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티필름 꽃대 자르기 - seupatipilleum kkochdae jaleugi

하부의 잎이 누래지는 건 여러 가지가 원인일 수 있는데요..
스파티뿐 아니라 대부분의 관엽식물이
잘 보면 아래쪽의 잘 자라지 못한 잎들이 잘 누래집니다.
그것은 위쪽의 큰 잎들이 꽉 자리를 차지하고 있어서
아래쪽 잎들은 빛 부족과 통풍 불량에 시달리기 때문이지요.
그러다보니 해를 못 받아서 성장도 더디고..
그러다가 채 성장을 하지 못하고 그대로 누렇게 죽어버리는 거죠.

식물 간의 경쟁이라는 말, 들어보셨죠?
그건 비단 옆에 심어진 식물하고만 그런 게 아니더라구요.
같은 포기 안에서도 서로 양분과 수분을 두고 경쟁을 벌이는데
심지어 가지끼리, 잎끼리도 양분과 수분을 원활하게 공급받기 위해 경쟁합니다.
아무래도 위쪽의 해 잘 드는 위치에 있는 가지가 잘 자라게 되고,
그러다보니 빈익빈 부익부처럼 아래쪽의 가지는 더욱 빛 부족에 시달려
마침내 시들어버리는 거예요.

누렇게 마른 잎들은 깨끗하게 잘라내세요.
좀 불쌍하긴 하지만 보기에도 좋지 않고..
앞으로 새로 나야 할 잎들에게 갈 양분만 소모하는 결과가 됩니다.
그리고 포기가 전체적으로 무성하면 새로 날 잎들이 더욱 발육하기 어려우니
잎 수를 적게 하기 위해 포기나누기를 해주시고요.
그래야 빛과 통풍이 골고루 스며들어서 이후로도 꽃을 계속 피웁니다.

그리고.. 스파티는 정말 기르기 쉬운 식물이죠. ^^
너무 겉흙이 바싹 마를 때까지 기다리지 않으셔도 돼요.
겉흙이 다소 말랐다 싶을 때 한번씩 물 주세요.
비교적 물을 좋아하는 편이고 과습에는 아주 강한 식물이니
물을 너무 아껴서 기르지 마시고
적절한 수분을 공급하면서 기르시는 게 생장에 더 좋아요~
겉흙이 어느 정도 마르는 시일이 집집마다 다르니 며칠에 한번이라고 단언할 수는 없지만
울집 스파티는 현재 7~8일에 한번씩 주고 있고요..
여름에는 4~5일에 한번씩 주었어요.

오늘은 분갈이(번식, 포기나누기) 후 '스파티필름의 성장 및 변화'에 대해 포스팅하고자 한다.

국내에서는 영어발음에 따라 스파티필름, 스파티필룸,스파트필름 등 다양하게 불리고 있다.

영어로는 Spathiphyllum*,Peace Lily 등으로 불린다.

* 그리스어인 'Spathe(불염포)'와 'Phyllon(잎)'에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안수리움과 마찬가지로 천남성과(Araceae)에 속하는데, 천남성과의 특징은 불염포에 있다.

불염포는 꽃(육수꽃차레, Spadix)을 둘러싸고 있는 흰색의 잎인데,

꽃잎같아 보이지만 잎이 포(Bract)로 변형된 것이라고 한다.

원산지는 열대아메리카이며 약 30여종*이 있다고한다.

* 칸니폴리움(Cannifolium), 파티니이(Patinii), 플로리분덤(Floribundum) 등

원예용으로 보급된 품종들은 대부분 잡종(교배종)이라고 한다.

* 크레베란디(Clevelandii), 마우나로아(Maunaloa), 메리(Merry), 미니 메리(Mini Merry) 등

이러한 스파티필름은 실내 공기정화식물로 각광을 받고 있는데, 이유는 아래와 같다.

우선, 스파티필름은 음이온 발생량이 많고,

알코올, 아세톤, 트리클로로에틸렌, 벤젠, 포름알데히드 등 유해물질 제거능력이 뛰어나다.

게다가,

공기정화식물임에도 불구하고 실내에서 꽃이 쉽게 달리기 때문에 관상효과까지 우수하다.


이제 나의 스파티필름의 번식(분주) 후 변화과정을 살펴보도록 하자

(아마도 나의 스파티필름 품종은 '미니 메리'인 것 같다.)

스파티필름 꽃대 자르기 - seupatipilleum kkochdae jaleugi

분갈이 후 변화를 살펴본 것이다.

실물로 보면 엄청 변화가 큰데, 사진으로보니 똑같은 것 같다.

참고로,

분갈이가 요구되는 경우로는 크게 3가지로 볼 수 있다.

1. 줄기수가 너무 많아진 경우

2. 잎이 화분 밖으로 과도하게 쳐져있는 경우

3. 꽃대가 올라오지 않는 경우

(분갈이과정은 지난 포스팅을 참고해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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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티필름 속을 좀 더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자

스파티필름 꽃대 자르기 - seupatipilleum kkochdae jaleugi

확실히 두달 전에 비해 새잎들이 많이 올라온 것을 볼 수있고

줄기들이 좀 더 빽빽해진 것을 알 수 있다.

스파티필름을 키우면서 발견한 것은 새잎이 나는 형태가 두 종류인데,

첫째는 위 사진처럼 아예 어린잎들이 올라오는 것이고

둘째는 아래 사진처럼 기존 줄기에서 큰 새잎이 나는 것이다.

스파티필름 꽃대 자르기 - seupatipilleum kkochdae jaleugi

위 사진처럼 기존 줄기에서 나오는 새잎들은 분갈이 없이도 잘 올라오지만

뿌리에서부터 올라오는 어린 잎들은 분갈이를 했을 때 올라온다.

(이걸 분갈이 효과라고 해야하나? 아마도 흙속에서 공간적 여유가 생겨서 그런 것 같다.)

아래 사진들을 보면 좀 더 효과를 확연하게 확인할 수 있다.

스파티필름 꽃대 자르기 - seupatipilleum kkochdae jaleugi
스파티필름 꽃대 자르기 - seupatipilleum kkochdae jaleugi

위 사진들은 분갈이한지 얼마 안 되었을 때의 모습이다.

번식을 위해서 기존 화분에서 분주(포기나누기)를 했기때문에 줄기의 밀도가 낮아져있는 모습이다.

(분주한 지 얼마 안 됐을 때는 다소 빈약해 보일 수 있다.)

아래 사진들은 분갈이 후 2달 정도 지났을 때의 모습이다.

스파티필름 꽃대 자르기 - seupatipilleum kkochdae jaleugi
스파티필름 꽃대 자르기 - seupatipilleum kkochdae jaleugi
스파티필름 꽃대 자르기 - seupatipilleum kkochdae jaleugi

확실히 아래서부터 어린 새잎들이 엄청 올라왔다.

이로부터 또 약 한달이 지나니 아래사진처럼 새잎들이 많이 성장했다.

스파티필름 꽃대 자르기 - seupatipilleum kkochdae jaleugi
스파티필름 꽃대 자르기 - seupatipilleum kkochdae jaleugi

이런과정을 반복하면서 분주 후 빈약했던 스파티필름은 풍성해지게 된다.


스파티필름 꽃대 자르기 - seupatipilleum kkochdae jaleugi

분갈이를 하게 되면 또 다른 하나의 효과는 꽃대가 올라오는 것이다.

다음 포스팅에서 꽃대올라오는 과정에 대해 자세히 소개하도록 하겠다.

(기존 스파티필름 꽃 관련 포스팅도 참고부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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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티필름 꽃대 자르기 - seupatipilleum kkochdae jaleugi

스파트필름 키우기

가격 : 6,000원 내외

물주기 : 1주에 1~2번

햇빛 : 반양지 (창문 없는 실내 전등에서도 잘 큼. 직사광선만 피하면 됨)

생육온도 : 13~24℃

번식 : 포기나누기, 종자번식

 ※ 어떤 용토(흙)에서도 잘 자라고 수경재배도 용이하다. 딱히 과습에 주의할 필요도 없다.

 ※ 오래된 잎이 노랗게 변하면서 마르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니, 떼어내주도록 하자

 ※ 너무 건조하면 개각충, 응애, 깍지벌레, 흰 파리 등이 발생할 수 있다. 또한, 건조할 경우 잎 끝이 마르거나 갈변할 수 있으니 분무를 자주해줄 필요가 있다.

 ※ 키우는 데 어려움은 없다. 새잎(새순)도 잘 난다. 꽃도 잘 피는 편에 속한다.

 ※ 흰 꽃가루가 날리는 것을 방지하고 싶다면 꽃(도깨비방망이)만 제거해주면 된다. 불염포는 계속 감상할 수 있다.

 ※ 증산작용을 통해 실내 습도를 확실하게 올리고 싶다면 수경재배를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