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식용유를 이용한 비누제조보통의 물고기는 BOD 가 5ppm을 넘게 되면 살 수가 없으며, 6ppm을 넘게 되면 4급수 이하여서 수돗물로 사용이 곤란합니다. 이런 BOD 단위로 계산할 때 가정하수 중 오염도가 가장 높은 것은 폐식용유 입니다. 기름 종류는 화학적인 성질 상 물속에서 미생물에 의해 자연분해가 아주 힘들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폐식용유를 그대로 하수구에 버려서는 안 되며 헌신문지나 헝겊 등으로 잘 닦아내어 쓰레기통에 버리거나 모아서 재생 비누로 만들어 사용합시다. 쌀뜨물의 BOD가 3000ppm, 된장국이 35000ppm인데 비하여 폐식용유는 1000000ppm에 달합니다. 폐식용유로 재생비누를 만들어 사용하는 것은 이제 상식적인 이야기입니다. 재생비누 사용자의 말을 빌리면, 시판되고 있는 비누보다도 세척력이 우수하다고 합니다.폐식용유를 이용하여 비누를 만드는 과정은 다음과 같습니다. 준비재료
비누제조법
비누제조시 주의사항
메뉴담당자 담당부서 : 상수도시설과 수도시설담당 담당자 : 한성웅(044-301-3034) 최종확인일 : 2022-11-14 폐식용유로 만든 재활용 비누의 딜레마 저희 블로그 이웃님들과 폐식용유를 이용한 재활용 비누에 대해 여러 번 댓글을 통해 간단하게 토론한 적이 있다. 폐식용유를 재활용하지 않고 그냥 버리면 환경에 좋지 않는 것은 당연하다. 그래서 요즘 바이오디젤 원료로 또는 가정에서 폐식용유를 비누화하여 재활용 비누를 만들어 사용한다. 매우 바람직하다. 식용유를 이용해 온갖 종류의 음식을 장만한다. 고소하고 바삭하여 식감이 매우 좋다. 우리가 즐기는 닭고기는 대다수 튀김이다. 패스트푸드 점에서는 아이들이 좋아 하는 감자튀김을 또 빼 놓을 수 없다. 이렇게 식용유를 이용하여 튀김음식을 장만하는 도중 음식물에 포함되어 있는 단백질, 지방 또는 탄수화물에서 고열로 인해 발암물질이 형성될 수 있다(바로가기). 식용유를 오랫동안 음식 튀김에 사용하였을 경우 그 발암물질 양은 더 많아질 수 있다. 어느 한 유명 패스트푸드 점에서 식용유를 최소한 7일간 사용했다는 보도도 있다(바로가기). 보통 폐식용유의 유해성을 산패된 기름으로 표현하는데 틀린 말은 아니다. 하지만 튀김과정 중 생성될 수 있는 여러 종류의 발암물질에 비교하면 그 산패 기름에 대한 유해 가능성은 조족지혈이다. 이런 폐식용유를 이용하여 재활용 비누를 만들 경우 그 속에 얼마나 많은 발암물질들이 오염되었는지 모른다. 다행히 비누는 사용 후 물로 헹궈 내기 때문에 그나마 다행이다. 하지만 과학적인 분석에 의해 잔존하는 양이 점검되지 않을 경우 그 누구도 장담할 수 없다. 재활용 비누의 사용 여부는 소비자가 판단해야 할 문제지만 더 건강한 습관이 바람직해 보인다. 우리는 지금 폐식용유로 만든 재활용 비누 사용 여부에 대해 딜레마에 빠져 있는 것 같다. PS: 식용유로 고열을 이용한 튀김 등의 요리를 할 경우, 아래와 같은 발암물질들이 형성될 수 있다고 세계보건기구는 규정하고 있군요(바로가기). ① polycyclic aromatic hydrocarbons (PAHs) ② heterocyclic amines ③ formaldehyde ④ acetaldehyde ⑤ acrylamide ⑥ acrolein
[REE-PORT:친환경보고서] 폐식용유로 비누 만들기가 쉽다고? 김지윤 기자
신문게재 2021-07-29 10면
적은 양 폐식용유 활용해 만들기엔 정보 모자라... 우여곡절 끝 '절반 완성' 중도일보는 기자가 직접 일상생활에서 환경보호를 위한 다양한 방법을 체험해보고, 독자들과 그 방법과 공유하는 'REE-PORT:친환경 보고서'를 기획 연재합니다. (*해당 기사는 동영상으로도 볼 수 있습니다.)
"폐식용유로 비누 만드는 게 쉽다고?" 인터넷 비누재료 판매 사이트에서는 성인 인증만 하면 가성소다를 5000원에서 7000원에 살 수 있었다. 배송기간을 기다릴 수 없어 대전 동구에 있는 한 화학약품 판매점을 찾았다. 간단하게 신분증을 보여주니 어렵지 않게 가성소다를 구매할 수 있었다. 하지만 호기롭게 도전한 비누만들기는 시작 단계에서부터 난관에 부딪혔다. 비누를 만들기 위해선 가성소다를 증류수에 넣고 녹이는 일명 '양잿물'을 만들어야 했는데, 인터넷에서는 이 과정을 '환기가 잘 되는 곳이나, 야외에서 만들어야 한다'고 간략하게 말할 뿐이다. 왜 그래야 하는 지 정확한 이유를 알지 못한 채 야외에서 양잿물을 만들었다. 증류수에 가성소다를 넣자마자 그릇이 만지기 어려울 정도로 뜨거워졌다. 위협을 느끼고 가성소다를 검색한 순간 식은땀이 흘렀다. 가성 소다는 '가루를 흡입할 경우 재채기나 기침 등 호흡기에 자극을 주며, 피부에 닿으면 물집이 생기거나 심하게는 화상을 입을 수 있는 물질'이라고 적혀있다. "이렇게 위험한 물질 인줄 알았더라면, 시작하지 않았을텐데. " '후회는 이미 늦었다'며 다시 비누만들기에 도전하려니 또 다른 난관이 기다리고 있었다. 준비한 폐식용유는 200g이었지만, 인터넷에는 대부분 2ℓ 이상의 폐식용유를 기준으로 알려주고 있어 재료를 어느 정도 넣어야 하는지 알 수 없었던 것이다.
정확한 정보 없이 가장 비슷한 500g의 폐식용유로 비누를 만든 영상을 보며 짐작으로 재료의 용량을 정했다. 비누 만들기 과정 중 8할은 내용물이 점성이 생길 때까지 저어주는 일이다. 2시간을 꼬박 저어도 점성이 생각보다 쉽게 생기지 않았다. 몇 시간을 계속 재료들을 젓다보니, 팔이 아프고 '현타(현자타임, 자신의 현실을 깨닫게 되는 신조어)'가 왔다. 비누를 틀에 넣어 말리는 장소도 마치 '암호해독' 같은 기분이 들었다. 실외나 실내 중 어느 곳에 보관해야 하는지 게시물마다 정보가 달라, 결국 말리는 장소를 '베란다 그늘'로 협상을 봤다. 일주일이 지나고 비누틀에서 비누를 꺼내려는 느낌이 싸했다. 처음 모습 그대로 비누틀에 있는 비누를 혹시 몰라 손가락으로 눌렀다. 슬픈 예감은 틀리는 않는다. 비누는 '푹'하며 내 손가락의 침범을 거부하지 않았다. 시간이 부족했던 걸까? 일주일을 더 말려봤지만, 상태은 다르지 않았다. 결국 호기롭게 도전한 폐식용유로 재생 비누 만들기는 실패로 돌아갔다. 기자가 비누 만들기에 실패한 가장 큰 이유는 무엇일까? 건강생활연구소 관계자는 "폐식용유는 고온에서 3번 이상 사용되고, 닭이나 돼지를 튀기면서 동물성 기름이 포함된 기름이다. 가정에서 배출된 기름은 1번 사용하고 버려진 기름이라 사실상 깨끗한 기름"이라며 "200g을 기준으로 비누를 만들기 위해선 기름 200g·가성소다 26g·물64g으로 정확한 비율로 만들어야 한다. 가정에서 배출된 기름으로 비누를 만들 경우 기름의 종류마다 성분이 다르고 그에 따른 비율도 다르기 때문에 재료의 정확한 비율을 알기 위해선 전문가에게 문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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