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패드병에 걸렸었다. 약 한 달은 고민했다. 강의를 듣고 있는 게 있어서 pdf 자료들을 하드카피로 하지 않고 아이패드로 필기하면 좋겠다는 첫 번째 생각에서 시작되었다. 이 하나만의 이유로 고가의 아이패드를 사는 것은 말이 안 됐다. 사고 싶은 마음이 든 이후로 사기 직전까지 내가 아이패드를 사야만 하는 이유를 찾고 다녔다. 끝끝내 여러 가지 이유를 찾은 끝에 구매를 하였다. 1) 지금 듣고 있는 수업의 자료를 필기하기 위해 2) 일할 때 업무 다이어리 대체용 3) 복잡한 머릿속 정리 아이패드 중에 에어가 아닌 프로를 산 이유1) 진짜 혹시 모르게 내가 영상편집을 할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막연한 생각을 하게 되었다. 그래서 에어 모델보다는 프로를 선택하게 되었다. 지금 산지 한 달 가까이 되어가는데 아직까지 영상 편집과는 거리가 멀다. ㅎㅎ 2) 에어보다 프로가 겉 하드웨어 마감이나 내구성이 조금 더 단단해 보이는 느낌이 들었다. 그리고 이때 내가 가지고 있는 휴대폰이 아이폰 8 + 였는데 성능이 좋은 카메라 하나를 가지고 싶었다. 아이패드 프로 3세대 11인치아이패드 언박싱아이패드 언박싱 2아이패드 드디어 첫 화면아이패드 새 제품 할인 받아서 사는 팁처음에는 사설 리퍼 샵을 이용했다. 어디 업체인지는 말하지 않겠지만 액정이 깨진 채로 왔다. 그리고 색상도 스페이스 그레이를 시켰는데 실버가 왔다. 첫 아이패드 구매였고 기대감 가득한 마음으로 박스를 열였을때 그 충격과 실망은 말로 설명이 안된다. 너무 스트레스를 받았다. 반품하고 문의하는 것에 익숙지 않았는데 돈을 제때에 환불받아야 하는 것을 계속 신경 써야 해서 힘들었다. 결국 3번의 문의글과 2번의 고객센터 전화를 통해 환불을 받았고 그 뒤로부터는 사람들이 왜 정품을 사는지 한 번 더 이해하게 되었다.
결국은 이 중에 4번 쿠팡 박스 훼손 제품을 선택하였다. 한번 사설 업체에 당해서 무서웠지만 애플 박스 훼손은 아예 미개봉이고 겉 상자만 모서리 정도가 조금 찍힌 정도라고 적혀있었다. 아예 비닐도 뜯지 않은 제품이니까 믿고 구매를 했다. 첫 번째 사진 좌측 하단에 보면 상자 모서리 부분이 조금 눌려서 찍힌 부분을 볼 수 있다. 이 정도 상자의 흠집은 전혀 상관없었다. 상자는 흠집이 나도 상관없고 안에 내용물만 괜찮으면 됐었다. 조금 걱정스러웠지만 배송 받은 결과는 너무 만족스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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