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금산 출렁다리 소요시간 - sogeumsan chulleongdali soyosig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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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가장 긴 산악보도교 원주 소금산 출렁다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추운 날씨에도 찾는 방문객이 어마어마하다고 하는데요! 원주는 출렁다리도 좋지만, 출렁다리만 보고 가기엔 아쉬운 지역! 매력만점 원주에서 출렁다리와 함께 가볼만한 6곳. 직접 다녀와서 추천해드립니다. 함께 보시죠! 하늘을 거닐다 출렁다리 가슴은 쫄깃, 심장은 철렁! 꿈이 이루어 졌습니다. 하늘을 걷는 꿈. 하늘을 걷고 싶었던 자들을 위한 하늘길이 개통 되었죠. 무려 국내 최장 200m, 최고 높이 100m 라는 타이틀을 가진 원주 소금산 출렁다리. 출렁다리는 이름값을 했습니다. 특히나 바람이 많이 부는 겨울날에, 더더 그 빛을 발합니다. 아파트 30층 높이에서 상하좌우로 출렁이는 그 느낌은 생각보다 더 더 짜릿합니다. 얼마전 무한도전에서 유재석이 청소했던 곳이기도 하죠. 생각보다 다리가 많이 흔들립니다. 유재석이 무서워했던 그 감정을 백번도 더 공감했는데요. 하지만 60kg의 성인 1760명이 함께 걸어도 될만큼 안전하게 설계되었다고하니 안심해도 되겠습니다. 이 다리를 걷다보면 눈이 소복히 쌓인 설산과 눈이 마주집니다. 산과 눈높이를 같이하니 구름을 타고 다니는 배추도사가 된 기분이 드는데요. 출렁다리 밑에는 모래와 강이 빚어만든 개미둥지마을이 있습니다. 한 가운데는 정겨운 집이 있고, 주변을 강이 잔잔하게 감싸고 있지요. 여름엔 여기서 물고기도 낚고, 물장구도 치는 색다른 풍경이 펼쳐질 것 같습니다. 추운 겨울에 방문했다면, 출렁다리 가는 길에 파는 오뎅, 호빵 등을 먹어 몸을 따뜻하게 녹여주거나 보온병에 뜨거운 차 종류를 넣어 가는 것도 방법. 출렁다리는 고도가 높고, 때문에 바람이 강하게 불어 몸을 따스히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발이 얼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양말-비닐봉지-양말을 신어 젖더라도 보온이 될 수 있도록 해주면 좋습니다. 출렁다리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약 500m의 나무데크를 오르게 됩니다. 계단의 높이가 낮고, 길이 잘 조성되어 있어 난이도는 쉽습니다. 출렁다리로 가기 전, 담력을 기를 수 있는 공간이 있는데요. 바로 스카이워크. 100m 상공 아래로 굽이굽이 흐르는 섬강을 볼 수 있습니다. 끝에 다다르는 곳에서는 말이 나오지 않습니다. 마치 번지점프하러 가는 기분이 드는데요. 뷰를 감상 하려면 좁은 길을 혼자 지나가야 하기 때문에 대단한 담력이 필요합니다. 다리가 달달달달 떨리고 밑을 보기가 힘들정도로 무서웠답니다. 보기만해도 절로 오금이 저립니다. 심신을 스카이워크에서 단련했으면, 출렁다리로 입성하면 됩니다. 조금은 겁이 나는 것이 사실이지만, 스카이워크에서 심신 단련을 했다면 견딜만합니다. 이 다리를 건너다보면 3번 놀라게 됩니다. 처음엔, 출렁이는 다리에 놀라고, 두번째, 다리 밑으로 가늠조차 되지않는 높이에 놀라고 세번째, 눈 앞에 펼쳐진 뷰에 놀랍니다. 그렇게 놀라다보면 200m길이가 그리 길게 느껴지지 않습니다. 소금산을 둘러보는 방법은 2가지 입니다. 첫째, 단거리 - 출렁다리를 건넌 후 우측으로 난 길을 따라 돌아옵니다. (길이 약간 험할 수 있다) 둘째, 장거리 - 출렁다리를 건넌 후 좌측길을 따라 그대로 등산하면 됩니다.(약 1시간-1시간 30분 소요) 사실, 어디로 가든 그 절경엔 변함이 없지만 말입니다. 짜릿한 체험을 하고 싶다면 주저없이 추천합니다. 곧, 짚라인 또한 설치 될 예정이니, 제대로된 담력 체험을 하고 싶다면 소금산 출렁다리를 추천합니다. ※트블리 TIP 1. 몸을 최대한 따뜻하게 하고 갈 것. 2. 비닐봉지, 양말을 이용해 발이 얼지 않도록 할 것. *원주 소금산 출렁다리 위치 : 강원도 원주시 지정면 소금산길 26 추위에 맞서자, 이한치한 레일바이크 호젓하고 아담한 전형적인 시골역. 출렁다리에서 도보 약 10분만 이동하면 이 곳을 만날 수 있습니다. 레일바이크가 있는 간현역은 1940년에 개통된, 사람들의 추억을 간직한 역인데요. 2012년 운행 중지 이후 레일바이크로 사람들에게 새로운 추억을 만들어주고 있습니다. 워주의 레일바이크는 조금 특별합니다. 간현역에서 풍경열차를 타고 판대역에서 하차하여, 레일바이크를 타고 간현역으로 다시 돌아옵니다. 갈 때는 이 빨간 풍경열차를 타게되는데요. 소요시간은 약 20분. 뻥 뚫린 창문 사이로 세찬 겨울바람이 불어오지만, 생각보다 괜찮습니다. 꽤 상쾌한 기분이 들기 때문입니다. 풍경열차가 판대역에 데려다주면 레일바이크로 갈아타면 됩니다. 차창 밖으로는 한적한 시골길과 강가 펼쳐지는데요. 냇가와 논밭이 이어지는 전형적인 농촌마을. 한가로운 풍경이 마음을 토닥여주는 듯한 느낌이 참 좋습니다. 깎아지른듯한 절벽의 폭포에 얼음이 얼어있는 절경도 볼 수 있습니다. 마치 겨울 장면의 한 조각이 된 느낌. 겨울이 아니라면 볼 수 없을 풍경입니다. 이리휘고 저리휜 철길의 곡선이 자연풍경과 잘 어울립니다. 음악터널, 이벤트 터널, 고백터널, 레이저조명 터널 등 6개의 테마터널도 있어 재미도 좋습니다. 간현역 레일바이크는 전혀 힘이 들지 않습니다. 내리막이라 편안하게 탈 수 있기 때문이지요. 아이들도, 어르신도 함께 즐길 수 있습니다. ※트블리 TIP 역에서 대형 담요를 1000원에 대여할 수 있다.(보증금 4000원) 전기장판과 귤과는 잠시 이별하고, 오롯이 겨울에 제대로 물들 수 있는 기회를 놓치지 않길! *원주레일바이크 위치 : 강원도 원주시 지정면 간현로 163 간현역 25년 맛집 간현 돈까스 출렁다리를 건너기 위해 등산도 했겠다, 레일 바이크도 탔겠다, 딱 허기질 때 속을 든든하게 채워줄 구원자가 필요할 시점입니다. 바로 간현 돈까스&칼국수 집으로 향했는데요. 그냥 돈까스집일거라 생각했지만, 맛이 다른 곳과 확연히 달랐습니다. 맛만 있는 게 아니라 돈까스가 2개에 칼국수까지 그 양도 푸짐합니다. 7,000원의 가격에 돈까스를 2개나, 시키지도 않은 칼국수가 서비스. 여태까지의 추위와 배고픔이 한번에 싹 날아가는 맛입니다. 무엇보다 돈까스의 소스가 특이했습니다. 새콤달콤하지만 돼지의 냄새를 잡아주고 뒷 맛도 깔끔하게 잡아줬는데요. 사람들의 입맛을 사로잡기 위해 몇 번이고 연구를 거쳐 만든 과일소스가 베이스라고 합니다. 또 다른 특징은 돈까스 속이 다른 곳 보다 노란색을 띈다는 것. 돈까스에 계란을 2번 입혔기 때문이라는데요. 그래서인지 속은 촉촉하고, 겉은 바삭합니다. 돈까스는 역시 겉바속촉 손칼국수는 콩가루가 많이 들어간 강원도 식 칼국수입니다. 청양고추를 절인 양념장을 넣어먹으니 더개운하고 깔끔합니다. 칼국수는 멸치 육수를 사용해서 그런지 시원한 국물이 일품인데요. 면 또한 시간이 지나도 쫄깃하여 식감이 기억에 많이 남았습니다. 돈까스를 시키면 돈까스 2개와 미니 칼국수와, 밥까지 모두 먹을 수 있기 때문에 칼국수만 시키기 보다는 돈까스를 시키는 것이 더 합리적일 것 같습니다. 원기 충전과 그 맛에 기분까지 충전할 수 있는 곳, 주인아저씨도 맛에 자부심이 있으시고, 어머니들도 친절하셔서 다음에 여기를 온다면 이 곳에 다시 들리고 싶을 정도였습니다. *간현돈까스본점 위치 : 강원도 원주시 지정면 간현로 155 술과 이야기가 익는 곳 게스트하우스 주담 주담 술 주에 이야기 담. 가양주 연구소인 이 곳은 게스트하우스까지 겸합니다. 술에 이야기를 담구며 더 익어가고 있는 중이지요. 반듯반듯하게 원목으로 된 이 공간. 내부는 어떨까 더 궁금해졌습니다. 방안 가득 퍼져있는 볕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들어오자마자 느껴지는 향긋한 나무향과, 반듯반듯한 원목, 거기다 개인의 공간까지. 이 공간은 아침부터 해가 지기 전까지 빛으로 가득차있습니다. 사방으로 햇살이 가득한 이 곳은 사실 주인아저씨의 작업공간이었다고 합니다. 원래 게스트하우스를 계획하셨던 것은 아니고, 친지들이나 주변 사람들에게 공간을 제공하면서 자연스레 시작됐다고 하셨는데요. 한 번 묵으면 계속 생각날만한 따스한 햇살이 들어오는 아늑한 방입니다. 전자기기 빼고는 다 내가 만든 거에요~ 이 곳 저 곳, 아저씨의 손길이 안 닿은 곳이 없습니다. 화장실부터 외부의 바베큐장까지 손수 이 공간을 만드셨다고 하는데요. 게스트하우스라기 보다는 개인 전시회에 온 듯한 느낌입니다. 바깥에는 고기를 구워먹을 수 있는 공간도 있습니다. 지는 노을에, 따뜻한 난로에, 고기까지. 하나하나 다 손으로 만드셔서 그런지 여행자들을 꼼꼼하게 배러한 인테리어가 돋보였습니다. 술과 함께 인생 이야기도 나눌 수 있는 곳을 원한다면 주담 게스트하우스를 추천합니다. *주담 게스트하우스 위치 : 강원도 원주시 치악로 1982 미로예술시장 인생샷에 인생아이템까지 얻을 수 있는 곳. 원주는 다른지역보다 특히 시장이 발달되어 있습니다. 중앙시장 뿐만 아니라 남부시장, 풍물시장까지 다양합니다. 겉만 보면 다른 시장과 다를 바가 없어 보이지만, 2층으로 올라가는 순간 그동안 알고 있던 시장에 대한 고정관념이 깨져버립니다. 이름답게 이 곳은 미로처럼 되어있습니다. 가,나,다,라 동이 연결되어 만들어져 있는데, 자칫하면 길을 잃을 수 있답니다. 하지만, 이상하게도 길을 잃고 싶어집니다. 가는 곳마다 들어가보고 싶고, 신기한 곳들 투성이이기 때문. 젊은이들의 아이디어와 패기로 가득차 있어, 어디로 가든 새롭고 반갑습니다. 책과 맥주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양장점도 있고, 나만의 다육 화분 만들기를 할 수 있는 곳도, 언니가 구워주는 따뜻한 빵도 먹을 수 있는 곳도, 이제는 모습을 감춘 피아노 학원과 추억의 게임기까지. 감성이 그득그득 차 있는 공간입니다. 가는 길목마다 시선을 빼앗는 벽화들과 센스 넘치는 전단지들, 그리고 무심하게 꾸며놓은 맥주공간까지. 돌아도 돌아도 새로운 풍경이 펼쳐져서 시선을 즐겁게 해주는 말 그대로 예술적인 미로 시장이었습니다. ※트블리 TIP 1. 2층 미로시장은 실내이긴 하지만 춥기 때문에 따뜻하게 입고 가는 것이 좋다. 2. 월,화 휴무인 곳이 많으니 고려해서 가도록 하자. *미로시장 위치 : 강원도 원주시 중앙시장길 6 중앙시장 감성 시각에 미각까지 감성미각 평일 저녁에도 손님이 많았습니다.이유가 궁금하던 차에 이 곳의 시그니처 메뉴라는 핑크파스타와 메리제인이 나오자마자 바로 납득이 갔습니다. 이 파스타는 비트를 이용해서 분홍빛깔을 냈다는데요. 처음 접하는 핑크색 음식. 색감 때문에 그런지 더 식욕을 자극합니다. 소스는 되직하기보다는 조금 묽은 편이나 풍미가 느껴질 정도로 맛에 깊이가 있습니다. 기본 크림 파스타와 큰 맛의 차이가 있진 않으나 기름지기보다는 산뜻한 맛이 느껴집니다. 메리제인 밥. 미나리를 곁들인 밥에 불 맛이 나는 돼지고기를 얹었습니다. 이 또한 다른 곳에서는 접해보지 못한 맛이라 입에 들어갔을 때 색다름이 느껴졌는데요. 처음 느껴보는 맛의 조화라 계속해서 먹고 싶어집니다. 안어우러지는 듯 하면서도 오묘한 섞임에 숟가락이 가던 음식. 건강까지 챙길 수 있는 재료들을 사용하는 건강하고도 특색있는 메뉴. 원주 시내 맛집을 물어본다면 주저않고 추천해주기 좋은 음식도, 분위기도 괜찮았던 곳입니다. *감성미각 위치 : 강원도 원주시 솔우물2길 29-1 노을보며 걷기 좋은 행구수변공원 원주 혁신 도시 쯤으로 가다보면 노을이 참 예쁜 공원이 나옵니다. 물 위에 있는 정자와 촘촘한 난간들, 그리고 원주를 감싸고 있는 산 위를 따라고운 색으로 물들이고 있습니다. 거창하게 준비해서 나갈 필요도 없지요. 가벼운 마음으로 그저 산책겸 나가 걷기 좋은 곳입니다. 면적이 그리 넓지도 않아 부담스럽지도 않습니다. 노을의 색과 물의 색이 조화를 이루고 있습니다. 그래서 더 마음이 편안해지는 풍경이 완성됩니다. 고요한 호수의 모습이 참 운치있지요. 과하지도 덜하지도 않아 더 마음이 안정됩니다. 시간이 흐를수록 공원에도 불빛이 켜지면서 더욱 알록달록하게 만들어줍니다. 공원 옆 기후변화대응교육연구센터가 있는데, 자가발전을 이용해서 즐길 수 있는 체험형 놀이기구들도 있습니다. 자가발전 하늘 자전거. 패달을 굴리면 내가 만든 전기에너지로 탑승부가 레일을 따라 움직이는 모노레일로 바뀝니다. 자가발전 시소, 스카이 붐붐이라고도 불리는데. 앞에 앉은 친구와 함께 패달을 굴리면 탑승부가 상,하로 움직여 시소처럼 움직입니다. 다른 곳에서 볼 수 없었던 놀이기구들에 시간 가는 줄 모르게 되는데요. 어른도 신나는데 아이들은 오죽할까요. 한적한 호수에 정자가 운치를 더합니다. 생각 없이 그저 바라보고 있기 참 좋은 곳. 행구수변공원으로 원주 여행을 마무리합니다. *행구수변공원 위치 : 강원도 원주시 행구동 10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