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계사 업무 난이도 - hoegyesa eobmu nan-ido

회계사 업무 난이도 - hoegyesa eobmu nan-ido
새침2021. 6. 6. 19:05

회계사 업무 난이도 - hoegyesa eobmu nan-ido

회계사와 세무사의 차이에 대해 정확히 알고 계시나요?

제가 8대 전문직에 대해 포스팅할 때 회계사와 세무사에 대해서도 설명을 드렸었는데요.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회계사와 세무사를 헷갈려 하셔서 오늘은 세무사와 회계사의 차이에 대해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8대 전문직이 궁금하신 분은 하단의 링크를 참고하세요!

회계사 업무 난이도 - hoegyesa eobmu nan-ido

회계사와 세무사의 가장 큰 차이는 업무 영역, 다시 말해 하는 일입니다.

세무사는 명칭 그대로 세무에 관한 일을 합니다. 세무사의 업무 영역은 세무사법이 정하고 있는데요. 주요 업무가 납세자를 대신해 각종 세금에 관한 신고 업무를 대리하는 것이기 때문에 세무사가 하는 일을 한마디로 '세무대리'라고 표현합니다.

회계사 업무 난이도 - hoegyesa eobmu nan-ido

회계사가 하는 일은 공인회계사법에서 정하고 있는데요. 회계사는 세무사가 하는 세무대리 업무를 할 수 있고, 고유 업무 영역인 회계감사를 할 수 있습니다.

외감법(주식회사 등의 외부감사에 관한 법률)에 따라 일정 규모 이상의 회사는 재무제표를 작성한 후 외부감사인으로부터 회계감사를 받아야 하는데, 회계사만이 외부감사인으로서 회계감사를 하고 적정·한정 등의 의견을 표시할 수 있습니다.

법에 따르면 세무사가 할 수 있는 일은 회계사가 전부 할 수 있어요. 그래서 과거에는 공인회계사 시험에 합격하면 세무사 자격도 인정돼 세무사로 등록이 가능했지만, 2004년부터는 공인회계사의 세무사 등록이 금지되었고 대신 세무대리업무 등록증을 발급하고 있습니다.

회계사 업무 난이도 - hoegyesa eobmu nan-ido

회계사와 세무사 모두 세무대리 업무를 할 수 있지만, 고객이 다릅니다.

세무사는 주로 자영업자, 소상공인, 스타트업, 벤처 중소기업들을 대상으로 기장대리와 부가세·소득세·법인세 등의 신고를 대행합니다. 고객의 규모가 작다 보니 세무사는 보통 개인 사무소 형태로 일을 합니다. 그래서 개인의 영업 능력에 따라 세무사의 소득이 달라지는 구조가 되는 거죠.

반면, 회계사의 고객은 코스피, 코스닥 상장기업 등 어느 정도 규모가 있는 기업들입니다. 외감법에 따라 자산 120억, 매출 100억 이상 등의 기준을 충족해야 회계감사를 받기 때문인데요. 회계감사 대상 기업의 세무 대리와 컨설팅 업무는 주로 회계사가 맡습니다.

회계사 업무 난이도 - hoegyesa eobmu nan-ido

고객의 규모가 크다 보니 회계사는 다수의 회계사가 모인 회계법인의 형태로 일을 합니다. 회계법인은 회계감사와 세무 대리 및 컨설팅뿐만 아니라 M&A 실사 및 전략 수립, 기업구조조정, 투자유치 업무, 프로젝트 파이낸싱 등 다양한 Deal Advisory와 컨설팅 업무도 합니다.

결국 회계사는 기업과 관련된 거의 모든 업무를 할 수 있기 때문에 변호사 다음으로 업무영역이 넓고, 시험 합격 후에도 진로가 다양합니다.

공인회계사 시험에 합격하면 보통 Big 4 회계법인인 PwC 삼일, KPMG 삼정, Deloitte 안진, EY 한영 회계법인에 입사합니다. 입사 시 연봉은 4천만 원 중후반 정도입니다.

회계사 업무 난이도 - hoegyesa eobmu nan-ido

회계법인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통상 업무 영역에 따라 Audit 감사 본부, Tax 본부, Advisory 본부, Counsulting 본부 등으로 구분하는데요. 어떤 본부에서 일하는지에 따라 회계사의 전문성과 진로가 달라집니다. 입사할 때 원하는 부서에 배치되는 게 아니라서 경력을 쌓다가 전문 영역을 바꾸고 싶은 경우 회계법인 내부에서 트랜스퍼(transfer)를 요청하던가 다른 회계법인으로 이직을 하기도 합니다.

사실 회계사가 회계법인에서 사회생활을 시작하기는 하지만 파트너가 되지 않는 이상 대부분은 회계법인을 떠나 증권사 IB, 금융기관, 공공기관, 컨설팅 회사, 대기업 재무팀, 중소 회계법인 등 다양한 직군으로 이직을 합니다.

회계사 업무 난이도 - hoegyesa eobmu nan-ido

회계사가 되기 위해서는 공인회계사 시험을, 세무사가 되기 위해서는 세무사 시험에 합격해야 하는데요.

회계사와 세무사 시험 모두 공인영어시험 성적이 필요하고 합격에 필요한 기준 점수도 동일합니다. 하지만 회계사 시험에 응시하기 위해서는 회계학, 세무학, 경영학, 경제학 과목 등에서 24학점을 이수해야 해요.

회계사 업무 난이도 - hoegyesa eobmu nan-ido

세무사는 주로 개인 사무소를 개업하고, 회계사는 회계법인에 고용된 형태로 일을 하다 보니, 대학에 재학 중인 취업 준비생은 회계사 시험을 준비하는 경우가 많고, 세무사는 현업에서 일을 하고 있는 분들이 많이 응시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회계사 시험 응시자와 합격자의 나이는 평균 26~27세이고, 최고령 합격자도 30대 후반이나 40대 초반에서 나옵니다. 회계법인이 고령자를 뽑지 않는 데다 세무사와 달리 개업으로 먹고살기 어렵기 때문이죠(회계법인은 전통적으로 출신 대학과 나이를 중요하게 봅니다).

반면 세무사 시험은 세무회계 분야에서 일을 하고 있는 분들이 전문성을 키우고, 자기 사업을 하고 싶을 때 많이 응시하는 시험입니다. 그래서 30대 이상 합격자가 많고, 최고령 합격자가 50~60대에서 나옵니다. 영업능력만 있으면 은퇴 후에도 자유롭게 일하면서 상당한 소득을 올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회계사 업무 난이도 - hoegyesa eobmu nan-ido

대졸 취준생이 많이 준비하는 회계사 시험의 합격자는 고려대, 연세대, 성균관대 출신 합격자가 많습니다.

2016년부터 2020년까지 대학별 회계사 합격자 수와 순위는 아래 표를 참고하세요.

회계사 업무 난이도 - hoegyesa eobmu nan-ido

반면, 세무사 합격자는 서울시립대, 중앙대, 경희대, 웅지세무대 출신이 많아요.

2009년부터 2020년까지 대학별 세무사 합격자 수와 순위는 아래 표를 참고하세요.

회계사 업무 난이도 - hoegyesa eobmu nan-ido

회계사의 업무 영역이 넓다 보니 시험 범위도 세무사 시험 범위보다 넓습니다.

회계사 시험이 세무사 시험 보다 어렵다고 말하는 이유도 경영학, 경제학까지 아우르는 넓은 시험 범위 때문인데요. 특히 회계사 1차 시험은 합격률이 20% 정도밖에 안될 정도로 어렵습니다. 세무사 1차 시험의 합격률은 30% 정도입니다.

회계사 2차 시험은 세무사와 달리 부분합격제가 있고 합격인원도 1,000여 명 정도로 약 700명을 선발하는 세무사보다 많기 때문에 32%의 합격률을 보이는 반면, 세무사 2차 시험의 합격률은 13% 정도밖에 되지 않습니다.

회계사 시험과 세무사 시험의 시험과목, 합격률 등의 구체적인 정보는 하단의 링크를 클릭하시면 자세히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