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살아가면서 일도 중요하지만 일만 하면서 살아갈 수는 없잖아요. 그래서 좋아하는 취미 하나씩을 가지고 있으면 좋은 것 같아요. 주변에 마땅한 취미가 없는 친구들을 보면 근무외 시간에는 집에서 뒹굴뒹굴 거리고 게임이나 유튜브만 보면서 시간을 보내고 있더라구요. 저는 좋아하는게 많아서 취미가 정말 많은데요. 음악과 패션은 오랜 취미여서 뮤직페스티벌 같은 공연장을 다니거나 옷을 구경하러 다니는 걸 좋아해요. 최근에는 친구의 형님을 따라 낚시를 하러 갔다가 재미를 느껴 한번씩 따라다니고 있어요. 엊그제엔 일을 늦게 마치고 밤낚시를 갔는데 성인 남자 허벅지만한 배스를 잡았어요. 그 전에는 입질만 몇 번 느껴보고 잡지는 못했는데 이번에 처음으로 잡은거에요. 처음 치곤 엄청 큰놈을 잡아서 엄청 떨렸어요 ㅋㅋ 같이 간 형님도 엄청 놀래시더라구요. 앞으로의 좋은 취미가 될 것 같은 기분이에요.
 지난 2018년 여름을 떠올려보면 유난히 더웠습니다. 더운 것도 더운거지만 그 기간도 엄청 길었는데요. 올해도 더위가 일찍 찾아온 걸 보면 아마 이번에도 꽤 덥고 길지 않을까 싶어요. 그래서 여름 옷 준비도 일찍 하고 여러벌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옷을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옷은 많으면 많을수록 다양한 코디도 할 수 있고 사는 재미도 있어서 좋은점도 있더라구요. 요즘 사고있는 반팔티들을 두가지로 분류하면 프린팅이나 자수가 들어간 포인트가 되는 제품들이 있고 디자인적 요소가 거의 없는 기본 반팔티도 있습니다. 오늘은 기본 중에 가장 기본인 검정 반팔티 한장을 리뷰해보려고 해요. 오늘도 브랜드 먼저 간략하게 소개해드리고 제품후기도 깔끔하고 꼼꼼하게 그리고 솔직하게 작성해보도록 하겠습니다. 2019 남자 여름 코디 준비하시는 분들 모두 정독하시면서 잘 따라오시길 바랍니다. 그럼 바로 시작합니다.
오늘 준비해본 티셔츠의 브랜드는 Mmgl(엠엠지엘)입니다. 2017년 런칭한 미니멀 컨템포러리 의류 브랜드로 Minimal garments Lab의 앞글자를 이니셜로 만든 네임이에요. 그 의미는 미니멀한 의류 실험실인데 개인이 가지고 있는 제품들과 조화를 이루며 오래 입을 수 있는 제품을 만들어 내는 것이 엠엠지엘의 브랜드 철학이라고 합니다. 지난 봄 시즌에 트렌치코트로 처음 접해보았는데 가격대비 품질이 너무 좋아 깜짝 놀랬던 기억이 있어요. 마감이 너무 꼼꼼하게 잘 되어있고 세세한 디테일까지 신경쓴 제품이 너무 인상적이였어요. 아마 앞으로도 옷을 구매할 때 퀄리티는 무조건 믿고 구매할 수 있을 것 같아요.
Silk essential t-shirts(black)이라는 품명으로 출시된 요 제품은 특별한 디테일 없이 기본으로 나온 검정 반팔티입니다. 간혹가다 기본 티를 밋밋하다는 이유로 별로 안좋아하시는 분들이 있던데 저도 프린팅이나 레터링, 자수 등 조금 포인트가 되는 옷도 좋지만 기본티가 더 깔끔한 코디를 완성할 수 있고 나중에 이너로 활용하기도 더 좋아서 더 여러벌을 사게 되더라구요. 그리고 일단 블랙색상이라서 코디가 정말 쉽습니다. 가장 기본인 검정슬랙스와도 나쁘지 않고 베이지, 네이비 등 웬만한 슬랙스와는 다 잘어울립니다. 그리고 청바지와의 매치도 좋구요. 뭐입을지 고민되는 날엔 그냥 검정 티에다가 아무 바지나 입어도 평타는 치더라구요.
어깨 봉제선이 살짝 드롭되는 세미오버핏이며 디자인 부분에서는 특별하게 디테일이 없는 정말 기본 반팔티입니다. 다른 티들과 차별화되는 부분은 소재인 것 같은데요. 면 60%, 실크 40%의 혼용률로 실크가 절반 가량 함유되어 있어요. 그래서 다른 제품들보다 촉감이 우수하며 찰랑찰랑거리는 맛이 있습니다. 확실히 100% 면으로 만들어진 티보다 더 시원하기도 하구요. 그리고 얼핏 보기엔 잘 모르는데 은근히 은은한 광택이 있어 고급스러운 느낌도 받을 수 있었어요. 2019 남자 여름 코디는 소재도 좋은 옷으로 입어 조금이라도 더 시원한 날들을 보내시길 바랍니다.
이번엔 색상이 정말 다양하게 나왔습니다. 제가 입고있는 블랙 컬러와 화이트, 오렌지, 딥 그린, 퍼플, 브릭, 네이비, 그리고 트렌드 컬러인 아보카도 컬러까지 총 6가지 색상으로 출시되었어요. 블랙이나 화이트는 기본 색상으로 심플한 맛으로 입을 수 있고 나머지 컬러들은 디자인은 기본이더라도 색상만으로 트렌디한 느낌을 낼 수 있죠. 색상은 본인의 취향에 맞게 골라보시면 될 것 같아요. 사이즈는 1사이즈부터 4사이즈까지 총 네가지로 나왔는데요. 1사이즈가 S, 2사이즈가 M, 3사이즈가 L이라고 보시면 돼요. 저는 키 176cm 몸무게 67kg의 신체스팩으로 3사이즈를 입으니 사진속의 핏이 완성되었어요. 제가 입은 3사이즈를 기준으로 총장 72cm, 어깨너비 48cm, 가슴너비 54cm, 소매길이 22cm의 실측을 가지고 있으니 사이즈 고민중이신 분들은 저의 신체스팩과 제품의 실측을 꼼꼼히 체크하여 사이즈를 골라보시길 바래요.
스타일링법도 한번 알아볼게요. 저는 예전부터 검정색과 베이지의 조합이 좋다고 생각해서 정말 자주 입는 코디인데요. 베이지 슬랙스와 흰 스니커즈로 깔끔한 코디를 완성해봤어요. 슬랙스는 2년 전에 구입해서 지금까지 가장 많이 입고 있는 데어로에 슬랙스이구요. 흰 스니커즈는 바나나핏에서 작년에 구입한 쿠네오입니다. 두 제품 모두 이전 포스팅을 확인해보면 더 자세한 정보 얻어보실 수 있습니다.
이번 코디는 지난 포스팅에서도 보여드렸던 코디인데요. 돌청 와이드 팬츠와 함께 매치한 데일리룩입니다. 이전에는 한번도 입어본적 없는 바지라서 살짝 모험이였는데 예상외로 너무 잘 어울려서 한번씩 입고있는 조합이에요. 와이드 데님은 브아빗에서 구입한 바지로 예전에 연청 컬러로 구입했다가 너무 만족스러워서 돌청색으로 하나 더 구입한거에요. 신발은 흰 운동화로 신어보았습니다. 와이드팬츠를 입을 때 항상 같이 신는 신발인데 조합이 꽤 좋아요. 퓨마 엑시스입니다.
오늘 준비해본 포스팅의 내용은 여기까지입니다. 이번 리뷰를 통해 많은 분들이 2019 남자 여름 코디를 어려움 없이 해결하셨으면 좋겠습니다. 혹시라도 더 궁금한 내용이 있거나 빠진 부분이 있으면 언제든지 댓글 남겨주세요. 한분씩 답변 달아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하단의 링크를 통해서도 더 자세한 정보 확인해보시구요. 이쯤에서 글을 마무리 짓도록 하겠습니다. 더웠다가 비가오면서 쌀쌀해지면서 갑자기 감기걸리신 분들이 많아졌어요. 모두 건강에 유의하시길 바랍니다. 하루만 버티면 주말이 오니까 마지막 하루 기쁜마음으로 열일하시길 바래요. 오늘도 저의 블로그를 방문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지금까지 패션블로거 인삼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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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색 반팔 코디 - geom-eunsaeg banpal ko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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