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들린 사진 보정 아이폰 - heundeullin sajin bojeong aipon

동영상을 촬영할 때에는 상하좌우로 흔들리게 되는데, 찍어 놓은 후에 동영상 편집 앱 등에서 보정하는 방식도 있고, 카메라가 동영상을 찍는 순간에 앞뒤 프레임을 분석하면서 화면이 흔들리지 않는 것처럼 해주기도 하지만 상당한 한계가 있다. 그리고 짐벌(gimbal)이라고 하는 장치에 카메라를 올려놓고 자연스러운 움직임이 나타나게 하기도 한다.

최근에 많은 카메라는 아예 카메라 렌즈에 스스로 균형을 잡은 OIS(optical image stabilization) 기능을 집어넣는다. 이렇게 하면 카메라 렌즈가 외부의 흔들림에도 일정한 위치를 유지하게 된다.

애플의 아이폰에도 이 기능이 들어있는데, 처음에는 디지털 방식이라고 해서 소프트웨어적인 처리 방식이 채택되었다가, 2014년 9월에 발표된 iPhone 6 Plus에 처음 OIS 기능을 탑재하였다. 광학 흔들림 보정 기능이라고 하는데, iPhone 6S Plus, iPhone 7, iPhone 7 Plus에서 지원된다.

정적인 사진이나 움직임이 크지 않은 동영상의 경우는 확실하게 효과가 있지만, 내가 가장 아쉬워하는 부분은 자동차 거치대에 올려서 촬영을 하는 등 움직임이나 진동이 큰 환경에서는 화면이 너무 흔들린다는 것이다.

처음에는 아이폰 사이즈가 커져서 거치대가 그 무게를 감당하지 못해 과도하게 흔들이는 것으로 생각하기도 하고, 장비 자체에 어떤 문게가 있는 것이라고도 생각했다. 아이폰 기존이 업그레이드되어도 같은 환경에서는 제대로 된 결과물을 얻기 힘들었다.

몇 년간 거치대 문제나 진동을 흡수하는 기타 보조 장치의 부재 등을 한탄하고 있었는데, 확실히 OIS 기능의 문제임을 알게 되었다.

참고 유튜브 동영상: Magnet for stabilizing iPhone OIS

같은 문제를 고민하는 사람이 있었고, 여기에서 흔들림을 잡아주는 OIS 기능이 진동이 심한 환경에서는 오히려 민감하게 작동돼서 오히려 과도한 흔들림을 유발하고 있으며,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아이폰의 OIS 기능을 꺼야 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그런데 아이폰에는 OIS 기능을 정지하는 설정 항목이 없다. OIS를 사용하고 싶지 않다면, 전면 카메라를 사용하거나, 카메라가 두 개 있는 iPhone 7 Plus에서 망원 카메라(2배 줌)를 이용하는 것이다. 확실히 흔들림이 줄어든다. 그렇지만 카메라 화질 자체의 사양은 후면 와이드 앵글인 기본 카메라가 더 좋다.

이 기본 카메라를 사용하면서 OIS를 끄는 방법은 카메라에 자석을 대는것이다.

자세를 잡기 위해 계속 움직이는 카메라 렌즈를 자석으로 잡아 OIS 기능을 무력화하는 것이다.

위 동영상에도 나타나듯 확실히 개선된다.

단, 자석으로 인해 아이폰의 다른 부분에 영향이 있을 수 있다. 주로 스피커 등의 작동에 악영향이 있을 수 있다.

OIS 성능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거나, 이 기능을 켜고 끌 수 있게 해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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