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무사 사무장 연봉 - semusa samujang yeonbong

*세무사사무실(이하 세무법인) 처음 취업하는 토리들 한정해서 쓸게.

(일반기업 포함)경력이직자는 포함 안됨

적어도 취준전에 알면 좋을 내용들에 대해서 써봤어.

들어가기전에 먼저 도 망 쳐 ! 하지만 도망갈 수 없다면 이 업계는 모든게 복불복인걸 알아야해.

가장 기본적인 복지서부터

거래처 규모, 업종, 사장님의 진상도를 비롯해서

사무실 분위기며 사수여부, 기존 사람들이 신입을 대하는 태도, 가르침,

신고 후 휴가사용하는거나 탕비실 복리후생까지도 전부.

나이대 비슷한 또래들만 있는 사무실을 들어가도

A 사무실은 막내가 온갖 잡일 다 독식이라면

B 사무실은 돌아가면서 순번 정해서 하는 곳도 있고

전부 사바사, 팀바팀, 회바회, 세무사(사무장) 재량으로 복불복이야.

★그러니 면접 때 확인 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꼭 확인을 하자!★

1. 세무사사무실 vs 세무법인

하는 일에 대한 차이는 없음. 개인사무사냐, 세무사 여럿이 차린 회사냐에 따른 차이.

같은 세무법인이라도 분위기는 팀바팀.

세무법인이면 법인을 더 많이하겠지? ->이것도 법인 나름. 이름만 ㅇㅇ법인 인곳도 많아.

개인사무실은 작은 사무실이고 법인이 큰 회사니까 법인으로 들어가야지! 하는 마음으로 들어가도

이쪽 업계는 워낙 복불복이 심해서, 의도한 대로 안될 가능성이 매우 높아.

그리고 이직할때 중요한건 내가 있던 사무실의 규모가 아니라, 내가 해본 업체의 규모라서

세무대리인 첫 취준이라면 개인사무실 세무법인 굳이 따질 필요 없다는 점!

2. (자체기장)일반기업 vs 세무사사무실(+세무법인)

최종목표가 기업이면 취준 자체를 기업으로!!

세무사사무실 들렀다가 기업갈 필요나 이유 1도 없어.

특히 너 토리가 30대라면 세무사사무실 경력 쌓고 가면 늦어도 너무 늦음.

일반기업 "여성"정년 길지 않은거 알지? 그래서 30대임에도 이쪽으로 방향 틀은거아냐?

차라리 기업가는게 목표면 처음부터 기업으로 취준해!

경력이 없으니 처음엔 당연히 못들어가겠지.

물경력 경리라도 처음부터 기업으로 들어가. 차라리 그게 이직이 더 쉬울 수 있음.

요즘은 전과 달라서 세무나 회계에 대한 교육도 많고 웬만큼 규모있는 자체기장 기업들은 세무사사무실 경력 선호 안하는 곳이 많아.

아예 없다고까지는 못하겠지만, 예전과 달라서 세무사사무실 경력 있으면 일반기업에서 선호한다! <<기대 안하는게 좋아.

3. (입사일~최대 6개월)조정을 가르쳐주는 곳으로 들어간다.

요즘은 평생직장 개념이 없잖아.

특히, 이쪽은 몇년이 지나도 막내는 최저시급일거고, 심지어 최저시급의 연봉이 2~3년차 연봉이라며 신입을 안뽑는 아주 악질적인 업계야.

5년차 이상 경력자가 대우받는 업계인데 그정도 되는 경력자 수는 적고 인력난에 항상 허덕이지.

그냥 잠깐 경험하는거다, 하는거 아닌 이상 30대 이상이 이쪽 업계로 들어온다면 이유는 뻔하잖아.

오래 할 수 있는 일이라서 들어온거잖아.

그러면 최소 입사기준은 첫 사무실 이후 "경력이직"을 목표로 선택해야해.

보통 직장에서의 경력이라 하면 입사일 기준 1년, 2년을 통칭하는데

이 업계는 아니야.

내가 직접 조정(+결산)을 해본 횟수야.

예를 들어보자.

A는 18년 7월 입사인데 본인 거래처 받은게 없고 신고때 선임 거래처 영수증, 카드전표만 입력했다.

B는 18년 7월 입사인데 바로 거래처 받아서 본인 거래처의 부가세, 법인세, 종소세를 도움을 받았지만 직접 결산에 조정을 배워서 했다.

19년 7월에 이직을 한다고 했을 때

A의 경력은 없다고 보면 되고 B는 1년차라고 볼 수 있어.

그렇기 때문에 거래처 수가 적더라도 빨리 받아서 결산/조정/신고 를 직접 해보는게 중요해.

아무리 오래 다니고 전표입력의 신이 됐더라도 조정(+결산)을 못배우거나 안해보면 소용이 없어.

입사시기가 하반기여도 퇴사시기를 한해의 신고 종료 이후로 잡는게 중요한게 이래서야.

같은 의미로 8월이면 이 업계는 이직 대 이동의 시기라고 하지.

조정을 배우고 해봤어도, 내가 해본 업체가 어떤 업체냐에 따라서

더 후하게 쳐주기도 하지만 별로 배운게 없네 하면서 후려칠수도 있어.

조정을 배웠어도 그럴판에 못배웠으면.....한달도 안다닌 신입과 다를게 없어짐.

어떤 사무실들은 거래처를 줘도 조정은 선임들이 하거나 세무사가 직접 다 하는 곳도 있는데

이런데는 오래 다녀봐야 내 경력에는 도움이 1도 안되니까 얼른 다른곳으로 옮기길 권할게.

★특히 입사 전 면접볼때는 몇개월 뒤에 알려준다고 입털고

실제로 그 시기가 됐는데도 이런저런 핑계대면서 안알려주는 곳은 재빠르게 손절하고 나오자.

토리의 미래는 소중하다.

어떤 선임들 중에선 신입들 어차피 1도 모르는데 처음부터 거래처 줘봐야 소용없다 하는데 매우 잘못된 생각이고

그 생각이 훌륭한 세무대리인을 만들 수 있는 가능성을 없앤다고 생각해.

가르쳐주려는게 다른게 아니야, 거래처 수를 5개 미만을 주더라도 막내가 직접 해보게끔 해야지

신입이 사고칠까봐, 어차피 모르니까, 다시 다 해야하니까 즉 자신이 귀찮다는 이유로

일도 안알려주면서 거래처도 안주고 신입들은 나가 떨어지고 결국 본인 일만 늘어나게 되는거임.

안그래도 국세청에서 일을 늘리면 늘리지 절대 줄여주지도 않는데 말야.

4. 내채공은 신중하게!

회사를 오래다닐거면 카드빚을 내라고 하지?

이쪽은 워낙 급여가 짜기 때문에 카드빚을 내고싶어도 못낼텐데^.ㅠ

대신 다른 대안으로 내채공을 드는 사람들이 많더라고, 근데 내채공 드는거 진짜 신중해야해.

3번과 연결되는 말인데, 내가 입사한 사무실이 조정을 안가르쳐줘! 근데 내채공 2년을 들어버렸어.

이러면 경력에 도움이 될만한 일도 못배우는데 허송세월 2년만 날리는거임.

(+심지어 악질적으로 내채공 들어주니 최저 못준다는 사무실도 있다는거 알고 기함을 했어.

연결되는 말로 취성패로 취업하는 토리들중에 고용촉진 대상자가 아닌데, 대상자인줄 알고 뽑는 사무실도 있어.

대상자 아닌거 알고 월120 정도 준다고 하는걸 내 지인이 겪었어. 물론 뒤도 안돌아보고 나왔고

나라에서 지원해주는 돈은 받고싶고, 근데 최저만큼도 주기 싫고 이런 양아치 같은 사무실 적지않더라고.

그러니 챙길것은 챙기되 아무리 낮은 급여 감안해도 수습이 있다거나, 최저도 안주는데는 애초에 가지도 마.

최저 챙겨주는데 많고, 최저보다 더 주는데도 있어. 내가 당장 급하다고, 취준 공백이 길다고해도 절대가지마

5. 야근, 그래서 대체 얼마나 하는데?

이건 진짜 제대로 사바사에 복불복이라 딱 얼만큼한다! 말하긴 어려운데

일단 보통은 1,2,3,5,7 은 야근한다고 보면 돼.

(물론 사무실에서의 법인 사업장 개수/ 개인 사업장 개수에 따라 달라지긴 함.)

사무실 분위기나 사람들이 미리미리 해두는 편이면 신고기간에도 야근 아예 안하거나 많이 안할 수 있고

미리미리 안해두고 두세달 전부터 하거나 하면 풀야근 당첨!

야근수당은 없고, 택시비지원도 해주는 곳이 있고 안해주는 곳이 있어서 안해준다고 생각하는게 편하겠지?

신고끝나면 상여를 주는데가 있고 안주는데가 있어. 근데 보통 기본급이 높으면 상여가 없다고 하긴 하더라지만

이것 역시 세무사 재량이라 복불복이야.

야근 거의 안한다 하는 사무실도 보통은 8시까지는 하는 것 같고

많이 하는 곳은 밤샘이라고 보면 돼.

밤샘 피하려면 결국 미리미리 해두는게 답이야.

근데 내 거래처만 하면 되면 그래도 괜찮아. 밤샘 야근 하더라도 진행상황 봐가면서 시간조절은 내가 할 수 있으니까.

문제는 거래처 안줘서 선임을 돕는 경운데, 이 경우는 답도 없고 끝도 없고 입력만 죽어라 하는거야.

거래처 없어서 내가 직접 신고도 못해, 조정도 못배워, 입력은 죽어라 하는데 한달내내 끝도 없는 야근을 해,

그 와중에 우체국, 은행, 세무서 가야지, 각종 서류 뽑으라 시키지, 전화는 죄다 떙겨받지, 납부서 뽑아서 보내라하지,

딱히 일하는데 크게 필요하지도 않은 잡일(=딱봐도 선임이 하기 싫으니까 내게 내린 잡일)은 몽땅 다 하라하지,

겨우 무언갈 시켜서 하는데 어떻게 처리할지 몰라서 물어보면 돌아오는건 면박에, 알아서 찾아봐, 그것도 모르냐, 여긴 학원이 아니다

이러니 신입이 버틸 재간이 있나.

저걸 한달도 아니고 1,2,3,5,7월을 각 달 내내 한다고 생각을 해봐.

이래서 나는 하반기 입사는 개인적으로 비추야. 하반기는 신고가 몰려있는 상반기에 비해서 여유로운데

그렇게 여유로운 시기 보내다가 상반기 되자마자 신고가 몰아쳐서 안그래도 바쁜데 할것도 많고 예민해져서

물어보지도 못하고, 가르쳐주지도 못하고, 배우지도 못하고 고생은 고생대로 하다가 급여받으면 현타오면서

그만두자, 이쪽으론 다신 발도 안들여 ㅅㅂ 이 테크로 많이들 가는 것 같아.

끝으로 여기는

한명이 전담 마크해가며 가르쳐주는 업계 절대 아니고,

안그래도 알아서 밥상차리면서 먹어야 하는 업계인데

라떼는 말이야~ 하면서 지금은 되게 편하게 일한다고 꼬아보면서 텃세부리고 괴롭히는 사람들도 엄청 많고

담당 거래처가 있음에도 선임의 거래처 신고도움자료, 납부내역자료 같은거 다 뽑으라고 시키는 곳도 많고

별 이상한 싸이코또라이 선임들도 개많은데 문제점이 자기라고 인식도 못함.

그렇다고 거래처 사장들이 정상이냐, 젠틀하고 괜찮은 분들도 많지만

안그런 사람도 엄청 많고 세금 내긴 아까운데 절세는 해주길 바라고 안되는거 해달라고 우기는 사장도 많고

거기다가 4대보험 업무때문에 공단에도 치이지, 세무서에 전화하면 알아서 처리해라, (세무대리인인데)세무대리인에게 물어봐라 떠넘기지,

매년 세법 개정에, 추가로 해야될 일들만 늘어나고, 수임 기장료 안주는 업체들  때문에 기장료 독촉도 해야하지,

좋은소리는 거의 못듣고 맨날 여기저기 치이고 욕만 먹고 굉장히 힘들어.

이 업계를 고려하는 이유가  취업에 대한 진입장벽이 낮아서 는 선택지에 없길 바랄게.

다만 나는 존버해서 신고때 내가 부르는 값으로 알바해서 돈벌고 싶거나,

사무장까지 올라가거나, 내 업체 내가 끌고와서 전문적으로 하고싶거나 하는등

나름의 야망을 가지고 세무사사무실만을 노린다면 처음 들어갈때부터 제대로 된 곳 들어가서 배우고

영 아닌 곳들은 아예 가질말아서 도태되게 만들자ㅇㅇ

덧.

20대후~30대초 취업이 어려운 이유는

토리가 지원한 사무실 사무실 나이대가 토리보다 어려서 그런 것 같아.

채용을 할때 기존 직원들의 나이대를 고려하는게 보편적이니까.

그래도 나이대 높은 곳으로 된 사무실들도 많으니까 너무 걱정하지 않아도 돼.

발애 채이는게 세무사사무실이고, 인력난에 허덕이는 곳이라 자리는 있어

부디 좋은 곳으로 골라갈 수 있기를 바랄게!

덧2

세무사와 둘이 일하는 곳

복불복이겠지만 세무사가 영업다녀야하고 해서 잘알려주는 곳도 많다고 들었어.

근데 또 실무경험이 적은 세무사도 많고, 여럿 있는 사무실 못지않게 잡일만 시키는 곳도 있다고 들었어

결국 복불복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