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관계를 아침에 해야 하는 이유 - bubugwangyeleul achim-e haeya haneun iyu

오랜동안 부부관계를 하지 않는 일로 상담하거나 하소연하는 사람들을 보면 공통으로 하는 말이 있다. “우리가 잠자리를 갖지 않게 될 줄은 상상도 못했다."가 그것이다. 미애로여성의원 중구점 김해성 원장은 “이런 부부간 상황은 처음에 사소한 문제로부터 시작되는 일이 많다."고 말한다. 부부 사이에서 작은 문제가 큰 문제로 번지는 것은 특별한 일이 아니다. 부부관계를 갖고 않고 사는 상황으로 만드는 작은 문제 7가지와 그 해결책을 알아본다.

 

 

1. 거절의 기술을 모른다!

 

아무리 사랑하는 부부라고 해도 욕구를 느끼는 타이밍, 정도가 같을 수는 없다. 그래서 한쪽은 원하고 한쪽은 원하지 않는 경우가 생긴다. 거절해야 한다는 말이다. 그런데 이 거절이 종종 오해를 불러온다.

김 원장은 “부부 사이라도 '관계'를 거절당하면 상처받는 것이 사람의 마음"이라며 “2~3번 그런 상처를 받으면 이후 배우자와 관계를 하고 싶지 않다는 마음이 들 수 있다."고 말한다. 그래서 김해성 원장은 ‘미리 거절법’을 제안한다.

부부관계를 하기 싫은 날, 또는 몸이 안 좋은 날은 미리 약속된 표시를 하는 것이다. 침대에 리본을 묶어 놓는다던지, 장식품을 화장대에 올려놓는 식이다. 어떤 방법이든 편한 방법으로 하면 된다. 반면 욕구를 느끼거나 아픈 몸이 나으면 거절 표시를 치우면 된다. 이렇게 미리 자신의 상태를 알리면 막무가내 거절 때문에 관계를 상하는 일은 피할 수 있다.

 

2. 임신과 동시에 굿바이

김 원장은 20~30대 부부들이 성생활 때문에 상담을 해오면 공통으로 하는 말 중 하나가 임신한 후에는 관계를 갖지 않는 것이라고 말한다. 임신하면 혹시나 아이에게 해가 갈까 봐 무서워서 하지 않는다. 출산 후에는 젖 먹이느라 힘들고, 아직 회복이 덜 되어서 안 한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부부관계를 계속 안하게 됐다고 한다.

하지만 임신 중에도 성생활을 하는 것을 추천한다. 삽입 해도 되고 삽입을 못하면 애무를 즐기면 된다. 물론 배가 아프고 출혈이 생기면 하지 말아야 하지만 몸에 문제가 없다면 부부관계를 못할 이유는 없다. 김 원장은 부부관계라는 것은 한번 중단하면 영영 안 하게 되기 쉽다며 젊은 부부들은 임신을 해도 성생활을 그만두지 말아야 한다고 당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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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혼자만 좋은 관계를 한다

김 원장은 “합의되지 않은 체위, 기구, 야한 동영상 따라 하기는 배우자를 점점 멀어지게 만든다."고 조언한다. 나만 만족하는 관계를 하지 말고, 배우자가 좋아하는 체위나 분위기를 유도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4. 잠을 따로 잔다

불을 켜고 밤늦게까지 일하면 배우자가 잠을 못 잘까 봐 거실이나 서재에서 일을 하다가 그대로 거기서 잔다. 혹은, 아기가 어리면 밤에도 여러 번 깨서 울며 보채니까 내일 출근을 해야 하는 남편은 거실에서, 아내는 아기와 안방에서 잔다.

‘배우자를 위해서’라는 이유가 있긴 하지만 결론적으로 보면 두 장면 모두 각방을 쓰는 것이다. 김 원장은 부부는 각방을 쓰면 멀어질 수밖에 없다고 말한다. 아무리 불편하더라도 같이 자도록 노력해야한다고 말한다. 불 켜 놓는 게 미안하면 일을 다하고 나서 안방으로 들어가면 된다.

아이 때문에 따로 자는 것도 반드시 피해야 한다. 남편도 육아의 책임을 함께 져야 한다. 만약, 혼자 아이를 키우다시피 하는 아내라면 가뜩이나 육아 때문에 힘들어 남편의 요구를 거절하기 쉽고 이는 곧 감정싸움으로 이어질 수 있다.

 

5. 침대에서 싸운다

침대에서 싸우면 어떻게 될까? 둘 중 한 명은 베개를 들고 방 밖으로 나가버린다. 김 원장은 다른 공간에서 싸우면 침대로 들어와 함께 자면서 기분이 풀어질 수 있지만 침대에서 싸우다 누가 나가버리면 화해할 수 없다고 말한다.

그럼 어떻게 하면 침대에서 안 싸울 수 있을까? 부부 둘 다 기분이 좋을 때 싸움의 원칙을 정하는 것을 추천한다. 첫 번째는 ‘침대에서 싸우지 않기’이고, 두 번째는 ‘시간을 정해 놓고 싸우기’다. 간단하지만 이 두 가지 원칙만 지켜준다면 부부 사이는 더 좋아질 수밖에 없다.

 

6. 성적 비하 발언을 한다

“느낌이 예전과 다르다." “힘이 약해졌다." “살이 쪄서 기분이 안 난다." “이것밖에 못해?" 같은 비하 발언의 파장은 엄청나다. 단 한 마디만으로도 마음을 닫히게 할 수 있다. ‘당신 섹시하다!’ ‘최고다!’ 등 자존심을 세워주는 말로 관계를 끝내면 최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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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건강 웹사이트 WebMD에 게재된 '섹스(성관계)를 해야하는 14가지 이유'라는 제목의 기사는 '섹스는 운동'이라고 정의한다. 이 표현 속에 섹스를 해야하는 수많은 이유가 함축돼 있다. 섹스의 좋은 점은 운동의 좋은 점과 상당부분 일치하고, 거기에 심리적 잇점이 추가된다.

국내외 성의학 전문가들이 강조하는 섹스의 건강 효과 10가지를 정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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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전문 사이트 'Web MD''는 섹스를 해야하는 14가지 이유 중 첫번째로, '섹스는 운동'이라고 단언하고 있다. 

1. 나이보다 젊은 외모= 정기적으로 섹스를 즐기는 여성의 혈액 내 에스트로겐 수준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상당히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에스트로겐은 젊음을 유지해주는데 도움이 되는 호르몬이다. 1주일에 1회 이상 섹스를 하는 남성은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10.8년 젊어보인다는 연구도 있다. 영국의 한 연구는 일주일에 3회 섹스를 하는 사람들이 7~12세 젊어보였다고 결론 지었다. 오르가슴은 뇌를 자극해 실제로 젊게 생각하고 젊은 판단을 하는데 도움이 되기도 한다. 

2. 노화예방, 장수효과 = 표면적으로 젊어보일 뿐 아니라 실제로 노화를 예방한다. 섹스를 정기적으로 하면 생식력이 증가하게 된다. 정자가 건강해지고 정자량도 많아진다. 사정을 많이 하면 질좋은 정자가 만들어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폐경 후 여성이 섹스를 계속하면 심장이 튼튼해진다. 아일랜드의 한 연구는 중년 남성 1000명을 대상으로 1주일 섹스를 기준으로 봤을 때 빈도가 가장 적은 그룹이 가장 많은 그룹의 2배 사망률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결론지었다.

3. 피부건강 = 섹스의 스킨십은 호르몬을 자극해 젊고 빛나는 피부를 선물한다. 에스트로겐은 심혈관 시스템을 좋게해 매끄러운 피부를 유지하게 해준다. 남성의 테스토스테론도 같은 역할을 한다. 화장품이 주는 수분과 산소공급 효과와 비슷하다는 의학자도 있다. 성관계로 행복함을 느끼게 되면, 그 또한 피부건강으로 연결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섹스의 숙면효과는 유명한데, 숙면은 피부건강의 지름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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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스를 정기적으로 하면 건강에도 도움이 된다. 면역력이 강화되고 피부건강이 좋아진다. 숙면은 덤이다. / xframe

4. 면역력 강화 = 섹스를 자주하면 활기가 넘치고 심리적으로 건강한 느낌을 받게 된다. 면역력이 높아진다는 것이다. 실제로 면역글로불린 항체 수치가 30% 이상 높아진다는 연구가 있다. 미국의 한 연구는 섹스를 정기적으로 하는 학생들이 면역체계가 좋고, 감기 독감과 싸우는 면역력이 높다는 것을 발견했다. 오르가슴이 감염과 싸우는 세포를 20%가지 증가시킨다는 연구도 있다. 

5. 진통효과 = 오르가즘은 통증 치료에 도움이 된다. 미국의 한 연구에 따르면 오르가즘 직전에 옥시토신 분비가 정상 수치의 5배까지 상승한다. 이로 인해 엔도르핀이 다량 방출돼 통증이 실제로 완화된다. 생리통이 심한 여성이 생리전 섹스를 하면 통증이 완화된다는 임상결과도 있다. 에스트로겐은 생리전증후군 고통을 줄인다. 

6. 골다공증 예방 =  섹스로 분비되는 호르몬(에스트로겐,토스테스테론)은 뼈 골밀도를 자극해 단단한 뼈를 형성해 준다. 특히 남성호르몬 테스토스테론은 뼈와 근육을 강화하는데 필수적이다. 또한 전신운동이 되는 섹스를 통해 관절의 유연성과 관절 주위 근육의 발달이 뼈를 든든하게 지키는 역할을 한다. 격렬한 호흡과 지속적 움직임도 골밀도를 높이는데 도움이 된다. 

7. 전립선암, 유방암 예방 = 금욕 생활을 하는 사람은 전립선 질환으로 고생하고 특히 전립선암의 위험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발기와 사정은 전립선 주변에 혈액이 모였다 풀리는 과정을 통해 혈액순환을 원활히 한다. 정기적인 사정으로 사정이 원활하면 전립선 건강과 정자의 건강이 동시에 이뤄지게 된다. 호주의 연구에 따르면 한달에 한번 미만의 섹스는 여성 유방암의 위험을 증가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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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적인 섹스는 우울증과 스트레스를 풀어주고, 행복감을 느끼게 해 자신있는 생활을 선물한다. / xframe

8. 우울증, 불면증, 스트레스 해소 = 스킨십은 심신의 만족감을 높이는데, 섹스가 우울증을 해소하고 스트레스를 풀어주며, 불면증 완화와 도움을 준다는 연구가 많다. 오르가즘은 진정제로 작용하는 옥시토신과 엔도르핀을 급증시킨다. 미국의 한 연구는 3개월간 자위행위를 한 2000명 여성 중 32%가 수면에 도움을 받았다고 보고했다. 옥시토신은 수면 호르몬이라고도 불린다. 

9. 다이어트 효과 = 섹스는 운동이다. 그것도 매우 강력한 유산소 운동이다. 30분간의 섹스는 200kcal를 태우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이는 격렬하게 달리기를 했을 때 효과와 맞먹는다. 옥시토신은 심박수와 혈압을 모두 배가시켜 운동과 같은 효과를 낸다. 오르가즘으로 인한 150 이상의 심박수는 전력질주 후와 비슷하다.  

10. 행복해진다 = 삶의 질이 향상되는데 섹스가 기여하는 바는 대단히 크다. 남성의 경우 아침 발기와 이어진 섹스 후 짧은 수면은 컨디션 향상에 절대적으로 기여한다는 연구도 있다. 미국과 영국의 공동연구에서는 1만6000명의 성행위를 평가했는데, 섹스 후 행복해졌다는 결과가 공식적으로 확인됐다. 한달에 한번 하던 것을 일주일에 한번 하는 것으로 바꾸면 미국인에게 추가로 5만달러의 수입을 얻는 것과 같다는 연구도 있다.

부부관계 얼마나 자주하십니까?

대한남성과학회의 조사에 의하면 우리나라 부부관계평균횟수는 한 달 기준으로 30대가 6회, 40대는 5회, 50대 이상은 4회 내외라고 합니다.

얼마나 자주 관계?

논문에서는 일주일에 한 번 이상 관계를 맺는 것은 과도하다고 말한다. 특히 억지로 하는 경우라면 더 그렇다. 오래된 커플의 경우 보통 1주일에 한 번 정도 관계를 맺는다. 즉 기혼 커플의 평균적인 횟수는 1년에 51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