 대학교수도 성공이고

기업의 CEO도 성공입니다.

그리고 연구원도 성공이고

일반 직장인도 성공입니다.

각자의 가치관과 현실이 다른 것이니 뭐가 좋냐라는 것은 정답이 없습니다.

진학이냐, 유학이냐, 포닥이냐, 교수까지 도전이냐,

취업이냐는 본인이 처한 상황과 능력에 따라서

너무나도 천차만별이라서 정답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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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이 충분히 고민하고 고민하고 고민해서

내린 그 결론이....

여러분의 정답입니다.

지금도 열심히

연구에 매진중인

대학원생들과

아니면

이공계의 길을

가려는 분들이나

혹은

그 부모님들을

응원합니다!

타키온의 잡담...

이 포스팅을 하다보면,

꼭 예전 감상에 젖어서 쓸데없이 길어지는 것 같습니다;;

적당히 끊어야 하는데 잘 안되네요;;

6부 대학원생들의 결혼편? 박사 마무리편?으로 찾아뵐게요.

https://m.blog.naver.com/tkos3333/2223528782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