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연세대 입결 - 2022 yeonsedae ibgyeol

2022학년도 연세대학교 수시 입시 결과 (2022 연세대 수시 입결) : 추천형 ＆ 활동우수형 ＆ 국제형 ＆ 시스템반도체특별 전형 경쟁률·충원율(예비 번호)·합격자 내신 등급

석소장 ・ 2022. 7. 4. 18:43

반갑습니다. 석소장입니다.

지난 시간 서울대학교와 고려대학교의 2022학년도 전형 결과를 분석했던 것에 이어서 오늘은 SKY라인의 마지막 대학교인 연세대학교의 2022학년도 수시 입시 결과를 분석해 보고자 합니다. 서울대학교와 고려대학교에 비교했을 때는 비교적 합격하는 학교만 합격한다는 인식(?)이 팽배한 연세대학교이기는 하지만 블라인드 평가 도입 이후부터는 비교적 합격 고등학교의 양상이 다양해지고 있다고 판단을 하고 있는 만큼, 학생과 학부모님들께서는 오늘의 Contents를 통해 연세대학교 지원 전략의 기초를 고민해 보시기 바랍니다.

그럼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가장 먼저 연세대학교의 2023학년도 전형 계획 분석 및 2021학년도 수시 입시 결과 분석 Contents 그리고 2개년 전형 변화 비교 자료입니다.

연세대학교의 경우 2022학년도에 들어 기존의 학생부 종합 - 면접형 전형이 학생부 교과 - 추천형 전형으로 변경되었다는 점을 제외하면 그렇게까지 대다수의 학생들에게 영향력을 줄 만큼 큰 변화가 발생하고 있지 않습니다. 그나마 이공계열 최상위권 학생들에게 영향력을 줄만한 변수를 꼽아보자면 기존까지 시스템반도체공학과 단일 모집 단위를 위해 운영되어 오던 학생부 종합 - 시스템반도체특별 전형이 2023학년도에 들어 신설된 디스플레이융합공학과 모집 단위를 고려해 학생부 종합 - 첨단융복합학과특별 전형으로 개편되었다는 점 정도인데, 인원 규모도 인원 규모이고 해당 변경 사항이 사실 연세대학교만의 변화는 아니고 국내 최상위권 대학들과 과학기술원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변화이기에 파장 자체는 그렇게 크지 않을 것으로 고려하고 있습니다.

연세대학교 측에서도 '입학 정책의 일관성 유지를 위해'라는 명목으로 입학 전형 기조를 유지하고 있는 만큼 내부적인 요인으로 인해 입결이 크게 변동될만한 징후는 보이지 않는다고 이야기할 수 있으니 여러분들께서는 이 점을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뿐만 아니라 공과대학 글로벌융합공학부가 인공지능융합대학으로 소속이 변경되며 IT융합공학과로 전공 이름을 바꿨다고 하는데, 1년만 송도의 국제 캠퍼스에서 생활하고 나머지 3년은 서울의 신촌 캠퍼스에서 생활하는 다른 모집 단위들과는 달리 '이전과 똑같게 그대로 4년의 송도 국제 캠퍼스 커리큘럼'을 유지한다고 하니 학생과 학부모님들께서는 이 점도 함께 참고 바랍니다.

2022학년도 연세대학교 수시 입결 분석
(2021학년도 입시 결과 포함)

첨부파일

2022학년도_연세대학교_수시모집_및_정시모집_선발_결과.pdf

파일 다운로드

오늘 Contents를 살펴보시기 이전 여러분들께서 기억해 주셔야 하는 사항은 오늘 Contents가 대학 어디가의 자료를 토대로 제작되었다는 점입니다. 대부분의 학부모님들께서 아시다시피 연세대학교 자체에서는 위의 신입생 선발 결과를 제외하면 별도의 공식 입결 자료를 공개하고 있지 않은 상황이기에 대학 어디가의 자료를 석소장이 자체 자료 포맷에 맞춰 옮겨왔으며, 그렇기에 모집 인원 규모가 일정 인원 이하인 모집 단위들 중에서는 세부적인 입시 결과가 공개되지 않은 모집 단위들도 더러 있으니 여러분들께서는 이 점을 인지하시며 아래의 자료를 살펴보시는 것을 추천드리도록 하겠습니다.

2022학년도 기준 연세대학교 [학생부 교과 - 추천형 전형] 입결 분석
(2023학년도 기준 [학생부 교과 - 추천형 전형])
(2022학년도 신설)

첫 번째로 말씀드릴 전형은 2022학년도를 기준으로 신설된 학생부 교과 - 추천형 전형입니다.

학생부 교과 전형이라 하더라도 순수한 내신 등급을 기반으로 최종 환산 점수를 계산하는 일반적인 학생부 교과 전형과는 다르게 석차 등급 기반의 등급 점수와 원점수, 평균, 표준편차 등을 활용한 Z점수를 50%씩 활용하는 시스템이기 때문에 평범한 학생부 교과 전형이라 생각하고 무작정 원서 접수를 했다가 뒤통수를 맞는 학생들이 정말로 많습니다. 저 Z점수라는 개념 자체는 '해당 자료(= 지원자의 성적)가 평균으로부터 표준편차의 몇 배 만큼 떨어져 있는지를 판별하는 개념'인데, 여러분들이 이해하기 쉽게 간략하게 말씀드리자면 '해당 내신 등급이 산출된 모집단, 즉 여러분 각자만의 실력 이외에도 여러분 소속 고등학교 동급생들의 실력도 함께 평가를 하는 시스템'이자 '공부를 잘하는 학생들이 모인 학교의 1등급 학생과 공부를 못하는 학생들이 모인 학교의 1등급 학생을 분별하여 평가하는 시스템'이라고 이해하시면 쉽습니다. Z점수가 높게 나오기 위해서는 '원점수가 최대한 높고 + 평균이 최대한 낮으며 + 표준편차가 작아야 하는데', 원점수야 학교 시험의 난이도와 여러분의 실력 자체로 결정된다고 하더라도 평균과 표준편차는 여러분 각자만의 실력으로 조정할 수 없는 수치이기 때문입니다.

물론 세부적인 계산 방식에 따른 불합격 사례야 다양하겠으나 '지방 고등학교에서 내신이 1.00등급에 수렴하는 학생이 자신만만하게 해당 전형으로 지원했다가 불합격하는 사례'는 유난히 자주 접하고는 하는데, '해당 학교에서야 1.00등급에 수렴하는 내신을 갖고 있으나 이건 지원자가 우물 안 개구리이기 때문(= 그저 그런 학생들 사이에 있기 때문)이지, 다른 쟁쟁한 학교 학생들과 비교했을 때에는 지금의 내신 등급보다 훨씬 낮은 내신 등급을 얻을 만큼의 학업 역량을 갖고 있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불합격한 것이라 생각하시면 됩니다. 이야기가 다소 복잡하기는 해도 결론만 간단하게 말씀드리면 '입결 자료에 공개되어 있는 내신 등급만 보고 전략을 짰다가는 이유도 모르고 불합격할 가능성이 높다!'라는 의미이기도 하니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다음 자료는 해당 전형의 2022학년도 입시 결과입니다.

2022학년도에 들어 신설된 전형이기 때문에 비교 자료는 따로 제작하지 못하였으며, 위에서 말씀드린 'Z점수 시스템으로 인해' 예상보다는 꽤 낮은 내신 등급 구간이 형성되어 있습니다. 간혹 학부모님들 중 '연세대학교 학생부 교과 전형인데도 내신 등급이 1점대 중반까지 내려가네요?'라고 질문하시는 분들이 계신데, 위에서 설명해 드린 논리의 연장선으로 말씀드리자면 '저 학생들은 쟁쟁한 학생들이 모여 있는(= 혹은 시험의 난이도 조절에 능숙한) 학교에서 1점대 중반의 내신 등급을 취득하는 데 성공한 학생, 즉 그럭 저럭인 학생들이 모여 있는 학교에 재학했다면 1.00등급에 수렴하는 내신 등급을 얻고도 남았을 학생'이라고 생각하시는 것이 쉽습니다. 여러분들께서는 해당 전형으로 지원하기 이전에 단순히 내신 등급만 고려하시지 말고 여러분 소속 고등학교 동급생들의 성적대가 어떤 양상을 보이고 있는지를 꼭 함께 고려하셔야 한다는 점을 기억해 주시기 바랍니다.

2022학년도 기준 연세대학교 [학생부 종합 - 활동우수형 전형] 입결 분석
(2023학년도 기준 [학생부 종합 - 활동우수형 전형])
(2021학년도 기준 [학생부 종합 - 활동우수형 전형])

다음으로 말씀드릴 전형은 학생부 종합 - 활동우수형 전형입니다.

연세대학교의 경우 중복 지원 불가도 불가이지만, 학생부 교과 - 추천형 전형이 현역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만 지원할 수 있는 구조로 설계되어 있기 때문에 학생부 종합 - 활동우수형 전형의 지원군과 합격군이 고등학교 3학년 vs N수생, 일반고 vs 비일반고 등 굉장히 다양하게 구성되는 양상을 보이고는 합니다. 연세대학교는 '보내는 고등학교만 계속 보내는 학교' 혹은 '합격시키는 고등학교만 계속 합격시키는 대학교'라는 소문이 떠도는 것 역시 이런 전형 설계 구조가 한몫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는데, 학생부 교과 - 추천형 전형 관점에서는 Z점수 시스템으로 인해 환경적인 요인이 많이 고려되어 학생 본인의 노력만큼이나 동급생과 학교의 노력(?)도 중요하기 때문이고 학생부 종합 - 활동우수형 전형 관점에서는 가지각색의 지원군이 혼재되는 상황에서 확실한 비교 우위를 가질 수 있을 만큼의 전공 적합성을 갖고 있어야 하기 때문이라고 이해하시면 쉽습니다. 간단하게 이야기하면 '어정쩡한 학교에서 적당히 공부를 잘하는 학생 입장'에서는 지원 기회 자체가 한정되어 있는 와중에 이 전형이나 저 전형이나 쉽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에 결국 어느 정도의 노하우를 갖고 있는 고등학교들만 계속해서 합격을 시키는 일종의 관성이 형성된 것이라는 의미이기도 한데, (표본 자체가 한정적이기는 하지만) 블라인드 평가 도입 이후부터는 그나마 이런 양상이 조금 덜해진 것이 아닐까 하는 것이 석소장의 관점이니 여러분들께서는 방금 석소장이 말씀드린 연세대학교 지원 전략의 핵심 쟁점들을 잘 고려해 보시기 바랍니다.

다음 자료는 해당 전형의 2022학년도 입시 결과입니다.

학생부 교과 - 추천형 전형보다는 살짝 낮은 내신 등급이 형성되어 있으며, 충원율 자체도 아무리 높아봐야 200% 정도로 꽤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해당 자료만 살펴보시고 '200% 정도 충원율이면 그냥 1단계 선발 배수도 3배수로 통일하지 왜 인문·사회·통합 계열은 2.5배수, 자연 계열은 4배수를 선발하는 거지?'라는 의문을 가지실 수 있겠으나, 자연 계열의 경우 과학기술원을 비롯한 포항공과대학교(POSTECH) 등 여러 경쟁자들이 있어 선발 배수를 좀 높게 지정해놓았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2022학년도야 200% 이내로 굉장히 안정적인 충원율을 보이고 있으나, 2021학년도 당시에는 250%를 넘는 충원율이 기록된 모집 단위들도 종종 있었으니 연세대학교를 지망하는 학생과 학부모님들께서는 이 점을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다음 자료는 해당 전형의 2개년 비교 분석 자료입니다.

자연 계열 소속 모집 단위의 경우 전반적으로 입시 결과가 상승한 흐름을 보이고 있는데 서울대학교와 고려대학교의 외부적인 요인 때문이라기보다는 전반적으로 모집 인원이 많이 줄어서 그런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전년도보다 안정된 충원율을 보이고 있는 것 역시 마찬가지의 이유로 보이고요. 사실 해당 전형의 경우 서울대학교 학생부 종합 - 지역균형 및 일반 전형 그리고 고려대학교 학생부 종합 - 학업우수형 및 계열적합형 전형처럼 지원군과 합격군이 어느 정도 분리되는 것도 아니고 위에서 말씀드렸다시피 지원군과 합격군이 굉장히 혼재되는 전형이기 때문에 내신 등급 자체에 크게 매달릴 필요는 없다고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오히려 그보다는 본인의 소속 고등학교 유형을 고려하여 혼재된 지원군 속에서 구체적으로 어떻게 '최대한의' 노력을 했는지, 특히 연세대학교가 요구하는 인재상을 자신의 활동과 어떻게 부합시켜 하나의 흐름을 만들어낼 수 있을지를 고민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말씀도 함께 드리고 싶고요. 여러분들께서는 2021학년도 자료가 대학 어디가 자체 기준으로 인해 소수점 첫째 자리까지만 공개되어 있다는 점을 고려해 살펴보시는 것을 추천드리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