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습기 제거 - chaeg seubgi jegeo

책 습기 제거 - chaeg seubgi jegeo
장마철 책관리법

장마철은 높은 습도로 불쾌지수가 상승하는 시기입니다. 제습 기능이 있는 에어컨이 늘 함께 있다면 걱정이 없지만, 그렇지 않다면 높은 습도는 언제나 불편한 존재입니다.

특히 책은 높은 습도에 매우 취약합니다. 책은 종이로 구성돼있고 종이는 온도와 습도, 자외선 등에 영향을 받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책을 보관하는 공간은 섭씨온도 18~21도, 습도는 30~50%의 직사광선이 들어오지 않는 곳이 적당하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문제는 그런 공간이 없을 경우, 70%가 넘는 습도를 자랑하는 장마철엔 책을 관리하는 것이 무척 까다롭습니다.

하드 케이스의 책들은 무게감 때문인지 책의 외형에 변화가 없지만, 소프트 케이스의 일반 책들은 습기를 머금고 파도치듯 한방향으로 휘어진 것을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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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케이스/하드케이스

한 권씩 진공 비닐팩에 넣어서 자일리톨껌 등에 들어있는 강력 방습제인 실리카겔을 넣는 것도 한가지 방법이지만, 책이 여러 권이라면 비닐팩과 방습제를 구하는 일이 번거로울 수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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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공 비닐팩+강력 방습제

또한 책은 진공 상태보다 일정량의 습기를 머금고 있는 공기 중에 두는 것이 책을 건강하게 관리하는 방법입니다. 집에있는 몇 가지 물품을 사용해서 장마철 습기로부터 내 소중한 책들을 지키는 방법을 찾아보겠습니다.


장마철 습기 제거

1. 향초

마트 등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는 향초는 습도를 제거하는데 매우 효과적입니다. 샤워 후 습기 제거를 위해 화장실에 향초를 켜두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단, 향초에는 소량의 미세먼지 또한 발생되기 때문에 밀폐된 공간에서 오랫동안 향초를 피우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향을 피운 뒤에는 반드시 환기를 시켜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당연히 화재에 유의해야겠죠? 책을 보관하는 공간에 잠깐씩 향초를 피우는 방법은 장마철 습기 제거에 매우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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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향초

2. 굵은소금

조선 시대였다면 상상도 못 할 소금을 이용한 방법입니다. 굵은소금은 습기 제거 효과가 있습니다. 효과가 높지는 않기 때문에 좁은 공간, 특히 책을 보관하는 수납함이 있다면 그 속에 굵은소금을 함께 두면 좋습니다. 햇반 용기 등을 사용하면 보이는 곳에 놓더라도 미관상 나쁘지 않습니다. 눅눅해진 굵은 소금을 햇빛에 건조하면 재사용이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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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굵은 소금

3. 신문

가장 전통 있는 습기 제거제 중 하나인 신문입니다. 따로 종이 신문을 구독하지 않으시다면 주변 식당이나 재활용 수거 날을 이용해 버리는 신문을 구해놓으시면 됩니다. 책을 덮을 수 있게 신문을 길이 방향으로 한번 접고 길이를 7~8cm정도 안으로 접어서 줄여주면 책을 감싸는 형태로 만들 수 있습니다. 자주 읽는 책들은 제목이 보이도록 표지만 간단하게 싸는 형태로 만들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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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신문

신문을 신발장에 깔고 비에 젖은 신발 속에 신문을 구겨서 채워두면 빠르게 습기를 제거할 수 있습니다. 건조된 커피 찌꺼기를 신문과 함께 두면 습기 제거에 더욱 효과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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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발장 습기제거

4. 키친타월

더 꼼꼼한 책 관리를 원하시면 신문 사이에 키친타월을 한 조각씩 넣어두면 됩니다. 키친 타월 역시 높은 흡수력을 자랑하는 습기 제거제 중 하나입니다. 또한 책을 신문과 함께 오래 보관할 경우 신문에 프린팅 된 글자가 책 표지에 묻을 수 있기 때문에 소중한 책을 안전하게 관리하려면 키친타월과 신문을 함께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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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키친 타월

5. 물먹는 하마

결국 끝판 대장이 등장합니다. 옷장에 넣어둔 물먹는 하마를 꺼내서 책과 함께 두는 방법입니다. 열린 공간에 둘 경우 습기 제거 효과가 떨어지기 때문에 책을 위한 작은 공간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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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판 대장 물먹는 하마

※ 물먹는 하마 사용법

1. 물먹는 하마의 분홍색 뚜껑을 열고 은색 포장지만 뜯어주세요. 은색 포장지를 뜯으면 보이는 흰색 종이는 뜯으시면 안됩니다.

2. 옷장 1개당 물먹는 하마 1개가 적합합니다.

3. 경우에 따라 다르지만 물먹는 하마 내부로 흡수된 수분이 반 이상 차 올랐을 경우, 새것으로 교체해주세요.

※ 물먹는 하마 버리는 법

1. 분홍색 뚜껑을 열고 흰색 종이를 뜯어냅니다. 종이는 섬유재질로 단단하기 때문에 커터칼 등을 이용해서 경계 부분을 잘라주세요. 내부에 채워진 수분은 변기나 싱크대 등에 버리시면 됩니다.

2. 뚜껑을 포함한 껍데기는 플라스틱 재활용품으로 분리배출해주세요.

잡동사니를 넣어두는 수납의 기능과 앉은 수 있는 의자의 기능까지 갖추고 있는 한샘에서 구입한 귀여운 수납함입니다. 장마철 동안은 책을 위한 공간으로 사용하기로 했습니다. 바닥에 신문을 꼼꼼하게 깔아주고 위에서 준비한 신문과 키친타월로 겹겹이 포장한 소중한 책들을 넣어줍니다. 마지막으로 끝판 대장 물먹는 하마를 넣어서 습기 제거 효과를 극대화시켜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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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공간에 보관

지금까지 장마철 습기로부터 소중한 책을 지키는 방법에 대해 정리해봤습니다. 성능 좋은 제습기와 넓은 서재를 갖고 계신 분들이 너무 부러운 여름철입니다. 여러분에겐 정말 소중히 아끼는 책이 있으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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