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패드 에어 4 배터리 - ai paedeu eeo 4 baeteoli

아이패드 에어 4세대가 출시된 지 2개월 가량 됐지만, 여전히 큰 화제입니다. 성능은 CPU를 A12에서 A14로 업그레이드하면서 30%나 개선됐다고 하며, 에어4를 두고 프로를 구매할 이유는 없다고들 말합니다. 정말, 에어4 대신 프로4를 사야 할 이유가 없는 것인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아이패드 에어4 리뷰

아이패드 에어 4세대 개요

아이패드 에어 4세대는 현존하는 아이패드 중 최고로 꼽힙니다. 성능은 프로를 버금가는 수준이지만, 가격은 훨씬 더 저렴합니다. 현재, 아이패드 에어4 64GB의 가격은 74만원 선입니다. 아이패드 프로4 128GB의 가격은 125만원 선으로, 에어가 프로보다 50만원 더 저렴합니다.

프로의 가격이 부담스러운 분들에게, 아이패드 에어4는 최적의 선택일 수 있습니다. 에어4는 어떤 장단점이 있을지 간단하게 소개해드립니다. 미국 IT 리뷰 저널인 Tomsguide와 Techrader를 참고하였습니다.

아이패드 에어 4세대 장점

  • 얇고 가벼운 우아한 디자인
  • 여러 색상 선택 가능
  • 매우 빠른 A14 바이오닉(Bionic) 프로세서
  • 밟고, 화려한 디스플레이
  • Usb-c 타입
  • 애플 펜슬 지원

아이패드 에어 4세대 단점

  • Face ID 미지원
  • 비싼 악세서리

위의 장단점에 대해서는 글을 읽다보면 이해가 될 것입니다. 이제, 에어4와 프로를 비교하며 디자인, 성능, 오디오, 카메라 등을 리뷰하겠습니다. 구매를 고민하시는 분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

디자인

아이패드 에어4 언박싱(Unboxing) 영상입니다. 글로 실물을 담기엔 한계가 있어 영상을 공유했습니다. 아이패드 에어4의 실물이 어떻게 생겼는지 궁금하신 분들이 보면 유익할 것입니다.

아이패드 에어4와 프로4

아이패드 에어4의 디자인은 프로와 상당히 흡사합니다. 아이패드 프로의 11인치 버전이 버전이 출시됐다고 생각한 만큼, 둘의 차이를 구별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아이패드 에어4 색상

반면, 색상 옵션은 훨씬 다양해졌습니다. 그린, 로즈 골드, 블루, 실버, 스페이스 그레이 등 원하는 색상을 마음껏 선택할 수 있습니다. 반면, 아이패드 프로4는 실버와 스페이스 그레이 중 하나만 선택할 수 있습니다. 로즈 골드, 블루, 그린처럼 밝은 색상은 옵션에 없으며, 진중한 느낌의 색상만 남았습니다.

이는 제가 이전 포스팅에서 말씀드린 아이폰 12 pro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애플은 ‘pro’라는 단어가 붙으면, 밝은 색상은 옵션에서 배제하는 듯합니다. 아무래도, 밝은 색상과 ‘pro’라는 단어가 어울리지 않는다는 판단인 것 같습니다.

디자인 측면에서, 에어3와 비교하여 달라진 가장 큰 특징은 ‘홈버튼’이 사라졌다는 것입니다. 이로써, 화면 크기가 훨씬 커진 느낌을 줍니다. 홈버튼이 사라지는 것은 태블릿뿐만 아니라, 최근 스마트폰에서도 보여지는 트렌드입니다. 애플과 삼성 모두, 스마트폰의 홈버튼을 제거함으로써 화면 크기의 극대화를 시도하고 있습니다.

아이패드 에어4 터치 ID

홈버튼은 사라졌지만, 화면 잠금해제는 여전히 지문 인식으로 작동합니다. 위와 같이, 잠금 해제 버튼을 클릭하면 패드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삼성 갤럭시 탭S7도 같은 방식으로 작동합니다. 다만, 삼성보다는 애플의 지문인식이 훨씬잘 된다는 평이 있습니다. 스마트폰만 봐도, 삼성의 지문 인식 기능은 애플에 비해 살짝 뒤쳐지긴 합니다.

아이패드 에어4 port

아이패드 에어 4세대는 USB C타입을 지원한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애플은 자사 전용 충전기를 사용해야 하는 것으로 악명이 높았지만, 최근에는 규제 압박으로 인해 점차 C타입도 혼용하기 시작했습니다. 아이패드 에어4를 위해, 따로 어댑터를 구매할 필요가 없어진 것입니다.

하지만, 에어4는 이어폰을 꽂는 포트가 없다는 점에서 아쉽습니다. 이는 아이폰 12처럼 최근에 나온 애플 제품도 마찬가지입니다. 위의 기사에서 확인할 수 있듯, 애플의 ‘무선 이어폰’을 강요하는 디자인이 자사의 이익을 높이기 위한 전략이 아니냐는 비판이 있습니다. 어찌됐건, 아이패드 에어4를 제대로 사용하기 위해선 어쩔 수 없이 블루투스 이어폰을 구입해야 합니다.

아이패드 에어 4세대는 460g입니다. 크기(가로x세로x두께, 247.6mm x 178.5 mm x 6.1mm)를 감안하면 상당히 가벼운 무게로, 더 얇아진 디자인 덕분에 가능해진 것입니다. 하지만, 너무 얇아진 탓인지 힘을 가했을 때 태블릿이 휘어진다는 리뷰도 있었습니다. 일부로 태블릿에 힘을 가할 일은 거의 없겠지만, 주의하여 사용하는 게 좋겠습니다.

애플 펜슬(Apple Pencil)과 키보드

아이패드 에어4 애플펜슬 지원

아이패드 에어 4세대는 프로와 마찬가지로 애플 펜슬을 지원합니다. 애플 펜슬과 키보드를 사용하기 위해 프로를 구입할 필요가 없다는 것은 장점입니다. 다만, 이러한 악세서리의 비용이 꽤나 비쌉니다.

애플의 정품 매직 키보드(Magic Keyboard) 가격은 한국에서 37만원 선입니다. 미국에서도 300달러라고 하니, 우리나라에서 비싸게 파는 것이 아니라 원래부터 비싼 것입니다.

이는 저렴한 아이패드의 가격과 동일한 수준입니다. 이렇게 비싼 가격에도 불구하고, 타자감이 편하기에 많은 분들이 눈물을 머금고 키보드를 구입하고 있습니다.

애플 펜슬 2세대의 가격도 상당합니다. 국내에서의 판매가는 15만원 선입니다. 미국에서는 129달러에 팔고 있다고 하니, 오히려 국내에서 더 저렴한 것 같습니다.

아이패드 에어4는 애플 펜슬 2세대, 1세대와 모두 호환 가능합니다. 애플 펜슬 1세대가 5만원 정도 더 저렴하긴 하지만, 애플 펜슬 2세대를 구입하실 것을 추천합니다. 애플 펜슬 2세대가 에어4에 훨씬 인식이 잘 되기 때문에, 5만원 아끼려고 큰 불편함을 감수해야 할 수 있습니다.

약간은 부담되는 가격이지만, 악세서리 때문에 프로를 구입해야 할 이유가 사라진 것은 반가운 소식이라고 생각됩니다.

다만, 아이패드를 그림이나 웹툰을 그릴 때 사용하실 분들은, 프로4를 구매하시는 게 낫습니다. 아주 미세한 차이이지만, 프로4의 반응 속도가 에어4보다 빠르기 때문입니다.

아이패드 에어 4세대의 디스플레이

아이패드 에어4 화질

아이패드 에어4의 화질은 더 밝고, 선명합니다. 에어4에서 4K 버전의 영상을 보면, 일반적인 스펙의 태블릿보다 디테일한 부분까지 느낄 수 있습니다. 색 재현율도 뛰어납니다. 색 재현율은 색상이 표현되는 범위를 의미하며, 재현율이 높을수록 색이 더 뚜렷하고 선명하게 보입니다. 위 사진의 빨간색과 파란색의 선명한 대비를 보면, 에어4의 색 재현도 훌륭함을 알 수 있습니다.

Klein K10-A 컬러미터 도구를 사용했을 때, 아이패드 에어 4세대의 sRGB 색상 스펙트럼은 102.9%로 갤럭시 탭S7과 비슷한 수준이라고 합니다. 프로(122.9%)에 비하면 아쉬운 수준이지만, 이전의 아이패드 에어(97%)와 비교했을 때 한층 더 발전한 것은 사실입니다.

아이패드 에어4의 최대 밝기는 440 nit로 최고수준을 자랑합니다. 훌륭한 등급이지만, 프로4(559nit)에 비하면 살짝 뒤쳐졌습니다. 에어4의 선명도는 264ppi 픽셀 밀도로, 프로와 같습니다.

에어4의 화면 재생률(Refresh Rate)는 60Hz입니다. 화면 재생률은 1초에 얼마나 많은 장면이 나타나는지 측정하는 지표입니다. 높을수록, 더 영상이 자연스럽게 인식됩니다. 아이패드 프로와 갤럭시 탭S7은 120Hz로, 에어4보다 더 높은 재생률을 지니고 있습니다.

위에서 언급한 디스플레이 밝기, 선명도, 색 재현율, 화면 재생률 모두 프로4가 에어4보다 살짝 더 낫습니다. 하지만, 육안으로 보았을 때 매우 미미한 차이입니다. 직업상의 이유가 아니라면, 디스플레이 때문에 프로를 선택할 필요는 없어 보입니다.

아이패드 에어4의 A14 Bionic 칩 vs 프로4의 A12Z Bionic 칩

A14 칩

아이패드 에어 4세대는 프로세서로 A14를, 프로4는 A12Z를 사용합니다. 잘은 모르겠지만, 이름만 봤을 때는 A14가 더 진보된 느낌이긴 합니다. 뒤에 Z가 붙은 A12Z와 숫자가 더 큰 A14 중 어느 칩이 더 강력할까요?

CPU 성능을 측정할 때, 보편적으로 쓰는 도구는 GeekBench5입니다. 측정 결과, A14의 점수는 4,262점으로 갤럭시 탭S7(3,074점)과 기존의 아이패드 A12(2,685점)에 비하면 크게 상회하는 수준입니다. 하지만, A12Z의 점수는 4,720점으로 A14보다 약간 더 낫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에어4의 CPU 성능은 기존보다 30~40% 향상됐으며 무거운 어플리케이션을 동시다발적으로 실행해도 문제 없을 정도의 수준으로 올라왔습니다. 기본 어플리케이션은 거의 0.1초 안에 실행된다고 합니다. 이제는 적절한 사양의 게임도 부드럽게 실행된다고 하니, 에어4의 성능은 가격 대비 최고라고 말할 수 있을 듯합니다.

오디오 비교

아이패드 에어4의 오디오(출처: Tomsguide)

태블릿을 고려하는 데 있어 오디오도 중요한 요소입니다. 태블릿으로 음악을 듣거나 영상을 보는 분들이 많기 때문입니다. 아무래도, 음질이 뛰어나면 더 기분좋게 콘텐츠를 즐길 수 있을 것입니다.

오디오는 아이패드 프로4가 에어4보다 확실히 낫습니다. 이제까지 설명드린 디자인, 디스플레이, 성능에서 체감되는 차이가 없었으나, 오디오만큼은 차이가 확연이 느껴질 정도입니다.

위 영상의 6분 28초 부분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에어4와 비교하여, 프로4의 스피커는 더 크고, 꽉 차 있고, 높은 음역대까지 커버할 수 있습니다. 음악과 영상을 자주 즐기고, 오디오에 예민하신 분들은 프로4가 더 나은 선택이라고 생각됩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에어4의 음질이 나쁜 것은 아닙니다. 이전 세대와 비교하여, 오디오 품질이 더 향상된 것은 사실입니다. 같은 가격대의 태블릿과 비교해도, 평균 이상입니다.

또한, 태블릿을 주로 밖에서 사용하는 분들은 어차피 블루투스 이어폰을 사용할 것이기 때문에, 오디오는 크게 중요한 요소가 아닙니다. 밖에서 음악을 들을 거라면, 블루투스 이어폰의 성능이 음질 수준을 좌지우지할 것입니다.

배터리 수명

아이패드 에어4의 베터리

아이패드 에어 4세대는 완충된 상태에서, 하루종일 배터리가 지속된다고 합니다. 웹서핑만 했을 때, 총 10시간 30분 지속됐습니다. 갤럭시 탭S7(13시간 16분)보다는 못한 수준이만, 프로4(10시간 16분)와 비교하여 15분 더 오래 갔습니다. 아이패드 에어4와 프로4의 배터리 성능은 거의 비슷하다고 보시면 됩니다.

아이패드 에어 4세대의 카메라

아이패드 에어 4세대의 카메라

사실, 카메라는 태블릿을 구매함에 있어 크게 중요한 요소는 아니라고 봅니다. 사양 좋은 태블릿을 구입하는 사람들이라면, 그에 버금가는 스마트폰은 한 개씩 가지고 있습니다. 사진을 찍고 싶다면, 보통은 태블릿보다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것이 익숙할 것입입니다.

게다가, 태블릿은 화면이 크기 때문에 촬영 자체가 힘듭니다. 스마트폰처럼 한 손으로 가볍게 사진을 촬영할 수 있는 사이즈가 아닙니다. 그래서, 이번 포스팅에서 가장 마지막에 언급하고 있는 것입니다.

아이패드 에어 4세대의 카메라는 프로4와 달리 초광각 카메라와 Lidar 센서가 탑재되어 있지 않습니다. 하지만, Lidar 센서는 애초에 인테리어하시는 분들이 아니라면 일반인은 사용할 일은 거의 없습니다. 초광각 카메라도 마찬가지입니다. 보통, 멋진 풍경을 찍을 때 초광각 모드를 사용하지만, 태블릿으로 풍경 사진 찍을 일은 많지 않을 것입니다.

아이패드 에어4의 후면 카메라는 1200만 화소로 훌륭한 스펙을 갖추고 있습니다. 이는 아이폰 12와 동일한 성능이며, 전문 카메라 못지 않은 기능을 갖췄음을 의미합니다. 전면 카메라는 700만 화소로, 일반적인 웹캠과 비슷한 수준이니다.

실제로, 로지텍 C920 웹캠과 아이패드 에어4의 전면 카메라를 비교한 결과, 차이가 거의 없다는 리뷰가 있습니다. 재택 근무가 활성화된 현재, 아이패드 에어4의 전면 카메라는 화상 회의에도 유용하게 사용될 것입니다.

결국, 아이패드 에어4의 카메라는 그 자체로 훌륭하며 프로4와 비교하여 다를 바 거의 없습니다. 초광각 카메라와 Lidar 유무의 차이인데, 이 둘 모두 일반인에게 크게 쓸모있진 않으므로 카메라 때문에 프로4를 선택할 이유는 거의 없다고 봅니다.

최종 결론

아이패드 에어4

아이패드 에어 4세대의 디자인은 프로와 거의 동일합니다. 육안으로 그 둘의 차이를 식별하는 일은 쉽지 않습니다. 반면, 그린과 블루, 로즈 골드 색상은 오직 에어4에서만 선택할 수 있습니다. 더 다양한 색상을 원한다면, 프로보다는 에어4를 구입하는 것이 낫습니다.

아이패드 에어4는 A14칩으로 바꾸면서 예전 모델에 비해 30~40% 가량 성능이 향상됐습니다. 속도가 빨라졌으며, 웬만한 게임도 감당할 수 있는 수준입니다. 프로4의 A12Z칩 성능과 상당히 밀접한 수준입니다.

더 얇아진 디자인 덕에, 무게도 가벼워졌습니다. 카메라 성능도 전문 카메라 못지 않으며, 배터리도 10시간 이상 지속되어 프로와 다를 바 없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프로4와 에어4의 성능 차이는 일반인이 식별하기 힘든 수준이기 때문에 가성비 좋은 에어4를 선택하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판단됩니다.

위에서 언급했듯, 유의미한 차이는 오디오 음질과 펜슬의 반응 속도였습니다. 집에서 태블릿으로 음악을 들으며, 음질에 민감하신 분들과 태블릿으로 고도의 드로잉 작업을 하시는 분들이 아니라면 아이패드 에어4를 더 추천하는 바입니다.

아래는, 제가 찾은 최저가 구매처입니다.

아이패드 에어 4세대 구매처

아이패드 프로 4세대 구매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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