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전기자전거 브랜드 - haeoe jeongijajeongeo beulaendeu

북미 & 남미 편

1. 게리피셔 (GARYFISHER)

해외 전기자전거 브랜드 - haeoe jeongijajeongeo beulaendeu

MTB의 창시자 게리 피셔가 만든 그 브랜드. 소주 MTB의 창시자가 만든 브랜드라 준수한 자전거를 생산했었다. 창립자 게리 피셔는 아직도 정정히 살아있다. 다만 지금은 브랜드가 완전히 사라지게 되었다. 그 덕분에 해외사이트에서 가끔 말도 안되는 가격에 판매하는 프레임이 보인다.

타 브랜드의 MTB에 비해서 탑튜브가 길고 서스펜션 포크와 헤드튜브의 연결부위를 앞으로 길게 늘여 전체 트레블을 늘리는 특유의 G2 시스템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덕분에 긴 탑튜브와 트레블, 그리고 상대적으로 짧은 스템이라는 최근의 추세와는 방향성이 다른 독특한 지오메트리를 가진다. 실제 같은 알루미늄 하드테일 자전거와 타 브랜드의 하드테일 자전거를 비교해 보면 거의 타 브랜드의 올마운틴 자전거에 가까운 트레블을 자랑한다.

MTB 창시자의 브랜드 답게 더블 링크 시스템을 창시했으며, MTB 업계에 최초로 카본 소재를 도입했고 29인치 휠을 처음 시도한 브랜드이기도 하다. 하지만 미국 국내 수작업 생산만을 고집하다 가격 경쟁력을 상실했고, 결국 TREK에 매각되었다.

우리나라에서는 안 보이는 듯 한데, 로드 바이크 프레임을 제작한 적도 있다.

TREK의 자회사로 흡수 합병된 이후, TREK은 게리피셔 브랜드를 한동안 유지하였으나 2014년 브랜드 및 매장 철수를 선언하고 브랜드 자체를 없앴다. 지금은 게리피셔 브랜드에서 만든 29ER (Two-Niner) 라는 라인업 이름만 남긴 상태다.

2. 다이아몬드백 (Diamondback)

홈페이지

워싱턴 켄트에 본사를 둔 미국의 자전거 제조사. 충분히 메이저 반열에 들어갈 수 있는 엄청난 규모를 가지고있다.

참고로 라피에르와 동일한 네덜란드의 액셀 그룹에 소속되어 있으며 고스트, 라레이 등과도 한집안 식구라고 할 수 있다. 물론 사업은 따로 하고는 있으나 과거에 프로 팀 스폰서쉽을 위해 라피에르의 에어로스톰을 다이아몬드백 버전으로 재도색하여 배포한 적이 있다.

마치 삼천리자전거 그룹과도 같이 사업범위가 매우 넓기 때문에 코스트코나 기타 쇼핑몰에서 판매하는 생활 자전거나 보급형 모델 등 중보급형 모델 판매량도 매우 많아서 흔하게 보이는 편이다. 물론 프로경기 스폰용 하이엔드 모델까지 있으나 워낙에 보급형 모델을 많이 팔아서인지 고급 자전거 시장에서의 명성은 사업규모에 비해 상당히 낮았는데, 이 또한 삼천리 그룹의 첼로나 하이엔드인 레퍼런스 제품군이 어떤 이미지를 가지고있는지 생각하면 다이아몬드백의 하이엔드 모델도 어떤 이미지인지 대충 감이 온다. 물론 어디랑은 다르게 성능이 모자라거나 한건 아닌데 사측에서도 이를 인지하였는지 기존의 올라운드 성향 위주의 제품만 고집하지 않고 각 분야별로 특화된특이한 모델들을 중점적으로 개발하고 있고 2011년 이후로 각종 경기의 스폰서쉽 확대와 함께 너클박스 서스펜션 등 하이엔드 모델의 실험적이고 독자적인 기술 개발에 상당한 투자를 하고 있어서 두터운 팬층을 확보하고 있다. 그리고 최저가의 입문모델을 제외하곤 모조리 디스크 브레이크를 달아놓은것도 특기할만 하다. 어느정도냐면 16년도까지 기존의 올라운드 로드의 기함이었던 포디엄 시리즈를 단종시켜버리고 약간의 변경과 디스크 브레이크로 변경해서 센추리 라는 모델로 만들었을 정도...물론 신제품도 모조리 디스크 브레이크 모델로 만들고있다.

최근의 행보를 보아선 서벨로나 펠트 못지 않은 에어로 덕후 반열에 들어가고 있다.

얼핏보면 오토바이로 착각할만하게 생긴 철인용 자전거인 Andean을 공개한 이후로 로드에서도 기존의 어중간한 이미지를 날려버리고 크나큰 명성을 얻게 되었다. 또한 전통적으로 철인이나 TT바이크를 만들고 그것에 쓰인 기술을 기반으로 변형하여 하이엔드 로드 모델을 만들었는데, TT바이크인 Serios 에서 파생된것이 최근까지 강력한 성능과 뛰어난 평가를 자랑했던 포디엄 시리즈이고(물론 한국에서는 아무도 모르는듯 하지만, 무려 타는 사람이 있는것 같다), 철인모델인 Andean에 쓰인 기술을 이어받아 현재 개발중인 모델이 IO 이다. 포디엄은 겉보기엔 에어로와는 전혀 상관없는 올라운드 로드같이 생겼는데도 실제론 윈드터널 테스트까지 하며 만들어진 에어로 바이크라는 특이한 속성을 가지고 있었고, 최근 개발중인 IO 같은 경우는아예 프레임에 와류 생성장치가 달려있을 정도로 막나가는 다이아몬드백식 에어로덕질을 볼수 있어서 여러가지로 주목받고 있다.

3. 다혼 (DAHON)

미국 브랜드로 제법 유명한 자전거 브랜드라.

자세한 내용은 다혼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4. 루이 가르노 (Louis Garneau)

홈페이지

캐나다의 로드, 트랙 프로 사이클리스트였던 루이 가르노가 1984년 설립한 자전거, 자전거 의류 브랜드. 프랑스계 이름이라 스펠링과 발음을 매치시키기 어려워 하는 사람들이 많다. 초기엔 자전거 의류 등 스포츠 의류 중심의 브랜드였으나 이후 일본의 아키 사와 협업하여 자전거 제조로까지 사업을 확대하게 되었다.

한국에 자전거가 수입된진 꽤 되었고 올해 초 부터 자전거 의류도 정식으로 수입된다곤 했지만 국내에서 인지도는 시망수준으로 어린이용 자전거가 강남 자전거라는 이름으로 조금 알려지고 자전거 의류도 아는 사람만 알 정도의 인지도를 가지고 있다. 이와 대조적으로 대한민국과는 달리 일본에선 꽤 인지도를 가진 브랜드이다. 일본에서는 수입 자전거 점유율 2위의 입지를 자랑하기 때문에 심심치 않게 해당 브랜드의 자전거를 볼 수 있는 수준. 구형은 판박이라는 소리가 해외 커뮤니티에서도 나올 정도였지만 신형은 그 정도는 아니다.

철인/TT에서 사용되는 에어로 핼멧도 판매 중이다. Vorttice는 간판 모델인데 딤플이 뚫려 있고 공같이 둥근 형상으로 인해 골프공처럼 보인다는 평가가 전반적이다. 이후 PG-09 모델이 새로 출시되었다. 바이저와 헬멧 형상을 개량했다고 한다.

회사의 창립자인 루이 가르노는 개인이 왕실의 인물을 만날 때는 서로간의 신체적 접촉이 없어야 한다는 왕실 규정을 어겼던 걸로 유명한데, 무려 엘리자베스 2세의 어깨에 손을 올리고 사진을 찍었다. 당시 상황은 훈훈했다곤 하지만 캐나다와 영국 간의 특수한 관계 덕분인지 꽤나 이슈가 됐었던 사건이었다고 한다.

5. 리더 바이크(LEADER BIKES)

홈페이지

미국 본사의 홈페이지 따로 없이 일본 브로쳐스가 관리 하는듯하다.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시작한 픽시전문 제조사.

현재는 브로쳐스JP로 판매권,생산권이 완전히 넘어간것으로 보인다 미국 본토 유저들의 리더 인식 자체가 상당히 안좋아졌다.

대표적인 모델로 725,735,721,큐어,크레틴,카게로가 있다 번외격으로 722,727등의 모델도 존재.

다운타운이 리더의 첫작품이며 이후 721,725로 세분화되었다.

가장 초기의 리더형태를 따라가는것이 721,크레틴이고 725는 어째 735를 따라가는 모습으로 보여주고있다.

특이한 점으로는 다운튜브의 LEADER 데칼을 프레임에 붙이지 않고 동봉해서 보내준다.

프레임이 단단하고 리더의 카본포크가 강성으로 유명하다. 그래서인지 툭하면 싯포스트 조이는곳이 부러지나..?

전체적으로 미국스타일의 자전거이며 사이즈가 정말로 크게나와 한국인에게 잘맞는 지오메트리는 아니지만 꽤나 잘팔린다. 다른브랜드의 55사이즈가 리더에선 S~M일정도, 최대 XXL까지 생산한다. (무려 64사이즈...)

특이하게 의류브랜드와의 콜라보가 몇번 이루어졌는데 반스와 리바이스가 있다.

반스는 일부 한정 모델까지 나왔을정도.

한국에선 스펠바운드가 총판을 맡고 있으며 브로쳐스 재팬과 함께 공동 아시아 총판이다.

6. 리차드 삭스 (Richard Sachs Cycles)

홈페이지

이탈리아에 페고레티가 있다면 미국에서는 리차드 삭스가 있다. 미국의 전설적인 자전거 빌더. 러그 방식의 자전거만 만들며 로드 자전거, 싸이클로크로스 그리고 트랙용 자전거만을 만든다. 리차드 삭스는 1975년부터 자신의 이름을 건 자전거를 제작하였으며 러그 자전거의 전성기때 많은 프로팀들이 그의 자전거를 사용했다.

러그를 사용하는 자전거가 시대에 뒤떨어졌다는 편견과 달리 싸이클로크로스팀을 직접 운영하면서 미국 내셔널 경기에 꾸준하게 참가하고 있으며, 심지어 경기에 나가기 위해 UCI 인증을 거쳐야하는데 그의 러그 프레임은 그 인증을 거쳤다. 리차드 삭스의 팀을 거쳐간 유명한 싸이클로크로스 선수들도 많이 있다. 단순한 전통적 러그 방식이 아니라, 직접 개발한 러그와 다른 프레임 빌더들과 협업하여 튜빙을 개발하는 등, 기술 개발에도 많은 공헌을 하였다. 그가 제작한 삭스러그, 누벡스등의 러그 세트들과 페고레티와 함께 개발한 페고리치 튜빙은 다른 프레임 빌더들도 많이 사용하고 있다.

프레임 주문을 받지 않는 것으로도 유명했는데, 최근에는 다시 주문을 받았으나 이마저도 몇 주만에 마감되어버렸다. 현재는 다시 주문을 받을 계획은 없다고 한다. 말 그대로 아무리 돈을 가져다줘도 자기가 만들기 싫으면 만들지 않는다. 프레임의 가격은 5,000달러가 기본 가격이다.

7. 리떼(RITTE)

캘리포니아에서 시작한 벨기에 감성 지향 브랜드. 근데 벨기에와 전혀 관계가 없다. 어느정도냐면 벨기에 브랜드인 리들리와 치폴리니도 얘네만큼 벨기에를 내세우진 않을정도.

색상이 대부분 파스텔톤이며 컬러배열도 상당히 이쁘다. 그것과 별개로 엄청난 가격은 함정.

보스버그,에이스가 대표적이다.

한때 페달포스의 CG1 모델의 페인팅 모델이 아니냐라는 의문이 돌았다 이 문장만봐선 그렇게까지 문제는 아니지만 CG1와 보스버그의 가격차가 1300불에 달했고 페인트만 칠해서 한국돈 142만원가량을 더 받는게 말이 되느냐는 의견이 분분했다. 리떼 관계자가 해명에 나서긴했지만 어줍잖게 변명만 하다보니 유저들은 만족스럽지 못해했다.

결국 이미지는 나락으로 추락했고 수입사인 기흥 인터내셔널은 쥐도새도 모르게 리떼를 수입중단하고 홈페이지에서 흔적까지 전부 삭제. 비싼 돈 주고 산 유저들만 호갱행. 덕분에 도싸에는 잊을만 하면 리떼가 왜 첼로급 가격에도 안팔리는지 한탄하는 게시글이 올라오고 덧글로 조목조목 리떼를 까며 유저를 확인사살하는 회원들의 진풍경을 볼 수 있다.

리떼 자체가 작은회사기도 하고, 자체 설계인 에이스 같은경우도 그제서야 독자 몰드를 쓴다고는 하지만

과연 중국산 프레임에 페인팅만 한 근본없는 브랜드의 모델을 2000불에 달하는 돈을 지불해야하느냐 하는 문제는 아직도 남아있다.

감성팔이로 흥해서 감성팔이로 일관하다 폭망한 사례라고 할 수 있는데, 리떼에 의해 이런 유사한 브랜드들이 우후죽순생겨난것이 상당한 문제가 되고있다.

8. 마지 (Masi)

홈페이지

한국수입사

이탈리아 태생의 미국 브랜드. 프레임 명장 팔리에로 마지(Faliero Masi)가 1925년 밀라노의 비고렐리 경륜장(Vigorelli Velodrome) 공방에서 마지 자전거(Cicli Masi) 프레임을 만들면서 시작된 역사깊은 브랜드다. 이탈리아의 유명 공방들이 마지 프레임을 시초로 영감을 얻었다고 알려지는 명품 공방이었다. 과거에는 파우스토 코피(Fausto Coppi), 에디 먹스(Eddy Merckx), 자크 앙크틸(Jacques Anquetil), 반 루이(Van Looy) 등 유명 선수들의 우승 자전거였다고 한다.

팔리에로 마지는 이탈리아를 떠나 캘리포니아에 공방을 연 바 있는데, MTB와 BMX를 주로 생산하는 해로(Haro)사에 상표권을 팔았다. 해로는 마지 브랜드 제품들을 대만의 켄스톤(Kenstone)사에 위탁 생산을 맡기는데, 이 업체는 자전거 설계에서 데칼 디자인까지 디자인 해준다. 굳이 비유하자면 대만에서 태어난 이탈리아계 미국인.

타 메이커에 비해 저렴한 제품들을 내놓는다. 여러 라인업이 존재하지만 동일한 지오메트리를 공유하는 듯하다. 프레임 재질과 구동계 차이 정도. 알루미늄 최상급 모델인 그란 코르사는 7000번대 알루미늄을 사용하고, 하위 모델인 이니지오 등은 6000번대 알루미늄을 사용한다. 2017년식 들어서는 알라레도 7000번대 알루미늄 프레임을 활용한다. 컴포넌트는 상위 등급은 리치와 FSA, 하위 등급은 자체 브랜드 Brev.M의 컴포넌트를 사용한다. 하지만 Brev.M 컴포넌트는 FSA의 하위 제품들을 데칼만 교체해서 사용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휠셋은 상위모델에서 DT Swiss, 보급 모델은 Brev.M이다.

완성차가 전반적으로 타사 제품들에 비해 무거운 편이다. 프레임에 대한 평은 좋은 편이고, 하위 모델의 경우 브레이크 성능이 다소 떨어지는 편이다. 가장 큰 약점은 회사나 수입사 모두 크기가 작은 편이라 사용한 사례들을 접하기 어렵다는 것. 검증되지 않은 회사라는 것이 마지를 선택하는 가장 큰 장애요인이 되는 듯하다.

국내에 몇 안 되는 크로몰리 싸이클로크로스를 내놓고 있다. 이름은 아주 정직한 마지 CX.(...) 2013년식과 그 이후 모델이 차이가 좀 난다. 색상도 다르고 구동계가 확 올라갔으며 켄틸레버 브레이크가 디스크 브레이크로 바뀌었다.

크로몰리 기함 그란 크리테리움은 클래식 로드를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꼭 한번 선택해볼만 하다. 콜럼버스 튜빙을 사용해서 미국공장에서 제작한 현대식 로드바이크인 그란 크리테리움 레거시 모델도 있다. 무게는 스틸 프레임치곤 가벼운 1.8kg. 여기에 캄파놀로 구동계와 휠셋, 엔비 포크, 리치 컴포넌트를 사용했다.

대만에서 생산되며 1차 구매자에 한하여 일반 보증은 1년, 프레임 보증은 제한적 라이프워런티라고 한다.

수입사는 기송인터네셔널이다.

9. 몬태규 바이크스 (Montague Bikes)

홈페이지

수입사

26인치 풀사이즈 접이식 MTB 회사. 파라트루퍼(paratrooper) 시리즈는 미군 공수부대에 납품하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10. 몽구스 (Mongoose)

홈페이지

수입사

1974년에 창립된 미국의 산악자전거 브랜드. 더트와 트레일 바이크를 위주로 시작하여 지금은 생활 자전거부터 bmx 자전거 까지 폭넓게 판매하고 있다. 국내에도 큰 샵에는 몽구스 자전거를 한대씩 찾아볼수 있다.

11. 무츠 (Moots)

홈페이지

수입사

미국의 자전거 브랜드. 1981년 설립되었으며 콜로라도주의 스팀보트스프링스에 위치하고 있다. 이 지역은 원래 스키와 아름다운 자연 환경으로 유명한데, 이러한 특성 때문에 자연스럽게 무츠와 같은 자전거 회사들이 생길 수 있었다. 산악 자전거에 뿌리를 두고 있는 회사이나, 현재는 로드 자전거와 산악 자전거 모두 판매하고 있다. 다른 미국의 공방들과 마찬가지로 미국내에서 모든 프레임들이 제작되고 있고 규모는 큰 편에 속한다. 한국에서는 고급 산악 자전거로 잘 알려져 있다. 완차 말고도 컴포넌트도 만든다. 재료는 티타늄만을 사용하여 만든다. 티타늄 + 수공품이다 보니 스템 하나에 555불, 즉 대략 65만원이라는 미친 가격을 자랑하며, 티탄할배와 아재들에겐 카본바이크 따위는 견줄수도 없는 완전무결한 꿈의 자전거 취급받고 있다. 국내 수입사는 첼로(자전거).

12. 바닐라 바이시클 (Vanilla Workshop)

홈페이지

오레곤주의 포틀랜드에 위치한 미국의 자전거 회사. 첫 시작은 사샤 화이트의 개인 공방인 바닐라 바이시클에서 시작되었다. 가장 가치있고 아름다운 수제 자전거 중 하나이며 많은 돈을 주고도 살 수 없는 자전거이다. 한 예로, 랜스 암스트롱이 과거에 개인적으로 사샤 화이트에게 접촉해서 자전거를 구입하려고 했으나, 너무 긴 대기 시간 때문에 포기했다는 이야기가 있다. 2016년 현재 대기 시간은 7년이 넘는다. 바닐라의 인스타그램을 보면 2015년 이후로 사샤 화이트가 바닐라 자전거를 만드는 모습을 거의 볼 수 없기 때문에 사실상 무한정 기다려야 한다. 사샤 화이트는 이후에 바닐라 바이시클을 소유하고 싶으나 너무 긴 대기시간과 비싼 가격을 감당하기 힘든 소비자들을 위해서 스피드바겐이라는 브랜치 브랜드를 만들었다. 스피드바겐은 처음 자신의 친한 친구들에게 만들어 주던 심플한 경주용 자전거에서 발전한 아이디어이다.

바닐라 워크샵에는 세 가지의 브랜드가 있다. 하나는 사샤 화이트의 개인 작업인 바닐라 바이시클, 좀 더 접근하기 쉬운 스피드바겐 그리고 도장과 디자인을 담당하는 코트 페인트 샵이다.

바닐라 바이시클의 자전거는 크로몰리와 스테인리스 스틸을 사용하며 스피드바겐은 크로몰리를 사용한다. 바닐라 바이시클은 모든 종류의 자전거를 만든다. 투어링부터 산악 자전거까지 주문자의 취향과 사샤 화이트의 스타일이 반영된다. 반면에 스피드바겐은 사이클로크로스 자전거, 로드 자전거 그리고 어반레이서라는 커뮤터 자전거를 한정적으로 만든다. 국내 수입상은 없으며 홈페이지를 통해서 직접 주문을 받는다.

13. 베노토 (Benotto)

홈페이지(스페인어)

멕시코의 자전거 브랜드. 1931년에 히아신토 베노토 (Giacinto Benotto)에 의해 이탈리아에서 탄생했으나, 멕시코에서 공식적으로 창설된 것은 1950년이다. 멕시코에 본사가 위치하고 있고, 베네수엘라에 현지 법인이 있으며, 주로 중저가 자전거를 생산한다.

알루바이크 등 다른 멕시코 자전거 브랜드와는 달리 어린이용 자전거부터 중고급형 자전거까지 다 만드나, 유통량이 많은 만큼 브랜드에 거품이 얹혀져 있다는 평가도 있다. 한국으로 치면 삼천리자전거와 같은 위치. 그래서 자전거에 대해 좀 아는 멕시코 사람들은 이 브랜드를 고르지 않고 다른 브랜드를 고르는 편.

14. 비엠씨 (BMC)

홈페이지

수입사(현)

변치않는 검빨흰의 조합으로 아저씨들의 가슴에 불을 지펴 충동구매를 하게 만드는 본좌급 브랜드중 하나.

1995년 미국 출신의 자전거 도매업자 밥 비글로우(Bob Bigelow)가 라레이(Raleigh) 자전거와 거래하다가 거래가 잘린 이후 차린 회사.

처음에는 스위스 시장에서도 고전을 면치 못했으나 2001년에 현재 BMC 그룹 오너인 Andy Rihs 가 취임한 이후 경영혁신과 디자이너 대거 영입 등으로 상황을 역전시켰다. '자전거 제조 회사 Bicycle Manufacture Company' 의 영어 이니셜을 따온 심플하기 그지 없는 네이밍 센스를 가지고 있다. 게다가 매년 유지비에 엄청나게 돈을 들여야 한다는 UCI 프로투어팀 하나를 당당하게 자신의 브랜드만으로 메인 스폰서를 유지하면서 다른 스폰서는 필요한 것(헬멧, 옷, 물통 등) 정도만 유지하는 걸 보면 돈 벌고 싶은 생각은 별로 없어보인다. 들리는 소문에 의하면, BMC 자전거 팔아서 번 돈으로는 BMC 팀 유지가 안되고, 팀 운영비 역시 회장님이 엄청나게 지원하고 계신다고... 하지만 17년 부터 태그호이어가 스폰서로 들어오며 어깨에 로고와 시계를 착용하게 되었다. 다만 회장님이 사망해서인지 18년을 끝으로 BMC 이름을 내건 팀은 사라진다. 대신 기존에 써벨로를 사용하던 디멘전데이터 팀을 후원할 예정이라고.

딱 보면 이 회사 메이커라는것을 알 수 있는 에어로 프레임의 T자형태의 탑튜브와, 올라운드/엔듀런스 모델의 싯튜브 주변 연결매, 무지막지한 다운튜브와 스위스 특유의 색감 디자인이 트레이드 마크인 회사. 유럽에서도 몇 안되는 자체 카본 프레임 '직조' 공장 impec lab이 있다. 현재는 impec lab에서 는 시제품만 제조한다. 그외 제품은 메이드 인 타이완. 입문급 알루미늄 프레임도 기본적으로 트리플 버티드 커스텀 파이프를 쓰는 공대철학이 가득한 회사이기도 하다. 스위스 물건이 그렇듯이 간지나고 성능좋고 비싸다.

09년 월드 챔피언 카델 에반스가 속한 BMC 팀의 스폰서. 에반스는 SLR01을 타고 2011년 뚜르 드 프랑스마저 우승함으로써 역사가 짧은 기업이지만 업계에서의 입지가 높아졌다.

2011년 신제품으로 Impec이라는 신제품을 출시하였는데, 세계 최초로 사람 손을 거치지 않고 컴퓨터를 통한 완전 자동화 공정으로 제작된 카본 프레임으로 유명하다. 프레임셋만 무려 1200만원이라는 가격을 자랑하며 람보르기니 에디션까지 나왔으나 현재는 단종됐다. 연식이 있는 자전거지만 아직도 자덕들 사이에서는 끝판왕 중에 끝판왕급 프레임으로 통하고 있으나, Impec이 단종된 지금 현실적 기함은 SLR01 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Impec의 제조공장은 현재 BMC의 R&D 센터(impec lab)로 탈바꿈하여 최신형 시제품을 주로 제작하고 있다.

로드 라인업은 올라운드 라인업 Teammachine SLR 과 에어로 라인업 Aero Series의 TimeMachine TM(TT바이크), TMR(에어로 로드), 엔듀런스 라인업의 Granfondo GF 3가지로 나뉘어 진다.

추가로 트랙라인업은 trackmachine TR, 싸이클로크로스 라인업은 crossmachine CX 가 있다.

그리고 2017년에는 엔듀런스이긴 하지만 좀 더 기존 라인업과 조화되어 Roadmachine RM이 추가되었다.

올라운드 라인업 팀머신 SLR 은 2017년 드디어 신형 모델이 나왔다. 디스크 브레이크 모델과 다이렉트 림브레이크 모델 두가지로 나왔으며 무게는 구형에 비해 살짝 증가하였다. 그외 BMC 팀머신 slr만의 아이덴티티이던 탑튜브와 싯튜브가 만나는 부위의 작은 삼각형이 사라졌으며 시마노 듀라에이스 9100에 맞춰 뒷드레일러 행어가 두가지로 나온다. 2017년 크리테리움 듀 도피네에서 데뷔했으며 리치 포트가 이 프레임으로 2위를 했다. 투르 드 프랑스 에서 성적에 따라 인기에 영향이 있을 듯 하다.--근데 2018 뚜르까지도 성적이 그닥 좋진 않다-- 최근의 팀데칼은 검빨에서 벗어나 빨간색으로 가는 분위기.

올라운드 프레임의 주행 특성은 스페셜라이즈드 루베정도로 극단적인 댐핑은 아니지만, 상당히 쫀득하고 편한 승차감을 가지고 있다고들 한다.

미드레인지의 SLR02, TMR02 엔트리 모델인 slr03과 알루미늄 모델인 alr01이 있다.

에어로 라인업은 13년도에는 구 TM01을 UCI 규정 내에서 싯튜브 각도와 싯포스트 두께, 상부 스티어러 주변 정도만 일부 수정하여 에어로 프레임인 Time Machine TMR을 출시했다. TT용 프레임을 손봐서 로드용으로 내놓은데다가 무게를 포기하고 강성을 우선시해서인지 과도하게 강하고 단단해서 편안함과는 거리가 백만광년쯤 떨어져 있다고 불평하는 소리도 있지만, 낭창거림에 의해서 발생하는 힘 손실도 아까운 빠워가 넘쳐나는 라이더들에는 더할 나위 없는 만족감을 주고 있기도 한것같다. 최근 TMR 판매 라인업을 봐서는 TMR01에 울테그라 기계식이 최상급인 모습과 경기에서 사용되는 모습이 거의 없다는 점, 그리고 선수들도 기피한다는 점에서는 단종 수순을 밟을 확률이 높다..고 생각했으나, 신모델이 나왔다. 선수들이 안타더라도 동호인들이 많이들 구입해서 짭짤하게 팔렸을지도 모른다.

2012년 출시된 TT용 프레임인 Time Machine TM01.이 매년 TT 경기에서 BMC 팀에게 좋은 성적을 안겨주었는데, 17년도 이후 모델체인지 되어서도 타임머신이라는 그 이름과 최강이라는 명성을 여전히 유지하고 있다. 게다가 이전에는 고려되지 않았던 철인경기를 위한 세팅도 가능하도록 변경되어서 신형 TM01에서는 싯포스트를 앞으로 옮겨 지오메트리를 변경할 수 있고 여러 수납함을 부착하여 사용할 수 있으며, 일반 로드경기의 ITT나 TTT에서는 UCI 규정에 맞게 싯포스트 위치를 뒤로 옮겨 사용할 수 있는 뛰어난 범용성까지 갖추고 있다.

그리고 TM01과 TMR01은 일반적으로 쓰이는 캘리퍼 브레이크가 아닌 포크 내장형 Vmax 에어로 통합 브레이크와 비비쉘 하단의 다이렉트V 라는 일종의 V브레이크를 사용하여 에어로 성능을 높였다. 그렇지만 내장형 브레이크나 BB하단에 브레이크는 위치만으로도 정비용이성이 떨어진다. 브레이크 세팅의 다름에서 오는 차이로 인해, 이해도가 떨어지는 미케닉이나 사용자로 하여금 잔고장이 많고 정비성이 좋지 않다는 오해를 낳기도 하였다. 하지만 기계류에 대해 최소한의 지식을 갖춘 사용자라면 센터링을 맞추거나 패드 간격을 조절하는 것 또한 어렵지 않게 세팅이 가능하는 수준이다. 보급형(?)인 TM02와 TMR02는 포크 구조가 다르기 때문에 프론트는 일반 브레이크를 달아준다.

엔듀런스 라인업은 트렉의 도마니나 스페셜라이즈드의 루베만큼 국내에 인지도가 있지는 않다. 물론 해외 리뷰에서는 신형 로드머신과 구형 GF01도 5점만점에 4.5는 받고 들어간다... 포크와 체인스테이, 싯스테이 일정 지점이 꺾여 있으며 이 부분이 충격을 흡수한다고 한다.엔듀런스 모델은 디스크 모델들을 갖추고 있다.

엠티비 라인업도 나름 화려해서 줄리앙 압솔롬이 풀서스펜션 XC 모델인 FS01을 타고 월드챔피언이 되기도 했으나, 아무래도 주력모델이 29"이기 때문에 국내에서는 그다지.

국내 가격이 상당히 높은 브랜드로 2016년에는 환율영향으로 가격이 더 올랐다. 실제로 105급 slr02모델이 정가가 420만원이다. 단 원래 BMC가 싼 회사는 절대 아니다. 이베이나 외국 사이트를 봐도 매우 비싸다. 잊지말아야 할 사실 중 하나로 이 메이커가 이태리 메이커들 다 제치고 세상에서 가장 비싸다는 것이다. 2018년부터 수입사가 바이클로에서 스포츠온55로 바뀌며 기존 바이클로 시기때 1500만원에 가깝던 팀머신 듀라 완차가 1090만원까지 떨어지며 가격이 대폭 하향됐다. BMC도 이제 대중에게 성능좋고 깐지나고 네임밸류도있는데 그닥 비싸지 않은 스위스 브랜드로 이미지를 바꿔서 판매량을 늘리려는 계획인 듯.

나름 럭셔리 브랜드라고 자부해서인지, 다른 브랜드와의 콜라보도 활발하다. 스위스의 Hublot 시계나, 람보르기니 창립 50주년에 람보르기와의 콜라보를 통해 탄생한 SLC01, impec, AC01 등등이 있다.

애니메이션 겁쟁이 페달의 주인공인 오노다 사카미치가 2기에서 BMC SLR01모델을 타는 걸로 나온다.

결국 림브레이크 모델이였던 구 TMR01이 단종되며, 에어로 라인업을 이을 새로운 모델인 타임머신 R01이 공개되었다. 근데 TMR은 Time Machine Road 였는데 R01의 풀 네임은 여전히 Time Machine Road 01이고 줄여서 R01이라 불리는것 뿐이라 다를게 없다. 풀 체인지되며 디스크브레이크로 바뀌고 몇군데 설계가 변경된거지 아예 바뀐게 아닌 셈이라 실루엣도 비슷하다. 신모델에선 디스크 브레이크+내장케이블의 공식을 철저히 따르며, 특이사항으로 r01전용 물통케이지와 물통, 공구상자가 있다. 완벽한 공기역학적 성능 추구를 위해 물통과 공구통을 프레임에 일체화시켰지만 UCI 규정 위반이기 때문에 경기에서는 사용할 수 없다.

15. 산타크루즈 (SANTA CRUZ)

미국 산악자전거 명가 산타크루즈.

프리라이딩 다운힐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브랜드다. 특히 v10이라는 다운힐제품의 경우 꿈의 장비라고 불리우는데 그 이유가 14kg대의 흠좀무한 무게때문이다. 이게 어느정도냐면 일반적인 엔듀로 자전거의 무게가 보통 14kg정도 된다. 다운힐인 월드챔피언을 다수 배출하면서 인지도를 쌓고있지만 다운힐 동호회를 제외하면 인지도가 낮다. 주 소비자를 프리라이딩. 다운힐로 잡고 있고 우리나라는 아시다시피 XC. 트레일이 강세라서.

2019 슈프림과의 콜라보가 예정되있다.

16. 설리(Surly)

미국의 크로몰리 자전거 제조업체. 모든 프레임이 크로몰리로 제작되며, 따라서 행거 교체 타입이 아니다.

극강의 커스텀 하이브리드 바이크 메이커로 정평이 나 있는데, 완성차로 하이브리드를 공략한다기보다 프레임이 전반적으로 폭넓게 커스텀에 사용되기 때문이다. 설리의 모든 프레임은 험지 주행을 염두에 두고 내구성을 중시해 설계되며(로드바이크는 CX 지오메트리), 각종 짐받이나 악세사리 등을 장착할 수 있도록 무수한 렉홀, 수평/트랙 드롭아웃 + 드레일러 행어, 모델에 따라서는 V브레이크 마운트를 넣는 등 확장성이 풍부하다. 따라서 하나의 프레임으로 개조하기에 따라 (공통적으로 엄청 튼튼한)생활차, 여행용 자전거, 자출용 자전거, MTB 등을 아우를 수 있는 것이다.

특히 '튼튼함'과 '확장성'이라는 점에서 대부분의 제품군이 투어링 자전거 계에서 정평이 나 있다. 아예 장거리 투어링을 염두에 두고 만들어진 설리의 롱 홀 트러커(Long Haul Trucker, LHT) 모델이 가장 인기있지만, 모든 프레임이 튼튼하고 짐도 많이 실을 수 있어서 여차하면 평상시에 쓰다가도 투어용으로 개조 좀 해서 훌훌 떠나버리면 된다. 팻바이크로도 유명한데, 과거 매니아들의 자가제 커스텀에 가깝던 팻바이크를 처음 시장에 개척한 브랜드가 바로 이 설리이기 때문이다. 한때 국내에서는 완제품 팻바이크를 고급형으로 구하려면 설리가 단연 1순위였을 정도. 그 외 프레임들의 확장성에 장단을 맞추기 위함인지 렉, 가방 등 자전거 편의 부품들도 생산하고 있다.

"설리 프레임은 크로몰리라는데 무겁겠지?" 하고 걱정하는 이들이 많은데, 공식 사이트에서는 "우린 무게 같은 거 조또 신경안쓰고 너네한테 가르쳐 줄 프레임 무게 같은 것도 없다"라고 못을 박고 있어서(...) 기름에 불을 붓는 형국을 연출하고 있다. 물론 크로몰리 재질이니 당연히 알루미늄이나 CFRP(카본) 재질보다는 무겁지만, 하이텐 스틸로 만드는 저가형 생활차보다는 훨씬 가볍다. 대개 프레임이 2킬로그램, 포크가 1킬로그램 정도라고 생각하면 된다. 설리가 추구하는 마인드 자체가 무게는 신경쓰지 말고 터프하게 타라는 것이라서 저런 식으로 손사래를 치는 것. 자전거별 활용 예시에도 "니들이 우리 자전거를 어떻게 타든 존나 맘대로지만, 우리 생각엔 이 용도로 짱이야"라는 장난스러운 문구가 있을 정도.

터프한 프레임만큼이나 터프하게 이름을 짓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위에 언급된 LHT는 '장거리 트럭 운전수'로 얌전한 편이지만, '트롤'이나 '오거' 같은 것부터 '가라데 몽키' 같은 장난치나 싶은 이름이나 '아이스크림 트럭' 같은 상큼하고 저렴해 보이는 이름도 있다. 참고로 아이스크림 트럭은 설리 팻바이크 라인의 최상위 제품. 이런 작명이 브랜드 정체성에 잘 부합한다는 평도 있고 저렴해 보여서 싫어한다는 평도 있다.

17. 세븐 사이클 (Seven Cycles)

홈페이지

미국의 커스텀 자전거 제작 회사. 한국에서는 산악 자전거로 더 유명하다. 미국의 핸드메이드 자전거 역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회사 중 하나인데, 이곳 출신의 직원들이 독립하여 미국의 핸드메이드 자전거 시장에서 많이 활약하고 있다. 티타늄을 주 재료로 사용하지만 크로몰리, 스테인리스 그리고 카본도 사용한다. 워낙 한국에서 티타늄 산악 자전거가 인기이다보니 한국어 홈페이지도 가지고 있다. 미국내 생산되는 티타늄 자전거 중에서는 그래도 접근하기 어렵지 않은 가격대라는 것이 총평. 상급 튜빙에 따라서 모델을 나누어 놓은 것도 독특한 점이다.

18. 스페셜라이즈드 (SPECIALIZED)

스페셜라이즈드미국의 5대 자전거 제조회사로 세계적인 판매망을 갖춘 높은 브랜드 밸류를 가지 고 있는 브랜드.

내용은 스페셜라이즈드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19. 써벨로 (Cervélo)

홈페이지

에어로다이나믹을 위해서라면 뭐든지 하는 캐나다 브랜드.

1995년 필 화이트와 제라드 브루멘이라는 두 엔지니어에 의해 설립되었다.

이들은 1986년부터 자전거와 인간 동력 이동수단에 대해 연구해왔는데, 한 이탈리아 탑레벨 선수가 자신을 스폰해주던 제조사가 그가 원하는 타임 트라이얼 바이크를 위해 공력성능과 기술개발에 투자할 의지가 없다는 사실을 깨닫고 화이트와 브루멘에게 '최고의 타임 트라이얼 바이크를 만들어 달라'며 프로젝트를 의뢰하게 된다. 그리고 이 콤비는 공돌이 정신에 입각하여 기존 로드바이크를 분석, 기술과 성능에 대해서 시장논리에 타협하지 않는 프레임을 완성한다.

이러한 전통은 스페셜라이즈드와 더불어 R&D 투자를 활발하게 하는 것으로 이어지고 있다.

독특한 다운튜브로 뒷바퀴의 에어로다이나믹을 살린 S5, 가늘지만 뛰어난 강성을 지닌 R5가 유명하지만, 역시 가장 존재감이 큰것은 TT바이크인 P5. 트랙바이크에서도 T4,T5로 이름을 날리고 있다.

특이하게도 BB는 자체규격인 BB Right을 쓴다. 비비도 나와있는 상품이 적어서 비싼편. 그나마 나와있는건 위시본이과 트라이픽. 심지어 프레스핏이라 공구까지 필요하다. 그래서 크랭크는 로터나 FSA를 달고 나온다.

2014년도까지 가민-샤프 슬립스트림 팀의 스폰서로, 2013~14년도의 가민 샤프 팀 져지는 그야말로 전설적인 디자인. 많은 사람들이 이 시기의 져지나 물품이 나오면 눈에 불을 켜고 달려들 정도였다. 가민의 하늘색 아가일 무늬, 써벨로의 흰 é 로고, 샤프의 빨강이 어우러진 최강의 주인공 컬러 조합.

2019년 부터는 팀 선웹을 후원하기로 했다.

S5와 S3의 풀체인지가 2018년 말 있었으며 S5은 특이한 생김새때문에 평이 많이 갈리는 편. 밑급인 S3는 소소하게 변경되며 대체로 평이 괜찮은 듯. 검/빨을 항상 추구했던 써벨로지만 이번 신형들은 화려한 색으로 출시된다.

국내 수입사는 세파스. 써벨로/포커스/피직/카스크 등을 수입하는 업체이다.

여담으로 코스트코와 인터넷 쇼핑몰에서 써벨로 브랜드의 알루미늄 클라리스급 자전거를 판매하고 있다. 가격은 70만원대. 인터넷에서도 판매한다.

이는 전 수입사가 국내의 써벨로 상표 사용권을 가지고 있는데, 이를 악용하여 듣보잡 중국제 프레임과 휠에 써벨로 브랜드를 사용하여 판매하고 있는 것. 당연히 써벨로 본사와는 아무런 관계가 없는 제품이다.

최근 써벨로 본사에서 이 짝퉁 제품들에 대한 상표 사용권 무효 소송을 진행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인터넷 쇼핑몰과 코스트코에서 파는 딱 봐도 허접한 알루미늄 픽시/클라리스 로드에 써벨로가 써있는 제품은 조심해야 할 듯.

20. 아르곤18 (Argon18)

홈페이지

수입사

원소기호를 회사이름으로 사용하는것이 특징인 캐나다의 자전거 회사이다. 올라운더인 갈륨 프로와 에어로바이크인 나이트로젠 프로 2라인을 기함으로 두고있고 젤리빈으로 유명한 젤리벨리팀에 포크에 그려져있는 젤리빈이 특징인 팀카를 공급했다. 트랙 바이크 쪽에서도 일렉트론 프로 모델로 유명하다.

현제 아스타나팀에 스폰서를 맡고있다.

2016년 크립톤이란 중간등급 로드를 새로이 선보였다. 국내 모 팀에 프레임을 스폰하였으나 프레임 크랙이 다수에게서 발생하는바람에 내구도에 대한 의구심만 증폭되고 있다.

여담이지만 헤드튜브상단 높이를 조절할 수 있는데 제조사의 주장대로라면 강성이 증가한다지만 따로 나눠진 구조로 인해 크랙/파손 문제가 꽤 심심찮게 들리는 모양이다.

16년 시즌까지는 보라-아르곤 팀을 스폰했지만 17년 부터는 아스타나에 자전거를 제공한다고 한다.

21. 아이비스 (IBIS)

아이비스는 1981년 미국에서 스콧 니콜(Scot Nicol)이 설립한 회사입니다.

많이 알려져있지는 않지만 MTB 동호회에서 모조 샀다고 하면 인정 받는 회사다. 해외 여러 리뷰를 보면 TOP10안에 들어가는 좋은 프레임이다.

단점으로는 가격이 비싼편이고, 다른 프레임과 달리 무식하게? 생겨서 싫어하는 사람이 있다.

22. 알루바이크 (Alubike)

홈페이지(스페인어)

멕시코의 자전거 업체로, 입문급과 중급 MTB와 로드바이크를 전문적으로 판매한다. 스페인어로 읽으면 알루비케로 되어야 하나, 회사 및 자전거 판매상에서는 알루바이크로 부르고 있다.

가격대는 종류에 따라 1만 2천 페소에서 1만 7천 페소 사이로, 가격 대비 성능이 괜찮다는 평이 많다. 플래그쉽 모델은 당연히 중급자전거이지만, "사"자 들어가는 전문직조차도 다른나라 대비 임금 수준이 낮은 멕시코 특성상 입문급 자전거가 주 모델이다 보니 동호인이 아니면 기름값과 교통비 아끼려고 자전거를 타는 사람들이 많아서 입문급 모델 (MTB는 시에라, 로드는 ONIX 등)이 많이 팔리는 편.

멕시코 국내에서는 국산 제품 중에서는 1등이나, 수입 자전거로 넘어간다면 알루바이크의 한계를 느끼게 될 거라는 평이 많은 편이다. 베노토, 비멕스 등 다른 브랜드의 자전거는 탈 것이 못된다는 평이 있는데, 알루바이크 자전거를 운행중인 한 재멕시코 동포도 멕시코제 치고는 좋은 거라 평했다 한다.

당연히 한국에서는 수입을 하지 않고, 총판도 없다.

23. 어피니티 (AFFINITY)

2008년에 창립된 미국 브루클린에 위치한 픽스드기어 브랜드.

대표적인 모델로 로 프로(lo pro),키세나,매트로폴리탄 이 있다.

유명해진 계기가 조금 특별한데, 영화 <프리미엄러쉬>에서 등장했다.

주인공 조셉 고든 레빗조토끼이 타고 나온 자전거가 어피니티 매트로폴리탄이다.

한국에서는 이로인해 어피니티가 알려졌다.

국내 총판은 스펠바운드가 맡고있다.

24. 엔진 11 (Engine 11)

미국 태생의 픽스드기어 제조사. 한국인이 경영한다. 슬로건은 Your Legs Are The Engine으로, 직역하면 너의 두 다리가 엔진이라는 뜻이다. 엔진 11의 숫자 11은 두 다리를 표현한 것이라고 한다.

일단은 픽시 말고 로드도 팔고있긴 한데, 로드게이들은 이런 브랜드가 있는지조차 모르는듯 하다. 알아도 듣보잡 취급하거나.

하지만 듣보잡 취급을 안 당할 수가 없다. 메이저한 로드 브랜드들은 스페셜라이즈드, 트렉, 메리다, BMC, 서벨로, 라피에르, 팩터, 스위프트, 아르곤 18 등이 있으며 이들은 전부 월드투어에 스폰을 하거나 했던 브랜드들이다. 그런데 픽시씬에서도 고가의 제품을 담당하는 것도 아닌 엔진11의 로드바이크는 당연히 월드투어 우승은 커녕 스폰도 안 하면서 가격은 입문급 이상인 듣보잡으로 평가될 수 밖에 없다.

하지만 요즘엔 그와 반대이다. 웬만한 크리테리움 대회에서 많이 보이는 프레임이고 크리테리움 팀에디션 차대를 따로 내놓을정도로 스폰을 많이 해주고 있다. 국내에서는 문태환이라는 선수와 계약했던것이 유명하다. 이후 그분은 매쉬로 옮겨탔지만...아무튼,엔진은 스카이라인도 심심찮게 보이고 요즘 떡상중이다. 하다하다 이제 크릿디 코인이라는 말이 생겨났을정도. 애초에 엔진은 적당한 성능을 뽑으면서 감성을 느끼고자 하는 이들이 많이탄다. 미친 성능이나 경량을 원한다면 에스웍스 벤지,트렉 마돈,캐논데일 슈식에보 하이모듈 같은걸로 가면 된다.

대표적인 모델로는 스프린터, 브레이커, 볼텍스, 크릿디, 스카이라인이 있다. 스프린터와 볼텍스,크릿디,불렛이라고한다.다만 그 불렛도 50대 한정으로나온 알루모델이지 2017년 이후 상시판매중인 스틸프레임의 불렛은 예전만 못하단 소리를 듣고있다. 하지만 신형이 나와서 인기가 아주 좋다.

브레이커는 16년 이후 신형모델이 나오지 않고 있는데 이는 볼텍스와 스프린터 사이의 어중간한 포지션과 쓸모없이 두꺼운 다운튜브의 유행이 지나가면서 단종된것으로 추측된다.

스틸로 바뀐 불렛에 대해 유저들의 불만이 많은데 이는 치넬리 비고렐리가 스틸프레임으로 출시한것을 의식한것이라 볼수있다.

요즘 레드훅등 해외 유명 크리테리움 대회에서 스틸프레임의 뛰어난 강성이 높게 평가되면서 많은 제조사에서 스틸 트랙프레임을 개발,생산하고있다.

25. 예티 (YETI)

홈페이지

미국의 MTB 전문 브랜드.

MTB 중에서는 굉장히 화사한 색깔의 도색을 가지고 있다. 주된 모델은 풀서스펜션 모델로 종류가 종류다보니 이 브랜드의 자전거는 전체적으로 가격이 높다.

한국에서는 올마,다운힐 동호회 아재들의 브랜드.

26. 인텐스 (Intense)

홈페이지

1993년에 제프 스테버가 창립한 미국 풀서스펜션 (full suspension) 산악자전거 전문 회사.

1992년에 오늘날의 풀샥 XC에 준하는 스파이더를 선보인 것을 시작으로, 1994년에는 세계 최초의 다운힐 전용 자전거 M1을 발표하여, MTB 역사 초창기에 신드롬을 불러일으켰다. 당시 이 기술력을 따라올 브랜드가 없어서, 타 브랜드 (5개사) 에서 M1 프레임을 사서 자사 브랜드로 도색한 후, 완성차를 만들어 판매하기도 했다.

초창기에는 다운힐 경주를 향한 열정을 고스란히 담아내어, 세계 최고의 브랜드로 자리매김하였고, 숀 팔머, 크리스 코바릭, 샘 힐 등 전설적인 선수들이 거쳐갔으며, 2019년에는 대형 스타 선수인 아론 그윈이 팀 소유주 겸 선수로 인텐스 팩토리 레이싱팀을 이끌게 되었다. 현재, 인텐스 팩토리 레이싱팀에는 아론 그윈, 네코 뮬라리, 잭 모어 등 쟁쟁한 선수들이 포진.

이런 인텐스도 어려운 시기가 있었고, 중간에 프로팀이 없어지기도 했으며, 회사 매각설까지 나돌았다.

다시 초심으로 돌아와, 제프 스테버의 "Racing is our True North."라는 모토 하에 절치부심, 탄생시킨 역작이 2018년에 데뷔한 M29. 이 자전거는 29인치 다운힐 산악자전거로, 경주용 버젼인 M29 FRO는 전세계적으로 단 15대만 생산되었다. 양산 버젼으로는 약간 사양이 낮은 M29 Elite Build가 판매되고 있다. FRO는 더이상 생산되지 않고 있으며, 향후 생산 여부는 불투명하다. 아론 그윈이 이끄는 IFR팀의 경주차가, 카레이싱쪽의 F1처럼, 오로지 경주를 위해 극대화된 성능의 부품을 채택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기 때문. 프로토타입 부품들을 장착한다는 얘기도 있어, 더이상 FRO는 양산 시판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엔듀로급 자전거로는 29인치 카바인, 27.5인치 트레이서 등을 제조한다.

엔듀로 프로팀으로는 인텐스 마빅 컬렉티브 팀이 있으며, 코치인 코너와 남자선수 킬리안 브론, 여자선수 이자뷰 쿠두리에 등이 소속되어 있는데, 2019년 EWS (Enduro World Series, 엔듀로 월드 시리즈) 1라운드에서 이자뷰 선수가 우승하는 쾌거를 달성. 팀 성적은 7위. 이제 시작이니 지켜봐야겠지만, 인텐스 프레임의 다운 성능은 세계 정상급이어서, 팀 우승은 시간 문제.

올마운틴/트레일에는 29인치 프라이머, 27.5인치 레클루스, 29인치 스나이퍼, 27.5인치 스파이더, 279 (전륜 29", 후륜 27.5+") ACV 등 다양한 제품들이 있다.

크로스컨트리에는 스나이퍼 XC가 있는데, 체인링 1장짜리 스램 구동계임에도 불구하고 업힐에 충분하고 (힘이 부족할 경우, 체인링을 28t 정도로 교환하기를 추천), 29인치휠 + 100mm 트래블 포크 + 100mm 리어샥 + 인텐스 프레임 지오메트리의 환상적인 조합은 140mm 트레일 바이크의 성능에 준하는 탁월한 다운힐 주행력을 보여준다.

현재는 전 라인업이 팩토리 빌드 (기함급, 천만원대), 엘리트 빌드 (2번째), 프로 빌드 (3번째, 중간), 엑스퍼트 빌드 (4번째, 가성비 추구), 파운데이션 빌드 (막내, 상대적으로 저렴하게 인텐스를 경험할 수 있는 입문급) 등으로 구성되는데, 최근에 새로운 투자자들이 나타나면서, 경영 합리화 때문인지 보다 단순화하려는 조짐이 보인다. 기함급 팩토리 빌드가 사라질 가능성이 있는데, 프레임만 사서 이 사양을 꾸미려면 가격이 훨씬 높아지기 때문에, 올해 상반기가 고사양 인텐스 머쉰을 가질 수 있는 마지막이 될 지도 모른다.

우리나라에서는 그동안 3번의 수입사가 거쳐갔는데, 인텐스 본사 자체가 중간에 판매에 치중하는 바람에, 품질 문제 대응에 소홀한 원인도 있고, 수입사 자체의 한계성 때문에, 소비자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왔다. 게다가 유명세에 편승하려는 상표권 사냥꾼에게 "intense" 상표가 점유되어 있는 문제도 있는데, 이 상표권자인 고재설씨는 이 브랜드로 실제로 제품을 생산하여 판매하기도 한 이력이 있다. 본사에서는 생산한 적이 없는, 하드테일 프레임을 생산하여 판매한 사실은, 소비자들에게 두고두고 회자되고 있다.

현재 공식수입사는 바이크앤크루이고, 새로운 경영 방식을 도입함으로써, 그 귀추가 주목된다.

본사와 같은 온라인 판매에, 전국 6개 권역 제휴점을 개설, 사후관리도 보장한다는 것. 확실히 이전 대비하여 가격은 내려갔지만, 여전히 높은 가격은 어쩔 수 없다. 라인업별 입문급인 파운데이션 빌드 (곧 사라질수도) 가 400만원대이니, 보급형 브랜드로 유명한 캐니언의 중간급 제품 가격대. 물론, 타보면 그 차이점은 바로 느껴진다.

27. 인디펜던트 패브리케이션 (Independent Fabrication)

홈페이지

미국의 소규모 자전거 브랜드. 1995년 설립되었다. 미국의 많은 자전거 공방 중에서 해외에도 많이 알려진 브랜드 중 하나이다. 2011년에는 미국 메사추세츠주 소머빌에서 뉴햄프셔주로 회사를 이전했는데, 콜렉터들은 회사를 옮기기 전에 만들어진 자전거를 소머빌 시기라고 따로 구별하기도 한다. 한국에서는 자전거 의류 브랜드 라파 광고로 익숙한 편이다. 티타늄, 스테인리스 그리고 크로몰리를 주 재료로 자전거를 만든다. 한국 수입사는 플러쉬바이크.

28. 제이미스 (JAMIS)

홈페이지

수입사

MTB, 로드, 철티비, 픽시, 투어링 바이크 등 막말로 접이식 자전거빼곤 다 만드는 회사이다. 캐논데일과 함께 미국을 대표하는 자전거 브랜드 중에 하나로 유명....하다고는 하지만 한국에서의 인지도는 매우 낮다. 그 덕인지 가격이 낮게 책정되어가성비가 매우 좋은 편이다. 수입사는 라피에르, 예티 등을 공급하는 이엑스오.

29. 쥐티 (GT)

홈페이지

남자의 MTB. 남자의 GT. 참고로 GT는 설립자 Gary Turner의 머릿글자다. 이 Gary Turner는 자기 아들을 위한 BMX를 만들다 아예 회사를 만들어버린 사람.

MTB의 전설 한스 레이가 대표적인 GT소속 선수이다. 나이가 나이인지라 대회를 은퇴한지는 좀 되었지만 아직도 30년째 후원계약을 이어가고 있다고 한다.

극한의 상황에서도 제 성능을 내는 MTB를 설계하고 만든다. 이런 기술력을 바탕으로 소속 선수 마틴 메이즈가 MTB 세계 최고의 양대 대회(엔듀로 월드시리즈, UCI MTB 월드컵)에서 연달아 우승했다. UCI MTB 월드컵 대회 도중 폭우가 내렸는데 선수들의 실력도 실력이지만 우천 중의 주행도 대비하여 설계한 GT 자전거만 미끌어지지 않았다. S모사의 선수는 대회후 자신의 후원 기업을 비난하였고 GT를 칭찬하였다. 이 사건으로 해당 선수는 계약해지 직전까지 갔지만 사과를 하고 사건이 일단락되었다. 덕분에 MTB 업계에서 GT의 인기는 고공상승 중이다.

특유의 프레임 형상(자사에서는 트리플 트라이앵글이라고 부른다.)과 MTB 프레임에 무슨 짓을 해도 크랙이 안 날 것 같은 믿음(...)을 주는 멋진 메이커. 실제로 프레임이 매우 튼튼한 브랜드이다. 로드바이크 유저들에게는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역사와 잔뼈가 굉장히 굵은 회사다. 거의 모든 라인업의 MTB를 만들고 그 중 상징적인 제품으로는 자스카(ZASKAR)와 아이드라이브(i-Drive)를 들 수 있다.

모든 라인업의 프레임을 매우 튼튼하게 만든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국제대회에서 소속선수들의 성적이 매우 우수한 편이다. 전체적인 MTB의 형상을 공격적으로 설계하고 헤드튜브의 길이를 극단적으로 짧게 만드는 편이다. 이런 이유로 다리가 짧은 사람들이 기피하는 브랜드이기도 하다. GT의 지오메트리 특성상 다리가 짧은 사람들에게는 불편한 형상이다.

로드는 주력이 아니라서 올라운더 프레임을 쓰는 한 라인업만 만든다. 13년대까지는 카본 프레임이 있었고, 15년부터는 디스크브레이크 로드바이크에 집중하는 듯 하다.(CX인지 그래블 그라인더인지 약간 애매한 '그레이드' 라인업이 은근히 팔리는 중) 아직 알루미늄 로드바이크는 나오지만.

MTB라이더들에게는 매우 유명한 브랜드이며 가격이 타 브랜드에 비해 비교적 높은 편이기는 하나 브랜드 신뢰도가 높아 충성고객들이 많다. 아시아인들의 체형에 맞지 않는 지오메트리 특성상 국내에서의 인기는 낮은 편이다. 북미 및 유럽 지역에서는 GT하면 알아준다.

유명한 유튜브 레드불 영상에 등장하는 선수들 중 대부분의 선수들이 GT소속 선수들이다.

30. 캐논데일 (cannondale)

홈페이지

산바다스포츠: 수입사

다른 북미 브랜드들처럼 캐논데일 역시 기술력으로 업계를 선도했다. 프론트 포크가 독특한데, 텔레스코픽이 헤드튜브쪽에 하나만 있는 헤드샥(Headshok)과, 텔레스코픽이 왼쪽밖에 없는 레프티샥을 내놓고 있는데 2개가 아니고 1개만 있는 형태가 묘하게 간지난다. 대부분의 MTB는 물론이고 최근에 출시된 그래블 바이크도 레프티샥을 쓴다. 또 BB30을 제안하여 업계에 혁신을 불러일으켰다. 그렇다고 이 BB30을 독점한것이 아니라 기술공개를 통해 하나의 규격으로 자리매김하게 된다. 과연 개념데일이라 불릴 만하다. 2010년대로 들어오면서 대부분의 브랜드에 유행하게 된 비대칭 헤드튜브를 비교적 초창기부터 채택했다.

알루미늄에 대한 덕심도 풍부해서 CAAD라는 어지간한 카본 로드 쌈싸먹는 알루미늄 로드 시리즈를 만들었다. 이런 기술력의 차이 때문인지 가격대는 타사 모델에 비해서 약간 높은 편이다. 과거에는 Handmade in U.S.A를 내세웠지만, 2010년대에 들어서면서는 대부분 대만 생산을 하고 있다. 그렇다고 해서 절대로 자전거의 성능이 후달리는건 아닌데, 로드 입문하겠다는 사람이 이 자전거 타기엔 역시 가격이 부담스럽다. 2015년에는 CAAD10 로드바이크 모델이 단종되고 CAAD12로 세대교체 되었다. 또 디스크 브레이크 모델이 새로 추가되었는데 괜찮다는 평이 대부분. CAAD12는 2019년 CAAD13으로 세대교체될 예정.

과거엔 캐드 라이더인지는 확인할 길이 없지만 "캐드10이 '하급' 카본보다 좋다." 라는 식의 어그로로 인해서 순수하게 캐드10에 대한 질문이나 관련 이야기가 나오면 쉴새없이 까이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다행히 캐드12가 나온 후로는 많이 사그라든 편.

자전거 프레임 외에도 대부분의 컴포넌트를 자체 제작하는 회사로, 고급 모델의 경우 구동계와 휠셋, 안장을 제외한 모든 컴포넌트를 자체 제작으로 사용한다.

비앙키만큼이나 특징적인 컬러를 자랑하는 메이커로 버서커 그린 컬러를 레플리카 컬러로 사용하고 있다. 매년 해당 컬러의 모델을 내놓으며, 색과 관련하여 메뚜기, 그린 몬스터, 헐크 등의 녹색을 지닌 별명들이 다수 존재한다. 이 녹색은 모니터 화면으로 보면 푹퍼진 연두색으로 보이는 경우가 많은데(아마도 사진을 찍을때 문제가 생긴듯) 실제로 보면 굉장히 산뜻한 느낌의 강렬한 녹색이다. 프로 레이스용 팀차에는 이 색이 조금 덜 들어가있으나 자전거 대신에 팀킷에 이 색이 도배되어 있다.

또한 전통적으로 군데군데서 똑딱거리는 소리가 나는 탓에 똑딱식스, 슈퍼똑딱이라는 별명도 가지고 있다. BB30 의 조립시 결함 혹은 마모로 인한 소리가 대표적이며, 이때문에 BB30에 대한 거의 공포 수준의 혐오를 보이는 사람들이 존재하며, 헤드라거나 케이블 등에서도 소리가 난다. 물론 BB에서 나는 소리 외에는 굉장히 단순한 문제이며, 다른 회사의 자전거들도 종종 발생하는 문제. BB의 소음 문제는 굉장히 간단하게 해결되는 편. 당연히 BB 베어링 장착할때 순접을 좀 바르는것 뿐이니까.

BB 소음에 대해서 약간 덧붙이자면 모든 모델에서 소리가 나는 것은 아니다. 약간의 뽑기운이 좌지우지하는 편으로 조립을 제대로 하면 아무 일 없다는 식으로 이야기하는 사람도 있는 반면 설계 자체에 문제로 발생한다고 하는 사람도 있다. 대략 3000km 전후로 소음 문제가 발생한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안 나는 자전거는 10000km를 타도 소음이 발생하지 않고 멀쩡한 경우가 있는 반면 나는 사람은 탄지 일주일만에 발생하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이 경우는 개인의 경험담에 의존할 수 밖에 없기 때문에 일종의 믿거나 말거나 수준의 괴담으로 바라보는 경우도 있다.

혹자는 캐드 시리즈와 슈퍼식스 시리즈의 차이로 보는 경우도 있어서 "캐드 타지 말고 슈퍼식스 타세요." 라고 하는 경우도 있는데 유튜브에 반년도 안 된 2015년식 슈퍼식스가 메트로놈 기능이 개방 된(...) 동영상이 올라오는걸 보면 그다지 설득력은 없다. 만약 캐논데일을 구매하고자 한다면 애당초부터 소음 걱정을 하기보다는 소리가 나면 고쳐서 타고, 안 나면 언제 추가 기능이 개방될지 기대하면서 즐거운 라이딩을 즐기면 된다. 그냥 신경 쓰지 않는 사람들도 있다.

로드바이크 최상위급 모델은 슈퍼식스 에보이며(프레임 등급에 따라 Nano, Hi-mod, Carbon의 세 종류가 있다), 이 중 최상급인 슈퍼식스 에보 Black inc.는 2016년식을 기준으로 1450만원의 가격과 프레임셋이 1kg이하인 엄청난 무게를 자랑한다. 하지만 Black inc. 쪽이 희귀하고 비싸기도 해서 캐논데일 기함이라고 하면 어지간하면 하이모드라고 봐도 된다. 게다가 슈퍼식스 에보 Black inc.의 경우엔 무게가 UCI규정 위반이다보니 선수들도 하이모드를 탄다.

슈퍼식스 에보를 포함한 거의 대부분의 로드 프레임들이 하이브리드같다는 소리를 종종 들었는데, 이런 반응을 의식한듯(?) 2016년 신형은 아에 하이브리드를 만들어놨다.

이 브랜드의 프레임을 쓰는 팀은 리퀴가스 팀이다. 리퀴가스팀의 대표적인 선수는 3대 그랑 투르 경기중 하나인 2010년 지로 디탈리아(Giro d'Italia)를 우승한 이반 바쏘. 12년을 강타한 새로운 총알, 피터 사간 역시 리퀴가스-캐논데일 소속이다. 여담으로 산바다스포츠가 돈 펑펑 써가면서 캐논데일 마케팅을 위해 피터 사간, 율리히 사간, 이안 바쏘를 2013년 10월에 한국에 초청해 행사를 했는데.... 마케팅 효과를 보기도 전에 사간 형제와 바쏘가 팅코프로 이적하면서 스페셜라이즈드를 타게 되었다.

2015년 부터는 리퀴가스가 빠지고 가민과 함께 캐논데일-가민 팀에서 사용중. 팀 스폰서로 참여하는데, 때문에 팀 컬러도 전통의 몬스터 그린에서 초록색을 조금 섞은 크레이지 핑크로 바뀌었다.

2019년 캐논데일이 처음으로 에어로바이크를 출시했다. 이름은 시스템 식스(System Six). 과거 생산했던 모델과 이름만 같을 뿐 전혀 관련이 없는 모델이다. 3:1규정을 깬듯 다운튜브가 매우 두꺼우며, 현대의 에어로 트렌드인 디스크 브레이크 시스템, 내장 케이블, 작은 뒷삼각 등의 모든 요소를 갖추고 았다. 그러나 내장 케이블의 영향으로 핸들바를 꺾는 데 각도의 한계가 있다고 한다.

31. 케스트럴 (KESTREL)

홈페이지

잘 알려져 있지는 않지만, 카본프레임을 최초로 만든 회사라고 한다. 디자인은 80년대임에도 굉장히 깔끔해서, 케스트럴 200이 가끔 중고로 올라오거나 해외구매로 국내에 들여오는 사람이 있다. 특이한건 싯튜브가 없는 자전거도 내놓은 적이 있다는 것. 진짜 일반 자전거에서 싯튜브만 딱 지웠다. (현재의 TT 모델은 싯튜브가 없는 듯하나 리어휠을 감싸듯이 해서 프레임이 지나간다. 자세히 안보면 아무것도 없어 보인다.)

후지랑 같은 Advanced Sports International의 자회사다

2014년 즈음부터 후지와 함께 신기바이크에서 수입중이다. 주력기종은 탈론. 그전부터 TT 쪽으로 주력했던 브랜드라 상당히 TT스럽게 만든 자전거다. 그런만큼 풀카본 105급 주제에 완차무게 8kg 후반대라는 묵직함을 자랑한다. 해외에서는 깡패같은 가성비를 주목해 TT 입문용으로 많이 추천하고 있다. 국내 출시가가 180만원 정도고 북미에서는 1300달러대에 판매중인데 탈론보다 싼 TT/로드바이크 하이브리드 자전거는 사실상 없다고 봐야 한다. TT 핸들바를 달고 판매하는 모델도 있다.

케스트럴은 황조롱이라는 뜻으로 붉은바탕의 황조롱이 마크를 그려넣고 있다.

국내에서는 만화 노리린 의 주연급 기종으로 매니악하게 인식중.

32. 코나 (Kona)

홈페이지

여기도 튼튼하기로 치면 꽤나 괜찮은 브랜드이다. MTB에서는 그 이름 값이 상당한데, 10년 20년 가까이 주행하고도 아직 중고 장터에서 활발하게 거래된다. (물론 하드테일 알루미늄 MTB라고 해도 크랙 내기는 더럽게 어렵지만.

로드에서 크게 유명세를 떨치는 브랜드는 아니다. 국내에 들어온 제품인 징 시리즈는 재고 할인을 해서 팔았을 정도.. 2군급이여서 그런지 조금 특이한 로드바이크를 자주 만드는데, 유압식 STI가 나오기 전부터 디스크 브레이크 로드바이크를 많이 만들어온 브랜드이기도 하고 티타늄 소재의 로드바이크, 티타늄 소재의 CX, 크로몰리 소재의 로드바이크까지 만들어낸다.

허나 CX에서는 전통의 브랜드. 제이크 시리즈는 국내에서나 해외에서나 좋은 평을 받는다. 또한 익스트림 파크에서 타는 BMX와 휠에도 상당한 명성을 얻고 있다.

크로몰리 프레임의 픽시/싱글 기어도 만드는데, Paddy wagon은 국내 실 판매가 50만원대임에도 불구하고 자사의 더블 크로스 포크 패턴의 무식하게 튼튼한 휠을 끼워 구성했고 프레임도 매우 튼튼하여 픽시 애호가 쪽에서도 평이 나쁘지 않았다.

여담으로 자전거 이름들이 상당히 맛간 센스를 자랑하는데, 일례로 위에서 말한 제이크 시리즈는 제이크 - 제이크 더 스네이크 - 메이저 제이크 - 슈퍼 제이크라는 이름을 가진다. 그 외 직원 이름(DR.Dew) 의성어(Wo, Yee-Ha), 화산 이름을 쓰기도 하고, 심지어는 98년부터 2010년까지 나온 다운힐에 Stab이라는 이름을 쓰기도 했다. 얼마전부터 BM웍스라는 업체에서 수입하기 시작했다.

33. 코멘샬 (Commençal)

홈페이지

캐나다 국적의 회사. 원래는 프랑스식으로 "꼬멍쌀" 같이 발음한다. 프랑스의 MTB선수가 은퇴 후에 만든 MTB전문 브랜드. 프레임을 보면 매우 무식해보일만큼 튼튼해 보이지만 의외로 초창기 '미니DH'나 '메타' 시리즈의 용접부에서 크랙이 많이 났다.

기본적으로 풀서스펜션 모델들은 싱글피봇 기반에 링크를 추가하여 i to i가 짧은 쇽으로 큰 트래블을 내는 지오메트리를 주로 썼다.

34. 턴 (Tern)

홈페이지

수입사

다혼 내부의 부자지간 싸움 때문에 분리되어버리고 튀어나온 회사. 아들 쪽이 턴을 운영한다고 한다.

중요한 점은 턴 쪽에서 폴딩 관련 특허와 각종 액세서리 메이커를 대부분 가져가 버렸다는 것이다. 적용된 기술들을 보면 확실히 다혼보다는 진일보했다는 느낌을 주며 엄청나게 많은 라인업이 특징인 다혼에 비해 라인업이 간결하고 디자인도 깔끔하게 나왔다. 버지 같은 경우는 여자들도 아주 예쁘다고 좋아라한다. 링크는 평범하지만 역시 깔끔한 디자인. 크로몰리, 알루미늄 프레임이 따로 나오던 다혼과는 달리 모든 자전거의 프레임이 알루미늄으로 나온다는게 특징이다. 다혼 뮤의 프레임을 개량한듯한 버지가 최상급 라인업이며 중저가는 링크가 맡고 있다. 그 외에도 여성 라이더를 다분히 노린 스웁(Swoop)과 24인치 폴딩 자전거인 이클립스, 노드, 죠 라인업이 있다. 한국에는 24인치 폴딩 자전거가 시장성이 없다고 판단하여 수입을 안한다고 한다.

다혼과 비슷한 폴딩 방식을 가지지만 세부적으론 개량한 N폴딩 방식을 적용해서 이게 해보면 무지 빠르고 쉽게 접힌다. OCL조인트 기술을 적용한 폴딩부위는 말 그대로 원터치라 편의성을 배가시킨것도 특징. 턴에서 자랑해 마지 않는 더블트러스 방식의 프레임이나 파이시스 핸들 포스트는 생각보다 단단하여 라이딩을 해보면 튼튼하고 알찬 느낌이 든다. 한마디로 좋은 폴딩 자전거. 하지만 이런저런 복잡한 사정 덕분에 다혼 매니아들에겐 은근히 애증의 대상이 되는거 같다. 턴과 분리 이후로 다혼의 라인업이나 부품 구성이 눈에 띄게 나빠지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순정 엑세서리가 초토화 된것도 더욱 이 허전한 마음에 한몫한다. 특허 때문에 다혼의 플래그쉽이었던 벡터의 삭제도 은근히 다혼 매니아의 자존심에 영향을 많이 주는듯. 벡터는 턴에서 버지 X시리즈로 부활했다. 다혼의 인지도가 막강한 한국에서는 다혼에게 밀려 아직까지는 신통치 못한 판매량을 보이고 있으나 최근 턴 자전거들을 비교적 싸게 푸는 곳이 많아지고 점점 다혼의 부품 구성이 안습이 되어가는 터라 점차 유저를 늘리고 있다.

35. 트렉 (TREK)

미국 1위 자전거업체인 트렉이 내년에 한국에서 전기자전거를 내놓는다. 내년부터 본격 열릴 것으로 보이는

전기 자전거 시장에서 라이벌격인 자이언트 등과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자세한 내용은 트렉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36. 파이어플라이 바이시클 (Firefly bicycles)

홈페이지

수입사

인디펜던트 패브리케이션에서 나온 직원 세 명이 설립한 자전거 회사다. 시장에 선을 보이자마자 핸드메이드 자전거 팬들에게서 큰 인기를 끌게 되었다. 미국 보스턴에 자리잡고 있으며 로드 자전거, 싸이클로크로스, 산악 자전거 그리고 투어링 모델을 만들고 있다. 주 재료는 티타늄이며 크로몰리와 스테인리스를 이용한 자전거도 만들고 있다. 현재 회사의 기함 모델은 티타늄 러그와 카본 튜빙을 혼합하여 사용하는 제품이다.

정교한 TIG용접이 미국 자전거 특유의 화려하지는 않고 투박하지만 기본에 충실한 디자인과 잘 접목되어 있다는 평들이다. 자전거 공방들이 거의 그렇듯이 100퍼센트 라이더의 체형에 맞춰서 제작된다. 워낙 인기가 많기 때문에 현재는 1년 정도를 기다려야 한다. 국내 수입사는 마넬로이다.

37. 팔리 (Parlee Cycles)

홈페이지

수입사

2000년에 설립된 미국의 커스텀 카본 자전거 제작 업체. 지오메트리만이 아닌 튜빙까지 구매자의 취향에 따라서 커스텀이 가능하다. 팔리는 설립자이자 오너인 밥 팔리의 이름에서 따왔다.

모든 모델이 미국내 생산은 아니며 Z0, Z1, Z2 그리고 Z3까지가 미국내에서 커스텀으로 생산된다. 현재는 단종된 Z4, Z5와 현행 모델인 ESX, ALTUM, Chebacco 그리고 TTiR은 중국 공장에서 생산된다. 당연히 미국내 생산 모델은 가격이 매우 높으며, 중국 생산 모델들은 보급형에 속한다. 하지만 성능면에서 뒤떨어지지는 않으며 현재는 단종된 Z5와 Z4는 뛰어난 성능, 합리적인 가격대, 클래식한 디자인으로 높은 인기를 누렸다. 또한 마무리 과정과 도장 작업은 미국에서 이루어진다.

커스텀 Z시리즈는 아름다운 카본 무늬로도 유명하다. 보는 각도에 따라 다르게 퍼지는 패턴들이 아름답다고 평가된다. 그리고 지금도 유행하고 있는 연탄(무광 검정)프레임의 선구자쯤이라 할 수 있다. 국내에서는 라파의 광고에 나오면서 선풍적인 인기를 누렸던 적이 있었다.부품 업체인 엔비와 돈독한 관계를 가지고 있는데, 초창기부터 엔비의 카본 튜빙과 컴포넌트들을 사용했다. 현재는 자사의 컴포넌트들을 독자적으로 개발하면서 엔비에 대한 의존도가 많이 감소했다. 국내 수입사는 마넬로이다.

38. 펠트 (FELT)

홈페이지

국내에서 지명도가 높은 브랜드는 아니지만 서벨로처럼, 아니 서벨로보다 더할 정도로 에어로다이나믹에 환장하다 못해 에어로다이나믹에 모든것을 건 제조사. 그렇기 때문에 이들의 주력분야 또한 철저하게 철인차, 에어로 바이크이다. 특히 브랜드 내의 일반적인 에어로 로드바이크인 AR 시리즈도 TT바만 달면 바로 타 브랜드 철인차급의 포스를 내뿜는 외관을 자랑한다. 로드바이크의 라인업으로 에어로 AR, 올라운드 F, 엔듀런스의 Z시리즈를 가지고 있다. 라인업마다 FRD라는 S-works와 비슷한 기함라인업을 가지고 있는데 프레임셋 630이라는 비싼 가격과 끝내주는 성능으로 알려져있다. AR FRD가 에어로성능으로 유명하지만 F FRD도 이에 못지않게 뛰어난 강성과 올라운더지만 좋은 에어로 성능, 700g의 초경량으로 유명하다. 국내에서 파는 F1이나 AR1 FRD는 원래 이름은 F1, AR1이나 마케팅으로 FRD라는 이름을 가지게 된거라 실제 기함인 FRD와 상당한 성능차이를 보인다. 또한 라인업마다 다른 지오메트리를 가지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AR과 F를 보면, AR은 정사이즈, F는 한사이즈.작게 나온다.

허나 이런 면모와는 다르게 MTB도 만들고, 의외로 편하게 탈 수 있는 하이브리드나 전기자전거, 심지어는 비치크루저같은 제품도 만드는 어찌보면 생활 특화형 브랜드.

참고로 최상급 제품의 경우 첼로의 레퍼런스에서도 채용한 텍스트림 소재와 탄소나노튜브가 들어간다. 특이하게 카본프레임을 만들때 내부를 우레탄폼으로 충전해서 만들기때문에 내부에 주름이 없고 매우 깔끔하다. 나름 깔끔하다고 자부하는 메리다와는 비교가 미안한정도.

2017년 5월에 국내 수입사인 파르마인터내셔널 주관으로 열린 펠트 평창 그란폰도 대회에서 주최측의 통제 미숙으로 동호인 참가자 사망사고가 발생하였는데, 무대응으로 일관하고 있어서 많은 유저들의 비난을 한몸에 받고 있다. 관련 기사:http://www.bicycle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2792

17년 겨울 후원중이던 프로 컨티넨탈 팀에서 최근 프레임 강성 문제로 클레임이 들어왔던 일이 드러났으며 선수들이 신형 프레임을 사용하지 않았다 한다. 이에 반박으로만 대처하다가 팀이 스티븐스로 프레임을 바꿔버렸다!!! 브랜드 이미지에 타격을 피할 수 없을 듯 하다. 이라고 작성되어 있었으나 내막을 살펴보면 팀 자금상의 문제로 다른 팀에서 사용하던 2012년식 프레임을 이베이에서 중고로 구매해 선수들에게 지급하였고 그마저도 2명밖에 지급을 못하였다고 한다. 나머지는 모두 선수 자비로 프레임을 구매해야만 했다고.. 그러니 당연히 선수들은 프레임 성능을 걸고 넘어졌고 이에 펠트사는 큰 대응을 하지 않은것이다. 라고 누군가 쉴드를 치려하나... 해당 팀에 불만에 대해 펠트사의 대응을 보면 디스크 브레이크 프레임을 주었고 선수들의 불만은 브레이크 패드에 있을 것이라고 주장하였다.

39. 포즈(FOES)

미국의 자전거 브랜드. 산악용 MTB 자전거 생산.

40. 후지 (FUJI)

홈페이지

수입사

1899년도에 처음 만들어져 지금까지 내려오는 일본의 의외로 유서 깊은 자전거 브랜드. 티타늄 프레임을 처음 만들어 낸 회사이기도 하다. 단, 엔고화 현상 때문에 1997년 파산을 한 번 경험했고 현재 후지 브랜드의 판권과 자전거 유통권은 미국의 Advanced Sports. Inc에 넘어가 있는 상태다. 80년대까지만 해도 로고가 진짜 후지산을 닮은 모양이었는데, 지금 로고는 미국물을 좀 먹은 모양인지 에베레스트를 닮았다.

한국에서는 모종의 사건 주행중 프레임 절단 사고로 라이더가 사망한 사건이 있었다. 주행중 프레임 절단이야 어떤 메이커에서도 많든 적든 있는 사건이긴 하지만 해당 프레임이 해당 위치의 반복적인 크랙이 일어나며 프레임 설계 불량이라는 논란을 낳고, 당시의 사건의 충격도와 수입상의 사건대처가 이뭐병이었기 때문에(보상협상중에 사망자의 관리 소홀을 언플했다) 사건이 크게 번지게 되었고, 덕분에 후지는 한동안 듀라급 알루카본 로드가 200만원도 안 되는 가격에 떨이판매될 정도의 굴욕을 겪는데 이것이 그 유명한 '후지 대란'의 전모다. 즉, 본사는 잘못도 없는데 괜히 수입사떄문에 엄청난 흑역사가 생겨버린 비운의 브랜드이다. 일단 자전거 자체는 좋은데 그 사건에 대해서 한국 수입상이 저지른 병크가 좀 심해서 '탄다면 말리진 않지만 권하지도 않는다'며 등한시 되었다. 현재는 문제의 수입사 (주)한강스포츠는 사업에서 물러났고 지금은 신기바이크라는 전혀 다른 회사가 수입 판매하고 있다. 이제는 그만 까자.

2015년 신형 105급 구동계(5800) 출시와 함께 비교적 저렴한 가격의 카본 프레임 로드바이크 중 에어로 프레임인 SST, 트랜소닉, 올라운더인 알타미라, 엔듀런스인 그란폰도로 다양한 라인업과 클라리스 구동계를 장착한 엔듀런스 '스포어티브' 라인업을 출시하여 중저가 시장을 잠식하고 있던 엘파마, 자이언트를 향해 공격적인 마케팅을 시작하였으나 그닥 신통치는 않은 듯하다. 한국에서의 인기가 정말 없다.

현재 기함이라 할 만한 모델은 SL인데, 경량화하랬더니 카본의 주름을 모조리 펴서 경량화를 했다.

2016년 카본 로드는 경량 올라운드 SL, 에어로 트랜소닉, 엔듀런스 그란폰도가 있고, 알루미늄 로드는 경량 올라운드 루베, 엔듀런스 스포어티브, 여성용 파이니스트로 라인업이 정리되었다.

라이즈드의 루베는 후지에서 라이센스를 받아서 그 이름을 사용했지만 회사 내부 문제로 인해 매각될때 따로 스페셜라이즈드에 팔렸다 . 참고로 후지의 루베는 스페셜라이즈드와는 달리 평범한 알카본 로드다.

프레임 보증은 5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