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 삐끗 증상 - heoli ppikkeus jeungsang

허리가 삐끗하는 현상은 일상생활 속에서 흔하게 나타날 수 있는 증상입니다. 아침에 일어나 세수를 하려고 허리를 숙이거나, 아무 생각 없이 무거운 물건을 들어 올릴 때도 허리가 삐끗하는 증상을 경험할 수 있는데요. 이렇게 허리삐끗했을때 '허리가 찌릿하다', '허리가 뜨끔하다', '허리에 번개가 치는 것 같다' 등 다양한 느낌으로 통증을 표현합니다. 오늘 이 시간에는 허리삐끗 증상이 왜 나타나는 건지, 허리 삐끗했을때 어떤 치료를 받아야 하는지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허리 삐끗 증상 - heoli ppikkeus jeungsang

허리가 삐끗하는 것은 관절이 삐끗하는 것과 다르다

허리를 삐끗하는 현상은 다른 말로 급성 허리통증, 급성 요추염좌라고도 하는데요. 신체 부위가 삐끗했다는 말은 허리 뿐만 아니라 손가락이나 발목 등 관절에도 쓰는 표현입니다. 그러나 관절이 삔 증상과 허리가 삐끗한 것은 의미가 조금 다른데요. 일반적으로 손가락, 발목 등의 관절은 운동을 하거나 혹은 돌발적인 사고로 인해 '삐었다'고 하는 염좌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가령 공놀이를 하다가 손가락이 공에 맞아 꺾이거나 사전에 충분히 발목을 풀어주지 않은 채 장시간 등산을 하다가 발목을 삐는 것처럼요. 이처럼 관절이 삐끗하는 것은 순간적인 충격으로 인대가 가동범위를 넘어가면서 손상이 발생하는 현상입니다.

그러나 허리는 다릅니다. 예기치 못한 사고로 인해 어느 날 갑자기 허리가 가동범위를 넘어가는 꺾임이 생겨 삐끗하는 것이 아니라, 허리에 지속적으로 피로가 쌓이다가 허리 근육과 인대가 수용할 수 있는 임계치를 넘어가게 되면 나타나는 것입니다. 즉 손가락이나 발목염좌처럼 순간적인 외부 충격 등에 의해 근육과 인대가 늘어나거나 일부 찢어지는 것이 아니라 장시간에 걸쳐 누적된 피로로 발생하기 때문에 특별한 계기가 있지 않더라도 허리가 삐끗하는 증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허리 삐끗 증상 - heoli ppikkeus jeungsang

허리가 삐끗 어느 날 갑자기 나타나는 것이 아니다

많은 분들이 요추염좌에 대해 오해하는 것이, 허리삐끗했을때의 증상이 갑자기 나타난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앞서 말했듯이 허리가 삐끗하는 것은 사고로 인한 순간적인 충격에 의해 발생하는 것이 아니라 허리 근육과 인대에 지속적으로 피로가 쌓이다가 더 이상 견디지 못하면서 손상을 입어 나타나는 것입니다. 허리에 피로가 쌓이는 이유는 오랜 시간 허리에 은근하고 지속적인 부담을 주기 때문인데요. 대표적인 것이 한 자세로 오래 앉아있는 것입니다. 현대인들은 학업이나 업무 등으로 장시간 같은 자세로 앉아있는 것은 물론 집에서도 오랜 시간 방바닥에 앉아 TV를 보는 등 좌식생활이 일상화되어 있습니다. 앉아있을 때는 서 있을 때에 비해 허리에 2~3배 더 많은 압력이 가해져 허리에 더 많은 피로를 쌓이게 합니다. 이런 날들이 하루하루 지속될 수록 허리에는 더욱 많은 부담과 무리가 누적되겠죠.

조금 더 쉽게 설명하기 위해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커다란 물통에 물이 채워진다고 생각해보세요. 물통에 물이 조금씩 차오르다가 어느 순간에 이르면 흘러 넘치게 되겠죠? 허리가 삐끗하는 등의 허리통증도 마찬가지입니다. 건강한 허리(물통)가 있다고 가정했을 때 허리를 아프게 만드는 생활습관, 자세 등으로 피로(물)가 누적되다 보면, 결국 임계치에 도달해 허리통증(물이 흘러넘침)이 나타나게 되겠죠. 허리가 감당할 수 있는 한계치는 분명히 정해져 있는데, 이를 모르고 허리를 아프게 하는 습관, 자세를 지속하니 결국 통증으로 신호를 보내는 것입니다. 이 물이 계속 흘러 넘치도록 놔 둔다면, 허리통증을 넘어서 퇴행성 허리디스크로 악화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특히 허리를 한 번 삐었던 사람은 이미 물통에 물이 가득 차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조금만 무리를 해도 남들보다 물이 쉽게 넘쳐 허리를 계속 삘 가능성이 높기에 생활습관 및 자세 개선에 더욱 신경 써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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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분한 휴식이 먼저, 운동은 그 다음

허리삐끗했을때 가장 중요한 것은 충분한 휴식을 취하는 것입니다. 간혹 운동을 하면 통증이 완화될 것이라고 생각해 허리 운동을 하는 분들이 있는데요. 이는 오히려 허리에 무리를 주는 행동으로 마치 잠이 부족한 사람을 재우지 않고 운동을 시키는 것과 같습니다. 통증이 있을 때는 운동은 뒤로 미루고 휴식에 집중하는 것이 우선이며, 충분한 휴식에도 나아지지 않는다면 전문 의료진을 통한 진단 및 검사가 권장됩니다. 운동은 아프기 전 예방차원에서 혹은 통증이 사라진 후 재발 방지를 위해 하는 것입니다.

허리삐끗했을때 운동을 하려면 통증이 없는 상태에서 해야 하며, 이때 허리에 힘이 들어가는 운동이 아닌 긴장된 근육을 풀어줄 수 있는 가벼운 스트레칭이면 충분합니다. 모커리 골반운동, 허리에 좋은 4가지(골반, 고관절, 발목, 무릎) 운동의 경우 누구나 쉽게 따라 할 수 있고 누워서 하기 때문에 허리에 부담이 없는 운동입니다. 운동 영상은 모커리 유튜브 채널에 가시면 보실 수 있으니 시간 날 때마다 따라 해주시면 좋습니다. 이 밖에 걷기, 플랭크, 맨몸 스쿼트와 같은 가벼운 운동도 통증이 없는 선에서 해주시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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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통제나 소염제, 근육이완제를 먹었다면 쉬어야 한다

허리삐끗했을때 진통제나 소염제, 근육이완제 복용하시는 분들 많으시죠. 이러한 약은 염증과 통증을 줄여준다는 장점을 갖고 있는데요. 한 가지 알아두셔야 할 것이 있습니다. 진통제, 소염제, 근육이완제 등을 먹고 난 뒤 통증이 사라지면 평소 생활하던 대로 돌아가는 경우가 많은데요. 심지어는 자신의 허리가 부담을 받는지도 모른 채 더 열심히 일하기도 합니다. 이렇게 허리통증을 유발시킨 안 좋은 자세와 생활패턴으로 다시 되돌아가면, 통증은 언제든 다시 찾아올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진통제나 소염제 등을 복용한 뒤에는 충분한 휴식을 취해주는 것이 필수입니다.

감기에 걸렸을 때 약을 먹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아마 놀려고 혹은 일하려고 감기약을 먹는 사람은 없을 겁니다. 보통은 감기에 걸리면 감기약을 먹고 충분히 쉬어주는데, 왜 허리통증은 그렇게 하지 않을까요? 허리삐끗했을때 먹는 약 역시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무리하라고 먹는 것이 아니라 약을 먹고 충분히 쉬어주기 위해서 먹는다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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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가 삐끗 지속되면 디스크 손상을 부를 수 있다

허리삐끗했을때는 2~3일 가량 쉬면서 정확하게 문제가 되는 근육과 인대를 찾아 약침, 추나 등의 치료를 2~3회 정도 진행하면 호전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치료에도 허리가 삐끗 증상이 호전되지 않고 자주 나타난다면 그 주기와 강도를 체크해봐야 합니다. 허리가 삐끗하는 주기가 점점 짧아지고 강도도 점점 세진다면 근육과 인대의 상태가 좋지 않다는 뜻으로 퇴행이 진행되고 있다는 신호일 수 있습니다. 퇴행이 계속 진행되면 허리디스크로 이어질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따라서 허리가 삐끗하는 증상이 자주, 그리고 심하게 나타난다면 MRI 검사를 통해 허리디스크는 아닌지 확인해보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MRI 검사는 퇴행의 정도를 알 수 있는 정밀검사로 디스크의 퇴행 여부와 근육과 인대의 퇴행 여부, 신경 압박 여부 등을 파악할 수 있습니다. 뼈, 디스크, 근육, 인대의 현재 상태를 구체적으로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퇴행이 어느 정도 진행되었는지, 문제가 되는 부분은 어디인지 정확하게 진단한 후에 이를 바탕으로 한 치료가 가능합니다. 검사 결과 허리디스크라면 그에 맞는 치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허리 삐끗 증상 - heoli ppikkeus jeungsang

허리 삐끗했을때 치료는

일반적으로 허리가 삐끗했을때처럼 근육과 인대의 문제로 나타나는 증상은 X-ray나 MRI 검사로 확인하는 것이 어렵습니다. 따라서 허리 근육과 인대를 하나하나 만져가며 문제가 되는 부위를 찾아 치료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한방에서는 충분한 시간을 들여 허리 근육과 인대를 꼼꼼히 손으로 직접 만져가며 허리의 좌우 균형과 근육, 인대의 경직성을 파악합니다. 그 후 경결되어 문제를 유발하는 근육과 인대를 부드럽게 풀어주는 이완추나와 염증과 통증 제거를 돕는 약침치료 등의 복합치료를 진행하게 됩니다. 또한 치료와 더불어 허리에 무리가 되는 생활습관 교정 및 스트레칭법까지 세세하게 교육해드리고 있습니다. 이것이 곧 컵에 가득 찬 물을 조금씩 빼주는 좋은 치료라고 볼 수 있습니다.

끝으로 허리통증, 허리디스크 있을 때 왜 생활관리가 중요한 것인지, 구체적인 생활관리법은 어떤 것인지에 대한 내용을 담은 포스팅을 소개해드리면서 글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허리통증, 허리디스크 발생 이후의 생활관리가 중요한 이유는? ▼

▼ 허리디스크 환자가 꼭 알아야 할 생활관리법 ▼

(1편)

허리삐끗 몇일?

허리삐끗했을때, 일반적인 경우 허리디스크에 비해 요추염좌는 더 쉽고 빠르게 호전되는 편입니다. 허리디스크는 치료를 하는데 보통 2달 정도 걸리지만, 급성요추염좌는 2~3회 정도 치료를 하면 일주일내 거의 회복이 가능한 편입니다.

요통이 뭔가요?

요통은 허리 부위에서 다리까지 광범위하게 나타나는 통증 말합니다. 직장 생활 하는 남성의 1/4 1년 동안 한 번 이상 요통을 경험합니다. 그중에서 1/12 직장 근무를 못 하고 휴식 취해야 할 정도입니다. 따라서 직장 남성의 60%는 요통을 경험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급성 요통 몇시간?

급성 요통의 경우 안정기간은 대개 2-3일 정도의 안정이 바람직하며, 방사통을 가진 경우라 하더라도 7일을 넘기지 말아야 합니다.

허리가 아플 땐 어떻게 해야 돼?

하지만 허리통증이 1달 이상 지속되거나 자꾸 반복되고 만성화 된다면, 허리에 구조적인 문제 발생하였거나 전문적인 치료 필요한 경우일 수 있으니 진료를 받는 것이 좋다. 급성 허리통증의 경우 소염진통제를 복용하거나, 물리치료를 받는 것이 통증을 줄이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