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가 제일 좋아 하는 사람 - gang-ajiga jeil joh-a haneun salam

내 강아지의 모든 관심은 보호자에게 있습니다. 강아지도 보호자를 볼 때 사랑호르몬이라고 불리우는 '옥시토신'이 활발하게 분비된다고 해요. 우리 멍뭉이들이 사람을 사랑할 때 보이는 행동들은 무엇이 있을까요? 그것을 알아야만 우리도 몸짓으로 대답할 수 있고, 교감이 깊어질 수 있겠죠?


'당신을 사랑해요'라고 말하는 강아지들의 대표적인 행동 5가지에 대해 알려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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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보호자가 부르면 어떤 상황이던지 달려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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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령 강아지의 몸이 불편하더라도 사랑하는 보호자가 부르면 어떻게든 오려고 노력합니다. 보호자와 함께 있는 것이 삶의 이유이기 때문이지요.


2. 언제든지 당신을 보면 반가워한다.


보호자의 옷차림이 추색하든, 입에서 악취가 나든 말든, 강아지가 반가움을 표시하는 것은 당신을 사랑해서입니다.


3. 강아지가 꼬리를 오른쪽으로 흔든다.


이탈리아 연구진들의 2007년 실험결과에 따르면, 강아지가 좋아하는 사람을 볼 경우 꼬리를 오른쪽으로 흔든다고 합니다.


4. 강아지가 질투심을 보인다.


강아지는 보호자가 관심을 가지는 모두에게 질투심을 보이는걸까? 아래 실험 영상을 보세요^^



질투심은 여성과 남성 사이에서만 해당되는 것이 아닙니다. 당신이 다른 강아지에게 관심을 보이거나 만졌을 때 반려견이 긴장하고 당신의 손을 툭툭 친다면 분명 당신을 좋아하고 있는 것입니다.

동물원에서 치타는 지나친 경계심 때문에 번식과 정상적인 사회화에 어려움을 겪습니다. 그래서 미국의 대다수의 동물원에서는 치타를 어려서부터 강아지와 함께 길러 치타의 사회성을 길러주죠.


강아지와 함께 자란 치타는 다른 치타들에 비해 경계심이 적고 활발하며 밝은 성격을 갖게 됩니다.


세인트 루이스 동물원(St. Louis Zoo)의 부사장 '잭 그리샹(Jack Grisham)'은 강아지와 치타를 함께 기르는 방식을 두고 한 종이 다른 종의 생존을 돕는 러브 스토리라고 대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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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개는 다른 동물에 비해 사회성이 좋을까요?


이 질문에 대한 해답이 될 수 있는 충격적인 논문이 2017년 발표됩니다. 프린스턴 대학의 '브리짓 본 홀트(Bridgett M.vonHoldt)' 박사는 늑대와 강아지의 유전자를 조사합니다.


그리고 사회성이 비교적 좋은 강아지들과 그렇지 않은 강아지 그리고 사람에게 경계심이 적은 늑대들과 그렇지 않은 늑대들의 유전자를 비교했습니다.


그 결과 인간에게 경계심이 적고 사회성이 좋은 개체들은 특정 유전자에게 결손된 부분이 있다는 것을 확인합니다. 인간의 유전자에서 이 부분의 결손은 '윌리엄스 바렌 증후군'이라는 질병을 일으킵니다. 윌리엄스 바렌 증후군에 걸린 아이들은 코가 위로 솟고 볼이 작고 입이 크며 인중이 긴 외형적 특징을 갖습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흥미로운 점은 윌리엄스 바렌 증후군에 걸린 아이들은 매우 사교적이고 낯가림이 없으며 어른과 가까이 지내려고 하는 성향이 있다는 겁니다. 강아지 성격과 비슷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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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의 경우에는 이 부분의 유전자 손상이 심하면 심할수록 더 충성스럽고 사교성이 뛰어나다나는 결과를 얻습니다. 하지만 다른 신체적인 장애에 대한 연관성은 없었습니다.


그동안 우리는 '경계심이 적은 늑대들이 사람들에게 길러지고 공생하면서 개가 되었다'라고 알고 있었지 직접적인 무엇이 강아지를 그렇게 만들었는지는 알지 못했습니다.


'브리짓 본 홀트(Bridgett M.vonHoldt)' 박사의 논문은 처음으로 강아지가 왜 다른 동물에 비해 사람을 잘 따르는지에 대한 원인을 밝혀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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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약간의 유전자의 변형으로 인해 개들은 태생적으로 사람을 좋아하는 성격이 되었다는 겁니다. 또한 다른 가축들에서도 이러한 유전자 결손을 찾을 수 있을 거라고 박사는 말합니다.


현재 프린스턴 대학에서는 강아지가 얼마만큼 해당 유전자에 결손이 있는지 확인하는 검사를 곧 서비스할 수 있을 것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이 검사는 맹인 안내견들을 선별하는데 유용한 검사가 될 거라고 합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강아지를 입양할때 유전자 검사를 진행하는 날이 올 수도 있을 것 같네요. 하지만 사람을 따르도록 유전자에 새겨진 아이들을 평생 책임지는 건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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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을 잘 따르는 강아지도 유난히 좋아하는 사람과 싫어하는 사람이 있다. 강아지가 유독 따르고 좋아하는 사람이 누군지, 그 이유를 알아보자.

주인에게 호의적인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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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가 충직하다는 것을 입증하는 연구 결과가 있다. 연구에 따르면, 주인에게 호의를 보이지 않는 사람은 강아지가 외면했다.

일본 반려동물 포털 시포에 교토대학 비교인지과학 연구팀의 실험 내용이 게재됐다. 연구를 이끈 후지타 카즈오 교수는 주인에게 협력하지 않는 다른 사람을 강아지는 어떻게 대하는지 실험했다. 해당 실험은 주인 54명과 강아지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주인이 2명의 여성 사이에 앉아 용기 뚜껑을 열려고 노력하다가 한쪽 여성에게 도움을 요청한다. 그룹은 3개로 나뉘었다. 한 그룹은 주인이 도움을 요청했고 친절히 도와준다. 두 번째 그룹은 주인이 도움을 청했지만, 얼굴을 외면하고 협조를 무시한다. 세 번째 그룹에는 주인이 도움을 요청하지 않는다. 그리고 각자 사료를 보여주면. 강아지가 어느 쪽을 선택할지를 확인해봤다.

그 결과 주인의 도움을 거부한 사람이 주는 사료는 강아지가 먹지 않고 피하는 모습을 보였다. 주인의 도움을 무시한 사람에게 부정적인 인상이 남은 것이다.

후지타 교수는 "강아지가 주인과 타인의 관계와 행동에서 정보를 읽어내고 그 정보를 토대로 자신의 행동을 조절한다"라고 말했다.

강아지 호불호를 아는 사람

강아지가 좋아하는 것과 싫어하는 것을 파악하고 그에 맞춰서 행동하는 사람이 있다. 강아지가 일반적으로 좋아하는 행동에는 얼굴이나 몸, 가슴 쓰다듬어주기, 장난감으로 놀아주기 등이 있다. 강아지들이 대부분 자신에게 관심을 많이 보이고 쓰다듬어주고 마사지해주는 것은 좋아하지만, 쓰다듬는 부위 선정을 잘 해야 한다.

싫어하는 행동에는 눈앞에 갑자기 다가가기, 머리 쓰다듬기, 눈을 똑바로 쳐다보기, 꼬리 만지기, 갑자기 크게 소리치기 등이 있다.

함께 놀아주고 간식 주는 사람

강아지와 놀아주면 호기심과 관심이 생길 수밖에 없다. 또한 강아지가 좋아하는 사료나 간식을 주는 것도 중요하다. 일부러 시간을 내서 놀아주기가 힘들다면, 짧은 산책이라도 시켜주자. 강아지가 신나게 뛰고 세상을 구경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다. 강아지가 마음껏 냄새를 맡고 뛰어다닐수록 스트레스 지수는 크게 감소한다.

처음 만났는데 친한 척 하는 사람은 부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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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친 관심과 표현은 강아지에게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특히나 아직 낯선 사람이라면, 갑자기 강아지에게 다가가면 더욱더 부담된다. 처음 만난 사이에 갑자기 포옹을 하려 하면 강아지는 경계심을 품을 수밖에 없다. 두려운 나머지 낯선 이를 물거나 공격할 수도 있다. 또한 낯선 이가 예쁘다며 만지고 쓰다듬는 것, 눈을 맞추는 것 모두 좋아하지 않는다. 특히 낯선 이와 눈을 마주치는 것은 불편할 뿐 아니라 지배당하는 느낌을 준다고 한다.

투머치토커는 귀찮다

하루 종일 쉬지 않고 쓸데없는 말을 지나치게 많이 하는 투머치토커는 강아지도 귀찮아한다. 적당한 대화는 생활에 활력소가 되지만, 혼자서 쉬지 않고 말을 한다면 강아지는 스트레스를 받을 수도 있다. 강아지도 조용히 쉴 시간은 필요하다.

투머치토커도 싫지만, 지나치게 심심하게 내버려두는 사람도 문제다. 강아지에게는 전혀 신경도 쓰지 않고 자기 할 일만 하는 경우, 대화 한 마디 없는 경우 상상만으로도 숨막힌다. 적당한 대화는 필요한 법이다.

사진=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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