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프 도배하는 법 - selpeu dobaehaneun beo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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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배하는 방법 7단계 총정리! (ft. 셀프/천장/벽지/직접/요령)

αβγ 2020. 11. 15. 22:00

오늘은 도배하는 방법 7단계에 대해 셀프로 천장과 벽지 모두 직접 해보는 요령을 통하여 알아보도록 하겠다.

집은 언제나 편안한 휴식과 안락한 공간을 우리에게 제공해준다. 그러나 오랜 기간 함께해 온 집이라고 하더라도 시간이 흐르고 지나다 보면 군데군데가 낡게 되며, 보수가 필요한 순간이 찾아오기 마련이다. 그러한 경우 조금은 피곤하고 귀찮다고 할지라도 스스로의 안전과 위생을 위하여 집을 관리해주어야 한다.

집을 관리하고 보수하기 위하여 가장 기본적인 것은 바로 도배이다. 도배작업이란 벽이나 천장에다가 벽지를 붙여주는 것으로서, 시각적으로 보기 좋도록 해줄 뿐만 아니라 시멘트에서 나오는 유해성분을 차단하여 몸을 보호해주는 기능도 수행한다. 물론, 단순히 벽지만 붙인다고 하여 도배가 끝나는 것은 아니고, 여러 단계를 거쳐서 시공을 해주어야 한다. 도배하는 방법 7단계는 아래와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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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NTENTS

  1. 벽지 제거하기

  2. 벽면 정리하기

  3. 풀 만들기

  4. 초배지 작업하기

  5. 정배 작업하기

  6. 장판 작업하기

  7. 창문 닫아두기 & 기다리기

1. 벽지 제거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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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배하는 방법 1단계! 우선 기존에 붙어 있던 벽지를 제거해주도록 하자. 합지로 되어 있는 경우에는 그냥 뜯어 내면 되나, 실크벽지의 경우라면 내부에 부직포가 있으므로 별도의 작업이 필요하다.

2. 벽면 정리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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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배하는 방법 2단계! 셀프도배를 할 때 사람들이 특히 중요치 않게 생각하는 것이 바로 이 벽면 정리 단계이다. 하지만 벽면을 평평하게 해주는 기초작업을 해주지 않으면 도배지를 붙일 때 어려움이 뒤따를 수밖에 없으며, 골고루 제대로 붙지를 않아서 접착력이 떨어질 수가 있다. 벽지를 제거한 다음 울퉁불퉁한 부분이나 상한 면이 있을 수 있는데, 그러한 부분을 꼼꼼하게 살펴본 뒤 핸드글라이더를 활용하여 해당 울퉁불퉁한 부분을 갈아주거나, 핸드코트를 활용하여 상한 부분을 보수해줌으로써 벽면을 평평하게 정리해주도록 하자.

3. 풀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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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배하는 방법 3단계! 벽지 제거와 벽면 정리 등의 기초작업을 마친 다음에는 벽지를 붙일 때 쓰이는 풀을 준비해주어야 한다. 오래 전에는 도배사가 직접 풀을 끓여 사용을 했으나, 요즘에는 대개 풀공장에서 500g~1kg가량씩 소포장하여 판매하는 것을 구입해서 사용한다. 풀을 처음 풀 때에는 절대 물을 미리 다 붓지 않도록 하고, 풀 원액에다가 본인이 원하는 물의 양의 10% 정도만을 부은 다음 거품기로 충분히 저어주도록 하자. 풀이 소프트 크림처럼 곱게 풀어지고 나서는 본인이 원하는 농도에 맞게끔 물을 부어주고, 저어서 사용해주도록 하자. 물을 처음부터 다 부어버리면 풀이 잘 풀어지지가 않고 계속해서 물 속에서 굴러다니게 되므로 주의해야 한다.

4. 초배지 작업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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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배하는 방법 4단계!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도배작업에 들어가도록 한다. 벽지를 시멘트벽에다가 곧바로 갖다 붙여버리면 잘 붙지 않으므로 그전에 반드시 초배지 작업을 해주어야 한다. 물론, 전문가가 아닌, 그러면서 일반적으로 도배를 잘 모르는 경우에는 이 작업을 생략해도 되고, 특히 신축건물이 아닌 기존건물에 재도배를 할 경우에는 하지 않아도 된다. 단, 신축건물일 때에는 반드시 초배작업을 거쳐주어야 한다.

초배지는 도배지가 벽에 잘 붙도록 해주며, 울퉁불퉁한 벽면도 어느 정도 커버를 해준다. 벽지나 천장지를 바르기 이전에 바를 면을 곱게 만들어주고, 요철도 없도록 고르게 해주고, 초배 전용의 얇은 종이를 발라주도록 하자. 벽이 갈라진 곳은 갈램막이 보수초배를 진행해주고, 벽면이 울퉁불퉁한 곳은 고르고 평평하게 만들어주는 공간초배를 진행해주도록 하자.

날씨에 따라 다르지만 초배지는 보통 30분 정도면 충분히 마른다. 초배지를 바르고 나서 30분 정도 뒤에 풀이 질척거리지 않고 약간 촉촉한 정도라면 이제는 곧바로 도배 작업으로 들어가도 된다.

5. 정배 작업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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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배하는 방법 5단계! 벽이나 천장에 초배가 곱게 잘 되어서 매끈한 평면이 되었다면, 이제부터 벽지나 천장지를 정식으로 발라주는 것을 정배라 부른다. 정배를 할 때에는 일반적으로 천장을 먼저 바른 다음 벽을 발라준다. 천장을 바를 때에는 입구에서부터 안쪽으로 바르는 것보단 안쪽에서부터 입구 쪽으로 발라주는 것이 좋다. 왜냐하면 입구에 서서 안을 보면 천장지의 이음새가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도배지의 이음새가 겹쳐지는 부분을 서두라 부르는데, 서두가 있는 도배지만 그렇게 시공해주도록 하고, 실크지의 경우에는 서두가 없으므로 아무쪽에서나 발라주어도 상관없다.

또한, 벽을 바를 때 무늬가 있는 도배지는 상하를 잘 구별해서 한 방향으로 계속 발라주어야 무늬의 연결이 잘 되어 보기가 좋다. 이 벽과 저 벽을 왔다 갔다를 하며 발라버리면 무늬연결이 잘 되지 않아서 보기에 어색하다. 무늬가 없는 단색 도배지의 경우에는 이 벽과 저 벽을 왔다 갔다 하면서 발라주어도 아무런 상관이 없다.

잘 진행된 도배는 밤에 불을 켜 놓은 다음 벽이나 천장을 옆으로 보아도 마치 유리면처럼 매끈하고, 도배한 바탕면에 요철이 일체 보이질 않는다.

6. 장판 작업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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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배하는 방법 6단계! 초배와 정배작업이 완료되고 나면 방바닥을 처리해주어야 한다. 방바닥은 우리 선조들이 해왔던 것처럼 기름을 먹인 두꺼운 한지종이 장판을 바른 다음 건조 후에 물에다가 콩을 불려서 으깬 뒤 들기름을 섞어서 종이 장판 위에다가 발라준 후 건조시켜 사용해준다. 종이 장판은 천연펄프인 닥나무로 제조가 된 것이기 때문에 자연친화적이며, 방바닥과 숨을 쉬므로 건조상태가 항상 좋아서 여름에 방바닥에 살갗이 닿더라도 땀이 차지 않기에 미끈거리지 않아 정말 좋다. 요즘에는 또 다시 황토와 함께 각광을 받고 있다. 요즘 비닐장판을 장판으로 혼돈을 하곤 하는데 비닐장판은 바닥재 즉 상재(床材)라 하여 도배와는 별도로 취급되고 있다.

7. 창문 닫아두기 & 기다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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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배하는 방법 7단계! 도배작업을 한 후에 창문을 열어놓아 버리면 습기 때문에 잘 붙지 않기 때문에 창문은 반드시 받아주도록 하자. 합지는 대략 하루 정도, 그리고 실크는 약 이틀 정도 기다려주어야 완벽하게 마르므로 참고하기 바란다.

이상 도배하는 방법 7단계에 대해 셀프로 천장과 벽지 모두 직접 해보는 요령을 통하여 알아보았다. 끝.