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기 요 본인인증 에 실패 - yogi yo bon-in-injeung e silpae

리뷰♨

[요기요/고객센터/컴플레인] 이해가 안가는 최악의 요기요 배달앱, 난생 처음 화내봤네요.

​안녕하세요 IDEA입니다.

이건 뭐, 리뷰라고 쓰기도 뭐합니다.

제가 실제로 쓰는 앱도 아니다보니까..한번도 써본 적 없어요.

배달앱 '요기요'에 대한 얘기입니다.

금요일, 가뜩이나 고단한 현장실습 퇴근 1시간을 놔두고 사건이 터졌어요.

화기애애하게 불금보내야지....친구들 만나서 뭐먹을까했는데

갑자기 이상한 핸드폰번호로 전화가 옵니다.

'여보세요?'라는 질문에

'지금 뭐하시는거예요!!!!!!!!!!!!!!!'라는 고함소리.

요기 요 본인인증 에 실패 - yogi yo bon-in-injeung e silpae

내가 뭐했다고....받자마자 큰소리여....

왜 문을 안여시냐고, 난리법석을 뛰길래, 택배아저씨가 참 급하시네해서

아니 그냥 관리실에 놔두고 가세요했더니

'하하 진짜...이사람이..돈을 내야될꺼아니예요!!!'

고함소리​에서 2차 멘붕...

나 지금 배달원한테 욕먹는건가????

요기 요 본인인증 에 실패 - yogi yo bon-in-injeung e silpae

어디서 오셨어요라는 질문에 '네네치킨'이랩니다...

​제 전화번호를 들면서 이 전화번호 아니냐고 막 닦달을 하는데

알고보니 주소가 다르고, 배달앱 요기요에서 시켰다고 하네요.

순간 떠오른 예전 스팸처리해둔 번호,

과거에 이렇게 문자들이 오길래, 누가 내 번호로 설정을 했나, 근데 뭐 인증번호를 나한테 보내면

차피 가입이 안되니까 스팸처리해놔야지 하면서 스팸처리를 해두고 잠자코 있었는데

그뒤로도 계속해서 주문내역이 쌓였더군요.

그리고 이번에도 제번호로 설정된 요기요 배달앱 주문을 해놓고 받지 않았던겁니다.

진짜 이해가 안가는 상황이기도 하고, 대뜸 모르는 배달아저씨한테 욕을 먹으니 어이가 없어서

일단 상황 설명 드리고 요기요 고객센터에 전화했습니다.

화를 정말 꾹.참.고.?.

내가 지금 이러이러한 상황이다. 뭔가 시스템상에 오류가 있는거같은데

확인하고 빨리 고쳐라식의 내용.

고객센터 직원분은 정말 친절했어요. 죄송하다는 말과 함께 바로 고쳐보겠다고 연락 주시길래 잘해결되겠네 싶어서 '에이 잊자'하는데,

또다른 번호로 전화가 옵니다.

'안녕하세요 요기요 고객센터입니다. 혹시 네네치킨 OO점으로 주문하신적 없나요?'..

알고보니 네네치킨 OO점에서도 치킨을 시켜놓고 문을 안열어줬다, 근데 번호가 다른 사람이다 이게 어떻게된거냐식으로 요기요 고객센터에 전화를 했더군요.....

아 뭐 그럴수 있어요, 소중한 치킨을 튀겨놨는데 돈을 못받았으니.

그래서 저한테 확인을 하더라구요. 저는 결국 다.시.한.번.~

이차저차해서 저렇게 됐다, 다른 직원하고도 이미 통화했다식으로 마무리했지요.

빨리 해결하시고 번호오류 시스템 등에 대해서 고치고, 저한테 이제 전화안해주셨으면 좋겠다~

식으로 마무리를 했답니다.

요기 요 본인인증 에 실패 - yogi yo bon-in-injeung e silpae

그리고 몇분뒤, 모르는 번호로 다시 전화가 왔다 끊어지고,

요기요 고객센터에서 다시 전화가 옵니다. 이번엔 또.다.른. 세번째 직원이네요?

'지금 네네치킨OO점으로부터 고객님 번호로 다시 주문이 들어와서 컴플레인이 왔는데 본인이 맞으신지?'

이때부터 이제 쌓였던 나의 화를,,,,,,이 XX드리 진짜..하고 퍼부었댔죠.

'요기요 인증절차나 이런것도 안밟고 다 가입을 시키냐?'

'그리고 지금 내가 세번째로 다른직원 전화를 받고 있다.'

'아까 해결됐다고 했는데 뭐하자는거냐 말로만 해결됐네마네 돌리는거냐'

'내 번호가 아닌 그 주문한 사람 정보를 조회해서 찾아내야되는거 아니냐 난 지금 모르는 배달직원한테 욕먹고 이러고 있다'

등등 컴플레인을 내뱉었지요.

그리고 우리 말단직원처럼 보이는 가여운 고객센터직원님 왈,

'죄송합니다............................등등등

일단 고객님 번호를 블랙리스트로 설정하면......'

해결할 생각은 안하고 님들이 뭔데 나를 블랙리스트로 만듭니까?...

그 지옥철같은 퇴근길 지하철에서 이성의 끈을

뚝, 놓아버렸습니다ㅋㅋㅋㅋㅋㅋ

비록 한번도 이용하지도 않았던 배달앱이지만 정말 피와살(?)이 될만한 말들을

퍼부었어요.

요기 요 본인인증 에 실패 - yogi yo bon-in-injeung e silpae

결국 문제는 요기요 배달앱의 경우, SNS계정으로도 가입을 할 수 있다는 것이었는데

그 가입절차에서 어떠한 인증도 거치지 않고 바로, 번호를 적어낼 수 있다는 점이었어요.

(근데 참 이상하죠? 지금 메세지를 돌려보니까 인증번호 메세지도 나한테 보내졌었는데?)

뭔가 시스템상의 오류인거같았지만 더이상 왈가왈부하기 싫기도 하고

1시간 넘게 화내는것도 지쳤고.......

어차피 나라는 고객 하나 이용하지 않을꺼기에 신경 1도 안쓰겠지만,

똑바로 알아서 처리하그랬지요.

그 이후로는 연락이 안오기도 하고, 이후 약속에서 상상마케팅스쿨친구들과 재밌는 얘기들 많이 했으니까 풀어버리긴 했지만

그때만 생각하면 자꾸 짜증이 몰려오기에..ㅋㅋ원래 고객센터직원들 힘든거 아니까 절대 화안내는데, 후 이해가 안되는 최악의 배달앱 '요기요'시스템이었어요.

그렇게 친절하기만 하고 해결할 수 있는 가이드라인없으면...

금방 도태될껍니다 '요기요' 개발자분들?~ 

(그나저나 내 번호..갈아야되나 도용된거 아닌가 싶기도 한데..

흠 나중에 또 이런 일이 생기면 그땐 정말 경찰서라도 가봐야겠어요.)

이상 어이없던 요기요 배달앱과의 한바탕이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