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배 레버리지 etf - 2bae lebeoliji etf

상품특징 및 운용전략

  • 코스피200 선물지수(F-KOSPI200) 일간변동률의 (-2배) 수준에 연동
  • 지수 하락시 수익을 낼 수 있는 투자 수단

펀드개요

펀드개요

벤치마크[KOSPI200 선물지수]*-200%
환매기준일
  • 14시 경과 전 2 영업일 기준가격으로 4 영업일 환매
  • 14시 경과 후 3 영업일 기준가격으로 4 영업일 환매
운용본부허승재/임채빈/권구황

클래스 상세정보

클래스 상세정보

클래스 안내C(수수료미징구-오프라인) 선취판매수수료해당사항없음
클래스 순자산43.2 억원 환매수수료해당사항 없음
기준가격343.24 / 2023-01-03

보수 및 수수료

  • 매입할 때 선취판매수수료 해당사항없음
  • 투자기간동안 총보수(年) 1.495%
  • 환매할 때 환매수수료 해당사항 없음

재간접형펀드의 경우, 투자신탁보수이외에 피투자펀드 보수 등 추가비용이 발생할 수 있으며, 자세한 펀드 보수는 (간이)투자설명서를 확인해주시기 바랍니다.
기타 증권거래 비용 등이 추가로 발생할 수 있습니다.

판매회사

은행

증권/보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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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공시 및 뉴스

연초 국내외 주식 시장이 등락을 반복하며 추세적으로 점점 내려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상과 통화 긴축은 노출된 악재지만 시장은 그 어느 때보다 민감하게 반응하는 모습이다. 인플레이션이 잡히지 않다 보니 시장의 예상보다 가파른 금리인상과 긴축이 있을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이 국내외 시장 전체를 지배하고 있다. 게다가 지정학적 리스크도 부각되고 있고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의 거침없는 확산세가 공급망 이슈 해결을 지연시키는 모습이다.

대내외 악재로 국내 시장에 투자하는 동학개미, 미국 시장에 투자하는 서학개미 중 상당수가 2~3배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 투자에 뛰어들고 있다. 지금까지 본 손실을 한 번에 만회하려는 심리가 레버리지 투자로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최근에는 영국 런던 시장에 상장된 5배 레버리지 상품에 투자하는 서학개미도 등장해 우려를 낳고 있다.

위로 2~3배 레버리지 상품 투자만 많은 것도 아니다. 아래로 2배 하락에 베팅하는 ‘인버스 레버리지 ETF(일명 곱버스)’ 투자자도 많다. 다른 레버리지 상품처럼 곱버스도 단기 트레이딩에 적합하다. 장기 보유하면 시장이 등락할 때 오히려 수익률이 훼손된다. 선물 롤오버 비용도 발생하기 때문에 전문가들은 레버리지 상품의 경우 장기 투자에 부적합하다고 입을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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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버리지 ETF… 횡보장, 변동장선 손해 연초 국내는 물론 미국에서도 3배 레버리지 ETF 투자가 주목받고 있다. 대신증권에 따르면 1월 한 달간 미국 증시에 상장된 나스닥 3배 ETF인 TQQQ (ProShares UltraPro QQQ)와 반도체 3배 ETF인 SOXL(Direxion Daily Semiconductor Bull 3X)에 각각 30억8000만달러와 18억7000만달러가 순유입됐다. TQQQ에는 설정일 이후 월간 기준으로 가장 큰 자금이 들어왔지만 나스닥100 지수 1배를 추종하는 기본 ETF인 QQQ(Invesco QQQ Trust)에서는 오히려 자금이 순유출됐다. 단기간 나스닥이 크게 조정을 받자 반기 반등을 기대한 투자자들이 3배 수익을 좇는 TQQQ로 몰렸다는 분석이다.

국내 서학개미들 사이에서도 3배 레버리지 ETF 투자 열풍이 연초에 불고 있다. 한국증권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올해 1월 3일부터 2월 16일까지 서학개미가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 상위 10개 중 4개가 3배 레버리지 상품이다. 1위는 테슬라였지만 2위는 TQQQ, 3위는 SOXL이 차지했다. 이 기간 TQQQ 순매수액은 7억1481만달러에 달한다. SOXL 순매수액도 4억1927만달러로 TQQQ와 SOXL 2개 종목만 합쳐도 10억달러가 훌쩍 넘어가는 큰 규모다.

아직 큰 규모는 아니지만 5배 레버리지 상품에도 돈이 몰리고 있다. 국내 시장은 2배, 미국 시장은 3배까지 허용하고 있지만 영국 시장에서는 이런 제한이 없어 지난해 나스닥 5배 수익률을 좇는 5QQQ(또는 QQQ5)가 상장돼 거래되고 있다. 국내 일부 증권사에서도 런던 증시에 상장된 5QQQ 거래가 가능하다. 너무 위험한 상품이다 보니 아직 매매가 가능한 증권사는 극소수에 그친다.

2배 레버리지 ETF는 쉽게 설명하면 기초지수가 1% 오르면 2% 오르고, 1% 내리면 2% 내리게 된다. 3배 레버리지 ETF는 기초지수가 1% 오르면 3% 오르고, 1% 내리면 3% 내리는 구조다.

따라서 기초지수가 계속해서 우상향하면 기초지수와 레버리지 ETF의 수익률 간격은 점점 벌어지게 된다. 반대로 인버스 레버리지(곱버스) ETF라면 기초지수가 계속해서 하락하면 수익률이 눈덩이처럼 불어날 수 있다.

실제로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나스닥100 지수의 경우 2020년 1월 1일부터 2021년 12월 31일까지 89% 상승했지만 TQQQ는 290.6% 상승했다. 기초지수가 계속해서 상승하는 구간에서는 확실히 레버리지 상품의 수익률 상승폭이 복리효과가 발생해 시간이 갈수록 더 커진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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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계속 오르는 시장도 계속 내리는 시장도 없다는 점이다. 특히 올해 연초 시장의 경우 박스권에서 등락을 반복하는 전형적인 횡보장, 등락을 반복하다 하락하는 조정장의 특징을 보여주고 있다. 이런 횡보장, 조정장에서 레버리지 ETF는 구조상 손실이 확대된다.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기초지수가 하루는 10% 상승했다가 다음날은 10% 하락하는 상황을 반복하는 경우 6일 차에 기초지수는 -3% 하락에 그치지만 2배 레버리지 상품은 -12%, 3배는 -25% 하락해 레버리지 상품 손실이 눈덩이처럼 불어난다.

기초지수가 매일 -10%씩 하락하는 경우에는 6일 차에 기초지수 수익률은 -47%지만 2배 래버리지 상품은 -74%, 3배는 -88% 하락한다. 2배, 3배 상품이 레버리지 배수 이상 손실이 불어나지는 않지만 사실상 회복 불가능할 정도의 손실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알 수 있다.

김동영 삼성증권 연구원은 “원지수(기초지수)가 원금이 되더라도 레버리지 ETF는 손실 상황인 경우가 자주 발생한다”며 “이는 부정적인 복리 효과가 누적되며 생기는 변동성 손실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레버리지 ETF의 경우 변동성이 커질수록 변동성 자체에 의한 누적수익률 하락 현상이 발생한다”며 “변동성 장세가 길어질수록 레버리지 ETF 장기 투자는 실패할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밝혔다.

개인 투자자들이 주식 시장에서 레버리지 투자를 하는 일반적인 방법은 레버리지 상품투자 외에 신용대출을 활용하는 것도 있다. 증권사 신용대출은 보통 신용융자로 부른다.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개인 투자자들이 급격히 주식 시장에 새로 진입하면서 10조원이 넘지 않던 국내 증권사 신용융자 규모는 2019년 말 9조2133억원에서 2020년 말 19조2214억원으로 2배 이상 급증했다. 2022년 2월 15일 현재 신용융자 잔고는 21조4349억원에 이른다.

문제는 주가가 급락할 경우 신용융자가 부메랑으로 돌아온다는 점이다. 바로 반대매매(반대매도) 때문이다. 증권사는 신용융자를 해주는 경우 보통 140%의 담보유지비율을 요구한다. 담보유지비율은 계좌 평가금을 대출금으로 나눈 비율이다. 주가가 떨어져 주식 평가금이 줄면 담보유지비율이 떨어진다.

증권사는 담보유지비율이 140% 아래로 떨어지면 투자자에게 추가 증거금을 요구(마진콜)하는데, 만약 증거금을 추가로 납부하지 못하면 증권사는 주식을 강제 처분(반대매매)해 채무 불이행 위험을 제거한다. 금융감독원이 제시한 사례를 보면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사례1을 보면 총 1000만원을 투자하는 데 개인 자금이 450만원(45%), 신용융자가 550만원(55%)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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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1일 주가가 20% 올라 계좌 평가금은 1200만원이 됐다. 이자를 생각하지 않는다면 D+1일 투자 원금 대비 수익률은 44.4%에 달한다. D+2일 주가가 -20% 빠졌다. 이 경우 평가금은 960만원이 되고 원금 대비 수익률은 -8.9%로 바뀐다. D+3일 또 주가가 -20% 급락했다. 계좌 평가금은 768만원까지 내려가 수익률은 -51.6%로 곤두박질쳤다.

이날 담보유지비율이 68만원/550만원*100=138%로 140% 아래로 떨어져 다음날인 D+4일까지 현금을 추가로 2만원 이상 납부해야 반대매매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다.

사례2를 보면 주가가 27% 빠지면서 담보유지비율이 133%로 떨어지면 증권사는 투자자에게 추가 담보 납부를 요구한다. 다음날 주가가 더 떨어져 담보비율이 127%까지 떨어졌다. 140%를 넘기기 위해 70만원을 이날 납부해야 반대매매를 당하지 않는다. 만약 추가 담보를 납부하지 않으면 증권사는 바로 다음날인 D+5일 장 시작 전에 동시호가로 주식을 임의로 처분한다.

사례3은 반대매매를 당하고도 갚아야 할 대출이 남아 있는 경우다. D+2일 122만원의 추가 담보 납부를 못하면 D+3일 오전 장 시작 전 증권사는 전일 종가의 80%를 기준으로 매도 수량을 산정해 반대매도를 실행한다.

사례에는 전체 보유 주식 1000주를 매각했지만 반대매도 금액 520만원으로는 신용융자(550만원)를 다 갚을 수도 없다. 추가로 30만원을 내 계좌에 넣어야 신용융자 상환이 완료된다.

이 경우 총 투자 손실은 투자 원금 450만원에 추가 납부금 30만원을 합쳐 480만원이 된다.

신용융자를 쓴 경우 주가 급락으로 추가 증거금 납부 전화나 알림을 받으면 바로 처리해야 주식을 강제 처분당하지 않는다. 만약 현금이 부족해 납부하지 못하면 다음날 오전 장 개시 전 증권사는 동시호가에 매도 주문을 넣는다. 무조건 주식을 팔아서 대출부터 회수해야 하기 때문이다. 증권사는 대출 회수를 위해 하한가에도 반대매도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주가 급락→반대매매 속출→주가 추가 하락’의 악순환 고리가 형성된다. 장 시작 전에 반대매매 물량이 속출하면 약세장에서는 주가 추락으로 이어진다.

최근에는 장중에 반대매매가 이뤄지지도 한다. 정확히는 추가 증거금 납부 요구를 받은 투자자가 현금이 없거나 주가 추가 하락에 따른 손실을 피하기 위해 스스로 주식을 처분하는 경우다. 이런 물량이 많이 쏟아져 나오면 장중에 주가는 상승 탄력을 받기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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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번한 주가 급락… 신용 반대매매 위험 차액결제거래(CFD)는 전문투자자들이 즐겨 쓰는 레버리지 투자 기법이다.

CFD는 투자자가 주식을 실제로 보유하지 않고 기초자산의 가격 변동을 이용한 차익을 목적으로 매매해 그 차액을 정산하는 장외파생상품거래다. CFD는 손익정산을 위한 일부 증거금만 납입하기 때문에 높은 레버리지 거래가 가능하다. 투자자는 실제 주식을 보유하지 않기 때문에 양도소득세, 지분공시 의무 등 규제도 피할 수 있다. 그동안 CFD의 경우 최소 증거금 규제가 없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평균 증거금률은 24.7%(2020년)로 투자자는 CFD 거래로 약 4배 정도의 레버리지 효과를 거두고 있다. 이에 2021년 10월 1일부터 금융당국은 CFD 증거금률 최저한도(40%) 행정지도 시행에 들어갔다.

금융당국이 CFD 증거금을 올린 이유는 주가 급락 시 대규모 반대매매가 나오지 않게 하기 위해서다. CFD 반대매매는 규모가 큰 데다 장중에 집중적으로 나오기 때문에 시장 급락 시 추가 하락을 가져올 수 있다. 시장을 패닉에 빠지게 만들 수 있기 때문에 최저 증거금을 올렸다는 뜻이다. 지난해 초 미국 월가에서 터진 아케고스 사태도 영향을 줬다.

[문지웅 매일경제 증권부 기자]

[본 기사는 매경LUXMEN 제138호 (2022년 3월)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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