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녘 저녁 맞춤법 - jeonyeok jeonyeog majchumbeob

고두암 2021. 12. 14. 13:11

'저녘'과 '저녁' 중 어느 말이 바른 표현일까요? 저녘과 저녁 중 바른 표현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저녘 저녁 맞춤법 - jeonyeok jeonyeog majchumbeob

<저녘과 저녁 중 바른 표현은>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저녁'이 바른 표현입니다.

- 저녘 (X)

- 저녁 (O)

해가 질 무렵부터 밤이 오기까지의 시간대를 뜻하는 말은 '저녁'입니다. 따라서 '저녘'은 잘못된 표현입니다. 


(예) 저녁 먹을 시간이다. (O)

(예) 저녘 먹을 시간이다. (X)

(예) 오늘 저녁에 만나기로 했다. (O)

(예) 오늘 저녘에 만나기로 했다. (X) 

사람들은 왜 '저녁'을 저녘으로 혼동할까요? 아마도 해가 질 무렵을 '해질녘'으로, 날이 밝아 올 무렵을 '새벽녘'으로 의존 명사 '녘'을 사용하기 때문일 것입니다.

하지만 '저녁'에서의 '녁'은 의존 명사가 아니라 '저녁'이라는 자체가 하나의 단어입니다.

저녘 저녁 맞춤법 - jeonyeok jeonyeog majchumbeob

<저녁의 쓰임>

1. 해가 질 무렵부터 밤이 오기까지.

(예) 저녁에 만나기로 했다.

(예) 저녁에 영화관에 갈 것이다.

(예) 아침부터 저녁까지 쉴 틈 없이 일했다.

2. 저녁에 먹는 끼니.

(예) 7시에 저녁을 먹었다.

(예) 오늘 저녁은 굶었다.

(예) 저녁을 먹고 만나자.

이상으로 설명을 마치겠습니다. 끝. 

'저녁'과 '저녘'

랑보2018. 6. 20. 21:30

'저녁'과 '저녘'

‘저녁’이라는 말이 만들어지는 과정에 대해 설명하고 있어 읽어볼 만하다. 하지만 이 설명이 확실한 것은 아니라고 한다.

질문 : 지방 교육원에서 국어 교육을 받고 있는 사람입니다. 강사님으로부터 저녁과 저녘의 차이점에 대해 강의를 듣던 중 저녘이 맞다는 소릴 들었습니다. 예시로 부엌과 저녁이 나왔는데 모두 ㅋ이 들어간다는 겁니다. 제가 알기로는 해질녘, 해뜰녘, 강녘, 새벽녘, 저녁녘 이럴 때는 ㅋ을 쓰는 게 맞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부엌은 ㅋ이 맞지만 저녘은 ㄱ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사전도 찾아보니 현재 저녁이란 단어는 나와 있어도 저녘이란 단어는 나와 있지 않더군요. 혹시 저녘이란 단어가 저녁으로 바뀐 배경과 연도에 대해 알고 싶습니다. 근거를 제시할 수 있도록 상세히 좀 알려 주십시오. 같은 교육을 반복하실 강사님께 알려 드리고 싶습니다.

답변 : 안녕하십니까? '해가 질 무렵부터 밤이 되기까지의 사이'를 이르는 표준어는 '저녁'입니다. 다만 '녘'의 형태가 '저녁'의 어원과 관련하여 관련이 아주 없는 것은 아니어서, 참고하시라고 '저녁'의 어휘 역사에 관한 내용을 제시하오니,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보기> ‘저녁’은 17세기 문헌에서 ‘뎌녁, 져녁, 저녁’ 등의 어형으로 처음 나타난다. 그 이전에는 ‘석(夕)’의 의미로 ‘나죄’가 쓰였다(夕 나죄 셕<1527훈몽자,상,1b>). ‘나죄’는 18세기까지는 어느 정도 쓰였으나 19세기 이후로는 거의 나타나지 않는다. ‘저녁’이 ‘나죄’의 자리를 대신한 것으로 보인다.

‘저녁’에 대해서는 여러 어원설이 전하나 아직 정설은 없다. 김민수(1997)는 ‘져물-[暮]+녘[際]’으로 분석하여 ‘해가 저물 때’의 의미로 설명하고 있다. 그러나 ‘져물녘’에서 ‘져녁’으로 변하는 과정을 설명하기가 어렵다는 문제가 있다. 안옥규(1994)는 ‘지-[落]+녘[際]’으로 분석하여, ‘해가 진 무렵’을 뜻한다고 설명하고 있다. 이렇게 형성된 ‘진녘’이 ‘전녁’으로 변하는데 ‘지’가 ‘저’로 변한 것은 언어에서 현재와 과거를 나타내는 시간관계와 관련이 있다고 설명한다. 그리고 ‘전녁’은 ‘ㄴ’이 되풀이되는 것을 피하기 위하여 ‘저녁’으로 변한다고 설명하고 있다.

‘저녁’은 17세기 문헌에 ‘뎌녁’과 ‘져녁’, ‘저녁’이 모두 등장한다. 이 중에서 ‘뎌녁’이 보다 고형인 것으로 생각된다. ‘뎌녁’은 ‘져녁’이 구개음화되기 이전 어형으로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즉 ‘뎌녁’이 구개음화 현상으로 ‘져녁’이 되고, 다시 단모음화 되어 ‘저녁’이 되었다고 보는 것이다.

‘뎌녁’은 ‘뎌’와 ‘녁’으로 분석할 수 있다. 이때 ‘뎌’는 [彼], ‘녁’은 [方面]의 의미로 볼 수 있다. 즉 ‘뎌녁’은 원래 공간적 개념이었다고 보는 것이다. 공간적 개념인 ‘저쪽’을 의미하는 ‘뎌녁’은 이전 문헌에서 그 예를 찾을 수 있다.(涅槃 뎌녁 라<1459월인석,2,25a>, 어늬 지빈 동 어늬 왼동 몰라 이녁 뎌녁 녀 노고 아비 볼미러라<1459월인석,12,26a>). 이처럼 공간적 개념으로 사용되던 ‘뎌녁’이 17세기에 시간적 개념으로 의미 범위가 확대되었다. 공간적 개념에서 시간적 개념으로 그 범위가 확대된 예는 많다. ‘한참, 곧, 사이, 틈’ 등이 그러한 예에 해당한다.(출처: 21세기 세종계획 누리집.)
[국립국어원]

*우리 고어는 네이버 블로그에서 잘 반영하지 못한다. 이 포스트는 네이버에 있는 것을 그대로 옮겨온 것이므로 굳이 그것을 채워넣지 않는다.

질문

저녁이 저녁인가요 저녘인가요 맞춤법이 헷갈리네요...
내공 50드려요

답변2개

2번째 답변

맞춤법

채택답변수 1만+받은감사수 165

수호신 eXpert

저녘 저녁 맞춤법 - jeonyeok jeonyeog majchumbeob

1. 저녁 (O)

2. 저녘 (X)

'저녁'은 단일어입니다. '녘'이라는 단어가 붙어 만들어진 합성어가 아닙니다. '저'는 독립적인 단어가 아닙니다.

3. 아침 녘 <합성어 X>

4. 황혼 녘 <합성어 X>

5. 새벽녘 <합성어 O>

위와 같이 사용할 때는 '녘(명사)'이 '어떤 때의 무렵'의 의미를 가집니다. 앞말이 하나의 단어이면 '녘'입니다.

어원 정보

현대 국어 ‘저녁’의 옛말인 ‘져녁’은 17세기 문헌에서부터 나타난다. ‘져녁’은 치음이었던 ‘ㅈ’이 근대 국어 시기에 구개음으로 바뀌어 ‘져’와 ‘저’의 발음이 구별되지 않게 되면서 18세기 문헌에서부터 ‘저녁’으로 나타나 현재까지 이어진다.

알아두세요!

위 답변은 답변작성자가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작성한 내용입니다. 포인트로 감사할 때 참고해주세요.

2019.08.12.

1번째 답변

저녘 저녁 맞춤법 - jeonyeok jeonyeog majchumbeob

저도 진짜 헷갈렷는데요 ..

저녁이 맞습니다!

채택 부탁드립니다 ^ ^ 좋은 하루 되세요 ^ ^

알아두세요!

위 답변은 답변작성자가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작성한 내용입니다. 포인트로 감사할 때 참고해주세요.

2019.08.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