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복 고름 방향 - hanbog goleum banghyang

한복 고름 방향 - hanbog goleum banghyang

【서울=뉴시스】박현주 기자= 설빔은 설을 맞이하여 새로 장만한 옷을 뜻한다. 우리나라는 설 명절에 한복을 입고 차례를 지낸 후 어른들께 인사드리는 풍습이 있다. 하지만, 거추장스럽고 불편하다는 인식으로 한복을 찾는 손길이 줄어들었다.

 하지만 작년부터 점차 젊은이들 사이에서 한복을 특별·한 날 또는 일상에 입는 새로운 문화가 형성되고 있다.

 한복진흥센터는 민족 고유의 대명절인 설을 앞두고 한복을 올바르게 입는 방법, 멋스럽게 입을 수 있는 팁을 전한다. 지난 2014년 설립된 한복진흥센터는 국민들의 한복에 대한 관심과 인식을 제고하고, 한복의 산업적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연구와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왔다. 한복진흥센터는 ▲입어야하는 우리 옷, ▲입고 싶은 옷, ▲세계가 입는 옷이라는 테마를 가지고 사업을 진행해왔다.

 ◇고름 매는 방법

 두 고름을 양손에 잡고, 짧은 고름을 긴 고름 위에 얹어 교차시키고, 짧은 고름을 긴 고름 밑으로 돌려 위쪽으로 잡아 빼면 두 개의 고름이 매어진다. 위에 놓인 짧은 고름을 둥글게 돌려 잡아 매듭고를 만든 후 긴 고름을 만들어 놓은 짧은 고름의 둥근 매듭고 속으로 넣는다. 긴 고름을 왼쪽으로 잡아 빼면서 짧은 고름을 아래로 잡아당겨 고정시킨 후 두 고름을 가지런히 밑으로 늘어뜨린다.

 저고리, 두루마기의 속고름과 겉고름, 바지허리띠, 대님 등 끈의 종류는 위와 같은 방법으로 묶을 수 있다.

1.두 고름을 양손에 잡고, 오른쪽 길에 있는 짧은 고름을 긴 고름 위에 얹어 교차시킨다
2.짧은 고름을 긴 고름 밑으로 돌려 위쪽으로 잡아 빼면, 두 개의 고름이 매어진다
3.위쪽에 놓인 짧은 고름을 둥글게 돌려 잡아 매듭고를 만든다.
4.긴 고름을 ‘1’에서 만들어놓은 짧은 고름의 둥근 매듭고 속으로 넣는다.
5.긴 고름을 왼쪽 고대 끝 위치까지 잡아 빼면서 짧은 고름을 아래로 잡아당겨 단단히 고정한다.
6.두 고름을 가지런히 밑으로 늘어뜨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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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자 한복 입는 방법

 남자 한복은 바지, 저고리, 배자, 두루마기 순서로 입는다. 남성은 기본 속옷을 입고, 상의 속옷은 V형의 깃 선 밖으로 속옷이 보이지 않도록 속옷의 목선을 주의하여 입어야 한다. 남자바지는 큰사폭이 오른쪽 다리에 오도록 입고, 양 손을 사용해 바지의 여분을 오른쪽으로 잡은 후 왼쪽으로 넘겨 접는다.

 대님은 안쪽 복사뼈에서 바지의 마루폭 선에 대고, 남은 여분의 바지 단을 안에서 밖으로 접어 바깥쪽 복사뼈에 붙여 정리한다. 대님의 중앙을 복사뼈 안쪽에 맞추고, 바깥쪽으로 한 바퀴 감아 대님 끝이 복사뼈 안쪽으로 다시 돌아오도록 맞춘다. 대님을 발목 안쪽에 매듭질 수 있도록 묶는다. 마지막으로 고름으로 매듭진 후 바지 끝을 정리하고, 대님이 보이지 않게 바지를 내려 정리한다.

1.안쪽 복사뼈에 바지의 마루폭 선을 댄다.
2.바깥쪽으로 돌려 싸서 안쪽 복사뼈에 바지 끝을 댄다.
3.대님의 중앙을 복사뼈 안쪽에서 맞춘다.
4.바깥쪽으로 한 바퀴 감아 대님 끝이 복사뼈 안쪽으로 다시 돌아오도록 맞춘다.
5.대님을 발목 안쪽에서 매듭질 수 있도록 묶은 후, 고름과 같은 순서로 매듭진다.
6.바지 끝을 정리하고, 대님이 보이지 않게 바지를 내려서 정리한다.

 바지를 입고, 저고리를 입을 때 저고리 안 쪽에 안 고름이 있을 경우, 안 고름을 매고, 겉에 스냅단추가 있을 경우 단추로 기본 여밈을 하면 된다. 저고리 위에 배자를 입고, 배자에 있는 단추로 마무리 후 마지막으로 배자 위에 두루마기를 입고, 저고리와 동일하게 안 고름을 맨 후 겉고름을 매고, 어깨솔기와 고대가 어깨선에 뒤로 넘어가지 않도록 약간 앞으로 숙여 정리하고, 진동선의 구김을 정리하여 입는다.

 1.남자바지는 큰사폭이 오른쪽 다리에 오도록 입는다.

한복 고름 방향 - hanbog goleum banghyang

 

2.남은 여분의 바지 단을 안에서 바깥쪽으로 돌려 감아 바깥쪽 복사뼈에 붙여 정리한다.
 3.허리끈을 뒤에서 앞 허리가 흘러내리지 않도록 잘 묶은 후 고름과 같은 순서로 매듭 진다.
 4.허리의 윗 쪽을 끈 아래로 접어 정리해 주면, 바지가 흘러내리지 않아 좋다.

 한복을 입었을 때 외출시에는 두루마기를 착용하는 것과 화려하지 않은 구두를 착용하는 것이 한복의 예의이다.

 ◇여자 한복 입는 방법

 여성은 기본 속옷을 입고 그 위에 속치마를 입은 후 겉치마의 조끼허리에 팔을 꿰어 치마의 오른쪽 끝자락이 왼쪽 끝자락을 덮어 시계방향으로 여며 입는다. 치마의 왼쪽자락에 있는 치마끈을 오른쪽 조끼허리 겨드랑이 사이로 넣어 뺀 후 앞으로 보내고, 오른쪽 자락에 있는 치마끈도 몸의 왼쪽으로 감아 앞으로 위치한다. 치마를 앞쪽으로 당겨 가슴을 누르면서, 양 쪽 치마끈을 고름을 매고, 여분의 치마끈은 저고리를 입었을 때 보이지 않도록 치마끈 속에 끼워 정리하여 마무리한다.

 1.치마의 왼쪽자락에 있는 치마끈을 오른쪽 조끼허리 겨드랑이 사이로 넣어 빼낸 후 앞으로 보낸다.
2.오른쪽 자락에 있는 치마끈도 몸의 왼쪽으로 감아 앞으로 보낸다.
3.양쪽 치마끈을 앞으로 돌려 매어 고름을 매고, 여분의 치마끈은 저고리를 입었을 때 보이지 않도록 치마끈 속에 끼워 정리한다.

  치마 위에 속적삼이나 속저고리를 갖춰 입는 것이 겉저고리를 땀으로 인한 오염으로부터 보호하는데 좋고 맵시도 난다. 겉저고리의 동정 양끝 모서리를 맞추고 안고름이나 스냅 단추로 고정 후 고름을 맨다. 속저고리가 보이지 않도록 도련 선을 정리해 입고, 남자 한복 저고리처럼 앞으로 약간 숙여 저고리와 진동선의 구김을 정리하여 입으면 된다.

 ◇한복에 어울리는 헤어연출 T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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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복을 입었을 때는 깔끔하고 단정한 머리 모양이 한복과 어울리는데, 목선과 깃선이 보이도록 하는 헤어스타일이 한복에는 어울린다. 성인의 경우 올림머리를 하고, 한복과 어울리는 색감의 뒤꽂이와 과하지 않은 색조화장으로 마무리를 하면 멋스러운 한복 스타일링을 할 수 있고, 이는 한복 예절에도 어긋나지 않는다. 아이의 경우 긴 머리는 땋아서 댕기를 드리우고, 중간 길이는 단정하게 묶는 형태로 단정하게 정리하는게 좋다.

 1.앞 중심에서 가르마를 갈라 옆머리를 양쪽으로 나누고, 뒤쪽은 반 묶음으로 묶는다.
 2.양쪽으로 남긴 옆머리는 각각 두 가닥으로 나눈다.
 3.두 가닥으로 나누어 땋거나 한 방향으로 꼰다.
 4.반 묶음한 머리와 두 가닥으로 나누어 땋은 머리를 같이 묶어 고정한다.
 5.뒤로 모아진 머리는 머리망을 사용하여 머리를 감싼다. 뒤꽂이 등 전통장신구로 장식해도 멋스럽다.
 6.핀으로 고정하면 간편하게 올린 머리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다.

 ◇올바른 공수 자세는 이렇게!

 두 손은 앞으로 모아 공수를 하는데, 공수할 때 남자는 왼손이 위로, 여자는 오른손이 위로 올라오게 하여 맞잡아야 올바른 방법이다.

 한복을 입고 서 있을 때는 뒤꿈치를 붙이고 앞꿈치는 약간 벌리며, 몸이 한쪽으로 기울지 않도록 체중을 두 다리에 고르게 실어 서 있는 것이 좋다. 무릎, 엉덩이, 허리를 곧게 펴고, 고개는 반듯하게 들어 턱을 자연스럽게 앞으로 당긴다.

 

한복은 평상복이기보다는 특별한 날에 입는 예복이기 때문에 예를 갖춰 입어야 한다. 맵시나는 한복을 위해서는 속옷부터 갖춰 입는 것이 기본. 고름매기, 대님매기 등 예쁜 우리 한복 제대로 입는 법을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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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자 한복
여자 한복은 치마와 저고리가 기본. 한복의 맵시를 살리려면 속옷을 제대로 갖춰 입어야 한다. 먼저 속바지를 입고 브래지어로 바스트 포인트를 고정시킨다. 다음 속치마를 입고 버선을 신는다. 버선은 가운데 수눅(시접)이 바깥쪽으로 가도록 한다. 겉치마의 끈은 어깨에 걸치고 치마끈으로 가슴부분을 둘러 매듭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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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듭은 한쪽으로 치우치도록 매어야 저고리 고름이 울퉁불퉁 해지는 것을 막을 수 있다. 치마 겉자락은 왼쪽으로 잡을 수 있도록 하는데, 입는 이의 오른쪽 치마가 겉자락으로 오면 맞게 입은 것이다. 저고리를 입은 후에는 고름을 매어 마무리한다. 한복은 다트가 없는 평면 재단으로 만들어져 남는 부분이 생기는데, 이 부문은 접어서 정리한다.

가령 저고리를 입었을 때 진동 부분이 뜨면 목의 양끝부터 겨드랑이까지 선이 내려오도록 접는다. 머리는 단정한 올림머리를 해주는 것이 한복과 가장 잘 어울린다. 뒤꽂이, 귀고리, 노리개 등의 장신구는 전통적인 것을 고르되 주렁주렁 매달지 않는 것이 단아한 느낌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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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름 매는 법
1 짧은 고름은 위로 긴 고름은 아래로 가도록 교차시킨다.
2 아래 방향의 긴 고름으로 고를 만든다.
3 윗방향의 짧은 고름으로 고를 둘러 뒤쪽으로 넣어 뽑는다.
4 긴 고름이 겉에 짧은 고름이 가슴 쪽에 위치하면 맞게 매어 진 것.
5 겉의 긴 고름으로 리본의 길이가 섶선(저고리 재단선) 밖으로 2~3cm정도 나오도록 길이를 조절하고 가슴 쪽 짧은 고름으로는 매듭의 강약을 조절해 정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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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자 한복
남자 한복은 바지, 저고리, 조끼, 마고자 순으로 입으며 외출 할 때는 두루마기를 걸치는 것이 기본이다. 바지는 허리의 남는 부분을 중앙에서 마주잡아 왼쪽으로 접은 다음 다시 오른쪽으로 접어 허리둘레를 조절하고 매듭이 앞으로 오도록 허리끈을 묶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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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고리를 입을 때는 안쪽의 띠를 묶어 고름을 매고, 버선은 여자와 마찬가지로 수눅이 바깥쪽으로 오도록 신는다. 조끼를 입은 후에는 마고자를 입어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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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님 매는 법
1 바지의 옆선이 양쪽 복사뼈에 오도록 맞추고 발등 부분의 옷을 잡아당긴다.
2 잡아당긴 옷을 그대로 잡아 발 바깥방향으로 돌려 감싼다.
3 대님 끈을 바깥 방향에서 양쪽으로 교차시킨다.
4 교차시킨 끈을 다시 한번 뒤쪽으로 돌린 후 안쪽 복사뼈에 맞춰 매듭을 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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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매듭은 여자 저고리 고름과 같은 방식으로 맨다. 매듭을 안쪽에 짓는 것은 앉았을 때 불편하지 않도록 한 것으로 좌식 생활에서 유래됐다.

의상&도움말 / 박술녀 한복(02-511-0617) 헤어&메이크업 / 주안·이주영(박승철 헤어스투디오 청담점, 02-514-6167) / 모델 / 김미리·안상헌 진행 / 정지연 사진 / 이명헌(Style Studio, 02-514-65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