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kg 감량 차이 - 30kg gamlyang chai

내 스펙은 168/90가까이 였던 슈퍼돼지 였어

세상에서 먹는게 제일 좋았고 잠자는거 좋아하고 운동? 진짜 혐오할정도로 싫어했어

근데 문득내자신을 보는데 너무 자괴감이 드는거야 다른사람들은 입고싶은거 다 입고 연애도 하는데

그래서 아 이대로는 못살겠다 그 몇개월 먹는거 참고 운동한다고해서 죽겠어? 이러고 바로시작했어

단기간에 살 엄청 감량하면 요요도 온다는데 아직까진 모르겠고 1년 반정도 유지중이야

대신에 만성빈혈+머리 쑥쑥 빠짐+무기력해졌엌ㅋㅋㅋㅋㅋㅋㅋ 예전에는 먹는거 정성을 다해 만들어 먹었는데

살빼면서 아 이거 먹기도 귀찮다? 진짜 내자신이 이래 바뀔줄은몰랐다

본격적으로 다이어트 계획을 말해줄게!

일단 아침에 일어나면 물한잔 마셔줬어 그래야 잠자는동안 노폐물들을 걸러줬거든! 그다음 운동 시작전에 스트레칭 해주고 근력운동해줬어

근력운동이라 하면 스쿼트나 런지 등등 유명한 홈트레이닝영상 마일리사일러스 !!

그다음에 ㅍㅋㅋㅅㅌ에 일어나 운동할시간이야 영상들 보고 해줬어 요일별마다 운동이 달라서 몸이 적응 못하게! 마무리는 쿨다운스트레칭!

식단은 아침공복운동 후 닭가슴살+고구마+샐러드 해서 먹었고

점심겸 저녁은 고구마나 두유 바나나+우유 등등 간단하게 먹었어

간간히 비타민 챙겨먹었고!

거의 1일1식이라고 생각하면 될거야

그리고 점심에 집앞공원가서 운동장 1시간 정도 걸어줬어 중간중간에 뛰고싶다면 뛰었고! 주로 빠른걸음으로 걸었어

저녁은 내가 집근처 헬스장에서 스피닝 끊었었거든! 그래서 저녁운동으로 스피닝 40분정도 했어! 끝나고 자전거 타고 알풀어주고!

거의 안먹고 운동은 죽어라했으니 살은 당연히 빠질수밖에 없고 몸무게가 많이나가다보면 어느정도는 식단조절만으로 체중감량할수있어

군것질끊고 밥도 점점 줄였더니 기본 8~9키로는 빠졌더라..

내가 음식을 사랑하고 또 사랑했는데 운동하고나면 먹기싫어지더라 먹으면 살찔텐데? 이러고 물 자주마셔줬어

근데 사람이 점점 무기력해지더라 중간에 폭식하기도 했었는데 먹고 후회하고 토하고 다음날 더 강도높게 운동했어

별거 아닌거같아보여도 행동으로 실천하는게 제일 어렵고 안지켜지는거 알거야

근데 나처럼 하는 운동은 진짜 건강도 안좋아져 나는 유지하면ㅅ 운동은 꼬박꼬박하고 대신 먹고싶은거 먹되 밀가루 너무 막 먹진않아

식탐도 많았는데 많이 없어졌어 대신 달달한거...초코는 정말...못끊겠더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궁금한거있음 물어봐! 최대한 알려줄게

안녕하세요 저는 20대 남성입니다.

고등학교시절 체중은 그냥 평범한정도였습니다.

12년도부터였나..고졸 이후 회사에 취업하면서 스트레스와 잦은 회식으로 인한 폭음 폭식으로 30kg 이상 체중이 늘어나게 됬습니다.

당시에는 심각성을 몰랐어요 항상 입던 와이셔츠가 점점 꽉 끼고 벨트를 하지 않으면 흘러내리던 바지는 벨트가 필요없게되는데도 저는 그러려니.. 하루에 한번씩은 꼭 치킨을 시켜먹었고 치킨을 먹지 않는날엔 맥딜리버리, 운동은 전혀 하지 않는 그야말로 전형적인 비만과 운동부족의 모습이었습니다.

남자라면 모두 겪는 군대, 군대입대하면 빠지겠지 라는 막연한 생각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30kg 감량 차이 - 30kg gamlyang chai

입대 전 사진입니다. 13년 6월 18일에 입대했으니.. 벌써 년수로는 3년차네요 3년 전의 제모습..

지금보면 참심각합니다만 예전에는 몰랐었죠 ㅎㅎ

입대후에 훈련소를 가니 6월 말 7월초 그쯤이었습니다. 정말 너무 덥고 힘들고..아직도 기억나는 훈련소에 처음 입소했을 당시 체력측정을 했는데 팔굽혀 펴기 3개, 윗몸일으키기 15개, 3km달리기 는 도중에 탈진하고 ㅋㅋ 당시에는 꼬박 꼬박 일기도 썼는데 얼마나 충격적이었던지

수료식 당시 사진입니다. 입대 전 사진과 비슷하지만 그래도 8kg 감량이라는 쾌거가 있었습니다.

8kg감량의 기쁨도 잠시.. 자대에서 폭풍px와 폭식으로 체중은 다시 복구가 되버렵니다

그렇게 시간은 흘러 어느덧 전역날.

???

짜잔! 다시 108키로가 되버렸습니다!

군대에서도 실패하고..자존감이 항상 바닥이었죠

항상 남들이 날 비웃는것같고 날 처다보는 시선이 너무 싫고 지하철에서 웹툰이라도 본다싶으면 모두가 날 오타쿠처럼 비웃는거같고 자리에 앉으면 옆자리는 비어있고 혼자서 발톱깎기도 힘들고 거울 볼때마다 '내 배살 잘라서 버리고싶다'라는 생각만하고

여름이 싫었습니다. 얇은 옷을 입으면 내 몸이 그대로 드러나는게 싫었어요 더이상 바지 가랑이가 헤지는것도, 더 큰 사이즈없나요? 물어보는것도

엄마가 장난식으로 너를 어떻하겠냐고 물어보는순간도

모두 싫었어요 하지만 정작 실천은 못하고있었습니다.

어느날 동생과 헬스장에 찾아갔어요 동생은 마구잡이로 제 카드를 헬스장 결제에 긁어버렸어요 무려 12개월+1개월(으례 하는 행사죠)

그때부터 인생이 달라졌습니다.

특별한 계기는 없었어요 그저 20대를 더이상 이렇게 보내기 싫었습니다.

처음에는 하루에 2시간 싸이클만 죽어라 탔어요, 집에가면 탈수때문에 구토를하고 잠을 못잘정도로 운동을 했습니다.

아침엔 출근을해야하니까 빨리 자야하는데 어지럽고 더부룩해서 도저히 잠이 안왔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미친짓이죠 절대 이렇게까지 운동하면 안됩니다. 몸 상해요

처음엔 무작정 달리고 싸이클타고 반복이었습니다 그렇게 한달을 했어요

4월 31일부터 헬스장을 시작하였고 그때 체중이 108kg

한달후엔 10kg가 빠져있었습니다

그리고 PT를 등록했어요 몸에 근육이 너무 없었고 운동에 대한 지식이 전무했던터라 도움이 필요했죠

거기서 식단과 각 부위별 운동법, 과체중에 맞는 유산소 위주의 운동법등을 배웠습니다.

 뭔가 소세지 같지만..그래도 비만처럼은 보이지 않게됬죠 한달 15일쯤 됬던걸로 기억하네요

그렇게 점점 감량을 했어요 정말 아무것도 생각안하고 회사 운동 잠 회사 운동 잠이었어요

식단은 매일 도시락, 조그만한 3단도시락을 사서 아침 점심 저녁으로 나누어먹었습니다

운동 2달차에 드디어 유니클로에서 진열되있는 셔츠를 입었을때, 무리없이 몸에 맞게되었습니다

이때 감동을 잊지를 못해요 그냥 옷가게에서 마음에 드는옷 사입기, 너무너무 하고싶었던..

행복하네요 지금생각해도

 다이어트 3달차 무려 제 생일에 찍은사진!

비만을 드디어 탈출했습니다

제 인생에 기념비적인 순간이었어요 ㅋㅋ 이날은 정말 마음놓고 친한친구2명과 마음껏 먹었습니다.

이렇게 비교해보니 무지 차이가 나는군요

이렇게 태어나서 처음 머리도 해보구요

가장 최근사진인데요.. 1주일정도 됬네요 지금 체중은 정확히 80키로입니다 77키로까지 빼구 먹을건 먹으면서 적당히 운동중이네요

이번에 태어나서 처음으로 스키장도 가봤어요 정말 너무 행복했습니다.

이것도 이렇게 비교해보니 엄청나게 차이나네요

 

어릴때 사진인데 뚱뚱했을때는 이사진 꺼내면 다들 이런 애가 왜이렇게 흉측해졌냐고 난리였는데.. 요즘엔 어릴때랑 그래도 비슷하다면서 많이 놀림아닌 놀림들을 해주시네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살 빼면서 느낀점은

일단 누구나 할 수 있다는거에요

마음만 먹으면 모두 할수있어요 매일 거울을 보면서 생각을 해보세요 마인드 컨트롤이 중요합니다

사실 저도 의지 박약입니다. 다이어트할때 어떻게 참냐 이거먹고 어떻게 사냐 이런 질문을 가장 많이 들은거같아요

끊는게 아니라 참는거다, 라는 말이 있잖아요? 평생 안먹을거 아니에요! 다만 지금은 아닌거에요

아 힘들다 그만할래, 아 배고파 그냥 먹을래. 이 두가지를 주의하시구

오늘 더 힘들면 내일 덜힘들어도 되, 이거 이거는 주말에 먹을래.

이렇게 운동은 힘들어도 참고 이겨내셔야하고 먹는건 치팅데이를 정해서 일주일에 1번 드시고싶은것 드세요

이렇게 반복하다보면 매일 매일 조금씩 덜힘들게 되고 습관이 되고 하기싫던 운동을 가기싫던 헬스장을 꼬박꼬박 가게됩니다.

살은 남을 위해 빼는게 아니라 나를 위해 빼는거에요

상상해보세요 내가 정말 하고싶은것, 살을 빼는게 목적으로 생각하지 마시고 살을 뺀 다음 정말 해보고싶은 리스트를 작성해서 하루에 한번씩 보세요

그리고 어느날 문득 변화된 자신을 볼 수 있어요

모두 성공하시길 바랍니다. ^ㅡ^

출처: http://pann.nate.com/talk/3296668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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