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씨시의 성 프란치스코(Sanctus Franciscus Assisiensis)가 지은 것으로 '알려진' 기도이다. 13세기에 주로 활동한 성인(1181~1226.10.3)이시기에 기록으로 남아있지 않은 구전이 있다. 이 평화의 기도는 성 프란치스코의 저작에는 남아있지 않다. 참고로 성 프란치스코회 창설자이지만 생전에 사제 서품을 받지는 않으신 성인이다. 아씨시의 성 프란치스코, 치마부에, 1280년, 프레스코이 기도문의 영문편을 찾아보면서 특이한 점을 발견했다. 먼저 위키백과에 있는 영문 기도이다. Lord, make me an instrument of your peace.
to be loved as to love, for it is in giving that one receives, 그런데 영문 사이트 대부분에는 대부분의 기도가 일치하나 빨간 색으로 표시한 부분, 즉 "분열이 있는 곳에 일치를" 부분이 없다. 구글에 가장 먼저 나오는 Loyola Press의 평화의 기도 전문 : Peace Prayer of Saint Francis | Loyola Press Peace Prayer of Saint Francis | Loyola Press peace prayer, saint francis prayer, saint francis peace prayer, saint francis of assisi www.loyolapress.com 단지 이 사이트 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영문 사이트에서 The Prayer of Saint Francis를 찾아보면 흥미롭게도 저 부분이 없다. 그래서 스페인어와 프랑스어 부분을 찾아 보았다. 스페인어 버전 Señor, haz de mí un instrumento de tu paz. Maestro, que yo no busque tanto ser consolado, cuanto consolar, 스페인어 버전에는 해당 부분이 있다. (빨간색 참조) 프랑스어 버전을 보자. Seigneur, faites de moi un instrument de votre paix. 해당 부분이 있다. (빨간색 참조) 내 추측으로는 아마 영어 버전에서 누군가 저 부분을 누락하고 올린 것이 퍼지고 퍼지다보니 그리 된 것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든다. 안타깝게도 분열되어 갈라진 교회에 저 기도문은 꼭 필요하지 않을까 싶다. 위로받고 싶다고 생각했지만 위로를 받을 수 있는 사람이 없었다. 그래서 스스로를 위로하는 방법을 생각해야 했다. <화성에서 온 남자 금성에서 온 여자> 라는 책에 의하면, 남자는 힘들면 동굴로 들어가고 여자는 공감을 바란다는 내용의 이야기가 나왔던 것 같은데, 이 책이 사실이라면 나는 정신적 xy 염색체의 인간임이 틀림 없다. 힘들거나 우울하면 동굴로 들어가 버리니 말이다. 그래서 내가 연애하기가 힘든거다... 라고 믿고 싶다. 갑자기 딴소리로 샜는데, 어쨌거나 나 자신을 위로하기 위해 고군분투했던 시간이었다. 지금도 그 시간의 연장선상에 있다. 위로받을 수 없기에 했던 일들이 누군가에게 위로가 될 수 있다면 참으로 뿌듯한 일이 될 것 같다. 그것으로 되었다. 기도문 | 성 프란치스코 평화를 구하는 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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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를 구하는 기도
주여 나를 당신의 도구로 써 주소서.
미움이 있는 곳에 사랑을 다툼이 있는 곳에 용서를 분열이 있는 곳에 일치를 의혹이 있는 곳에 신앙을 그릇됨이 있는 곳에 진리를 절망이 있는 곳에 희망을
어두움에 빛을 슬픔이 있는 곳에 기쁜을 가져오는 자 되게 하소서.
위로받기 보다는 위로하고 이해받기 보다는 이해하며 사랑받기 보다는 사랑하게 하여 주소서
우리는 줌으로써 받고 용서함으로써 용서받으며 자기를 버리고 죽음으로써 영생을 얻기 때문입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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