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PV 완치 후기 - HPV wanchi hugi

총 12회 치료, 3개월 금방 끝나네. 그렇게 길고도 멀게만 보였던 자궁경부 이형성증 한의원 치료가 끝이 났다. 체감상으로는 3개월이 언제 이렇게 지나갔나 싶은데, 그동안 쓴 글을 보니 시간의 흐름이 보인다. 시간 참 빠르다-

* 한의원 치료 11~12주차 몸 상태 *

1. 냉 레몬색/약한 끈적임

- 냉 색깔이 여전히 하얗거나 약한 콧물 제형이 되진 않았다. 오랜 기간 달고 사는 만성 질염과 자궁경부 이형성증 때문이다. 

2. 기력 차이 없음

- 한약을 복용했지만 당장 기력이 생기거나 달라졌다 하는 점은 모르겠다. 어르신들 말씀엔 한약빨?이 금방 나타나진 않는다고도 하고. 느낌상으로는 잘 모르겠다.

3. 6월 달, 생리가 5일 늦어짐

- 생리통은 있지만 생리주기는 예정일에 맞춰 딱딱 들어맞았는데 이번 달은 예정일보다 5일 늦어졌다. 이유가 무엇인지는 명확히 알 수 없지만 이번 달만 생리 예정일이 다르다.

11주차도 동일하게 뜸, 침 치료를 받았다. 12주차는 한의원을 방문하지 못해 전화로 마지막 상담을 했다. 한약 보름치는 미국에 갖고 들어가야해서 용량을 120g -> 80g으로 줄이기로 했다. 한의사에게 자궁경부암 재검사 결과에 대해 말했다. 

한의사의 소견은 현재 심각한 단계가 아니고, 단기간에 증상이 나빠지는 병이 아니기 때문에 꾸준히 정기 검진을 하라고 말하곤, 외부적인 치료는 CIN2, 3단계처럼 고위험이 아니고는 지켜보는 편이 좋다고 말했다. 보통 CIN1 단계까지는 자가 면역으로 치료가 가능하기에 지켜본다. 원추절제술은 말할 것도 없고, 레이저나 냉동치료로 지속적으로 자궁경부에 자극을 주는 것은 좋지 않다고 말했다. 위 치료 방법 모두 병변이 일어난 부위를 제거하는데, 없앤다고 해서 HPV 바이러스 박멸을 뜻하진 않기 때문이다. 이는 자궁경부 이형성증 재발이 잦은 이유다.

다행이라고 생각하는 부분은 원추절제술 후, 꾸준히 HPV 고위험군 바이러스 16번이 나왔었는데 올해는 발견되지 않았다는 점과 아스쿠스 비정형 세포에서 그 이상 나빠지지 않았다는 점이다. 애초에 CIN3와 원추절제술을 겪어서 그런 것일까. 아니면 HPV 바이러스는 100% 완전 제거가 안 된다는 사실을 알아서일까. 마음이 한결 편해졌다.

HPV 완치 후기 - HPV wanchi hugi

3개월간 건강 관리해 온 나에게 스스로 칭찬을! 고생했다! 앞으로도 계속 고생해라!

자궁경부 이형성증 & HPV 바이러스 치료 한의원에 대한 나의 최종 의견은,

'치료 시간과 비용을 지불할 수 있는 사람이라면 한 번 경험하기에 나쁘지만은 않다!'

한의원 3개월(기본) 치료로 몇 년동안 겪은 병을 아예 없앨 수는 없다. 바이러스 자체가 그렇다. 하지만 치료를 하는 과정에서 내가 갖고 있는 바이러스와 병에 대해 더 자세히 알고, 건강에 신경 쓸 수 있었다. 

개인적으로는 한의원 치료가 나쁘지는 않아서 추천하고 싶지만 무리하게 꼭 해야할 필요는 없다. 결국, 몸 건강 관리기에 본인에게 맞는 영양제 + 운동 + 식단이면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대신 자신에게 맞는 영양제는 무엇이며, 운동, 식단은 무엇인지 알기 위해 끊임없이 정보도 알아보고 찾아봐야 한다. 다만! CIN 고등급인 경우에는 꼭 병원 진단과 외과적 치료를 받아야한다. 고등급 상태는 그 다음 단계가 암이기 때문이다. 정기 검진이 중요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 

3개월 한의원 치료는 끝이 났지만 앞으로 HPV 바이러스와의 대치는 계속 될 것이다. 미국 가면 다시 공부하고 일상생활로 바빠지겠지만 내 건강은 놓치지 말자! 맨날 소 잃고 외양간 고치다 안 되겠다 싶어 블로그에 글 쓰고, 사람들에게 고해성사하고 있는 나 자신을 잊지 말기를. 정신 차려라! HPV로 고생하는 사람들도 파이팅!

오늘은 여기까지-

2019. 06. 19.

원인

첫째. 자궁경부 이형성증의 원인은 면역 저하에 따른 인유두종바이러스(HPV)의 감염과 활성화 입니다.

HPV는 사마귀, 곤지름, 자궁경부암을 일으키는 주범이며 악성도에 따라 저위험군과 고위험군으로 분류합니다.
그중 대표적인 저위험군인 HPV 6, 11은 사마귀, 곤지름 같은 병변을 유발하는 경우가 많고 고위험군인 HPV 16,18 은
자궁경부암을 비롯한 악성 종양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둘째. HPV감염은 누구에게나 흔하게 일어나는 만큼 보다 중요한 것은 면역 상태에 따른 HPV의 활성화 정도입니다.

국내 여성의 HPV감염 유병률은 10~20%입니다. 성경험이 있는 성인의 약 80%는 한 번 이상 HPV에 감염되지만,
이 중 70~80% 는 2년 이내에 HPV 감염, 이와 관련된 상피세포의 변화가 사라지게 되고, 소수의 여성에서만 지속적인 감염을
유발하거나 자궁경부암으로 발달하게 됩니다.

재작년초 심한 질염으로 여성병원 방문했음
검사 결과는 칸디다, 자궁경부 이형성증, hpv 바이러스 54
걍 상태가 넘 안좋고 절망적이었음...술먹고 사고친 결과...
내 탓도 되는 데 한남 쓰레기탓

울면서 치료받고 가다실9가 주사맞고 그랬음
그러다 6개월뒤에 남친 생기고 다시 6개월 재검사
자궁경부는 만성염증인걸로 끝났는 데 hpv바이러스는 그대로
결국 남친이랑 말해서 1년간 관계를 안 갖기로 함

그리고 오늘 검사결과 모든 질병 완치됐어
바이러스 치료에 가다실이 도움이 됐을거라고 하시더라

질건강에는 노섹스가 최고라는 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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