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면 물 양 - lamyeon mul yang


농심 New Story/Food N

공식만 알면 라면이 더 맛있어진다!!!

2010. 3. 24. 13:32

1 = 1
1 + 1 ≠ 2
1 + 1 + 1 ≠ 3

지니어스입니다.
이게 무슨 뚱땅지같은 공식이냐구요? 네.. 저도 이해가 안됩니다.;;  하나일 땐 분명 하난데, 하나씩 증가할 때에는 그게 배수로 늘어나지 않는 희한한 공식... 1 더하기 1이 2가 아닌 것에는 나름 이유가 있답니다. 저는 이 공식에 이름을 붙였습니다. 이름하여 "라면의 공식(rule of ramen)".  라면과 물의 양을 과학적인 근거에 의해 조절하는 공식이죠.

라면 물 양 - lamyeon mul yang

라면과 물의 양에 대한 공식을 소개합니다. 라면을 맛있게 끓이기 위한 가장 기본적인 공식이니 꼭 암기해 두시길 바랍니다.(돼지꼬리 땡야~) 대한민국 대표라면 신라면을 예로 들죠. 라면은 포장지 뒷면 조리예를 정확히 지켜서 끓이면 가장 맛있다고 하죠. 물론 개인에 따라 기호가 다르기는 합니다. 신라면 포장지 뒷면을 보시면 라면 1개를 끓이기 위한 물의 양이 나와 있습니다. 바로 "550ml"  이 550ml가 라면 1개를 끓이기 위한 물의 표준량이죠.

라면 2개를 끓이려면 물이 얼마나 필요할까요? 
550ml x 2 = 1,100ml? 저도 그렇게 생각했습니다만 정답은 880ml입니다. 1100ml보다 적은 양이죠. 신기합니다.^^ 라면 3개를 끓일 때엔 1,400ml, 4개를 끓이기 위해선 1,800ml, 자취생들의 특식인 5개짜리 멀티팩 하나를 몽땅 끓이기 위해선 2,300ml가 필요합니다. 결코 550ml의 배수가 아니죠^^ 이 수치는 농심 연구원들이 스프량을 적당히 조절해가면서 가장 최적의 맛을 찾아내기 위해 발견한 물의 기준입니다. 이들의 노력에 박수를..^^;;

라면1개 끓인땐 정확히 물 550ml가 맛있습니다^^

그렇다면 왜 이런 공식이 나온 것일까요? 면개발팀 K과장의 답변입니다. 

"물의 증발 때문입니다. 냄비에 물이 적을 수록 빨리, 그리고 많이 증발하잖아요? 물의 높이가 낮을 수록 냄비 전체에 열이 그만큼 많이 전달되어 수증기로 빨리 날아가버립니다. 그 원리를 착안한 것이죠. 라면 1개를 끓을 때에는 물이 많이 증발하기 때문에 550ml넣지만, 2개를 끓일 때에는 물이 덜 증발하기 때문에 그만큼의 물을 뺀 880ml를 넣는 것이죠. 이 물에 맞는 스프량도 함께 고려한 것이 바로 이 표입니다."

예전에는 신라면 포장지 뒷면에 이런 조리기준을 적어놨지만 현재는 포장지가 바뀌어 찾아볼 순 없습니다. 하지만 이 글을 보신 분들께선 한번쯤 시도해볼만 하죠. 저는 얼마전 라면 2개를 정확하게 물 880ml에 맞게 시간까지 재어 끓여 먹어봤습니다. 참..예술입디다.

정확히 4분30초를 기다리는 센스!

posted by 지니어스
농심의 'Genius' 천재하입니다. 홍보팀에서 사내 홍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사진과 글로 많은 분들과 소통하며 사내 곳곳을 취재하는 재미로 신나게 회사를 다니고 있답니다. 농심과 농심인에 대한 재미있는 이야기들을 함께 나눌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농심 New Story/Food N' Related Articles


라면 2개 물양

음식을 맛있게 만드는 비법이 손맛이라면 라면 맛을 결정하는데 가장 큰 역할을 하는 것은 바로 물양 이다. 라면은 대표 간편음식으로 꼽히지만, 누구나 맛있게 라면을 끊이는 것은 아니다.

라면 물 양 - lamyeon mul yang

라면 1개 물양을 맞추는 방법은 간단하다. 라면 봉지 뒷면에 나와 있는 550mL에 맞추면 되기 때문이다. 라면 2개, 3개도 1개 물양을 기준으로 550mL의 2배인 1,100mL와 3배인 1,650mL를 넣으면 될 것 같지만, 이렇게 넣으면 물양이 많아 싱겁게 된다. 물을 졸이기 위해 더 끓이면 면이 우동사리처럼 불어나 더 맛이 없다.

라면 2개 물양(라면물 종이컵)

기호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라면 1개를 끊일때는 550mL의 물양이 적당하다. 하지만 2개부터는 물의 양이 달라진다. 라면 1개를 기준으로 물의 양을 배수로 늘리면 물이 많아져 싱거워지기 때문에 라면 맛이 떨어진다.

라면 종류와 짜게 먹느냐, 싱겁게 먹느냐에 따라 물의 양은 달라질 수 있지만, 라면 2개를 조리할때는 물의 양을 880mL에 맞추는게 좋고, 라면 3개 물양은 1,400mL, 4개 물양은 1,800mL, 라면 5개 물양은 2,300mL에 맞추는게 좋다. 물양이 줄어드는 이유는 증발량과 관련이 깊다.


물은 냄비가 작을수록, 물이 적을수록 끓을 때 증발량이 많아진다. 반대로 물의 양이 많아지면 끓더라도 증발량이 상대적으로 적은데, 이를 간과하고 라면 두개를 끊이는데 550mL의 2배인 1,100mL의 물을 넣고 끊이면 물의 증발량이 적어져 라면이 싱거워질 수 밖에 없다.

시중에서 파는 종이컵 한 컵의 용량은 대부분 185ml이다. 라면 1개를 끊일 때 필요한 물양은 종이컵 기준 3컵 정도다. 라면 두개 물양인 880mL는 4컵에다 2/3컵 가량을 추가하면 되고, 라면 3개는 7컵에 1/2컵 가량의 물을 추가하면 대충 물양이 맞다.

라면 물 양 - lamyeon mul yang

패트병으로 라면 물양을 맞출 수도 있다. 작은 생수 패트병의 용량은 보통 500ml인 경우가 많은데, 패트병에 물을 가득 담으면 라면 1개를 끊일 수 있는 물양이 된다.

이외에도 라면 봉지를 잘 활용하면 다른 도구 없이도 맛있는 라면을 끓일 수 있다. 라면 봉지에서 면과 수프 등 내용물을 전부 빼낸 후 빈 봉지를 가로로 반을 접는다. 반으로 접어 생긴 눈금 선까지 물을 받으면 물양이 거의 500ml 정도가 된다. 단, 라면 종류에 따라 라면 봉지의 크기 및 용량에 차이가 있으므로 이점은 주의가 필요하다.

라면 건강하게 먹기

라면을 좋아하면서도 몸을 생각해 자제하는 사람들이 많다. 건강을 생각해 기름에 튀기지 않은 라면을 찾는 사람도 있지만 기존에 먹던 라면과는 맛이 다르기 때문에 성에 차지 않는 경우가 많다.

라면맛도 크게 해치지 않고 몸에도 좋은 라면을 먹고 싶다면 콩나물을 활용해 보자. 콩나물은 단백질과 비타민C가 많고 무기질, 아미노산도 풍부하기 때문에 라면에 부족하기 쉬운 각종 영양소가 들어 있고 맛도 좋아 라면과 궁합이 잘 맞는다.

콩나물은 항산화, 항암 식품인 콩으로 만들어 진다. 콩은 이소플라본이 풍부한데 이 성분은 화학적 구조가 여성호르몬(에스트로겐)과 비슷해 몸 안에서 에스트로겐과 유사한 역할을 한다. 이소플라본은 유방암뿐만 아니라 전립선암, 난소암, 대장암, 자궁내막암 예방 효과가 있다. 또한 콩에 풍부한 제니스테인 성분은 암세포의 성장과 전이를 억제한다.

비타민C와 눈 건강에 좋은 루테인은 일반 콩알에는 없지만 콩나물로 자라면서 합성된다. 라면에 콩나물만 넣어도 쉽게 영양 가득한 요리를 할 수 있다. 콩나물 라면은 끓는 라면에 씻은 콩나물을 넣은 뒤 뚜껑을 닫은 채 끓여주면 아삭한 식감을 살릴 수 있다.

라면에 김치를 곁들여 먹는 사람들이 많은데, 이는 짠 맛을 더욱 강하게 해 건강에 좋지 않다. 발효음식인 김치는 건강식이지만 소금에 절인 음식이라는 것을 잊어서는 안된다. 나트륨 때문에 라면 스프를 덜 넣는 사람도 있지만, 아직까지 라면은 고나트륨에서 자유롭지 않다.

하루 나트륨 섭취량은 2000㎎인데, 라면 1봉지에는 보통 1880㎎의 나트륨이 함유돼 있다. 라면 한 개에 김치만 곁들여 먹어도 하루 나트륨 섭취 권고량을 훌쩍 뛰어넘을 수 있다.

오랫동안 짠 맛에 길들여지면 위점막이 얇아지는 위축성 위염이 생길 수 있다. 위축성 위염은 위암의 전 단계로 세심하게 관리해야 암으로 발전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콩나물은 무엇보다 고혈압이나 위암의 원인이 될 수 있는 나트륨 배출에 도움을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