벽지 곰팡이제거 비용 - byeogji gompang-ijegeo biyong

곰팡이제거 친정집 전체 다했어요. 비용 후기

곰팡이제거 친정집 전체 다했어요. : 내 돈주고 한 후기예요 !!

이 리뷰를 할까 말까 고민을 많이 했어요. 실제 친정집의 일이라 이렇게 심각할 때까지 둔 것이 넘나 민망하기 때문이었죠..

높은 비용때문에 제 때 방지하지 못하고 확산될 거 같은 분들이 있을 거 같아서 제대로 된 후기를 남겨보기로 했습니다.

본 리뷰는 제가 진행한 업체와 전혀 관련이 없으며 제가 돈 주고 받은 서비스를 바탕으로 제 느낌을 바탕으로 작성된 후기임을 밝힙니다.

5~6년 전, 금천구 독산동 옆 시흥동 신축빌라에 입주한 우리가족
딸인 저의 통행을 고려하여 엄마는 인적이 많은 곳으로 골라 이 곳을 선택하였는데요,

엘레베이터가 없어서 꼭대기까지 올라가기 싫었는데 마침 2층에 있다고 해서 2층으로 입주하였죠. 작지만 방 3개에 거실이 있는 필로티식 빌라랍니다.

여기서 잠깐, 필로티 구조는 건물 1층은 벽을 제거하고 기둥만 있고 2층부터 사용하는 형태, 1층은 주차장, 2층부터 세대가 사는 구조를 말하는데요~
이런 건물의 2층은 빌라 구입시 신중하셔야 합니다. 그 이유는 아랫층에서 올라오는 열기 없이 한기만 들어오기 때문이예요. 아랫층 옆층에 사람이 사는 세대가 있다면 덜 할 텐데 그게 아니면 결로, 곰팡이에 취약하다고 해요.

우리집은 필로티식 빌라의 2층인데다가 안쪽이라 해가 거의 들지 않는 위치라 우리 빌딩 중에 우리 친정집이 가장 심하다고 해요.

자 이제 드디어, 우리집 상태를 보여드리겠습니다. 이걸 올리려고 보니.. 참 민망하네요.

거실입니다. 보통 집들이 가장 많이 결로, 곰팡이제거가 필요한 곳이 바로 이 곳이예요.

끝쪽도, 구석도 아닌데 가운데인데도 이미 타고 올라온 상태입니다. 구석은 말도 못하죠.

안방입니다.
안방 구석도 아닌데 여기도 심각하죠..

여기가 안방 구석입니다. 왼쪽이 외벽이예요. 바깥 공기가 바로 닿는 곳이기에 거실괴 마찬가지로 여기도 심각합니다.

영상이라 그런지 좀 더 어둡게 나왔는데요.. 얼마나 심각했는지 직접 확인해보시죠.

입주할 때 새로 들인 장롱입니다.
장롱 안쪽까지 곰팡이가 핀 상태예요.
장롱 내부가 이정도면 벽은 말 안해도 감오죠?

결혼 전 제가 사용했던 방이예요.
결혼 전 여기 살 때까지만 해도 결로, 벽곰팡이현상이 심하지 않았는데요~ 그 땐 정말 별로 없었거든요, 3년 사이에 이렇게 심해졌습니다.

침대를 들어내기 전의 모습인데 들어내면 아랫쪽 장난 아닐 것 같죠?

작은 방과 연결된 외벽이예요. 여기도 마찬가지로 구석이든 아니든 이미 심각한 상태예요.

제가 결혼 전에는 심각성을 못 느꼈기에 관심이 없었습니다만, 그 후 1년 후쯤 친정집에 갔는데 쾌쾌한 냄새가 나는 겁니다. 그 때 심각성을 느꼈죠. 집안곰팡이제거가 필요하겠구나..

엄마는 이미 제가 나간 후부터 결로, 벽 곰팡이 제거를 위해 한달에 몇번씩 벽을 닦고, 환기도 자주 시켰다고 하는데요~

겨울에 더욱 심해지는 결로현상은 겨울을 한 번 날 수록 심해지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번 겨울 친정집을 방문하고는 #벽곰팡이제거제 #결로현상 #곰팡이단열벽지 등을 열심히 알아 보았고 #금천구제물포 #금천구인테리어 #독산동인테리어 #독산동제물포 등 단열벽지시공을 하자고 제안했습니다.

집 근처 시흥동 제물포와 인테리어가게에 문의하여 단열벽지시공을 하는 집올수리비용을 알아 보았는데 시간은 반나절에서 하루, 인건비 3명 45만원을 포함하여 100-150정도 견적이 나왔죠. 그렇게 우리는 곰팡이단열벽지 시공을 하기로 마음을 정했습니다.

그런데 엄마가 이 많은 짐을 어떻게 옮기냐면서 아빠랑 벽을 다 닦음 다음 뿌리는 제거제를 뿌려서 집에 있는 남은 벽지로 덧붙이는 작업을 하겠다고 하더군요, 딸인 제가 비용을 부담하겠다고 했는데도 말이죠.

제가 사는게 아니라 친정집인데다가 육아하느라 바쁜 저는 그렇게 또 몇 달을 보냈습니다.

그러곤 올해 4월 초, 엄마네에 또 갔죠.
날씨가 좋은 4월...
딸을 안고 대문을 여는 순간 쾌쾌한 냄새가..

들어가자마자 집 구석 구석을 살펴봅니다.
이건 아니예요..정말 이건 아니예요.

동생이 비염인데 그게 바로 이 벽 곰팡이 제거를 못해서겠구나 .. 다녀온 날 부터 #곰팡이제거업체 검색에 들어갑니다. 집을 올수리해야겠다는 마음으로 우리 집 평수와 빌라 형태 등을 말하며 업체탐색에 나섰습니다.

첫 업체와의 통화는 잘 모르니까 500만원 견적에 네네네 하면서 들었지만 그 이후부터는 요목조목 물어보면서 비교를 했죠.

저의 선택에서 가장 중요한 점은

였어요. 비싸면 잘 할 수 있어요. 하지만 싸면서 잘하기는 어려워요. 인테리어, 건설쪽은 전문 분야이기 때문에 제대로 모르고 덤탱이 쓰는 경우가 다반사죠, 그러니 눈 똑바로 뜨고 꼼꼼하게 비교하고 물어보고 따져야 합니다.

500만원,1000만원이상, 700만원, 400만원
상담을 하다보니 여긴 별로다 여긴 괜찮다 감이 옵니다. 다른 곳들은 모두 와서 보고 견적이 가능하다 하는데 유독 마지막 곳은 혼자 도맡아 하기 때문에 무료견적은 안 온다더군요,

그런데 저는 이곳을 상담받기로 했습니다.
왜 였냐고요?

금천구에서 년마다 사회적 약자, 취약계층을 위한 곰팡이 제거가 필요한 집을 지원하는데, 그 것을 본인이 담당하여 몇 년간 하고 있다는 겁니다. 그래서 금천구와는 인연이 깊다는 사장님,

http://blog.naver.com/ekdmf0403

사회적 약자를 위해 일하는 사람이라면 이윤추구만을 위해 이기적으로 일하는 사람이 아니겠구나 라는 마음에 출장비 5만원을 드리는 것(와서 보고 제가 계약한다고 하면 안 드리는 걸로)으로 방문견적 예약을 했습니다.

그러곤 그 날짜에 정확한 시간에 오셨죠.
사실 딱 오셨을 때 부터 인상이 좋았어요.
집 구석을 보시고는 상태가 심각하다며 집올수리를 한 경우는 이 일을 6년간 하면서 거의 없는데 여긴 다 해야겠다더군요...

그렇게 견적을 내더니 300만원대 중반이 나옵니다. 저는 애초에 400만원이라는 비용보다 싸져서 좋았고, 실제로 보니 아저씨가 더욱 믿음이 갔지요..

공사는 3일에 걸쳐서 진행되며 집에 있는 것들을 다 옮겼다가 다시 놓아주니 짐 옮길 걱정은 No~ 첫날 안방, 둘째날 거실, 셋째날 방 두개 이런식으로 진행되니 호텔에서 잘 필요도 없답니다. 한시간이 넘게 상담을 한 후 우리는 제일 빠른 날짜에 집 전체다를 하기로 했습니다.

그렇게 3일간 오전 9시반 - 5시까지 공사?는 진행되었고 우리집은 새로운 곳으로 태어났습니다 ㅎㅎㅎ

참고로 이 분이 사용하는 단열벽지는 쇼핑몰 등에서 판매하는 시중의 싼 단열벽지와는 다르다고 했습니다. 그것의 몇배가 비싼 것으로 직접 공장에서 제작해서 쓴다고 하더라고요.

다 하고 남은 거라 버려달라고 하셨는데 엄마가 혹시 벽지 필요할 수 있으니 갖고 있겠다고;; 그래서 한 번 찍어봤어요~

이제 새로이 변신한 친정집을 보여드릴게요.

신발장 안 신발에도....
으악..... 버리자 엄마...

신축빌라는 베란다 잘 안 만드는 거 아시죠? 베란다 겸 다용도실이 다 인데, 그 다용도실 벽도 마찬가지입니다.

여긴 다용도실과 연결되는 작은방이예요. 어느 한 곳 멀쩡한 곳이 없네요..

위에 있는 것들은 제가 짐을 다 뺀 후 모습이 궁금하다고 해서 사장님께서 찍어주셨어요.

벽지를 모두 제거한 후 벽 곰팡이 제거를 합니다. 그 후 재발하지 않도록 약을 치고요.
친환경접착제를 벽 전체에 꼼꼼하게 바른 후 주문제작한 단열벽지를 붙입니다.

곰팡이 제거를 할 수 있는 방법 중 저렴하면서도 완벽하게 할 수 있는 것이 단열벽지시공이라고 하더군요,

제가 전화상담한 곳 중 1,000만원 이상의 비용을 부른 업체는 단열벽지시공을 하면 다시 생긴다며 자기네는 다른 방법으로 7겹? 7가지 처리를 해서 아주 완벽해 비싸다고 했는데요~

뭐, 아주 완벽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가격은 세 배 이상이었죠. 저는 그 비용을 지불하지 않아도 완벽하게 차단할 수 있는 이 곳을 선택했습니다. 상담시 아저씨 왈,

나는 혼자 작업을 합니다.
만약 완벽하게, 제대로 하지 않아 as를 하게 되면 남는게 없습니다. 그래서 한 번 할 때 완벽하게 합니다. 6년간 이 일을 하면서 as를 해준 곳은 한군데도 없었습니다.

대부분은 혼자 하며 이렇게 큰 시공의 경우에 사람을 부르지만 아무나 부르지 않습니다. 전에 같이 일해왔던, 현재 직접 차려서 하고 있는 실력있는 사람을 부릅니다. 같이 일하는 사람도 신경쓰는구나 싶었죠.

다른 집도 다들 문제가 된다는 외벽입니다. 외벽은 다른 곳과 달리 안과 밖에 온도차가 크기 때문에 취약할 수 밖에 없죠.

왼쪽은 하기 전, 오른쪽은 완료 후 모습입니다.

원래 거실에는 왼쪽 위에 벽걸이 에어컨이 있었습니다. 새로 바꾸기 위해 떼어달라고 요청드렸고 떼어낸 후 깔끔하게 변했습니다.

단열벽지는 약간의 두께가 있습니다.
다른 곳과 다른 것은 꼼꼼하게 한다는 건데요, 위에서 친환경 접착제를 바른 거 보셨죠?

미생물이든 벌레든 곰팡이라는 녀석도 결국 생명체거든요, 살아가려면 공기가 있어야 하는데 이렇게 접착제를 면 전체에 바르기 때문에 숨을 쉴 공간이 없어서 다시 재발할 수가 없다고 하더군요, 만약 접착제를 아껴서 꼼꼼하게 칠하지 않는다면 재발할 수도 있다는 얘기죠. 그래서 업체 선택이 중요합니다.

현관문 옆에 엄마는 나름 없애보겠다고 벽지를 다시 붙였는데요~ 이미 다시 떼어진거 보이시죠? 오른쪽 시공 후 모습은 깔끔합니다.

신발에 있는 것들까지는 제거해드릴 순 없지만 신발장은 깨끗하게 서비스로 해주시겠다며 새것과 같이 만들어주셨네요.

화장실만 의뢰를 맡기는 분들도 있다고 합니다. 화장실만 한다고 해도 우리집처럼 작으면 이삽십만원 정도가 든다고 하는데요~

우리집은 말그대로 올 수리이죠.
화장실 베란다 다 맡겼습니다.

베란다가 대박입니다. 이렇게 더러웠었나요. 어쩌면 방보다 심각한 거 같네요. 오른쪽 사진을 보니 새로 색을 칠한 듯 깨끗해졌어요.

제가 정말 많은 부분을 말하고 싶었는지 제 포스팅중에 가장 공을 들인 글이 되어버렸네요.

요즘에는 워낙 업체가 많고 경쟁도 심하고 광고료도 비싸다 보니 그런데다가 부르는게 값이다보니 업체마다 비용이 정말 천차만별입니다.

제일 저렴한 곳에서 하게 되었지만 저는 정말 만족합니다.

사실 견적비용을 좀 더 불렀어도 했을 텐데 이렇게 저렴한 가격에 좋은 서비스를 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공사를 한지는 한달정도 지났고요, 엄마, 아빠 동생도 정말 좋아합니다.

시공한 곳 중 안방에 외벽 구석 한 곳에서는 몇년 후 단열벽지 위로 물이 몽울 몽울 올라올 수 있는데 그럴 경우에 물티슈로 쓰윽 닦아주라고 하더군요, 그 외에는 문제될 곳이 없다고..

만약 만약 문제가 생기면 출장비만 받고 as를 해준다고 하시더군요, 6년 동안 일을 했으니 믿음이 가더군요,

이 비용은 제가 조금씩 모아둔 제 비상금으로 결제한 것입니다. 만원 이만원 정말 힘들게 모은 돈인데 부모님을 위해 썼다고 생각하니 뿌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