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음식 부작용 - pyeon-uijeom eumsig bujag-yong

편의점 음식으로 ‘영양 구멍’ 없애려면?

[날씨와 건강] 당·나트륨·포화지방 섭취는 줄여야

입력 2021.07.01 06:00 수정 2021.06.30 17:44 조회수 1,456 입력 2021.07.01 06:00수정 2021.06.30 17:44 조회수 1,456

편의점 음식 부작용 - pyeon-uijeom eumsig bujag-yong
[사진=JV_LJS/게티이미지뱅크] 오전 기온은 19~22도, 오후는 25~32도. 오늘도 갑작스럽게 소나기가 내릴 수 있으나, 어제보다 비의 강도는 약하겠다. 한낮 기온은 30도 전후로 덥고 습하니, 야외활동을 최소화하는 것이 좋겠다. 내일부터는 제주도를 시작으로 장맛비가 내리기 시작할 전망이다.

☞ 오늘의 건강= 1인 가구가 늘면서 편의점 음식으로 혼밥을 하는 사람들이 증가했다. 편의점에서 파는 간편식은 요리를 할 필요가 없고 비용 부담이 적어 혼자 간단하게 먹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대신 영양 면에서는 결핍 혹은 과잉될 가능성이 높다. 이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영양전문가들과 함께 영양을 고려한 편의점 음식 조합을 발굴했다.

해당 음식 조합은 한국인 영양소 섭취기준과 학교급식 영양관리기준에 따라 열량, 당, 나트륨, 포화지방은 줄이고, 단백질 섭취는 늘릴 수 있는 방향으로 한 끼 식단을 구성했다.

열량은 800칼로리 이하로 제한하고, 단백질은 20g 이상, 가공식품을 통한 당류 섭취는 17g 이하, 나트륨은 1000mg 미만, 포화지방은 6g 이하로 조합했다.

한식으로 한 끼 식사를 할 때는 △편의점 도시락 + 생수/보리차 + 떠먹는 요구르트 △편의점 치킨도시락 + 생수 혹은 보리차 △편의점 김치제육덮밥도시락 + 생수 혹은 보리차 △편의점 소불고기도시락 + 생수 혹은 보리차 + 떠먹는 요구르트 1개 등의 조합이 권장된다.

분식으로 한 끼 식사를 한다면 △김밥 + 생수/보리차 + 달걀 2개 + 바나나 1개 △참치 김밥 + 생수/보리차 △불고기 김밥 + 생수 혹은 보리차 + 달걀 2개 △삼각김밥 + 생수/보리차 + 달걀 2개 + 바나나 1개 등의 조합으로 섭취하는 방법이 권장된다.

또한, 양식으로 한 끼 식사를 한다면 △샌드위치 + 저지방 흰우유/오렌지주스 + 바나나/사과 △돈가스 샌드위치 + 오렌지 주스 △두부 샌드위치 + 저지방 흰우유 + 사과 1개 △햄감자 샌드위치 + 두유 + 바나나 1개 등으로 먹어야 영양 균형을 이루는데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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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음식 부작용 - pyeon-uijeom eumsig bujag-yong
간편한 패스트푸드, 편의점 도시락의 불편한 진실
요즘 직장인과 대학생 중에는 ‘편도족(편의점 도시락족)’이 되거나, 햄버거 배달 가능 지역인 ‘맥세권’을 찾아다니며 집을 구하는 사람이 많다고 한다. 1인 가구의 증가와 어려운 경제 사정의 영향으로 싸고 간편하면서도 맛있는 한 끼의 인기가 높다. 편의점 음식 기행을 다룬 블로그가 선풍적인 인기를 얻고, 유명 TV 드라마의 PPL을 통해 편의점 삼각김밥과 컵라면이 청소년의 정서 속에 ‘젊은이의 낭만’이라는 이미지로 각인되기도 한다.


하지만 우리가 습관적으로 선택하는 음식 중에는 인체에 영양 불균형을 초래하는 식품 첨가제가 범벅이 된 ‘공장제품’이 많다. 햄버거, 편의점 도시락 등으로 대표되는 즉석식품에는 나트륨, 트랜스 지방산, 설탕, 화학조미료, 단백가수분해물 들이 지나치게 많이 들어 있다. 이러한 성분이 지속적으로 쌓이면 우리 몸은 아미노산 임밸런스, 통풍, 중독과 같은 심각한 부작용을 겪는다.


식품을 생산하는 대기업은 자사 제품의 원료와 첨가물에 대한 정보를 소비자에게 제대로 알려 주지 않는다. 소비자는 은연중에 각인된 광고와 현란한 포장에 현혹되어 상품을 고르고 만다. 우리는 달고, 짜고, 기름진 음식이 몸에 해롭다는 사실을 알고 있지만, 먹고 싶은 욕구를 억누를 만큼의 정확한 정보를 파악하고 있지는 못하다.


일본의 저명한 푸드 프로듀서인 미나미 기요타카(南 清貴)는 먹는 것이 삶의 질을 결정한다는 신념을 가지고, 이 책을 통해 현대인의 건강을 위협하는 음식에 대한 모든 것을 자세하게 알려 주고, 식습관을 개선할 수 있는 효율적인 대안을 내놓는다.


몸이 보내는 위험 신호에 응답하라! 마흔까지는 무조건 설탕을 끊어야 한다
40대가 되면 산화에 대한 저항력이 떨어지고 손상 부위를 복원하는 DNA 메커니즘이 급격히 약화된다. 이에 따라 신체 기능이 전반적으로 저하하고 질병과 노화가 촉진된다. 특히 당뇨병, 고혈압, 비만과 같은 성인병의 발병이 급증한다.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본부에서 발표한 <2014 국민건강통계>에 따르면 30세 이상 성인 4명 가운데 1명은 고혈압, 3명 가운데 1명은 당뇨병 또는 잠재적 당뇨 고위험군이었다. 또한 만성질환과 각종 암에 걸리기 쉬운 비만인 사람은 만 19세 이상 성인 중 31.5%를 차지했다. 성인병은 주로 식습관, 운동 습관, 흡연이나 음주 등의 생활 습관에서 큰 영향을 받는데 그중에서 가장 큰 원인은 잘못된 식습관이다.


저자는 나트륨, 설탕, 트랜스 지방산, 식품 첨가제 등을 과다 섭취하는 현대인의 잘못된 식습관이 몸의 조절 기능을 심각하게 훼손한다고 지적한다. 그러면서 달고 짠 음식을 먹고 싶은 욕구를 무조건 억제하는 것 역시 좋지 않다고 말한다. 인류의 몸에는 비타민 C가 부족할 때 과일(단맛)로 충족했던 원시 인류의 DNA가 남아 있어서 설탕(과일)을 갈구하는 것이란다. 소금도 마찬가지. 짠맛은 본디 천일염에 풍부한 미네랄에 대한 욕구라는 것. 결국 특정한 맛과 관련된 식욕은 몸에 부족한 영양분을 보충하라는 신호인 것이다. 따라서 먹고 싶은 욕구가 발생하면 반드시 이에 귀를 기울이되, 단맛과 짠맛에 대한 욕구를 화학제품이 아닌 자연식품으로 채워야 한다.


또한 이 책에서는 건강기능식품을 통해 미네랄을 섭취하는 방식에도 문제를 제기한다. 셀레늄, 아연, 철 등은 우리 몸에 꼭 필요한 미네랄이지만, 공장에서 대량 생산 과정을 거친 제품을 과잉 섭취하면 오히려 암의 원인이 되고 우울 경향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관련 성분이 들어 있는 자연 식품을 통해 섭취하라고 강조한다.


<건강한 중년 이후를 위한 체크리스트>

- 고혈압의 주요 원인이 소금이 아니다?

미네랄을 함유한 천일염은 해를 끼치지 않는다. 나트륨 99%의 화학 정제염이 문제다.

- 우울증의 원인은 따로 있다고?!
설탕, 밀가루, 흰쌀의 과잉 섭취 또는 아연 부족 때문이다.

- 미네랄을 건강기능식품으로 섭취해도 괜찮은가?
과잉 섭취했을 경우, 암의 원인이 되거나 우울 경향으로 이어진다.

- 노인 냄새는 노인에게서만 난다?!
아니다. 몸의 지방산이 과산화지질로 산화하는 과정에 생성된 노네날(Nonenal)이 불쾌한 냄새를 유발한다. 40세부터 세포 손상 속도가 빨라진다.


■ 지은이 _ 미나미 기요타카(南 清貴)
1952년 도쿄 출생. 푸드 프로듀서. 1996년부터 2005년까지 시부야의 요요기우에하라에 일본 최초로 전문적인 오가닉 레스토랑 ‘기요즈 키친’을 열었다. 최신 영양학을 중심으로 자연식이나 장수식의 분야에서 획을 긋는 독창적인 요리를 제공하여 업계나 언론 매체로부터 주목받았다. 사단 법인 일본 오가닉 레스토랑 협회JORA를 창립하고 ‘옵티멀 쿠킹 아카데미’를 개최하여 가정 요리의 시스템화에 힘쓰고 있다. 또한 전국 레스토랑, 카페 등의 업무 개발, 기업 내 직원 식당이나 병원, 호텔, 온천 등의 푸드 메뉴 개발에도 힘을 쏟고 있다.


■ 옮긴이 _ 박재현
1971년 서울 출생. 상명대 일어일문학과를 졸업하고 일본으로 건너가 일본 외국어 전문학교 일한 통번역학과를 졸업했다. 이후 일본도서 저작권 에이전트로 일했으며, 현재는 출판 기획 및 전문 번역가로 일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노력은 외롭지 않아', '철학자의 뇌를 훔쳐라', '배움은 어리석을수록 좋다', '버텨내는 용기', '아들러 심리학을 읽는 밤', '녹스머신', '토요일은 회색말', '알베르트 아인슈타인 상대성 이론', '누구나 쉽게 배우는 미적분', '초역 니체의 말'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