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국의 계단 마지막회 - cheongug-ui gyedan majimaghoe

정계에 진출한 적 있었던 정한용의 드라마 복귀작이기도 한데, 평소 드라마에서 보여 준 이미지와 달리 건달 역할로 나왔다. 게다가 정한용은 동 시기에 SBS에서 방송 중이었던 앞시간대(9시 20분) 일일극 흥부네 박 터졌네에 김태희와 함께 겹치기 출연을 했다.

  • 신현준은 출연 당시 손태영과의 스캔들로 이미지 왕창 깎였던 시기였는데, 당시로서는 평생 전혀 관계없을 것 같았던 권상우가 그녀와 훗날 백년가약을 맺게 되었다.

  • 김태희 - 이완 남매가 한 드라마에 출연했다. 그것도 남동생은 오빠의 아역으로, 누나는 여동생의 성인 역으로 출연했다.

  • 북한에도 한국의 문화가 많이 퍼져 있는데, 탈북자들에게 "당신이 보았던 한국 드라마 중 가장 인상깊었던 것이 무엇이냐?" 라고 물으면 거의 빠지지 않고 언급되는 드라마이기도 하다. 그만큼 북한에서는 가장 인지도가 높은 한국 드라마다. 탈북자들의 말을 들어보면, 최근엔 좀 시들해진 경향이 있지만 2010년대 중후반까지만 해도 대대적으로 유통되었다고 한다.

  • 윗 문단의 현실이 반영되었는지,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에서 김주먹이 환장하는 한국 드라마 중 하나로 나온다. 어느 정도냐면, 최지우의 대사를 따라 말하며, 휴전선을 넘어 온 윤세리가 눈앞에서 철책을 달리고 있는데 아예 몰입하느라 전혀 눈치 채지 못 챌 정도다.[2] 나중엔 천국의 계단 결말을 가지고 윤세리와 토론을 하고, 그걸 도청을 듣고 인물관계도를 그리던 정만복은 혼란스러워 한다.(...) 마침내 13회에서 윤세리가 최지우에게 자신과 친한 동생인데 멀리서 최지우를 보기 위해 왔다고 말해줘 만나게 해준다. 주먹이 천국의 대사를 읊으며 권상우의 소라게짤을 패러디하자 최지우가 웃으며 "사랑은 돌아오는 거야"라고 답해주기도 했다.(최지우는 특별출연) 참고로 이때 최지우는 임신중이었다.

  • 7회 중 일부 씬을 경기도 부천시에 소재한 세이브존에서 찍었다. 때문에 7회를 자세히 보면 이제 막 개발이 끝난 상동지구를 볼 수 있다.

  • 아역 이였던 이완과 박신혜는 종영 후 2006년 드라마 천국의 나무 에서 재회했다.

  • 권상우와 최지우는 드라마 종영 후 2014년에 드라마 유혹에서 재회했다.

  • 아역이었던 백성현과 박신혜는 2016년 드라마 닥터스 에서 재회했다.

  • 대다수의 장면을 롯데월드 어드벤처에서 촬영하였다. 그래서 작중에서 롯데월드의 놀이기구들을 타는 장면이 많이 나온다.[3] 이후에 롯데월드에서 최준으로 천국의 계단을 작정하고 패러디했다.

  • 2016년 러시아에서 <Лестница в небеса>라는 이름의 러시아 드라마로 리메이크되어 러시아, 우크라이나 등에서 방영했다.

6.1. 공포의 회전목마[편집]

아역에서 성인 배역으로 교체되는 장면은 지금까지도 "공포의 회전목마"라고 불리면서 크게 웃음거리로 회자되고 있다. 아역배우 이완의 밝은 피부색과 대비되는 신현준의 어두운 피부색, 지저분한 산발 헤어스타일, 낮은 화질로도 보이는 진한 수염자국, 쓸떼없이 밝고 산뜻한 색상의 자켓과 목도리 의상[4]의 조합이 엄청난 시너지를 이루어 드라마 남주인공은 커녕 무슨 지나가는 노숙자가 등장한 듯한 느낌만 줄 뿐더러 의젓하고 풋풋한 이완에서 신현준으로 갑자기 확 늙게 바뀌어 버리니 잘 보던 시청자들 대다수가 차송주 캐릭터에게 몰빵하게 되었다고 한다.[5][6]

사실 배역 교체가 있었을 당시에는 지금처럼 신현준에게 역변했다는 놀림거리스러운 반응보다는 "어? 최지우랑 신현준이다!" 라고 놀라는 반응이 더 많긴 했었다. 그때는 언론에서도 출연진에 대한 정보가 전혀 공개되지 않았었기 때문이다.

스페인어로도 더빙되어 스페인 언어권 국가들에서도 방영됐는데, 이완이 신현준으로 변하는 장면에서 해외 시청자들도 눈물 바다가 되었다.

연예가 중계에서는 역변 캐릭터 특집으로 해당 장면을 소개하였는데, 당시 등장한 의사 말로는 나이가 들면서 피부가 어두워지거나 코와 턱이 커지는 일은 충분히 있을 순 있으나 눈 사이가 좁아지는 일은 있을 수 없기에 신현준이 미스캐스팅이라는 평가를 내렸다.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는 지옥의 회전목마라고 신현준 본인도 알고 있다고 고백했다.

[1] 혹은 권상우의 혀 짧은 소리 때문에 '싸당은 도다오는 거야'라고 흉내내기도 한다. '떵서야(정서야)!, 한떵서!'와 같이 쓰인다. 혀짧은 발음이라고 하니 최지우도 한 발음 했다. 차송주를 부르며 송주오빠!!! 송주오빠~!! 하는데 들리는건 콩주오빠. 힐링캠프 최지우편에도 자료영상이 나온다.[2] 이 때 아베 마리아가 배경음으로 나온다.[3] 회전목마, 신밧드의 모험, 모노레일 등.[4] 당시 담당 코디가 유명 연예인들의 코디를 담당하는 정윤기라고 한다.[5] 위에서도 언급했지만 당시 신현준은 손태영과의 결별 과정과 이로 인한 수많은 루머들로 인해 이미지 실추와 대중들의 신뢰도가 바닥을 치고 있었던지라 캐스팅 보도가 되었을때도 반응이 아주 좋지 않았다. 이는 드라마 종영 때까지 계속되어 다른 배우가 한태화 역할을 연기했다면 차송주보다 인기가 더 많았을 것이다고 한탄하는 시청자들이 아주 많았다.[6] SBS의 배역교체 전통이라고 할 수 있는데, 아역에서 성인 배역을 교체할때 유독 외모가 역변하는 경우가 SBS 드라마에서 많다. 첫 시작은 야인시대 전설의 장면인 안재모가 김영철으로 변하는 씬, 두번째가 천국의 계단에서 이완이 신현준으로 변하는 씬, 세 번째는 자이언트(드라마)에서 김수현이 박상민으로 변하는 씬, 네 번째가 갑작스런 배우 교체로 리턴에서 고현정이 박진희로 변하는 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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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2004/02/05 23:28:32Name캐터필러Subject[잡담]천국의 계단마지막회 끝부분. 내가 보기엔 .....

좀전에 천국의 계단 마지막회를 하더군요
지나가다가 어머니께 잡혀서 잠깐 봤는데
그러니까.

최쥬씨가 상우씨한테 밥차려주는 대목부터 군요
암환자로 분장하고 분위기가 매우숙연한데 .

거기까지는 그냥 괜찮았던 거 같아요
그런데 무슨 화랑으로 가서는 두사람이 기대서서
신현준씨가 그린걸로 보이는 그림을 보더니  갑자기 바닷가를 가죠

가는 차안에서 둘이 손을 잡고 있다가
최쥬씨가 눈이 스르르 감기더니 손에 힘을 빼더니 손을 놓치죠.
드라마에서 흔히 임종을 표현하는 방식이쟎습니까.

이때 시간이 거의 11시에 가까워서
최쥬씨가 이제 죽는구나........하고 생각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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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이 바닷가에 손잡고 나타나더군요.

안죽었네..... t.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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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웃으면 안되는 거 아는데 좀 웃겼습니다.

그리고 다음장면

둘이 바닷가를 걸어가는 장면을 먼거리에서 높은 곳에서 찍은 장면으로 보여주데요

슬픈 대화가 흐르며.. 슬픈 음악도 흐르고.

제 생각에
“분위기도 무르익었구. 장면 설정도 그렇고. 결정적으로 다음 프로 할시간도 다 되었고..
SBS도 죽는 장면을 꼭 대놓고 보여줄라구는 안하는 구나. 많이 발전했네.“
하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다음장면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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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이 바닷가 모래사장(.내지 갯벌). 로 추정되는 곳에 앉아있더군요.
여기서 저는 폭소를 터뜨리고 말았습니다.

쿠하하하하하하하

“안죽었자나”

왜 안죽지?
거기서 끝냈으면 여운도 남고 멋진 씬이 됐을텐데....

어머니는 이런 저를 보고 눈을 흘기십니다.
분위기 못맞춘다고....ㅜ.ㅡ

하이튼.

갈때까지 갔으니.
이제 곧 죽겠지...

저는 기다렸습니다.

시간도 11시를 넘기고 있더군요.

곧 죽겠지.

최쥬씨가 안죽는게 답답했는지(순전히 제생각임)
상우씨가 최쥬씨에게 헤드락을 걸더군요.(그 동작 비스므리하게보였다는 겁니다. 먼산...)

그자세로 상당히 긴 대화를 나누더군요.
..우리사랑은 이제 시작이야
..같이 가지 못해서 미안해.
..죽도록 사랑해...
등등..

헤드락이 불편했는지
최쥬씨가 손을 상우씨에 뻗다가
진짜로
뻗더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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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죽었습니다.
길고긴 최쥬씨의 생명력에도 한계가 있었던 것입니다.

속으로 생각했습니다.
“죽었다. ... 근데 저건      질식사일지도 몰라......”

솔직히
제 생각엔 그장면에서
화면을 바닷가로 돌리며 끝냈으면 어땠을까 합니다.
모름지기 마지막에는 여운이 있어야하지 않을까 해서죠.

근데 다음 장면..

상우씨가 최쥬씨를 업고 바닷가를 걸어나오는 겁니다.

쿠하하하하..

너무 웃겼습니다.

너무 깼습니다.

순정만화틱하게 갈거면 그냥 거기서 끝내지

멀 업구 나옵니까. 업구 나오길.

거기에 더해서

최종 에필로그가 될
바닷가 피아노 장면은 그야말로
사족이라고 느껴지더군요.
주시청자인 230대 여성을 노린
양복빨 권상우씨를 한번더 보여주고
거기다 피아노 연주까지 더해주니.
오호라 멋지구나.   권상우.~~!!

어쨌든
SBS의 드라마 편집,연출에는 참 코믹한데가 있다고 느꼈어요.

00000

다들 슬프게 보는 드라마를
혼자 웃으면서 보고나서
두서없이 잡담을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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