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일식 집 - bucheon ilsig ji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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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위기 좋은 고급 일식집 "도쿄하나" 부천점 - 부천 신중동 일식집, 가족 모임/상견례/비즈니스

부천 도쿄하나 / 신중동 일식집 / 부천 고급 일식집 / 부천 상견례 식당 / 부천 가족 모임 식당 / 분위기 좋은 일식집

안녕하세요~ 옹심이네 집입니다!

오늘은 부천 고급 일식집 "도쿄하나" 부천점 런치 2번째 다녀온 후기입니다!

<도쿄하나 부천점>
* 주소 : 경기 부천시 신흥로 294 (약대동) 3층
* 영업시간 : 11:30 - 22:00
* 전화번호 : 032-672-7117
* 예상 가격대 : 1인 3만원 이상
* 예약, 단체석, 프라이빗룸 O

"도쿄하나 부전점"은 지번상으로는 약대동인데, 신중동에서 매우 가깝기 때문에 (가깝기보단 약대동과 중동 경계선에 위치한다고 해야 하나) 신중동 일식집이라고 소개를 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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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대교회으로 가는 길가에 이렇게 거대하게 건물이 세워져 있습니다.
건물 전체가 고급 레스토랑이 입점해 있기 때문에, 점심시간이면 차들이 엄청 많이 몰려옵니다. "도쿄하나 부전점" 은 건물 3층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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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구에 카운터가 있으니 예약하셨으면 예약자 성함 말씀하시면 됩니다. 대부분 코스 요리라서 인원이 많은 경우 미리 예약하는 게 더 음식이 빨리 나올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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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하나부전점" 의 대표적인 코스 메뉴 가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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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오~ 그 구하기 어려운 제주산 다금바리를 공급한다고 합니다.

크게 벚나무 장식도 있고 다리 건널 때 양옆으로 연못처럼 꾸며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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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구로 들어서면 한쪽 면이 오픈 주방으로 되어있고 조리사분들이 회를 뜨면서 손님을 반겨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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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하나부전점"는 대부분 프라이빗한 룸 형태로 되어 있어서 상견례, 가족 모임, 비즈니스 회의 등을 하기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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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님이 없는 다른 4인실 룸 찍어봤어요.
겉보기엔 좌식 형태로 생겼는데, 테이블 밑에 공간이 있어서 실제로 앉으면 식탁에 앉은듯한 입식 형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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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는 6인실에 앉았습니다.
일본풍의 조명등도 촬영해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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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식엔 술 한 잔 해야 하는데... 사무실 분들이랑 와서 마시지도 못하고 따흑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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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하나 부전점"의 런치 B세트를 6인 주문했습니다.
원래 '사모님 점심 특선' 을 주문하려고 했는데 여성전용 메뉴인데 저희는 남자분도 계셔서 안 된다고 하더라구요 ㅋㅋㅋㅋ 메뉴명만 그런 줄 알았는데 정말 단호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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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상차림은 이렇게 됩니당.
개인 간장 종지와 물티슈, 앞접시, 차가 제공되었습니다.

1인당 계란찜 1그릇이 이렇게 아기자기한 식기에 담겨서 나오는데요, 뭔가 이상하게 끈적거리는 게 있었지만 맛은 간간하고 고소하니 괜찮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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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피타이저는 3인당 1그릇씩 나왔습니다. 아마 여럿이 가면 3인 기준으로 1그릇 나오는 것 같고, 메뉴는 전반적으로 직원이 설명해주지 않아서 어떤 재료인지 알 수가 없었습니다.
이 메뉴의 공통 의견은 "회가 맛없다" 였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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샐러드는 익힌 새우와 해파리가 들어가 있습니다. 오리엔탈 드레싱처럼 간장 베이스로 되어있고 산미가 다소 강한 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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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에 곁들여 먹을 묵은지와 무슨 나물, 생와사비가 나왔습니다. 사진에는 없지만 참치내장젓갈도 나오는데요, 잘 섞어서 사시미에 발라 먹는 용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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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시미는 홍민어, 우럭, 농어, 광어라고 합니다. (메인메뉴라서 그런지 직원분이 사시미만 설명해주더라구요)
역시 3인당 1그릇으로 나왔습니다.

사시미 다음 코스가 나올 때 직원분이 가지고 다니는 젓가락으로 사시미를 다른 그릇에 몰아서 정리해주는데, "어휴~ 사시미를 그냥 골고루 드셔서 1개씩 남았네. 어쩜 이렇게 1개씩 남았지?" 그러시더라구요 ㅎㅎ 뭐 회사이다 보니 원래 남은 1조각은 먹기 눈치 보이는 그런 것 아니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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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민어에 직원분 설명대로 참치내장젓갈과 생와사비 살짝 발라 먹어봅니다. 이렇게 먹으면 젓갈의 간 때문에 간장을 안 찍어도 맛있다고 합니다.
참치내장젓갈은 처음 먹어봐서 기대했는데, 이렇게 먹으니 맛은 있지만 특별한 맛인 건 잘 모르겠는... (아직 간장에 찍어먹는 게 더 맛있는 입맛인지라..)

"도쿄하나 부전점"의 와사비는 생와사비여서 간장에 풀어먹는 것보다 이렇게 사시미에 직접 발라먹는 게 맛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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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은지에도 사시미를 싸서 먹어봅니다. 묵은지는 양념이 되어 있고 간간하니 회를 싸먹기도 괜찮더라구요.

하지만 결국엔 계속 와사비 풀은 간장에 콕콕 찍어 먹음 ㅋㅋㅋㅋ
사시미는 전체적으로 두꺼운 편이고, 우럭이 아주 쫄깃하더라구요. A급 활어라고 하는데 막 그렇게 특별한 맛은 못 느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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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반찬류가 이렇게 계단식으로 예쁘게 나옵니다. 가운데 연어 사시미가 인원수대로 나오는데, 살짝 녹았는데 엄청 입안에서 부들거리고 기름기가 적당하더라구요.
저는 연어회를 엄청 좋아하는데, 여기 거는 1조각밖에 못 먹었는데도 "존맛탱!! 아 더 먹고 싶어." 이런 느낌은 없고 그냥 "음~ 먹을만하군." 이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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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식집이지만 초밥은 약간 뷔페에서 나오는 저렴한 맛이었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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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무침입니다.
양념은 괜찮았는데 회가 거의 없더라구요. 조그만 조각이 몇 개 들어있었습니다. 저 두꺼운 양파와 마늘종 대신에 오징어 숙회가 들어있는 게 낫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다들 거의 남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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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튀김류입니다.
왼쪽에 저 생선 같은 건 보리멸이라고 합니다. 직원분이 대충 가위로 조각을 나눠주었습니다. 보리멸 튀김은 처음 먹어봤는데 꼬소하고 쫄깃하니 괜찮더라구요. (촉촉한 맛은 아닙니다)

갓 튀긴 건 신발을 튀겨도 맛있다는데, 여기 새우튀김은 놀랍게도 "존맛탱!" 이 나오지 않는 그냥 "음~ 새우튀김이군"의 맛.
자꾸 뭔가 보통 점수만 매겼는데, 저 일식 진짜 좋아합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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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먹으면 식사가 나오는데, 직원분이 매운탕과 지리 중 선택하라고 물어봅니다. 근데 1인당 선택할 수 있는 게 아니고 6인이 1가지를 몰아서 선택해야 큰 냄비에 한꺼번에 끓여주겠다고 했습니다.
펄펄 끓는데 안 오시길래, 저희끼리 먹어도 되나? 하다가 코스니까 물어보자 싶어서 벨 눌러서 이제 먹어도 되냐고 물어봤습니다 ㅋㅋㅋㅋㅋ "아 네~ 드셔도 돼요" 라면서 잠깐 있다 다시 오신다고 나갔습니다. 점심때라 엄청 바빠보이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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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돌아온 직원분이 지리를 1그릇씩 퍼주셨습니다. 처음엔 꽤 맛있었는데, 식으니 살짝 비린내남... 지리는 매운탕처럼 고추장 양념이 들어가질 않으니 깔끔하게 맛있게 하기 어려운 메뉴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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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솥밥은 1인당 나옵니다. 단무지와 김가루와 무슨 해초 같은 게 들었는데, 해초가 들은 돌솥밥을 처음 먹어봐서 그런지 해초를 씹으니 향이 올라와서 아쉬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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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식은 매실차였습니다.
달짝지근하니 상상하는 그 맛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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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사무실 분들이랑 "도쿄하나부전점" 에 2번째 방문하고 왔는데요, 다들 하시는 말씀이지만 먹고 나와서 막 "아~ 맛있게 먹었다~" 이런 느낌이 없더라구요. 근데도 까먹고 또 가게 되는 그런 느낌 ㅋㅋㅋ

코스로 먹었는데 직원분 설명이 부족한 부분이 아쉬웠고요, 일행분이 계속 덥다고 에어컨 좀 세게 해달라고 했는데 직원분이 에어컨 리모컨을 가지고 다니면서 살짝씩 조절만 해줬는데 뭘 조절하신 건지 큰 체감은 안 되더라구요. 결국 엄청 시원한 식사는 하지 못했습니다.

인테리어도 멋지고 룸도 프라이빗하니 궁금하시면 한 번쯤 드셔 보실만할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