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 인치 크기 - 10 inchi keugi

책을 많이 읽는 분들이라면 가장 많은 고민거리가 소장하고 있는 책의 보관문제일 것이다. 결혼을 하면서 그 동안 소장했던 책들을 울면서 알라딘 문고에 넘겼음에도 불구하고 한권한권 다시 사다 보니 책장이 또 다시 가득 차버렸다.

그 때부터 고민하는 부분이 전자책으로 넘어갈 것이냐, 아니면 그냥 종이로 된 책을 구매하느냐이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올 해 부터 스마트 한 생활을 위해 태블릿을 사용하여 책을 읽고 있다.

(그런데 책은 안 읽고 유튜브를 보게 되는건 덤)

처음에는 휴대폰을 사용하여 책을 보았다.(갤럭시 노트4, 5.7인치)

그런데 너무 답답한 느낌이 들어 갤럭시 노트 10.1인치로 바꿨다. 책이든 동영상이든 역시 큰 화면으로 보는게 좋은 것 같다. 그러다가 10.1인치 태블릿을 아이의 교육용으로 용도변경을 하는 바람에 어쩔 수 없이 잘 사용을 하지 않던 7인치 태블릿을 사용하게 되었다. (솔직히 말하자면 아이에게 빼앗긴 10.1인치... ㅠㅠ)

책을 많이 읽으시는 분 중에서 전자책이나 태블릿을 고민하는 분들께 도움을 드리고자 몇 가지 정보를 드리고자 한다.

일단 크기 비교이다. 전부 갤럭시 시리즈로 모델은 노트4, 탭 7.0, 노트 10.1 이다. 비교 할 수 있도록 사진을 찍어 보았다.

10 인치 크기 - 10 inchi keugi

10 인치 크기 - 10 inchi keugi

사진에서 볼 수 있듯 갤럭시 노트 휴대폰 시리즈가 휴대폰 중에서는 큰 편이겠지만, 10.1인치 태블릿에 비하면 1/2 수준도 되지 않는다. 처음에는 휴대성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휴대폰에다가 전자책 어플을 깔아서 보았다. 그런데 너무 답답한 느낌이 들었다. 글자를 크게 한다고 해결되는 문제가 아니었다. 한 번에 읽을 수 있는 글자에 한계도 있었고, 너무 자주 페이지를 넘겨줘야 하는 번거로움도 발생하였다.

게다가 공부를 하기 위해 산 책이 있는데, 핸드폰으로 이 책을 보기란 거의 불가능 했다. 아마도 전자책으로 만들면 안 되는 책이었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일단 샀으니 보긴 봐야겠고... 역시 큰 화면으로 보는게 좋겠다 싶어 10.1인치 태블릿으로 갈아타게 되었다.

역시 큰 화면 답게 책을 읽기 매우 만족스러웠다.

그러다가 처음에 언급 한 내용처럼 아이에게 태블릿을 강탈 사용하게 해 준 뒤, 7인치 태블릿을 쓰게 되었다. 글자로 된 책을 읽기에는 전혀 문제가 되지 않았고, 휴대성 면에 있어서도 10.1인치 보다 꽤 가벼워 오래 들고 봐도 무겁다는 느낌이 들지 않았다.

그런데 구매한 책 중에 글자나 예시 그림이 조정되지 않는 책을 사게 되었다. 7인치 화면으로 봐도 매우 작아서 읽을 수가 없었다. 물론 10.1인치로 보면 그나마 보이는 수준이지만, 7인치로는 불가능에 가까웠다.

구매한 서적을 예시로 찍어 보았다. 10.1인치 태블릿으로 보아도 글자가 작아 보인다. 참고로 보시기 바란다. 책을 구매하실 때는 꼭 태블릿으로 미리보기를 한 뒤 크기 조정이 되는지 확인 하시고 구매하시는 편지 좋을 것 같다. 안 그러면 사 놓고도 읽기 싫어질 수가 있다. 그 책은 결국 컴퓨터의 큰 모니터 화면으로 보고 있다.

(개인적으로는 내용이 아무리 좋더라도 전자책으로 내 놓으면 안되는 책이었다고 생각한다.)

10 인치 크기 - 10 inchi keugi

만약에 텍스트로만 된 화면만 본다면 좀 불편하긴 하지만 휴대폰으로 보는 것도 큰 무리는 아니다.

그러나 그림이 들어가 있는 화면이라면 적어도 7인치 이상은 가 줘야 한다.

내가 사용 해 본 결과 답답하지 않게 컨텐츠를 보기 위해서는

- 텍스트만 볼 경우 : 5.5~8인치

- 삽화가 들어간 책이나 동영상을 볼 경우 : 10인치

를 사용 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특히 종이 만화책을 전자책으로 볼 경우에는 10인치 정도는 되야 작은 글씨가 보인다.

10 인치 크기 - 10 inchi keugi

그리하여 현재 다시 10.1 인치 태블릿을 찾고 있다. 게임을 하는 것이 아니다 보니 고사양일 필요가 없어 적당한 성능을 알아보고 있는데 저렴한 가격의 태블릿들이 꽤 눈에 많이 띤다.

몇 가지 후보군이 있어 소개하고자 한다. 램 3기가, 32기가의 저장용량을 기준으로 한 이유는 사용했던 갤럭시 노트 10.1이 비슷한 스펙이었기 때문이었다. 유튜브나 웹서핑을 하는데도 무리가 없는 스펙이다.

(램은 3기가 이상을 꼭 권한다. 요즘 나오는 어플리케이션을 실행하려면 3기가 이상은 필요하다.)

1. 갤럭시 탭 a 10.1 32G 2019

30만원 초반의 가격에 인터넷 서핑이나 동영상 시청이 무리없이 돌아가는 모델이다. 램이 3기가, 용량은 32기가라 전자책을 보는데 큰 무리가 없는 기기이다.

2. LG G패드 5 10.1 32G

갤럭시 탭에서 돈을 조금 더 쓴다면 사고 싶은 모델이다. 이유는 램4기가에다가 배터리 용량이 더 크다. 휴대폰은 잘 모르겠지만 태블릿을 써 본 결과 LG 제품이 배터리는 용량이 좀 더 크기 때문에 장시간 사용에 좋다.

3. 태클라스트 P10HD 32G

10.1인치를 찾다가 가격대비 성능이 꽤 괜찮은 모델이라 생각되는 제품이다. 16만원의 가격으로 삼성 갤럭시 탭의 절반가격밖에 되지 않는다. 그럼에도 동일한 성능을 보여준다. (단, 스피커 만큼은 좋지 않다는 평이 많다.) 블루투스 이어폰이나 스피커를 사용할 경우에는 그닥 고려하지 않아도 되는 부분이니 참고하기 바란다.

2020/08/23 업데이트

태클라스트 P20HD가 올해 또 출시 되었다. 램 4기가에 64기가의 저장 용량을 가지고 있다. 가격도 12만원이 넘지 않는다. (오히려 P10HD 모델이 비쌈)

태클라스트와 갤럭시 탭 A 비교는 아래 포스팅을 참고해 주시기 바란다.

https://m.blog.naver.com/silercan/221972670243

4. 디클 탭 플러스 10.1 32G

태클라스트와 마찬가지로 가성비 기기이다. 성능은 동일하며, 싸보이지 않는 디자인이라는 평이 많았다. 단점으로 나온 것은 전원버튼이 작아 누르기 힘들다는 점이었다.

5. 아이패드 10.2 7세대 32G

갤럭시 탭a 10.1과 동일한 스펙이나 가격이 10만원 이상 비싸다. 물론 애플 제품은 갬성으로 사용하는 것이라고는 하지만, 전에 아이폰을 써 보려고 했다가 포기한 것을 생각하면 그닥 구미가 당기지 않는 제품이다. 그럼에도 디자인과 마감 처리는 애플이 짱인듯 하다. (제조업체에 qc를 갈아넣은듯 함)

6. 레노버 탭, 뮤패드 엠피지오 등

그 외 알아 본 브랜드들이다. 가격이나 기능 면에 있어서는 디클 탭 플러스와 비슷한 수준이다.

벌써 10여년 전 갤럭시 노트 10.1을 거의 백만원 정도에 샀었는데, 이제는 그와 비슷한 성능의 태블릿이 30만원 수준이다. 지금도 더 고성능의 태블릿이 있긴 하지만, 그런걸 살 필요가 없는지라 위에 언급 된 모델 중에 하나로 구매하게 될 것 같다.

책을 많이 보시는 분들 중에 전자책을 보려고 고민하시는 분들이라면 고민 말고 10인치로 가시라고 추천 드리고 싶다.

2020/08/23 추가

10인치 태블릿을 잘 활용하고 있지만 그래도 종이를 손으로 넘기는 느낌을 대체 할 수는 없는 것 같다. 만화책이랑 소설과 같은 가벼운 내용은 전자책으로, 전문서적은 여전히 종이책으로 구매 하여 읽고 있다.

2021/10/15 추가

갤럭시 폴드2를 구매하고는 10인치 태블릿은 동영상 보는 용도 외에 전자책을 읽는데는 잘 사용하지 않게 된다. 이유는 장시간 들고 보기엔 다소 무게가 느껴지기 때문인데, 폴드는 전자책을 보기에 최적화되어 있어 무게도 화면도 딱 적당한것 같다. 만화책을 보는데도 작은 글씨를 읽는데 문제가 없다. (약 7인치 정도의 화면)

단, 휴대폰을 한손으로 조작하는게 익숙한 분들에게는 적합하지 않다. 그리고 액정의 내구성이 약해 게임을 하는 분들에게도 적당하지 않다. (액정 수리비가 60만원 정도)

https://m.blog.naver.com/silercan/2224750867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