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선거 일정 - 2022nyeon seongeo iljeong

2022 지방선거일, 투표대상과 선거일정을 정리해봤어요. 전국에서 동시에 치뤄지는 제 8회 지방선거는 시장, 도지사, 기초단체장, 교육감을 투표하게됩니다. 대통령 선거가 3월 9일에 치뤄지고 얼마되지 않아 진행되기때문에 선거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과 투표율도 높을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대선에서 이기지 못한 당은 지방선거를 통해 도지사나 시장 자리를 차지하려고 하겠죠.  또 대선에서 승리한 당은 그 기세가 있기 때문에 지방선거에서 이길 가능성이 높은 편이라고 합니다.

2022 지방선거일은 6월 1일 수요일입니다. 지방선거는 4년에 한 번씩 치뤄지며 법정공휴일이기때문에 빨간날이에요.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투표가 진행됩니다. 이번 2022년 지방선거를 할 수 있는 투표자격은 만 19세 이상으로 출생연월일로 보자면 2004년 6월 2일 출생자까지입니다.

  • 선거일: 2022.06.01 (수요일) -법정공휴일
  • 선거기간 개시일: 2022년 5월 19일
  • 사전투표기간: 2022.05.27  ~05.28
  • 임기기간: 4년
  • 선거 가능 나이: 2004년 6월 2일까지 출생한 사람. 만 19세 이상.

선거기간이 시작되는 날은 5월 19일입니다. 5월 27일, 28일은 이틀간 사전투표기간이 예정되어있으니 6월 1일에 투표를 할 수 없는 분들은 사전투표를 꼭 하면 좋을 것 같아요.

2022 지방선거 대상

2022 지방선거일에 투표를 해야할 대상은 크게 광역단체장, 기초단체장, 교육감입니다. 광역시의 시장, 도지사, 시의원, 도의원, 구의원, 군의원, 교육감을 투표해야합니다. 선거 대상이 꽤 많기때문에 아주 정신없는 선거가 될 것 같네요.

광역단체장: 광역시장, 도지사 -시장: 서울시, 인천시, 세종시, 대전시, 울산시, 대구시, 부산시, 광주시
-도지사: 경기도, 강원도, 충청북도, 충청남도, 전라남도, 전라북도, 경상북도, 경상남도, 제주도
기초단체장: 시장, 구청장, 군수 수원시장, 종로구청장, 천안시장같은 전국 모든 기초지방자치단체의 장.
교육감 서울, 인천, 경기, 세종, 충남, 전북, 광주, 전남, 제주, 강원, 충북, 경북, 대전, 대구, 울산, 부산, 경남
시의원, 도의원 전국
구의원, 군의원 전국
2022년 선거 일정 - 2022nyeon seongeo iljeong
지방선거대상

위의 사진은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결과입니다. 2018년에 치뤄진 지방선거였는데요. 2022 지방선거도 위같은 지역구에 따라 각 인원을 투표를 하게 됩니다. 

선거대상에 따라 예비자 후보 등록 신청 일정은 다음과같아요. 2022년 2월 1일부터 시장, 도지사, 교육감의 후보등록이 시작됩니다. 가장 큰 단체장 후보부터 등록을 시작하는 것 같아요.

예비자후보등록신청 일정

  • 2월 1일부터: 시장, 도지사, 교육감
  • 2월 18일부터: 시의원, 도의원, 구의원, 시의원
  • 3월 20일부터: 군의원

이상으로 2022 지방선거 날짜와 일정, 투표해야하는 대상이 누군인지 알았습니다.

[필진 칼럼] 2022년 전 세계 주요 선거 일정 (2)

2022년 5월 5일  |  By:   |  네이버 프리미엄 콘텐츠  |  No Comment

남은 선거 가운데 가장 관심이 가는 선거는 아무래도 오는 11월에 예정된 미국 중간선거일 겁니다. 그 이야기는 하반기에 아메리카노 팟캐스트에서도 다룰 예정입니다.

6. 콜롬비아 총선 & 대선 (3/13, 5/29, 대선 결선투표: 6/19)

콜롬비아 국민은 올해 상반기에 의회를 새로 구성하고, 대통령도 뽑습니다. 3월 열리는 총선에서 하원 166석과 상원 102석을 전부 새로 뽑습니다. 이때 의원 선거만 하는 게 아니라 주요 정당 또는 정당 연합이 대통령 경선도 같이 하는데, 좌파와 우파, 그리고 중도 후보가 한 명씩 추려질 예정입니다. 이어 5월에 대통령 선거 1차 투표가 있고, 과반을 얻는 후보가 안 나오면 6월 19일에 결선 투표를 합니다. 현직 이반 두케 대통령은 규정상 재선에 도전할 수 없는데, 만약 할 수 있었더라도 인기가 매우 낮아 당선될 가능성은 거의 없습니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실업률이 치솟고, 불평등이 심화하자 두케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한 부정적 평가는 75%에 육박했습니다.

현재 라틴아메리카 각국에서 좌파 물결이 일고 있는데, 콜롬비아에서도 구스타보 페트로 상원의원이 콜롬비아 역사상 첫 좌파 대통령이 될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페트로 의원은 2018년 대선에서 두케 대통령에 이어 2위를 차지했고, 그 전에는 반정부 무장 투쟁을 벌이던 게릴라 출신입니다.

7. 앙골라 총선 (8월)

앙골라는 오는 8월 총선을 치릅니다. 앙골라 헌법은 총선에서 가장 많은 의석을 차지한 당의 당수 또는 당 대표가 곧바로 대통령이 된다고 명시하고 있습니다. 앙골라는 1975년 포르투갈 식민지에서 독립했고, 앙골라 자유인민운동(MPLA)의 조제 에두아르두 도스 산투스 대통령은 1979년부터 지난 2017년까지 38년간 앙골라를 통치했습니다. 그가 권좌에서 내려온 뒤 치른 2017년 첫 선거에선 MPLA의 후임 주앙 루렌소가 대통령에 당선됐습니다. 루렌소 대통령은 이번 선거에서 재선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앙골라 최대 야당인 앙골라의 완전한 독립을 위한 전국연대(Unita)는 도스 산투스 대통령 재임 시절부터 이어진 MPLA 정권의 부패를 문제 삼으며 정권 교체를 호소하고 있습니다. Unita는 다른 정당 두 곳과 애국전선(Patriotic Front)이라는 선거 연대를 꾸렸고, Unita의 아달베르토 코스타 주니오르 당수가 대통령 후보입니다.

앙골라는 원유 수출에 대한 의존도를 오랫동안 낮추지 못했고, 빈부격차 문제도 여전히 심각합니다. 야당은 루렌소 대통령이 법관 임명 권한을 대통령에게 더 많이 부여하거나 선거의 표를 집계하는 권한을 중앙 선관위에 집중시킨 점 등을 문제 삼았지만, 루렌소 대통령은 선거는 자유롭고 공정하게 치러질 거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8. 케냐 총선 (8/9)

케냐도 올해 국회의원과 대통령을 새로 뽑습니다. 두 번의 임기만 허용하는 헌법 때문에 현직 우후루 케냐타 대통령은 더는 대선에 출마할 수 없습니다. 같은 주빌리당(Jubilee)당 소속의 윌리엄 루토 부통령이 현재 여론조사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케냐의 여러 부족을 대표하는 후보들이 난립한 상태입니다.

케냐는 지난 1992년 다당제를 도입했는데, 정치적인 견해보다 인종, 부족에 따라 정치적 균열이 뚜렷하게 나타났고, 선거 때마다 서로 다른 인종, 부족 간 폭력이 자주 일어났습니다. 지난 2017년 대선 때도 예외는 아니었습니다. 다행히 케냐타 대통령은 오랜 정적인 루오(Luo)족 출신의 라일라 오딩가와 타협했고, 여러 부족들과도 권력을 나눴습니다. 문제는 키쿠유(Kikuyu)족인 케냐타 대통령이 9년 전 칼렌진(Kalenjin)족인 루토 부통령에게 자신이 두 번의 임기를 마치고 나면 대통령으로 루토를 지지하겠다고 약속한 점입니다. 그런 케냐타 대통령이 지난해 1월 “키쿠유, 칼렌진 두 부족 외의 다른 부족이 케냐를 정치적으로 이끄는 것”을 골자로 하는 헌법 개정을 추진했습니다. 법원에서 제동이 걸리는 바람에 헌법 개정도 흐지부지됐지만, 케냐타 대통령은 결국 한 입으로 정반대의 말을 한 셈이 됐습니다.

루토 부통령이 오딩가 후보를 여유 있게 앞서는 가운데 누가 당선되든 한동안 정치적 혼란을 피하기 어려워 보입니다.

9. 브라질 총선 (10/2)

브라질 유권자들은 오는 10월 대통령과 부통령, 그리고 국회의원을 뽑습니다. 극우 포퓰리스트 보우소나루 대통령이 재선에 도전하겠다고 선언했지만, 인기는 많지 않습니다. 코로나19 팬데믹의 위험을 축소하고 아무런 방역 정책을 세우지 않은 보우소나루 대통령을 의회가 반인권, 고의 살해 혐의로 조사, 기소하려 하기도 했습니다. 과학자들의 경고를 무시하는 보우소나루가 임기 중에 아마존 삼림을 심각하게 훼손하고 개발한 것도 젊은 세대의 표심을 잃는 데 크게 작용했습니다.

현재 여론조사에서 여유 있는 1위를 달리는 후보는 루이스 이나시오 룰라 다 실바 전 대통령입니다. 룰라 전 대통령은 2017년 부패 혐의로 기소됐지만, 항소심에서 혐의에 대해 무죄 판결이 나 다시 대선에 출마할 수 있게 됐습니다. 라틴아메리카에서 인구, 면적 등이 가장 큰 나라 브라질이 룰라를 다시 대통령으로 뽑는다면, 라틴아메리카의 좌파 바람은 한층 더 거세질 것으로 보입니다.

2022년 선거 일정 - 2022nyeon seongeo iljeong

올해 중간 선거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지지한 후보들이 얼마나 많은 표를 받느냐에 따라 트럼프가 2024년에 대선에 다시 나올지가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사진=Jill Colvin / AP

10. 미국 중간선거 (11/8)

짝수 해 중 4의 배수가 아닌 해에 열리는 미국 중간선거는 대통령은 뽑지 않지만, 하원 435석 전체, 상원 100석 가운데 34석, 그리고 몇몇 주 주지사 등을 뽑는 선거입니다. 보통 중간선거에선 야당이 선전하는데, 이번에도 그럴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지난 70년 동안 대통령이 속한 당은 중간선거에서 평균적으로 하원 25석을 잃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이 당선된 뒤 처음 치른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은 무려 하원 63석을 잃은 적도 있습니다. (현재는 민주 221, 공화 212, 공석 2로 9석밖에 차이 나지 않습니다.) 이번 중간선거는 지난 2020년 센서스 결과를 토대로 새로 짠 선거구에서 치러지는 첫 선거인데, 일부 재획정한 선거구도 민주당보다 공화당에 유리하다는 분석이 많습니다.

상원 선거는 그나마 민주당이 기대를 걸 만해 보입니다. 34석 가운데 20석은 현재 공화당 상원의원 선거구에서 치러지며, 민주당이 지켜야 하는 14석 가운데 2020년에 트럼프 대통령이 승리한 주에서 치르는 선거는 없습니다. 그러나 당내 온건파와 진보파의 갈등, 바이든 대통령의 정체된 지지율 등 민주당으로선 호재가 많지 않은 상황입니다. 만약 공화당이 하원과 상원에서 모두 다수당이 된다면, 바이든 대통령은 남은 임기 2년 동안 운신의 폭이 매우 좁아질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