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한 우울증 극복 - simhan uuljeung geugbog



우울증은 기분장애의 한 종류로
병적 우울감을 느끼지만
신체적 증상까지 나타나는 정신장애의 하나에요.

우울증은 주요우울장애라고 불러요.
조증이나 경조증, 혼재성 삽화 없이
주요우울삽화만 나타나는 경우에요.

(▼▼조증이나 경조증, 혼재성 삽화 참고▼▼)

심한 우울증 극복 - simhan uuljeung geugbog

심한 우울증 극복 - simhan uuljeung geugbog

실제로 전 인구의 5~10%가 주요우울장애를 앓고
이 중에서도 3~5%는 치료가 시급한 중증 주요우울장애로 추정하고 있어요.

주요우울장애는 특히 자살 위험성이 높아요.
자살기도자 중 70%는 정신장애를 가지고 있으며
이 중 70%가 주요우울장애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어요.

기분 증상을 보면
대부분 환자 스스로 우울감을 표현하고

혼자 눈물을 흘리기도 해요.
특히 아침에 우울감을 가장 심하게 느끼고

저녁으로 갈수록 우울감이 줄어드는 경우도 있어요.
하지만 우울감이 아닌 불안함, 무(無)기분 증상을 호소하는 분들도 계세요.


사고 내용에서 나타나는 증상도 우울해요.
과거의 일에 얽매여 헤어나오지 못하고
후회하거나 타인을 원망해요.


미래는 비관적으로 느끼고
본인이 생각하기에도 불필요한 일에 잔걱정이 많아요.

매사에 자신감이 없고 무기력함
건강 염려증과 신체망상이 듦

인지 증상에서는 사고 속도가 느려지는 특징이 있어요.
아이디어가 잘 떠오르지 않고
말이 잘 이해하지 못해요.
스스로 느끼기에 기억력이나 집중력이 감퇴되었다고 느끼고
글을 읽을 때에도 앞에 내용이 기억나지 않아 다시 읽기를 반복하고
다 읽어도 무슨 내용인지 이해되지 않아요.


지각장애 증상도 나타날 수 있어요.
이인증이라든가 비현실감도 흔히 나타나고
환각도 드물게 나타날 수 있어요.


우울증에는 신체증상이 동반되어
일반 병원에서 검진을 받아 보시는 경우가 있어요.


몸에 기운이 없고 항상 피곤해 하죠.
몸이 굳어 움직임이 어렵다고 호소하기도 해요.
두통, 소화불량, 관절통 등을 호소하기도 해요.
이러한 경우 우울감보다도

신체적 불편감에만 집착하기도 해요.
이를 가면 우울증이라고 해요.

이 분들은 신체적 질병이 있을 것을 의심하여
정신과 진료를 받는 것은 극구 거부하지만
비정신과 병의원이나 한의원을 다니며 확인하고 치료받고자 해요.


주요우울장애에서 수면장애는 가장 흔한 증상이에요.
잠들기 어렵고 잠이 든 뒤에도 중간에 자주 깨어나죠.
새벽에 일찍 잠에서 깬 뒤에는 다시 잠들기 어려워해요.
이는 가장 대표적인 불면증상인데
심각한 경우 초조함이 동반되어 자살에 이르기도 해요.

식욕과 식사량이 감소하면서 체중이 줄어들기도 해요.
음식 냄새를 맡기가 거북하고 식감도 모래알을 씹는 듯하죠.

성욕도 줄어들어 성생활을 기피하고 성교통을 호소하기도 해요.

반면 비전형적인 증상으로
수면과다나 식욕이 증가하는 경우도 있어요.


재미있는 일도, 즐거운 일도 없고
의욕이 줄어들어 만사 귀찮아져요.
초기에는 사회생활을 겨우 해내지만
증상이 악화되면서 외부 일은 엄두도 내지 못해요.
점차 일어나 세수하고 식사하는 일만 억지로 하게 되고
증상이 더욱 심해지면 거의 반응을 보이지 않기도 해요.


많은 우울증 환자에게서 오메가 증후군이라고,

양미간의 찡그림으로 인한 주름살이 있어요.
표정은 지쳐 보이고 행동이 느려요.
때때로 초조함에 어쩔 줄 몰라 하기도 해요.
자신은 치료될 수 없을 것이라고 믿고
치료비를 걱정하며 치료를 거부하기도 해요.


입원을 해야 하는 경우, 자신이 없다면 가족을 돌볼 사람이 없다며
극구 입원을 거부하는 경우도 있어요.

정신과에서 치료가 필요하다고 판단하는
병적 우울증은 단순한 우울감을 느끼는 것이 아니에요.


생각에서부터 신체적 증상까지

전반적으로 현저한 변화가 나타나는 경우를 말해요.

적절한 치료를 통해 완쾌가 가능한 만큼
정신건강의학과 병의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고
환자 자신에게 필요한 치료를 받는 것이 좋아요.

우울증 대표증상 9가지로 질환 진단
초기에는 심리-약물치료로 빠른 회복
중증엔 뿌리는 항우울제 신약이 효과
“약에 의존말고 내려놓는 연습해야”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다. 사회적 어려움이 생길 때 그로 인한 질병에 시달리기 쉽다. 대표적인 것이 ‘현대인의 질병’으로 통하는 우울증이다. 우울한 기분은 날씨나 환경 변화 등에 따라 나타날 수 있지만, 우울감이 장기간 지속되고 일상 생활에 어려움을 느낄 정도라면 우울증을 의심해 봐야 한다. 최근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 이력이 있는 국민이 3명 가운데 1명꼴에 달하며 ‘코로나 블루’ 등 관련 후유증도 늘고 있다.

우울증도 다양한 스펙트럼이 존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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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청정신건강의학과 정동청 원장이 본보 기자와 만나 인터뷰를 하고 있다. 그는 “우울증도 다양한 스펙트럼이 있다”며 “초기, 중등도, 중증 등 단계별로 다르게 치료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서울청정신건강의학과 제공

우울증은 증상 심각도에 따라 경도, 중증도, 중증 등 다양한 스펙트럼으로 나타난다. 우울 관련 증상으로 알려진 것만 52가지에 이른다. 최신 진단기준(DSM-5)에 근거할 때 9가지 증상 중 5가지 이상이 2주간 지속되었을 때 우울증으로 진단될 수 있다.

무기력, 의욕 저하, 집중력 및 기억력 저하 등이 나타나기 시작했다면 우울증의 초기 신호일 수 있다. 만약 우울한 기분뿐 아니라 수면, 식욕, 체중의 변화 또는 통증, 공황 증상 등 신체적 증상까지 동반된다면 중증도 이상의 우울증으로 진단될 수 있다.

서울청정신건강의학과 정동청 원장은 “우울증은 누구에게나 찾아올 수 있다”며 “스트레스에 취약하거나 환경적 스트레스가 지속될수록 우울증에 노출되기 쉽다”고 설명했다. 정 원장은 또 “우울증은 초기에 치료할수록 빠르게 회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초기 우울증엔 운동요법 등 시도해야

우울증 진단이 나오면 기본적으로 심리치료와 약물치료를 받게 된다. 치료 계획과 증상에 따라서 세부 치료 전략과 치료 과정이 달라질 수 있다. 비교적 경증의 우울증이라면 운동요법 또는 음악치료 요법이 사용된다. 또 일조량 저하로 나타나는 우울증이라면 ‘광(光)치료’가 사용되기도 한다.

심리치료는 상담 및 인지행동치료를 통해 환자가 자신이 처한 상황을 객관적으로 바라보고 긍정적인 방식으로 대응하도록 돕는다. 환자가 처한 상황과 의학적 판단에 따라 가족 또는 주변인 등 긴밀한 관계의 인물들이 치료에 참여할 수 있다.

항우울제는 우울 증상이 있는 이들에게 효과가 있는 약이다. 만약 우울증을 경험하지 않았다면 자극 효과가 없다. 똑같은 약이라도 환자에 따라 효과나 부작용이 다르게 나타날 수 있다. 초기부터 원하는 효과가 나타나지 않더라도 나에게 맞는 약을 찾아가는 과정이라 생각하고 복용하는 게 좋다.

중증 우울증은 스프레이형 항우울제로 빠른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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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증도 이상의 우울증이라면 약물치료 또는 전기경련치료(ECT)를 고려할 수 있다. 전기경련치료는 환자의 뇌에 간단한 전기 자극을 투입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전기가 가해지는 치료라는 인식 때문에 치료 방식에 대해 두려움을 갖는 환자도 많다. 하지만 경험이 많은 숙련된 의료진에게 치료를 받는다면 중증도 이상의 우울 증상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된다.

중증 우울증 환자들은 약물치료로도 증상이 충분히 호전되지 않을 수 있다. 먹는 항우울제를 복용한 후 효과를 판정하기까지 보통 5∼7주를 기다려야 한다. 하지만 중증 우울증 환자들은 이 기간을 견디는 것도 매우 힘들어한다. 때로는 극단적 생각까지 하게 될 수 있으므로, 생명 구조 차원에서 즉각적인 효과를 볼 수 있는 치료법이 필요한 경우가 있다.

최근엔 중증 우울증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항우울제 신약인 스프라바토 나잘스프레이(성분명 에스케타민염산염)가 국내에서 사용 승인됐다. 이 약은 먹는 항우울제를 두 가지 이상 적정 기간 동안 복용했음에도 불구하고 효과를 보지 못한 중증 우울증 환자를 대상으로 한다. 비강 분무용(스프레이) 형태로 개발돼 기존의 먹는 항우울제와는 다른 기전으로 인체에 작용해 기존 치료요법보다 빠르게 우울 증상을 개선시킨다. 지속적으로 투여할 때 우울증 재발 위험을 줄일 수 있다는 점이 입증됐다.

정 원장은 “스프레이형 항우울제를 경험해 본 환자들은 스스로 처한 상황을 조금 더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게 된다”며 “주변 환경이나 타인의 영향력에 좌우되기보다 스스로의 판단에 대해서 좀 더 확신을 갖게 되는 등 긍정적인 변화를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그는 “깊은 우울과 스트레스로 고통받던 환자들의 삶이 변화되는 것을 함께 경험하는 것은 의료진 입장에서도 매우 보람있는 일”이라고 설명했다.

생각 전환으로 우울증 재발 막아야

우울증은 치료 이후 재발하는 경우가 많다. 어떤 치료제를 사용하든 충분한 기간 동안 전문가와 상의를 해서 치료기간을 충분히 유지하는 게 중요한 이유다.

정 원장은 “우울증 치료에 약물이 큰 도움이 되지만, 약이 모든 문제를 해결해 주지는 않는다는 점에 주의해야 한다”면서 “먹는 항우울제 또는 뿌리는 스프레이형 항우울제를 사용하면서 스스로 생각하는 습관의 변화를 줘야 우울 증상의 재발을 막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정 원장은 또 “현대인 중에서는 지나치게 열심히 살고 완벽주의가 심할수록 본인 스스로 스트레스를 찾아내는 경우가 많다”며 “우울감에 영향을 주는 환경을 바꿀 수 없다면 나 자신이 바뀌어야 한다는 ‘생각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자신이 어떻게 할 수 없는 부분은 내려놓는 연습을 하는 게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된다는 설명이다.

이진한 의학전문기자·의사

우울증 어떻게 치료하나?

우울증 치료법에는 대표적으로 약물치료와 심리치료가 있다. 많은 사람들이 약물치료에 대한 걱정을 안고 있는데, 우울증에 쓰는 약인 항우울제는 의존성이 없고 병이 나으면 중단할 수 있다. 부작용을 우려해 치료를 미루지 말고 전문가와 상의해 나에게 맞는 적절한 치료를 시행하는 게 중요하다.

우울증이 뭐야?

우울증(憂鬱症, 영어: depression)은 우울감과 활동력 저하를 특징으로 하는 정신적 상태를 가리킨다. 감정을 조절하는 뇌의 기능에 변화가 생겨 '부정적인 감정' 나타난다.

우울증약 몇년?

대개 초발 우울증은 1년 내외, 재발의 경우는 1-2 년 가량을 유지하고 3번 이상 증상이 반복된 경우는 5년가량의 장기간의 약물 유지를 고려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