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지텍 마우스 드래그 클릭 - lojiteg mauseu deulaegeu keullig

저는 무선 게이밍 마우스 최상위 모델이라고 할 수 있는 로지텍 G903 모델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정가기준으로 약 20만원에 달하는 고가의 마우스 인데요. 한 1년 넘게 사용하니가 드래그 앤 드롭을 하는 도중에 마우스 클릭이 자꾸 풀리고, 간혹 한번 클릭을 했는데도 불구하고 더블클릭이 발생하더군요.

고가의 제품인 만큼 오래 쓸 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로지텍 G 게이밍 마우스 시리즈의 종특이라고 합니다. 재밌는 건 고가의 물품일 수록 내구성이 상대적으로 떨어진다고 알려진 옴론 차이나라는 스위치를 사용한다고 하네요.

그래서 이번 기회에 수리 업체에 직접 방문하여 옴론 재팬 스위치로 양쪽다 교환을 하기로 하였습니다. 사실 하드웨어에 관한 지식이 조금만 있으면 자가수리도 가능하다고 하는데, G903은 워냑 다른 마우스들보다 살짝 정교하기에 괜히 초짜가 나설만한 일이 아닌 것 같더군요.

로지텍 마우스 드래그 클릭 - lojiteg mauseu deulaegeu keullig
▲ 20만원짜리 마우스인데 1년 쓰고 벌써 클릭 고장?

그래서 어디를 갈까 고민을 하다가... 을지로 근처에 있는 모 업체를 검색해서 찾아갔습니다. 직접 방문하니 설명도 잘 해 주시고, 무엇보다도 수리과정을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간단하게 후기를 정리해보면...

처음 가는 사람에게는 조금 찾아가기 어려웠습니다. ㅎㅎ 저 같은 길치는 더더욱 길을 찾기 힘들었는데 다행히 물어물어 수리업체 사무실을 찾을 수 있었죠 ^^

제가 찾아간 수리업체는 세운대림상가에 위치하고 있었습니다. 저는 안쪽으로 들어가서 미로 같은 통로를 헤매다가 업체를 찾았는데, 알아보니 외부에서 바로 들어갈 수 있더군요 ^^ 어찌되었든 누구나 처음가보는 사람이라면 헤맬만한 위치입니다.

수리업체를 내방해보니 여러가지 스위치를 체험해볼 수 있는 테스트 마우스들이 있더군요. 죄다 로지텍 G900, G903 시리즈만 ㅋㅋㅋ

TTC, 카일레드, 등등 이 있었는데, 일단 올롬 재펨 D2F-F-3-7이 가장 클릭감이 마음에 들어 그걸 선택했습니다. 옴론 스위치 중에서는 최상위 모델이라 하네요. ^^

마우스가 분해되는 모습입니다. 딱 보니 G903은 요령이 필요한듯 합니다. 저는 못해요 ^^

조립은 분해의 역순이죠. ^^ 조립도 금방 끝났습니다. 수리기사님께서 이런저런 재미난 마우스 수리 이야기를 해주셔서 오래 걸리는 듯 했는데, 실제로는 20분 남짓이면 스위치 교체가 끝나는 것 같습니다.

고장난 제 스위치도 분해서 현미경 카메라로 보여주시더군요. 잘 보니 여기저기 깨지거나 찢어져 있는 것이 보입니다. 그래서 더블클릭 현상이 일어난 거구요. 오른쪽은 괜찮은 줄 알았더니 더 심하게 손상되었다고... ㅋㅋ

이래서 마우스는 소모품이라고 하는가 봅니다. 위에 사진은 제가 이번에 교체한 옴론재팬 스위치 입니다. D2F-F-3-7 스위치 2개를 각각 왼쪽 오른쪽 모두 교체하게 되었습니다.

스위치를 교환할 때 양쪽을 모두 교환하는 이유는 하나만 바꾸게 되면 밸런스가 맞지 않기 때문이죠 ^^

기억을 위해 방문했던 사설 수리센터 사진을 남겨봅니다. 기술도 좋으시고 금방 수리가 끝나서 좋았습니다. 수리된 마우스를 써보니 더블클릭이나 드래그가 떨어지는 현상이 없어져서 마음도 시원하구요 ^^

프로게이머들을 마우스를 혹사시키다 보니, 2~3달에 한번은 마우스 스위치를 교체한다고 하는데요.

말씀드린것처럼 로지텍G 게이밍 마우스 시리즈는 고가의 모델일수록 초기에 내구성이 약한 옴론차이나 스위치가 사용된다고 하는데... 그래서 한 1년 넘게 쓰면 더블클릭이나 드래그 풀림 같은 클릭 고장 현상이 높은 확률로 발생한다고 하네요. 로지텍 마우스 매니아층은 새로 마우스를 구입하면 바로 옴론차이나 스위치를 마음에 드는 다른 클릭 스위치로 바꾸는 경우도 있다고 하니... ㅎㅎ

어찌되었든 로지텍G 게이밍 마우스를 구입해서 사용하고 계시다면 1~2년 사용하다보면 한번쯤은 이렇게 사설 수리 업체에서 스위치를 교환하는 과정을 겪을 수도 있다는 것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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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은 잘 안나지만 몇 해전에 마우스와 키보드를 로지텍 무선 장비로 장만했었다. 

무선으로 입력장치를 맞추니 선이 사라져 책상위가 상당히 깨끗해지는 효과를 볼 수 있었다.

이때 장만한 마우스는 로지텍 M705, 키보드는 로지텍 K750이다. 

기존의 무선 마우스는 배터리가 오래 가지 못하고 특히나 크기가 작아서 두꺼비(?) 같은 내 손에는 턱없이 부족했다. 그런데 이를 해결해 줄 제품이 바로 M705.

구매한지 2년 정도 된 것 같은데, 배터리 교체는 지금까지 딱 두번 있었던 것 같다.

IT 업무를 하고 있기 때문에 수많은 클릭질과 마우스 포인트를 움직였을 것을 감안하면 정말 배터리가 오래가긴 간다.

그런데 몇 달전 부터 마우스로 드래그를 하다 보면 드래그가 풀리는 현상이 발생되었다.

매번 그런 것은 아니나 한참 업무를 하다가 드래그로 아이콘들을 옮기다가 "탁" 풀려버릴땐 어찌나 짜증이 나던지... 

게다가 한번 드래그가 풀리기 시작하면 계속 드래그가 풀린다. 

실제로 이메일 쓸때 첨부파일을 본문에 첨부하려 드래그 하다가 계속 풀려서 첨부를 못해 성질을 냈던 적이 있다.

버티다가 결국은 이 문제를 해결하고자 로지텍 고객센터에 전화를 하여 문의해 보았다.

로지텍 고객지원센터: 00798-601-8207

우선은 나의 제품이 한국 로지텍 정품 제품인지 확인이 필요하다. 당연히 정품이 아닌 경우에는 A/S가 불가하다.

특히 지마켓, 인터파크, 11번가 같은 인터넷 쇼핑으로 싸게 산 제품은 병행 제품일 확률이 높다. 반드시 구매시 확인 하도록 하자.

로지텍 무선 마우스의 경우 배터리 삽입하는 쪽에 프린트 되어 있는 "P/N"과 "PID" 정보를 가지고 고객지원센터에 전화를 하면 확인이 가능하다.

내가 가지고 있는 제품을 확인해 본 결과 병행제품으로 A/S는 불가능 한 제품이었다. 정품인지 확인하고 살 것을...

결국 A/S를 받지 못하는 것으로 안타까워 하고 있었는데 고객지원센터 직원이 드래그가 풀리는 증상을 해결하는 방법을 알려주었다.

  1. 마우스의 배터리를 제거함.
  2. 배터리가 제거된 상태에서 20초간 마우스 좌, 우 버튼 클릭을 반복함.
    (이 작업을 하면 마우스 내 잔류전력이 방전되는 효과를 볼 수 있다고 함.)
  3. 배터리를 다시 삽입.
  4. 마우스의 드래그가 풀리는지 확인.

위와 같이 수행을 하니 드래그가 풀리는 현상이 재현되지 않는 것을 확인했다. 즉, 제품의 H/W 오류(?) 이긴 하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찾은 것이다.

혹시라도 로지텍 무선 마우스를 사용하는 경우 나와 같이 드래그가 풀리는 현상이 있다면 이 방법을 수행해 보고 문제가 해결되는지 확인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