밝은세상안과 드림렌즈 - balg-eunsesang-angwa deulimlenjeu

성장기에 급격히 나타나는 근시진행을 억제할 수 있는 ‘꿈의 렌즈’가 소개돼 관심을 끈다. 이름하여 드림렌즈.

근시는 먼 데서 오는 빛이 눈 안에 들어갔을 때 망막의 앞쪽에 영상이 맺어져 가까이 있는 사물은 잘 보이나 먼 거리에 있는 물체는 흐릿하게 보이는 증상이다.

근시는 유전이나 주변 환경에 의해 유발될 수 있다. 환경적인 요인으로는 최근 과도한 독서나 스마트폰 사용 등으로 인한 눈의 피로감 등을 꼽을 수 있다.

보통 아이들에게 성장기에 근시가 찾아오면 안경을 착용해 시력을 교정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하지만 성장기 아이들은 안경을 불편하게 느끼며, 관리하는 것조차 번거롭게 여겨 착용을 꺼리기도 한다.

이종호 서울밝은세상안과 원장은 “드림렌즈는 밤에 자는 동안 착용하면 각막이 편평하게 눌려 시력이 교정되는 원리”라며 “매일 밤 자기 전에 착용하고 아침에 제거하면 다음날 안경 없이 생활할 수 있을 정도도 시력이 회복된다”고 설명했다.

드림렌즈는 특별한 연령 제한이 없어 초등학교 저학년부터 성인까지 착용할 수 있다. 아이들의 경우 낮시간에 착용하는 렌즈에 비해 부모의 통제가 가능하고 부작용의 위험도 적다는 게 장점이다. 또한 결과가 좋지 않은 경우 사용을 중단하면 각막이 원래 상태로 돌아가기 때문에 보다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

다만 모든 근시 환자에게 적용되는 것은 아니라는 게 아쉬운 점이다. 경도와 중근도 근시에만 효과가 높고 고도 근시의 경우, 그 성공 여부가 불투명하기 때문이다. 아울러 드림렌즈를 처방할 때는 여러 가지 정밀 검사를 통해 정확히 처방해야 하며, 일정기간 안과 전문의의 경과 관찰이 필요하다.

이종호 원장은 “드림렌즈를 모든 사람이 착용 가능한 것은 아니다”라며 “성공적이고 안전한 교정을 위해 착용 전 안과의사와의 상담과 철저한 정밀검사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드림렌즈 착용 전에는 각막의 모양과 상태, 시력, 안구건조증 등을 체크하고, 렌즈를 착용해본 뒤 사용이 가능한지 확인한 후 개인별 렌즈를 맞춤 제작하게 된다. 또한 정확한 렌즈 사용 수칙을 교육받고 안전하게 사용해야 한다.

드림렌즈를 사용하면서 주기적인 안과 검진도 필요하다. 하루 착용시간, 시력 유지기간, 착용감을 확인하고 각막의 상태나 렌즈 상태 등을 점검하면 안전하게 드림렌즈를 착용할 수 있다.

-대한민국 의학전문지 헬스코리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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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닥과 비앤빛강남밝은세상안과 의사 4인이 함께 알아보는, 사람의 눈 이야기. 시력을 해치는 질환과 눈 건강을 지키는 다양한 방법을 매주 소개합니다.

밤에 렌즈를 착용한 채 자면 낮에는 안경을 쓰지 않아도 선명하게 멀리 볼 수 있는 렌즈가 있다. 꿈의 렌즈라 불리는 '드림렌즈'다. 미국의 드림(Dreim) 박사가 개발한 이 렌즈는 표면이 딱딱한 하드렌즈의 일종이다. 드림렌즈의 원리와 장단점, 관리법은 무엇일까. 김욱겸 원장이 이에 대해 자세히 설명한다.

드림렌즈란?

렌즈를 제거할 때도 손을 깨끗이 씻고, 인공눈물을 1~2방울 점안합니다. 거울을 보고 위아래 눈꺼풀을 벌린 후 렌즈가 검은 눈동자 위에 있는지 확인합니다. 그 후 드림렌즈를 제거하는 기구인 렌즈 흡착기를 렌즈 중앙에 갖다 대어 렌즈를 제거합니다.

드림렌즈 맞출 때 진행하는 검사
맞춤 드림렌즈를 제작하려면 먼저 꼼꼼하고 체계적으로 눈을 검사해야 합니다. 정확한 검사와 시험 착용이 동반되어야 만족스러운 시력교정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검사는 2시간가량 소요되며, 일반적으로 진행하는 검사는 아래와 같습니다.

1. 각막지형도검사
각막의 모양을 측정, 정확한 렌즈피팅을 위한 필수 검사
2. 안저촬영검사
망막을 촬영해 시력발달 정도와 안질환 유무 판단 가능
3. 안축장측정검사
각막 곡률, 안구 길이, 각막 두께, 각막 너비, 전방 깊이 검사
4. 정밀시력검사
근시, 난시, 원시 검사. 나안시력과 최대교정시력 확인 가능
5. 각막상피두께검사
렌즈가 누르는 부분인 각막 상피의 두께를 측정, 정상적인 각막 조건 확인
6. 체성분분석계
신장, 체중은 물론 근육 발달, 소아 비만 등 성장과 관련된 데이터 제공. 성장 인자와 근시 진행 관계 분석 가능

검사 후에는 의료진이 눈을 진료하고, 눈에 맞는 렌즈를 선택하고 착용하는 과정이 이뤄진 후에 렌즈를 수령하게 됩니다.

드림렌즈 낄 수 없는 사람도 있어
드림렌즈를 사용하는데 나이에 대한 제약은 없습니다. 따라서 아이부터 노인까지 누구든 사용할 수 있지요. 하지만 이미 진행된 근시와 난시 정도에 따라서는 제약이 있을 수 있습니다. 드림렌즈는 각막상피를 눌러줘 일시적으로 교정 효과를 주는데, 눌러줄 수 있는 각막상피 두께에는 한계가 있기 때문입니다. 고도근시와 난시인 경우에는 교정에 필요한 수준으로 충분히 눌러줄 수 있을 만큼 각막상피의 두께가 두껍지 않으므로 드림렌즈의 효과를 크게 볼 수 없습니다.

그래서 드림렌즈를 시도해 볼 수 있는 근시를 -5.00 또는 -6.00디옵터 이하, 난시는 -2디옵터 이하로 보고 있습니다. 또한 평균적인 각막 모양이 아닐 경우에도 드림렌즈 적용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따라서 드림렌즈를 고민하고 있다면 먼저 눈을 자세히 검사받고 의료진과의 상담을 통해 드림렌즈 적합 여부를 확인하길 바랍니다.

하드렌즈와 동일한 방법으로 관리하면 돼
- 세척
드림렌즈를 눈에서 뺀 후 바로 세척하는 것이 좋은데요. 렌즈 세척액을 사용하여 렌즈 표면에 묻은 점액, 기름 성분, 화장품 성분, 세균 등을 제거합니다.

- 헹굼
세척액으로 렌즈를 세척한 후에는 멸균 생리식염수로 충분히 헹구어 줍니다.

- 단백질 제거
주기적으로 드림렌즈의 단백질을 제거해야 합니다. 단백질 제거는 세척으로 해결되지 못한 렌즈 표면의 단백질, 기름 성분 등을 효소를 사용해 녹여서 제거하는 과정입니다. 최소 일주일에 한 번씩 단백질 제거제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 보관
대부분의 보존액에는 살균제 성분이 포함되어 있어 렌즈를 보관하는 동안 미생물이나 세균 증식을 억제하고 렌즈를 깨끗하게 유지하는 역할을 합니다. 사용한 보존액은 매일 버리고 매일 새로운 보존액으로 교환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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