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베이스 보컬 리버브 추천 - kyubeiseu bokeol libeobeu chucheon

※ 현재 모든 강의는 큐베이스 8.5 버전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 모든 작곡기법, 믹스 및 마스터링 등에 정답이란 없습니다. 다만, 이 블로그에서는 이론보다 실전에 도움이 되는 기법만 작성하고 있습니다.

어느 정도 작업을 하면서 트랙도 쌓아보고 음악도 만들다 보면 슬슬 시퀀서의 묘미를 맛볼 참입니다. 과거에는 비싼 장비로만 사용 가능했던 것들을 이제 시퀀서에 들어있는 기본 플러그인으로도 사용해볼 수 있는 공짜 즐거움이죠. 발전의 혜택이라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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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강의는 약간의 MIXING과도 관련이 있습니다. 간단하게 말해서 MIXING은 모든 트랙이 조화롭게 자기의 자리에서 트랙에 맞는 불륨감과 존재감으로 역할을 해서 음악이 잘 MIX 되는 겁니다. 어렵나요? 천천히 풀어나가도록 해볼까요?

일단 트랙 하나하나의 파워, 색깔, 강조된 주파수영역, 공간, 앞뒤 공간배치 들이 되어야 할 겁니다. 이를 돕는 것들이 플러그인들입니다. 처음이라면 가장 많이 사용되고 가장 도움이 되는 플러그인들을 조금은 장난스럽게 한번 사용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개인적으로는 큐베이스 모든 플러그인들을 한 번씩 껴보고 노브를 이리저리 돌려보며 이게 어떤 느낌으로 다가오는지 느껴보시고 자세한 설명들을 찾아 읽어보시길 추천합니다. 대충 머릿속에 카테고리가 나뉠 겁니다. 리버브는 막 울리네.. 딜레이는 시간차로 메아리가 생기네 좀 비슷하니까 같은 계열인가? 이런 느낌으로 말입니다.

어렵게 생각마시고 하나하나 설명을 읽어 본 뒤에 현재 작업 중인 트랙에 필요한 플러그인을 넣어보도록 합시다.

먼저 리버브(Reverb)에 대해 알아보도록 합시다. 잔향 효과인데 혹시 커다란 성당이나 강당에서 소리를 냈을 때 울리는 소리를 느껴보셨나요? 어릴 적 대중목욕탕에서 조금만 소리를 내도 아저씨들이 시끄럽다며 혼냈던 경우도 있으실 겁니다. 그 울림이 리버브(Reverb)입니다. 탁 트인 곳에서는 어떤 소리를 내도 울리는 일이 없죠. 이 리버브(Reverb)는 공간의 반사에 의해 일어나기 때문입니다. 벽의 재질과 높이 면적이 큰 차이를 만들어 내죠. 실제로 집에 물건이 가득 차있을 때에는 울리는 감이 없습니다. 이사를 갈 때 새집을 보러 가면 가족과 집에 대해 얘기를 하는 그 음성이 참 잘 울리죠. 소리가 방 면적에 그대로 울림을 만드니까요. 실제로 과거에는 그런 울림 방을 만들어 리버브 효과를 만들어 냈는데, 그 방식을 그대로 디지털화한 것이 플러그인으로 사용되는 리버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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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오디오트랙, 인스트러먼트트랙, 미디 트랙

-트랙마다 인서트를 거는 곳이 약간 다릅니다만 insert 또는 audio insert라고 쓰여있는 곳으로 가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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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sert 창을 열어 reverb 카테고리에서 Roomworks SE를 클릭해줍니다. 다른 리버브를 사용하셔도 무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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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Revertime을 주목해봅시다 리버브가 얼마나 길게 이어질지를 표현해줍니다 pre delay는 악기 소리가 난 뒤에 리버브가 얼마나 뒤에 일어나는지를 표시합니다. 말이 어려우신 분들은 한번 노브를 쭉 돌려서 소리를 들어보세요 아마 리버브가 소리가 난 뒤 약간 시간이 지나야 리버브 소리가 들릴 겁니다. diffusion은 리버브에 약간 에코스러운 울림을 더 합니다. 저의 경우 스네어에 썼더니 스네어 리버브 끝소리가 좀 더 울리게 표현되어 끝소리가 찢어지게 올라오네요.

Level의 lo(LOW)와 HI(HIGH)은 말 그래도 리버브의 낮은 소리와 높은 소리의 볼륨입니다. 잘 조절해보시고요. 끝으로 MIX는 지금 조정한 리버브 값을 트랙에 얼마나 영향을 줄 건지를 선택하는 수치입니다. 이 역시 취향에 맞게 조절하시면 됩니다. 그리고 1번을 눌러보면 스테인버그에서 우리를 위해 다양한 Preset을 이미 지정해놨습니다. 저도 이런 프리셋이 있으면 거기서 원하는 소리와 비슷한 것을 불러와 약간의 수치만 조정합니다. 다른 리버브나 기타 플러그인들도 프리셋이 있다면 잘 사용하시길 바랍니다.

'오늘 약속 있다고 하지 않았어? 아 오늘 약속이 딜레이(Delay)가 됐어'라고 보통 많이 말씀하시죠? 이 딜레이가 맞습니다. 다만 음악에서는 그 딜레이 양을 일정하게 조정이 가능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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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방식으로 딜레이를 찾아봅시다. 저는 Ping pong delay를 사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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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delay 노브는 한 박자에 몇 번을 쪼갤 것인지 조절 가능하고, feedback으로 얼마간의 길이 동안 딜레이를 유지할 것인지를 표현합니다. filter의 lo(Low)와 HI(High)는 딜레이가 각각 낮고 높은 주파수 어디까지 사용할 것인가를 조절합니다. 초보분들에게는 설명이 어렵죠? eq에 대한 강의를 보시면 한결 나으실 겁니다. Spatial의 경우는 0에 가까울수록 모노에 가까운 중간에 몰린 소리가 나고 수치를 올릴수록 스테레오, 오른쪽 왼쪽으로 한 번씩 튀기는 소리가 납니다. MIX는 역시 얼마나 영향을 줄 건지 조절합니다.

다음으로 Distortion입니다. 찌그러지는 소리를 뜻하는데, 어떻게 보면 소리를 찢어서 안 좋게 들릴 수 있지만.. 요즘 대중음악 믹스에서는 보컬에도 디스토션을 약간 섞는다는 것을 알고 계신가요? 디스토션의 기능은 찢어지는 것도 있지만 소리가 앞으로 튀어나오게 해 주고 힘 있게 해주는 기능도 있어 여러 악기에 두루두루 사용이 됩니다. 어떤 것에 따라서는 카세트테이프 소리 같은 느낌도 디스토션의 일부이기 때문에 같은류로 분류되기도 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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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stortion을 살펴보죠. boost는 디스토션을 넣어주는 양을 조절할 수 있습니다. feedback은 얼마의 시간만큼 디스토션이 들어갈지 조절합니다. 기본플러그인 이라 그런지 샘플과 길이를 맞춰야 되네요. 유료플러그인은 굳이 만지지 않아도 충분한 느낌을 줄때가 많은데 아쉽네요. tone은 수치가 낮을수록 위쪽 주파수대역을 확 깍아서 답답한 소리를 만들어주는군요. spetial 은 중간보다 바깥쪽으로 디스토션이 펼쳐지게 만들어주는 느낌인데 소리가 넓어지기보다 풍요로워지는 느낌입니다. 과하면 너무 동글동글해지니 적당히 사용하면 될 것 같습니다. output은 소리 조절입니다. 이런 디스토션 계열은 컴프레서와 비슷하게 소리를 누르는 역할이라 플러그인에 소리크기 조절을 할 수 있는 장치가 마련되어있네요.

다음으로 EQ입니다 이퀄라이저(Equalizer)가 맞는 말이지만, 작업자들 사이에서는 다들 이큐라고 부릅니다. 이퀄라이저(Equalizer)는 소리의 주파수 공간을 조절 할 수가 있습니다. 다시 말해 피아노 소리의 낮은 부분을 강조하고 싶으면 그 소리를 올릴 수가 있고 높은 소리는 죽일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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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UDIO EQ를 불러온 뒤, 이번에는 프리셋을 이용해서 강의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위 사진의 1번을 눌러 Background string을 프리셋을 먼저 불러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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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에서 오른쪽으로 낮은 소리 높은 소리입니다. 아래에서 위로 작은 소리 큰소리입니다. 

1번 band가 1번의 점표 시입니다 왼쪽 오른쪽으로 움직여보시면 산이 깍인모양으로 움직이는 것이 보이실 겁니다. 이게 low cut 모양인데 노란 박스에서 변경이 가능합니다. 2번 band의 경우에는 peak모양으로 잡혀있는데 그 주파수 대역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잡아서 쭉 올려보시면서 소리를 들어보세요 강조가 되는 것이 느껴지실 겁니다. 파란 박스의 노브로도 조절이 가능합니다 gain은 볼륨 freq(frequency)는 주파수 위치, Q-factor는 이큐의 면적이라 보시면 됩니다 흔히 Q값이라고도 부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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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쪽 Spectrum 버튼을 누르면 현재 올라오는 소리의 성분이 올라옵니다 저처럼 중간 대역을 쭉 내리게 되면 빨간 선으로 누른 값이 표시가 됩니다.

이렇게 주파수라는 개념을 알게 되었지만 사실 이퀄라이저(Equalizer) 작업은 많이 어려우실 거라 짐작됩니다. 귀가 훈련되지 않은 상태에서 이큐 작업은 대체 어디가 좋아지는지도 모르겠고, 제대로 하고 있는지의 의구심이 들기 마련입니다.

그런분들을 위해 다음 강의에서 이퀄라이저(Equalizer) 연습방법과 여러 사용 예시를 준비하겠습니다. 그리고 컴프레서 강의를 준비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좋은 음악 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